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아산화질소 판금…주류·담배 판매점 등 대상
샌타애나 시가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판매 금지 조례를 제정했다.시의회는 지난 6일 정기 회의에서 주류, 담배 판매점 등에서 아산화질소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샌타애나 시는 올해 들어 오렌지카운티 정부와 스탠턴 시에 이어 아산화질소 판매 금지 조례를 마련한 오렌지카운티의 세 번째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새 조례에 따라 아산화질소를 불법 판매하다 적발되면 경범으로 기소, 처벌된다. 단, 자동차, 식품, 의료 또는 치과 치료용 아산화질소 판매는 종전처럼 허용된다.
샌타애나 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규제에 나선 이유는 일명 웃음 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가 기호용 마약처럼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유로 아산화질소를 흡입할 경우, 빈혈과 저산소증, 뇌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벤 바스케스 시의원은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교육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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