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맥도날드도 국내 매출 감소'외
맥도날드도 국내 매출 감소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지난 1분기(1~3월) 국내에서 매출 감소를 겪었다.
맥도날드는 1분기 국내 동일 매장 기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중반(8.7%)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4%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켐프친스키 CEO는 “사람들이 더 신중해지고 있다”며 일부 고객은 맥도날드 대신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거나 식사를 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1분기 판매를 업계 전체로 보면 저소득층의 방문이 거의 10% 줄었고 중산층도 비슷하게 감소했다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한 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단골들이 패스트푸드 소비를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관세가 시장을 흔들고 고용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후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테무, 관세에 현지 조달로 전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를 지난 2일부터 폐지한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테무가 국내 판매자의 상품만 판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액 소포에 대한 120% 관세 부과에 대응해 테무의 모회사인 PDD 홀딩스는 미국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이날 밝혔다.
테무는 “미국 내 사업을 현지 풀필먼트(통합물류) 모델로 전환했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미국 내 기반을 둔 판매자가 미국산 상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무에 입점할 미국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으로 인한 가격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테무는 중국산 초저가 상품 공세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해온 기존 전략을 사실상 포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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