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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매장 600개 폐점…10년 전 대비해 28% 감소

기업 매각 후 매출 증진에 고전 중인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가 지난해 국내에서 수백 개 매장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업계 전문 매체 레스토랑 비즈니스가 입수한 서브웨이의 프랜차이즈 공개 문서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무려 600개 매장을 폐점했다. 남은 매장 수는 총 1만9502개로 집계됐다.  
 
이는 매장 수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5년 2만7100여 개 매장에서 28% 줄어든 수치다. 불과 10년 만에 전국 타코벨의 매장 수와도 맞먹는 약 7600개 매장의 문을 닫은 셈이다.
 
매장 수 감소는 서브웨이가 겪는 매출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서브웨이 매장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메뉴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 4%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고객 수는 되레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조사기관 테크노믹의 ‘톱 500’ 외식 브랜드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서브웨이 전체 매출은 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수백 개 브랜드 중 서브웨이보다 낮은 평균 매출을 기록한 체인은 단 19곳뿐이었다.
 
다만 그럼에도 서브웨이는 여전히 국내 최대 규모 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 매장을 둔 스타벅스도 국내에선 1만7000개 미만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브웨이는 지난 2023년 아비스, 버팔로 와일드 윙스, 지미 존스 등을 보유한 인스파이어 브랜드의 모회사인 사모 펀드 로어크 캐피탈에 회사를 매각했다.
 
서브웨이의 존 치드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이번 인수는 서브웨이 브랜드와 전 세계 가맹점들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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