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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및 거짓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

Dallas

2025.11.13 10:48 2025.1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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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민주시민행동’ 주축 시위대, 전한길 강사 달라스 방문 규탄
전한길 강연회 주최측 인사로 보이는 남성이 시위대를 방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시위대가 문제를 제기하자 경찰관이 중재에 나서고 있는 모습.

전한길 강연회 주최측 인사로 보이는 남성이 시위대를 방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시위대가 문제를 제기하자 경찰관이 중재에 나서고 있는 모습.

 전한길 강사의 달라스 방문에 반대하는 한인들이 시위를 벌였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회장 준 박)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지난 9일(일) 오후 3시 30분께 캐롤튼 한인타운에 소재한 그랜드 럭스 홀(Grand Luxe Hall) 연회장 앞에 운집해 전한길 강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부정선거 음모론, 중단·사과하라’, ‘한국 정부가 괴물정권, 비난 멈춰라’, ‘대한민국 정부에 조작 선동하지 말라’, ‘No Defamatio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시위대가 처음 모습을 보이자 강연회 주최측 인사들과 시위대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곧 경찰이 출동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통제 하에 주차장 입구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주최측 인사로 보이는 한 청년이 시위를 방해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시위대가 경찰에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경찰은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 준 박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반 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현재 내란수괴 죄로 구속 수감되어 있다”며 “과거의 기억으로만 존재했던 계엄령이 2024년 12월3일 또다시 윤석열에 의해 선포되었다. 지금도 윤석열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력을 보면서 내란은 지금도 아직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현실이 이곳 달라스, 우리가 살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의 극우 세력의 활동을 보면서 그들의 잘못된 주장과 선동이 달라스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한다”며 전한길 강사의 평소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준 박 회장은 ▲ 대한민국 정부를 반 민주적, 반 자유적이라고 비방 선동하지 말 것 ▲ 갈라치기 분열을 언론과 정치인들이 한다고 주장 하지만 정작 당신이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 검찰 공작에 의한 이재명 죽이기가 사실로 밝혀지는 상황에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및 거짓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 ▲ 내란 수괴 윤석열 수감이 정치 보복이며 구치소에서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는 정치선동을 중단하라 ▲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스스로 건국자가 아님을 자처했는데, 왜 이승만의 역사관을 따르지 않는가? 그는 초대 대통령이다 ▲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민국 단속의 주된 원인이 이재명 대통령 때문이라는 엉터리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본인의 위치를 분명히 알 것 ▲ 대한민국 주권은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 스스로 지켜야 한다 ▲ 이재명이 좋다 싫다가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생각하라 등을 외쳤다. 강연회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됐고, 시위대는 평화롭게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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