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당] LA 대표 정갈한 고품격 한정식 '정식당' 각광
정성이 깃든 한상 차림 일품
'한식 대가' 정성희 오너 셰프

사랑과 정성이 깃든 한정식 전문 식당 '정식당'의 정성희, 주부권 대표 부부.
벽면을 채운 따뜻한 수채화와 정갈한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정식당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부부의 인생 이야기이자 철학이 오롯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다.
주 대표가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부인 정성희 씨 덕분이다. 주문진 출신의 부인 정 씨는 2010년 강원도 춘천시에 동해곰치국과 동해막국수 식당을 오픈했다. LA로 이주해서는 2015년 한동안 문을 닫았던 칠보면옥 자리에서 형제갈비를 시작했고 3년 전에는 식당 건물을 구입해 건물주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웨스턴 길에 동해막국수와 춘천닭갈비 1호점 문을 연데 이어 2021년 6가길에 춘천닭갈비 2호점, 2022년 8가 길에 장안의 화제인 건강밥상 보릿고개를 잇달아 오픈했다. 안타깝게도 동해막국수와 춘천닭갈비 1호점 건물은 2022년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로 전소됐다. 이를 재건축하여 29개월 만에 새로 태어난 것이 바로 '정식당'이다.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현장을 보며 아픔을 겪어야 했던 주 대표의 불굴의 정신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다.

정식당
정성희 셰프는 "40여 년 전 어머님이 강원도 주문진에서 한정원(한식이 꽃피는 정원)을 운영하셨는데 둘째 딸이 이름을 걸고 LA에서 한정식 전문 정식을 오픈한 것"이라며 "어머님 생일상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대접하겠다"라고 밝혔다.
주 대표의 가족들 역시 모두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형 주문권 씨는 '청담바베큐'와 '진솔국밥' 3곳, '이조캐터링'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청기와' 식당 인수를 준비 중이다. 여동생 주금숙 씨는 가든그로브에서 '청담바베큐'와 '원가네부산돼지국밥'을, 막내 주금희 씨는 '진솔국밥' 1곳과 '상록수캐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같은 업에 종사한다는 건 큰 축복이죠. 서로 도우며 버틸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주 대표의 다음 목표는 'B&S 장학재단'의 설립이다. "사업은 결국 삶의 수단일 뿐"이라며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사업에 성공한 사람으로서 모교인 강릉제일고와 강원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식당은 (구)동해막국수 춘천닭갈비 경동선물센터몰에 위치한다.
▶문의:(323)378-5258
▶주소:210 N. Western Ave,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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