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정부 계약 비영리단체에 50억불 선지급금 제공
다음 회계연도 역대 최대 규모 선지급금 제공 전망
“취약 계층에 서비스 제공하는 단체 운영 원활하게 할 것”
2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다음 회계연도에 뉴욕시와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들은 역사상 최대 규모인 선지급금 50억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4~2025회계연도 선지급금(28억 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아동·장애인·노숙자 등 뉴욕시 취약 계층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해 단체들이 서비스를 계속해서 원활하게 제공하고, 직원들에게 적시에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선지급금(Advance Payment) 제도는 단체들이 사업 시작 전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로, 비영리단체들이 인건비, 사무실 렌트 등 운영 비용을 감당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뉴욕시는 이 제도를 통해 비영리단체에 계약 총액의 일정 비율(최대 25%)을 현금으로 미리 지급하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비영리단체는 뉴욕시 안전망의 중추 역할을 하지만, 오랜 기간 자금 지급을 기다리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며 “자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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