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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뱃지 착용한 정청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청주에서 열린 '더민주혁신회의 전국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캐리커처로 귀엽고 친근하게 만들어진 이재명 뱃지를 착용하고 연설에 나섰다.   이재명 뱃지는 이재명 대통령당선을 기념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20대 MZ세대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제품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특징을 살려 귀엽고 친근하게 만든 굿즈 제품이다.   이날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굿즈 뱃지를 지지자로부터 응원의 의미로 선물 받아 즉석에서 바로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식 기자이재명 정청래 이재명 대통령당선 이재명 뱃지 이날 정청래

2025.06.30.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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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 달라스 한인사회 다양한 반응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당선된 가운데,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다양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길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정치적 보복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다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달라스 한인사회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에 대한 반응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박영남 회장, 북텍사스 한인 원로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1대 대통령 선거(6.3 대선)는 일사불란했던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팀이 49.42%를 계표하면서 41.15%를 받아 쥔 국민의 힘 김 문수 후보를 289만표 차로 가볍게 누르며 향후 5년 단임의 한국호(S/S Korea) 새 선장이 됐다. 2022년 5월 대선에서 0.73% (24만7천표) 진땀 승 표차로 대권을 잡은 윤석열 대통령은 의회권력인 민주당 이재명과의 치열한 정치게임(Chicken game)에서 경험 없는 정치 초자에 다혈질로 맞서더니 급기야는 도깨비 바람(계엄령)까지 동원하는 등 자멸하는 자충수로 패착, 막장 드라마의 주역을 자처하고 말았다. 이제 국민들은 신발끈을 고치고 새 선장과 함께 산적한 국내적 도전과 냉엄한 국제사회의 험난한 파고를 이겨내야 한다. 장바구니 경제, 트럼프의 관세 파고, 주변 4강과 북핵 문제 등은 말 할 것도 없고 선거가 남긴 깊은 갈등과 상처들을 치유 통합하며 상생해야 한다. 모든 문제는 스스로 답을 가지고 있다지만 답은 오직 사심 없는 지혜의 눈에만 비친다. 이제 쇼는 끝났다. 지난 일은 뒤로하고 통합과 새로운 각오로 허물어진 집안을 바로 세우는 일에 손 맞잡고 함께 나서야 한다. 끝으로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나라의 평안과 안녕,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원관혁 장로,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회장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고국의 정치 상항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점은 이루 말할 수 없겠으나 시작과 과정은 어찌 되었든 결과의 목적이 달성이 되면 당연히 죄의 댓가를 받아야만 되는 일 들도 면죄가 되는 한국의 정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모든 판단과 판결은 사법부의 몫이지만 사법부도 좌우에 치우쳐 공정하지 못한 판결로 인하여 혼란만 가중시키는 사법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악법도 법이기에 그 법속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고국의 국민들이 아닌가?   잠시 말을 바꿔 세칭 잘난 우파들에게 한 말씀 드리면 뭐가 그리 잘나서 공식 절차를 거쳐서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를 못 잡아먹어서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킨 사이비 우파 정치인들은 이번 기회로 정계 은퇴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돌아가 더이상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   이재명 대통령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만 고국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토대로 지켜진 대한민국입니다.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를 지켜 북한과 중국에 귀속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석시몬, 텍사스 국제자유주권총연대 대표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잠29:2) 고국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기초를 놓고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으로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양쪽 진영 체제 싸움으로 국민이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인데 이번 대선을 통하여 많은 범죄 사실이 있는 범법자가 권력을 잡게 되어 백성이 불안해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중국의 개입과 주사파의 영향으로 독재와 공산주의 사상으로 가고 있는 것이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이 정치적인 보복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고국을 떠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리 도덕이 무너지는 사회가 되어 범죄로 걷잡을 수 없게 될까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지도자의 자질을 세계가 모두 알고 있는데 과연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풀어 나갈지도 걱정입니다. 특별히 국가의 장래가 자유민주주의로 발전하여 선진국으로써 모든 나라에 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그만한 정치적 역량이 될 지가 문제입니다. 지도자의 잘못된 인성이 독선이나 공산주의 사상으로 독재 정치로 민족을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건으로 드러난 범죄 사실을 덥기 위해 정치 보복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포괄적 차별 금지법과 동성 결혼 합법화, 성혁명 이념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국민의 장래를 망치는 판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북한 세습 독재 체제에 대한 바른 인식과 판단이 있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기독교 사상으로 건국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하시는 민족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재웅, 북텍사스 민주시민행동 상임고문 먼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여러 동지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참으로 지난 3년은 길고도 암울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함량미달의 미친놈 때문에 국격은 훼손되고 나라는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다행히도 우리 조국의 깨어 있는 민주 시민들의 투쟁에 의해 잃어버렸던 민주주의를 되찾았음에 감사합니다.   지난 12월3일의 비상계엄 내란 행위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윤석열이 미친놈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이 반역 행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루어져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연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민생 회복과 경제, 국가 개혁, 장갑차에 부서진 민주공화국, 동서 영호남의 대 통합 정책,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이재명 정부에 기대합니다. 오늘의 승리를 위해 투쟁에 앞장섰던 국내 민주 시민들과 특히 북텍사스 민주시민행동 동지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성한 회장, 달라스 한인회 국민이 선택한 지도자가 새로운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6개월간 뜨겁게 타오른 민주주의의 열망으로 대한민국은 또 한번 위대한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그동안 정치적 불안과 함께 전방위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경제 침체, 국제 통상 불확실성, 갈라진 사회 내부의 갈등으로 점철된 지난 겨울은 나라밖 재외동포들이 느끼기에 한계에 다다른 위기였고, 불안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겨울 냉혹한 추위를 이겨내고 끝내 피어난 아름다운 민주주주의 꽃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하게 합니다.     흔히 ‘외국에 나가 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해외 생활 속에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가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대한민국의 아픈 상처가 보입니다.   인터넷 발달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아픔과, 청년층이 느끼는 빠른 절망과, 고령층의 사회적 외로움 등이 외국에서도 절로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를 흔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나, 한국이나, 서민들의 고통과 경제적 압박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 거는 가장 큰 기대가 ‘중산층과 서민 경제의 회복’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지켜본 이재명 대통령님의 공약 중에는 민생을 살리는 많은 실질적인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흔들리는 서민경제를 바로 잡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진짜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750만 재외동포에게 ‘대한민국’은 ‘정체성’입니다. 한국에서는 태어나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심어지는 일반적인 정서조차, 재외동포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내 자녀의 언어와 생각과 태도와 정서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가르쳐야 하는 ‘절실함’입니다.   생업을 포기한 채 왕복 20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자신의 일상을 기꺼이 내어놓는 재외국민들의 마음은 이러한 ‘절실함’에 기인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재외동포 관련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이재명 당선인이 유일했습니다.   △해외 위난 및 사건사고 예방·대응 체계 선진화 △재외동포 차세대 육성 확대와 동포사회와의 연대성 강화 △편리한 재외동포 민원 서비스 제공 △편익 증진의 영사 서비스와 여권 행정 서비스 개선 △우편투표제 등 참정권 보장 확대가 그것입니다.   이 공약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거대한 애국의 물결이 되어 전 세계에서 대한인으로 살아가는 재외동포와의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팽배한 이념 갈등, 세대 갈라치기, 지역 감정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작은 한국’과 다름없는 삶이 이어지고 있는 한인사회에도 한국의 정치 극단화에 근간을 둔 갈등이 똑같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나라밖 한인사회 조차 위협하는 한국사회의 깊은 분열을 해소는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와 국민 신뢰 회복만이 해결의 열쇠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마자 “증오·혐오·대결 없는 존중의 공동체 조성”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책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공평하게 기회를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당선연설을 들으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하겠습니다. 승자의 정치가 아닌 주권자인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보겠습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국내외를 막론한 모든 국민이 하나였습니다. 특히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힘을 보탰고, 지금도 문화,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국과 연결되어있는 재외동포에게 정부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같은 존재입니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국력”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정책과 지원으로부터 재외동포는 소외된 존재일 뿐입니다.   재외동포를 단지 외곽의 지지 세력이 아니라, 국정 동반자이자 글로벌 자산이고 무엇보다 한결같은 ‘대한국민’임을 늘 상기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책 결정 과정에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민 통합, 경제 회복, 외교 역량 강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입니다. 새로운 대통령께서 이 사명을 책임 있게 수행하며, 한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지도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달라스 한인회는 조국과의 연대 속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공동체로서 그 여정에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한인사회 이재명 북핵 문제 이재명 대통령 달라스 한인사회

2025.06.06.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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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66%, 이재명 대통령 선택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3배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 중에는 3분의 2가 이 대통령을 선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선거 통계 분석 결과 재외국민 투표자는 20만5268명이다. 선거인 25만8254명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최고인 7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66.37%인 13만6246명이 이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고, 김 후보는 21.38%(4만3894명)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 수치는 이 대통령의 대선 최종 득표율 49.42%보다 16.95%포인트 높은 것이다. 반면 김 후보의 재외국민 투표 결과는 대선 최종 득표율 41.15%보다 19.77%포인트 낮다.   재외투표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96%(2만454명)를 얻었고, 이밖에는 기타 후보(1.61%), 무효(0.67%) 등으로 집계됐다.   재외투표는 지난달 20∼25일 118개국, 182개 공관,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재외동포 중 해외에서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를 관할하는 지역에서 투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84.39%), 전북(80.65%), 전남(79.78%) 등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17개 시도 전체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 내 재외동포정책 담당 기구 ‘세계한인민주회의’ 공동수석부의장인 이기헌 의원은 “재외동포청 예산 확대를 통한 동포 차세대 정체성 강화, 재외국민의 안전·권익 보호, 우편투표제 도입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역대 대선 재외투표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이번을 포함해 4번 모두 승리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때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8.56%)가 이재명 후보(47.83%)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으나 14만7903명이 참여한 재외투표에서는 이 후보(59.8%)가 윤 후보(36.2%)를 크게 앞섰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59.2%)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3%), 정의당 심상정 후보(11.6%),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7.8%)를 압도했다.   재외국민 참정권이 처음 부여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으나 재외투표에서는 문 후보(56.7%)가 박 후보(42.8%)를 눌렀다.   >> 관계기사 3면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재외국민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이재명 후보

2025.06.04. 20:07

이재명,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당선

비상계엄 사태 속 3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택했다. 계엄 사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 자리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를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당선인 신분을 생략하게 된 이 대통령은 2개월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기간 없이 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곧바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개표가 완료된 4일 오전 6시 현재 1728만7513표(49.42%)를 얻었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역대 최다 득표다. 김 후보는 1439만5639표로 41.15%를 얻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로 8.34%를 받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51.7% 득표율이 예상됐던 이 대통령은 일찌감치 당선이 예상됐다. 출구조사에서 예상된 김 후보와의 격차는 12.4%포인트였다.   이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민주당 야외무대에 올라 “(12·3 내란 이후)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투표로서, 주권 행사로서 증명해 주셨다”며 국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저에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의 사명으로 ▶내란 극복 ▶경제·민생 회복 ▶안전한 나라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전한 한반도 ▶국민통합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공동체 안에서 국민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증오·혐오가 아니라 인정하고 협력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 반드시 그 사명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도 했으며, ‘남북 평화’ 확립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행사하되, 남북간에 대화하고 소통·공존하며 서로 협력해 번영하는 길을 찾겠다”라고도 약속했다. 성별과 지역, 노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으로 분열되고 혐오가 쌓인 국민을 통합시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직전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그가 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이유로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윤 정부 3년간 실정에 대한 심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 힘은 선거 직전까지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준석 후보 역시 10% 이상 득표를 노렸지만, 그에 미치지 못했다.   혼란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국정 안정을 바라는 민심도 ‘준비된 대통령’을 내세운 그의 대세론을 뒷받침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등을 거치며 쌓은 행정가의 면모, 지난 대선에 도전하고 민주당 대표로서 총선을 지휘하는 등 정치권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이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외신들도 이 대통령의 출구조사가 나오자마자 당선이 확실시된다며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거의 30년 만에 최고 투표율(79.4%)을 기록한 이번 선거로 한국은 수개월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 당선 이후 한미 관계 등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도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후보는 중국과 미국 간 균형 외교를 원하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년공 출신인 이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 일본과의 협력, 북한 인권 문제 제기 등 전임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일부 계승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그는 한미 관계가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배제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대통령에 대해 “외교정책을 재편하려는 비전을 가진 진보 성향 인물”이라며 “특히 중국 관련 문제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 관계기사 한국판  관련기사 이재명 49.42% 당선∙∙∙소년공, 대통령 되다 국무총리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국정원장 이종석 검토 “인생 밑바닥서 기어올라왔다”…비주류의 삶, 정치자산 됐다 '정치하면 이혼' 반대했던 김혜경 "따뜻한 영부인 되고 싶다" 김은별 기자중국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차기 대통령

2025.06.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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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애틀랜타 한인들의 기대와 당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틀랜타 한인들은 입을 모아 국민통합과 안정을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김선식 북미주기독실업인회(CBMC) 중부연합회 회장은 “남과 북, 동과 서로 갈라진 어려운 시기에 통합의 정치를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각각의 후보를 지지해왔지만, 이제는 우리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을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우성 청솔시니어복지센터 상무는 “센터 회원분들이 한국 정치에, 특히 이번 대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서 “세대, 성별, 정치색으로 편 가르지 않는 통합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있는 친척과 지인들이 먹고살기 힘들다더라. 무엇보다도 경제 회복을 우선시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결과 찬반 의견 엇갈려= 이재명 후보 당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 정모씨는 “어떤 대통령보다 실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업적을 많이 남길 것으로 생각한다”는 기대와 함께 “계엄사태 책임자들은 법에 따라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A씨는 “당연한 결과다. 단지 압도적인 차이가 아니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했다면 이재명은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와니에서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돈 김 씨는 “진보와 보수 이념적인 논쟁을 떠나 계엄과 내란 사태를 일으킨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행여라도 윤석열 정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당선인의 사법리스크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박모씨는 “생각보다 득표차가 적어서 아쉬운 선거 결과지만, 대통령직이 공석이었던 만큼 미 관세 정책, 안보 등 국내외 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시행하길 바라고, 또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재판을 받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재외선거 투표자인 20대 크리스 리 씨는 “정치색을 떠나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과 여러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후보가 대선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단일화하지 못한 보수 진영이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IT업계 종사자로서 이 당선인의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해 특히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통합 정치, 국익에 도움되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를 주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순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상임이사는 “민주당이 미국에 대립각을 세우면 경제적 보복이 이어질 수 있다”며 “친미 색채가 옅어져 한미 양국의 긴밀한 정치적, 경제적 관계가 깨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실리 추구 대북·외교정책 펼쳐야= 장유선 케네소주립대 교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친위군사 쿠데타를 좌절시키고 평화로운 국민 주권에 의한 권력 이양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한다”며 국민을 위해 정치문화가 성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놓을 특단의 조치를 시행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황인구 보스턴 칼리지 한국학 교수는 “역사적 위기에서 비롯된 선거이기에 사회 혼란을 해결할 새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매우 컸음을 확인했다”며 “개표 결과를 떠나 정치가 비로소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안도감이 먼저”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동북아 갈등 등 외교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이렇다 할 공약 없이 후보 경쟁이 이뤄진 것은 아쉽지만, 주변국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나누는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 실리적 대외 정책을 펴길 기대해본다”고 했다. 윤지아·장채원 기자애틀랜타 이재명 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 한인들 이재명 당선인

2025.06.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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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1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3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격변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민심이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한 셈이다.   이날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51.7%의 예상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앞선 이 후보는 개표 초반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이후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개표가 94% 이상 진행된 4일 오전 2시37분(시카고 시간 3일 낮 12시37분) 현재 이 후보는 득표율 48.83%(득표수 1614만8450표)로 김 후보(득표율 42.03%, 득표수 1390만1257표)를 득표율 6.8%p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득표율 8.06%(득표수 266만6528)에 그쳤다.         J 취재팀대한민국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후보 대통령 탄핵

2025.06.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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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번 다 맞혔던 대선 출구조사…이번엔 '이재명 낙승' 예측

최근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을 모두 맞혔던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가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였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과거 대선에서 출구조사 결과는 항상 적중했었다. 전국단위 현장 출구조사를 실시한 제16대 대선부터 제20대 대선까지 5차례 모두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와 거의 맞아떨어지면서 출구조사 1위 후보가 대통령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던 16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는 노무현 후보 48.4%, 이회창 후보 46.9%였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48.9%, 46.6%로 실제와 매우 비슷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던 17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50.3%, 정동영 후보 26.0%로 나타났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48.7%, 26.1%였다. 초박빙이었던 18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50.1%, 문재인 후보 48.9%로 조사됐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51.5%, 48.0%였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19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로 집계됐으며, 실제 개표 결과도 각각 41.1%, 24.0%, 21.4%로 비슷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4%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개표 결과도 이재명 후보 47.8%, 윤석열 후보 48.5%로 거의 정확했다. [email protected]출구조사 이재명 대선 출구조사 이재명 후보 출구조사 결과

2025.06.03. 5:12

“이재명 유죄”…정의.공정은 살아있다

한국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다시 뒤집었다.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재명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 이후 워싱턴 한인사회 보수.진보 진영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보수 진영은 “상식과 법치와 정의, 그리고 공정성이라는 원칙을 증명했다”고 환영하며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미자유연맹 송재성 총재는 “대법원 판결로 이재명 후보의 죄가 드러난 것”이라며 죄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송 총재는 이어 “이번을 계기로 보수 진영이 더욱 결집해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기념 연구교육재단 양동자 박사는 “모든 것이 법대로 이루어졌다”고 환영을 표하며 “이제 서울고법은 빠른 시일 내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은 “오늘 새벽에 유튜브를 통해 알았는데 속이 다 후련하다”며 범죄자 대통령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진보 성향의 인사들은 예상에서 빗나간 판결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태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2명의 대법관 중 10명이 파기환송 의견을, 그리고 2명이 반대의견을 낸 가운데 대법원은 이날 “피고인의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은 공직선거법 250조 1항에 따른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면서 “2심 판단에는 공직선거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21년1월 대선후보 신분으로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에 대한 하급심 판단은 완전히 엇갈렸는데,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이재명 유죄 이재명 후보 대선후보 신분 대법원 판결

2025.05.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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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로 넘어간 탄핵…이재명 '빨리 진행을" 윤석열 "포기 않을 것"

'12·3 비상계엄·내란 사태’의 피의자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마침내 가결됐다. "즉각 탄핵"을 외치며 국회 앞에 모여들었던 약 20만 명의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 직후 환호했다.     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고,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 처리됐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넘는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은 탄핵안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비상계엄 11일 만에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는 않을까 답답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7시 24분부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한 총리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낸 대국민 담화에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의 권한대행에 대해, 내란죄 의혹 수사 대상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 앞서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 총리를 내란죄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한 총리의 탄핵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일단 탄핵 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국회가 경제·외교·국방 등 국정 전반을 주도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정부 협조를 받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1당’, 국민의힘을‘2당’으로 칭하며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됐으니 국민의힘도 여당이 아니다. 이제는 여당도 야당도 없고 중립적 상태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겠다”며 이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접수한 헌법재판소는 16일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착수한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탄핵안 가결 직후 “사건을 변론준비절차에 회부, 변론의 공개 여부나 변론장소를 결정하고 증거조사를 맡을 수명 재판관 2명을 지정하는 한편 헌법연구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최선임인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내년 4월 18일 전에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 '접수일로부터 180일 이내'인 탄핵심판 선고 시한은 내년 6월 12일이다.     한편 탄핵안이 가결되자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뽑혔던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이 전부 물러났다. 한동훈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가 무너진 것이다. 당 내에서는 한 대표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거세졌고, 국민의힘은 "16일 한 대표가 사퇴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한국판 윤지혜 기자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대통령 탄핵안

2024.12.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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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피습, 수술 후 의식 회복…서울대서 혈관 재건술 받아

2일(한국시간) 더불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방문했다가 목을 피습당한 가운데, 체포된 피의자는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살인의지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충남 거주 김모(67)씨는 2일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내경정맥 혈관 재건술을 2시간 가까이 받았다. 이 대표는 현재(한국시간 3일 오전 9시)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의료진은 피습 부위가 생명에 치명적인 경동맥은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약 7인치(18cm)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다고 한다.     김씨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서울대서 이재명 이재명 대표 혈관 재건술 의식 회복

2024.01.02. 20:24

이재명, 한국계 의원들에 서한 “IRA 차별 개정에 힘모아주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미국 연방 하원의 한국계 의원님들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재고에 대한 논의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간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중간선거에서 연임되신 영 김, 미셸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등 네 분의 하원의원님들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WTO(세계무역기구)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 구매자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줘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한국계 이재명 한국계 ira 차별 이재명 대표

2022.12.04. 20:12

"이재명과 주사파 물리쳐야 한국 바로 서"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가 워싱턴을 방문해 지지자들 앞에서 강연했다.   지난 29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 목사는 "이재명과 주사파를 물리쳐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일련의 우파 집회에서와 같은 '열정'으로 이날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그의 확고한 신념을 이야기 했다. 특히 전 목사는 지지자들에게 "통일 후에도 대한민국은 중국이 아닌 미국과 함께 해야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워싱턴 및 미주 방문의 목적을 “한미동맹 강화를 이루기 위해 미 의회에 북한의 야욕에 대해 알리고, 대한민국 내에 존재하는 공산세력의 실체를 동포들에게 알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광훈 목사 후원회’ 전미주 총회장인 김태호 목사의 사회로 6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가해 열렸다.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태극기 집회'로 유명한 대한민국 보수 우파의 아이콘 중 하나다. 지난 1998년 청교도영성훈련원을 설립하고 원장직을 맡아 활동하였고 청교도영성훈련원 총재직을 맡은 김홍도 목사의 금란교회에서 청교도영성수련회라는 이름의 집회를 여러 차례 열면서 개신교 부흥사로 유명세를 처음 얻었다. 2019년 1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직에 당선돼 2019년 여름에는 한기총 목사들과 함께 청와대 사랑채 근처에서 시국 단식기도회를 열었다. 또 9월에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출범시키고 반문재인 집회를 이어가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까지도 서울 광화문에서 진보단체의 촛불 집회에 맞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이재명 주사파 자유통일 주사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직 청교도영성훈련원 총재직

2022.12.01.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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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득표 이재명 후보 앞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윤석열 당선자보다 23.6% 더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월드코리안’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분석해, 해외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수가 약 3만5000표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재외국민은 8만8000여명,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재외국민은 5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체 재외투표 중 약 59.7%를 득표했고, 윤석열 후보는 36.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 득표율 차는 23.6%포인트다.     이는 대선 결과 윤석열 후보가 48.56%, 이재명 후보가 47.83% 득표해 0.73%포인트 차로 윤 후보가 당선된 것과는 상이한 결과다.     이번 대선에서는 재외선거 투표 수의 약 8%에 이르는 1만3000여표가 무효 처리돼 무효표의 비중이 컸다.     선거 전문가들은 무효표가 많은데 대해 단순 실수나 기권 의사 표시 외에도, 재외투표 기간 종료 후에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찍은 표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재외국민 이재명 이재명 후보 재외국민 득표 재외선거 득표율

2022.03.11. 19:16

이재명, 지지율 정체 고심…'김건희 통화' 보도에도 속내 복잡(종합)

고침내용 : [이재명 발언 및 선대위 반응 등 추가.]이재명, 지지율 정체 고심…'김건희 통화' 보도에도 속내 복잡(종합) 지지율 소폭 하락해 尹에 '역전' 허용…'실점' 없었다며 차분한 대응 강조 김건희 통화 보도, 적극 부각에는 부담…이재명 "민생경제에 관심" 거리두기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데드크로스를 넘어 골든크로스'를 노리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목표와 달리 주춤하는 모습이다.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정체된 사이에 일부 여론조사에서 선대위 내홍을 털어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이대남 맞춤 전략'에 '역전'을 허용했다. 내부적으로는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방송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내용에 실망하는 기색도 일부 읽힌다. 이 후보는 올 초만 하더라도 오차 범위 밖에서 윤 후보에 앞서는 조사들이 속출하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불과 1∼2주 만에 여론이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선을 넘나들던 지지율은 30% 중·후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30% 초반대까지 하락했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반등, 심심치 않게 40%대를 찍고 있다. 내홍을 수습한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 등 2030 남성과 같은 뚜렷한 목표에 맞춘 선거 전략으로 지지세를 재결집하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이 후보는 새해 들어 '경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경제 정책을 연달아 내놓았지만 큰 반향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약진으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권교체론에도 다시 힘이 실리는 등 판세가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기본적으로 이 후보 본인의 '실점'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분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현재의 지지율은 후보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다는 '여가부 폐지' 등 주장에 즉각 나타나는 현상적 반응에 가깝다"며 "최종적 판단의 시점이 올 때까지 차곡차곡 포인트를 누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초 예상한 것처럼 설 연휴까지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던 상승 흐름이 꺾인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는 기류가 짙다.       특히 전날 MBC가 방영한 '김건희 7시간 통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복잡하다. 내심 이 보도가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다시 부각, 중도층의 실망감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내용에는 아쉬움을 삼키는 모습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솔직히 생각보다 새로 나온 것은 없고 김씨의 해명만 명쾌하게 돼 버렸다"며 "방송이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했는데 이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MBC에 녹취록을 넘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방송에 빠졌는데, 법원의 판결 때문인지 MBC에 의도가 있는지 의아하다"며 "괜히 MBC에 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방송된 김씨의 통화내용 중에는 '미투 발언', '도사 발언' 등 문제성 발언들도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내에서는 김씨의 언행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빗대는 발언들이 나왔다. 김용민 김남국 김승원 의원 등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페이스북에 김씨 통화를 겨냥한 비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선대위 차원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부각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방송에서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자 리스크에 집중해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가 자칫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대위는 이날 김씨 통화와 관련해 두 차례 논평을 냈으나 김씨 본인보다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선대위 공보단 권혁기 부단장은 "보도 자체에 대한 해석과 주장은 하지 않는다. 보도내용의 평가는 국민이 할 것"이라며 "다만 보도상 잘못이 인정되는 내용이 있는데도 '윤석열 핵관' 들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청년 간호사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송을) 당연히 봤으나 그냥 봤을 뿐"이라며 "그 문제보다는 국민의 민생경제에 더 관심을 둘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UQ7qi3axbn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대선후보 김건희 통화

2022.01.17. 18:06

이재명 대선 후보 해외위원회 출범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해외위원회가 출범했다. 20일(한국시간) 더불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해외위원회 온라인 발대식을 열었다.     이재명 후보 해외위원회는 해외 재외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재외동포 정책 홍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등을 독려한다. 주최 측은 이날 온라인 발대식에 전 세계 250여 명의 재외동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해외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임종성 국회의원(경기 광주)이 맡는다. 김도형·김영현·남종석·문미경·윤만영·양철수·이은숙·손지용 등 8명도 공동위원장으로 나섰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한반도 평화 정착 ▶재외국민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타국에서 조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주신 750만 재외동포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해외위원회 이재명 해외위원회 출범 이재명 후보 해외위원회 온라인

2021.12.20. 21:12

이재명-윤석열, 이제는 중도 싸움…코로나 민생강화 경쟁

이재명-윤석열, 이제는 중도 싸움…코로나 민생강화 경쟁 "쥐꼬리 대신 전폭지원" "경제적 황폐 소생이 1호 공약"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확대 목소리 높이며 표심 자극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정수연 기자 = '윤석열 선대위'의 공식 출범으로 대선 레이스가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여야가 민생 강화를 통한 중도층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타격이 다시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이들에 대한 지원의 목소리를 높이며 표심 자극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쥐꼬리만 한 규모 대신 전폭 지원'을 강조했고, 앞서 '취임 후 100일 이내 50조 투입' 공약을 밝혔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측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출범과 함께 코로나로 인한 '민생 소생'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이 후보는 6일 전 국민 선대위에서 방역 강화와 관련해 "어떤 조치에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며 "오히려 평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쥐꼬리"라고 비판하며 재정건전성을 강조해 온 기획재정부를 향해 "도대체 왜 이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민생 이슈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방송에서 윤 후보를 겨낭해 "당장 오미크론 변이로 방역을 강화하지 않느냐. 자영업자가 죽기 직전인데 대대적 지원을 해야 한다. 약속하지 말고 실천하자"고 말했다.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현장점검에서도 이 후보는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당을 통해, 정부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해 달라고 하게끔 말씀드렸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추가적인 재정지원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윤 후보는 앞서 최대 50조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코로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취임 후 인수위원회부터 100일 이내에 지역별·업종별 피해를 파악해 영업 제한 형태에 따라 등급화한 보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50조원은 저금리 대출 지원에 쓸 계획이다. 윤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찔끔찔끔 지원은 안 된다"며 "정부의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원칙적으로 전액 보상해야 한다"는 방침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지휘봉을 쥐면서 민생 지원 정책도 구체화하고 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차기 대통령의 제1과제로 꼽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에 걸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가 1호 공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빈곤과의 전쟁'을 거론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주고, 모든 경제·사회·복지 정책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국정 최고의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가세했다. 심 후보는 이날 방역단계 상향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고정 비용 손실은 100%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심 후보는 국회 앞에서 열린 정의당 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방안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쌓인 자영업자들의 부채도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민생강화 이재명 코로나 민생강화 이재명 대선후보 윤석열 후보측

2021.12.06. 18:47

이재명, 9일 일정 전면 취소…아내 김혜경씨 낙상사고로 입원

이재명, 9일 일정 전면 취소…아내 김혜경씨 낙상사고로 입원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내의 사고로 9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새벽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는 사전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낙상사고 이재명 일정 전면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

2021.11.08. 23:14

이재명 "직원 일부 부패 관여 사과…돈 나눠가진 건 국힘"(종합)

고침내용 : [오전 주요 답변 내용 라운드업.]이재명 "직원 일부 부패 관여 사과…돈 나눠가진 건 국힘"(종합) "100% 환수 못 한 건 제 부족함…안타깝고 유감스럽다" "가까이하는 참모 '동규' 아냐"…'측근비리시 사퇴' 질문에 "尹 먼저"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가 인사를 잘못한 것, 제가 지휘하는 직원 일부가 오염돼서 부패에 관여한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제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참석, "인사권자 입장에서 도둑들의 물건을 되찾아오는 과정에 여러 사람이 동원됐는데 그중 일부가 제 기대와 요청에 반해 도둑들과 연합했을 거라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집값 때문에 고통받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일할 맛 안 나고 소외감, 배제감, 분노가 생기는데 제가 그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쨌든 (개발이익) 100%를 환수하지 못하는 것은 제 부족함"이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도의적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대장동 의혹의 본질이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이 얽힌 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 과거 새누리당이 당의 공론으로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았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것"이라며 "개발 이익을 차지한 민간업자에게 어떤 형태든 금전 이익을 나눈 건 국민의힘 소속 의원, 또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민의힘에 가까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라고 했다. 또 "토건세력 배제가 이재명 시장의 방침이었기 때문에 자기들은 뒤에 철저히 숨었다고 한다"며 "(토건세력이) 3중 장막 뒤에 숨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자신이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주장에는 "만약 제가 이해관계가 있으면, 그냥 민간 개발을 허용해 줬으면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난리를 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자기가 자기에게서 돈을 빼앗는 경우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단순한 이치가 있다.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라며 "제가 만약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갖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돈을) 던져줄지라도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측근의 연루설에 적극 반박하며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세에도 나섰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제가 "제가 정말 가까이하는 참모는 그 '동규'(유동규)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했고, 대통령이 되면 사면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어떻게 부패 사범을 사면하느냐"고 답했다. 측근 비리가 밝혀지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 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이 사퇴할 것인지 먼저 답하면 저도 답하겠다"고 받아쳤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거론하며 "명백한 부실 대출이었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시 주임 검사로서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다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변호사비를 다 지불했고, 2억8천몇백만원을 낸 것도 너무 큰 부담"이라며 "아무리 면책특권이 있다고 해도 지나친 것 아니냐"고 적극 반박했다. 야당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자 "아무리 국회의원이라도 아무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진실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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