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OC 정부 커리어 페어 개최…현장 인터뷰 후 채용도 가능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오는 22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터스틴의 콜럼버스 레크리에이션 센터(17522 Beneta Way)에서 커리어 페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카운티 정부가 비센테 사미엔토 2지구 수퍼바이저와 함께 연다. 등록과 입장, 주차는 모두 무료다.   주최 측은 현장에서 인터뷰가 진행되고 즉석에서 취업이 결정될 수도 있다며, 구직자에게 이력서를 지참하고 정장 차림으로 참가할 것을 권고했다. 또 구인에 나설 회사들은 서비스부터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 업체들로 대기업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커리어 페어 참가 희망자는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준비에 관한 무료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workforcesolutions.com/workshops)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866-500-6587)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커리어 정부 커리어 페어 정부 커리어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5.05.16. 20:00

샌타애나 아산화질소 판금…주류·담배 판매점 등 대상

샌타애나 시가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판매 금지 조례를 제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정기 회의에서 주류, 담배 판매점 등에서 아산화질소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샌타애나 시는 올해 들어 오렌지카운티 정부와 스탠턴 시에 이어 아산화질소 판매 금지 조례를 마련한 오렌지카운티의 세 번째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새 조례에 따라 아산화질소를 불법 판매하다 적발되면 경범으로 기소, 처벌된다. 단, 자동차, 식품, 의료 또는 치과 치료용 아산화질소 판매는 종전처럼 허용된다.   샌타애나 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규제에 나선 이유는 일명 웃음 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가 기호용 마약처럼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유로 아산화질소를 흡입할 경우, 빈혈과 저산소증, 뇌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벤 바스케스 시의원은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교육 필요성을 제기했다.아산화질소 판금 아산화질소 판금 아산화질소 판매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5.05.12. 20:00

OC 첫 향군 묘지 건립 탄력…예산 500만 달러 추가 확보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재향군인 묘지 조성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었다. 가주 정부가 재향군인 묘지 조성을 위해 500만 달러의 기금을 최근 추가 책정한 것이다. 이로써 애너하임 힐스의 집섬 캐년에 들어설 묘지 건립 예산은 가주 정부 기금 3000만 달러에 OC 정부가 부담할 2000만 달러를 합쳐 총 5000만 달러로 늘었다.   가주 재향군인국은 연방 정부에 최대 1000만 달러의 그랜트도 신청해 놓았다.   톰 엄버그 가주상원의원과 함께 묘지 건립에 앞장서온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은 공동 명의 성명을 통해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복무한 이들을 위한 우리의 약속 이행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 정부는 1단계 공사 완료까지 약 1억2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묘 1만1000기가 들어설 묘지 착공 시점은 미정이다. OC재향군인연합 측은 애너하임 시의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이전에 공사에 착수하길 기대하고 있다.향군 건립 건립 탄력 건립 예산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4.07.16. 20:00

프랭크 김 OC CEO 퇴임…9년 동안 정부 행정 이끌어

프랭크 김 오렌지카운티 정부 최고경영자(CEO)가 11일 공식 퇴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 9년 동안 OC정부의 행정 총책임자로 근무한 김 CEO는 은퇴 파티를 여는 대신 퇴임 전 수일 동안 자신이 관장해온 모든 부서를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 CEO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은퇴 계획에 따라 올해 3월 말 임기 종료와 동시에 퇴임할 예정이었지만, OC수퍼바이저위원회가 자신의 후임 인선에 어려움을 겪자 3개월여 동안 더 근무했다.   김 CEO는 남가주 통신사 시티뉴스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와 지인이 여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화했지만,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서둘러 결정할 생각이 없다며 “평정심을 찾은 뒤 심사숙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CEO는 6개월 정도 부인, 연로한 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편, 자원봉사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건강을 생각해 러닝화 몇 켤레를 샀으며, 하프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CEO는 2008~2009년 경기 침체기에 카운티 정부가 재정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홈리스 이슈에도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 무어라크 전 수퍼바이저는 김 CEO가 늘 조용히 프로답게 일을 처리했다고 평했다. 리사 바틀렛 전 수퍼바이저도 “프랭크는 CEO가 되기 전, 여러 부서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여러 해 동안 수퍼바이저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 CEO는 4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와 LA 코리아타운에 정착했다. 김 CEO는 “가난했기 때문에 15살 때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한 후에 할 수만 있다면 일을 했다”고 술회했다.   김 CEO는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회계학 학사, 공공 행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OC정부 회계관이 됐으며 카운티 예산국장을 거쳐 2012년엔 최고재정책임자(CFO)로 승진했다. 이후 2015년 건강 문제로 은퇴한 마이클 지안콜라의 뒤를 이어 OC한인 최초로 OC CEO가 됐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미셸 아귀레 CFO를 CEO 대행으로 임명했으며, 새 CEO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프랭크 퇴임 대신 퇴임 오렌지카운티 정부 동안 수퍼바이저들

2024.07.12. 20:00

썸네일

OC 정부 잡페어 개최…21일 레이크포리스트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오는 21일(수) 75개 회사, 기관이 참가하는 대규모 잡페어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레이크포리스트  커뮤니티센터(100 Civic Center Dr)에서 열린다. 등록과 입장, 주차는 모두 무료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가져가 회사 인사 담당자 등과 대화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즉석 인터뷰와 채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온라인( ocworkforcesolutions.com/job-fairs)에서 하면 된다.   이 행사는 돈 와그너 OC수퍼바이저위원회 위원장(3지구), 레이크포리스트 상공회의소, 레이크포리스트 시 등이 함께 개최한다.   문의는 전화(714-480-650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잡페어 정부 정부 잡페어 대규모 잡페어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4.02.08. 21:00

OC정부 대규모 잡페어 연다…내달 21일 레이크포리스트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내달 21일(수) 75개 회사, 기관이 참가하는 대규모 잡페어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레이크포리스트  커뮤니티센터(100 Civic Center Dr)에서 열린다. 등록과 입장, 주차는 모두 무료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가져가 회사 인사 담당자 등과 대화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즉석 인터뷰와 채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온라인(ocworkforcesolutions.com/job-fairs)에서 하면 된다.   ▶문의: (714)480-6500대규모 잡페어 대규모 잡페어 oc정부 대규모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4.01.30. 21:00

70개 업체 참가 잡페어 열린다…OC정부 9일 개최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카트리나 폴리 OC 5지구 수퍼바이저와 함께 오는 9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라구나힐스 커뮤니티 센터(25555 Alicia Pkwy, Laguna Hills)에서 잡페어를 연다.   잡페어엔 70개 업체가 참여한다. 입장 및 등록, 주차 모두 무료다. 행사 당일 혼잡을 피하려면 미리 온라인(ocworkforcesolutions.com/job-fairs)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OC워크포스솔루션센터는 구직자를 위해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요령에 관한 무료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workforcesolutions.com/events)를 참고하면 된다.   재향군인과 그 가족은 행사 당일 오전 9~10시까지 1시간 동안 제공될 ‘얼리 버드 타임’을 이용할 수 있다.잡페어 업체 업체 참가 무료 워크숍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3.11.01. 22:00

홈리스 동계 셸터 오픈…풀러턴 인디펜던스 공원

오렌지카운티 정부 운영 홈리스 동계 셸터가 1일 풀러턴의 인디펜던스 공원에서 문을 열었다.   90개의 침상을 갖춘 이 임시 셸터를 찾아오는 홈리스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머물 수 있다. 정원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셸터 측은 따뜻한 저녁 식사와 잠자리, 다음 날 아침 가져갈 수 있는 투고 식사를 제공한다.   OC정부는 매일 풀러턴 시내 두 곳과 셸터를 오가는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OC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홈리스가 특히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에 임시 셸터를 운영해 왔다. 예년의 경우 10~11월 중 동계 셸터를 열었지만, 이번 겨울엔 오픈이 한참 늦어졌다.   카운티 내엔 각 도시 또는 비영리기관이 운영하는 셸터 12곳이 있지만 모두 당일 방문해 머무는 것이 불가능한 곳들이다.   당국은 오는 3월 또는 4월까지 동계 셸터를 운영할 예정이다.홈리스 동계 홈리스 동계 오렌지카운티 정부 투고 식사

2023.02.01. 15:30

OC정부 보건 비상사태 선언…코로나·독감·RSV 동시 유행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1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최근 OC보건국(국장 클레이턴 차우)의 모니터 결과 코로나19,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의 동시 유행으로 각 병원 응급실과 소아과 병실 환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RSV 바이러스 감염자 중 건강한 성인은 가벼운 감기 증세에 그치는 사례가 많지만, 5살 미만 아동, 노령층, 면역 기능이 저하된 이 등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레지나 친시오-퀑 OC보건담당관은 “RSV 백신은 없지만, 아동과 감염 위험이 높은 이를 보호할 많은 방법이 있다”며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또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에서 여럿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병했을 때 집에 머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비상사태 정부 oc정부 보건 오렌지카운티 정부 최근 oc보건국

2022.11.01. 10:02

[특별기고 (2)] 연방, 주 정부와 지방 정부의 관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 내가 깜짝 놀란 것은 주 정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데,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미세먼지 탓에 마스크를 썼던 기억 때문인지 마스크 착용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마찰을 빚나 정말 의아했다. 그리고 상급 정부인 주 정부 방침에 카운티 정부가 무조건 따르지 않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부에나파크 시는 아주 신속하게 오렌지카운티 정부의 방침과 관계없이 필수업종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아니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시 조례를 만들었다.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지역 주민이 부에나파크 시에 올 때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우스운 상황이 생긴 것이다.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을 두고 혼선이 오가는 상태에서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장이 일부의 협박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사퇴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 기간은 미국이라는 시스템 안에 있는 많은 정부기관의 관계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한인은 시의원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높고, 수퍼바이저 보다 주 상·하원 의원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도전하고 있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자리는 7개 도시에 걸쳐 60여만 명의 주민, 그중 유권자만 32만5000명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코리아타운이 포함된  연방하원 지역구와 사이즈가 비슷하고, 부에나파크 시가 포함된 주 하원의원 지역구보다는 훨씬 크고 인구수도 많다. 그런데 아직  많은 한인은 수퍼바이저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지를 부탁하며 이런 내용을 알려주면 ‘처음 알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또 민생 문제를 다루는 시장인 나에게 와 공립학교의 성교육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고 가는 사람이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어떤 자리가 높고 낮은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모든 지역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참 중요한 일이다.     미국의 정부기관들은 큰 그림 안에서 움직이며 서로 협력, 보완하는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는 입법 활동을 통해 예산 책정 등 큰 그림을 그려주는 곳이라면, 큰 그림 안에서 실제로 지역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행정을 담당하는 것은 지역 정부와 지역 정치인이다.     이런 기능적인 관계 때문에, 하급 정부기관이 상급 정부기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지만 상급 정부기관보다 더 강력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가능하다. 상급 정부기관이 세운 정책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집행 상황을 확인하는 경찰력도 지역 정부 관할이다. 상급 정부기관에서 법을 만들어도 지역 정부에서 규제하지 않으면 ‘죽은 법’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예를 보면, 주 정부에서 “필수업종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하면 카운티, 시 정부에서는 어떻게 마스크 착용을 구체화할 수 있는지 검토해 조례 제정을 통해 실행해 나간다.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경찰력을 동원해서 티켓을 주고 법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도 지역 정부의 역할이다. 이런 정부 간 유기적인 관계가 잘 돌아가야 지역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고 혼선이 없다.     내가 시장으로 있는 부에나파크 시에서 새로 비즈니스를 창업하는 분들의 가장 큰 불만은 허가 과정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이는 시청과 카운티 소방국간의 연결이 잘 안 되어서다. 사업장 공사를 하고 시에서는 허가를 받았지만 카운티 소방당국이 화재 안전 점검 절차를 빨리 해결해 주지 않아 몇 개월 동안 렌트비만 내고 있다는 호소도 많이 들었다. 내가 수퍼바이저가 되면 소상공인을 위해 꼭 개선하고 싶은 일이다.     각 지방정부의 협력 관계가 잘 이루어졌을 때 주 정부 및 연방정부로부터 많은 예산도 확보할 수 있다.  마스크 문제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정치 성향은 민주당 중심의 현 주 정부나 주의회와는 사뭇 결이 다르다. 그래서 예산을 가져오는 문제에 있어 오렌지카운티는 다른 진보 성향의 카운티에 비해 불리한 것 같다. 가장 좋은 예가 팬데믹 동안 LA카운티는 이미 ‘프로젝트 룸 키(Project Room Key)’ 라는 홈리스 문제 해결 예산을 주 정부로 부터 받아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오렌지카운티는 최근에야 예산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오렌지카운티가 홈리스 문제 프로젝트 진행에 한발 늦은 이유이다. 이렇게 다른 정부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팀플레이가 가능한 정치인이 지역 정부에서 활동해야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   박영선 / 부에나파크 시장, OC 4지구 수퍼바이저 후보특별기고 (2) 정부 지방 오렌지카운티 정부 상급 정부기관 하급 정부기관

2022.09.05. 14:01

[특별 기고 (1)] 카운티 수퍼바이저 어떤 일 하나

11월8일 선거가 얼마 남지않았다. 그런데 지지를 부탁하기 위해 지역구 내 주민들을 만나보면 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어떤 일을 하고, 카운티 내 모든 시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지 등도 알고 싶어한다.   실제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민원이 생기면 시청을 먼저 찾지 수퍼바이저실로 가는 주민은 드물다. 하지만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먼저 찾는 것이 효과적인 일들도 많다. 예를 들어 웨이트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시청 대신 카운티 정부에 방역을 요구해야 한다. 방역 문제는 카운티 소관이기 때문이다.   수퍼바이저는 지역 정치인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자리라고 보면 된다. 시보다는 카운티 정부의 예산 규모가 훨씬 크고 지역구도 광범위 하기 때문이다. 연간 예산 규모가 LA카운티는 400억 달러, 오렌지카운티도 80억 달러에 이른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지역구는 연방하원 의원의 지역구 정도 크기이고, 주하원의원 지역구보다는 더 많은 주민이 거주한다. 오렌지카운티의 총인구가 317만 명이고, 5개의 수퍼바이저 지역구가 있으니 지역구마다 평균 60여 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셈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5명의 수퍼바이저가 돌아가며 의장을 하게 된다. 수퍼바이저 임기는 4년으로 오렌지카운티는 연임, LA카운티는 3연임까지 가능하다. 현재 LA의 경우 5명의 수퍼바이저가 모두 여성이지만 아시아계는 없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한 명의 아시아계 수퍼바이저가 있으나 2024년 임기가 끝난다.  따라서 카운티 정부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권익을 높이려면 아시아계 수퍼바이저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렌지카운티 정부의 역할을 크게 정리해 보면 공공안전, 소상공인 지원, 주택공급 등의 업무는 시정부와 비슷하다. 시와 다른 역할은 보건 복지, 특히 ‘칼옵티마’라고 하는 시니어와 저소득층을 위한 공중보건 보험을 관리하고 지역 내 공중 방역을 책임진다는 점이다.     시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예산을 집행하는 카운티 정부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축을 위해 시정부 또는 개발 업자들에게 공공 기금을 지원한다.  그리고 여러 절차를 간소화해서 좀 더 많은 저소득층 아파트가 지어 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카운티 내 34개 도시를 5개 수퍼바이저 지역구로 나눠 관리한다.  카운티 정부는 커뮤니티에 꼭 필요한 민생 관련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홈리스 (노숙자) 이슈이다.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노숙자를 옮기면 도시 간 이해 출동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중재하고 포괄적 관점에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이 카운티 정부이다.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도 높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먼저 저소득층 아파트 이슈가 있다. 카운티 정부는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는 각 시정부를 지원할 수 있다. 또 최근 카운티 정부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렌트비 문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와 건물주를 위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밖에 은퇴 시니어들이 많이 의존하는 의료 보험인 칼옵티마의 달라진 규정이나 프로그램을 커뮤니티에 잘 알리는 등 커뮤니티의 필요성이 잘 반영된 공중 보건 복지 정책을 펼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문제 해결에도 나설 수 있다. 피해 신고가 잘 접수되고, 가해자들이 기소될 수 있도록 카운티 검사장과 협조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인분들이  애용하는 랄프 클락 공원 등 카운티 소재 공원 등에서의 범죄 예방에도 앞장설 수 있다.       최근 연방 정부는 기후 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카운티 정부는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전기세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여러 정부 기관 (연방, 주 정부)과 협력해 지역 주민 혜택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지원 관련 비즈니스를 활성화, 소수계 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나설 수도 있다.     내년(2023년)에는 지역 내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한상대회가 열린다. 본인은 한상대회 개최 장소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를 가장 먼저 섭외 하기도 했다. 이처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한인은 물론 소수계 커뮤니티들이 다양한 문화 및 경제 교류 행사를 열 수 있도록 다리 역할도 할 수가 있다.   내가 출마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는 카운티 북부지역 7개 도시 (부에나파크, 풀러턴, 스탠톤, 애너하임 일부지역, 플라센티아, 브레아, 라하브라)를 포함한다. 한인 등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고 이들의 경제, 사회적 기여도가 큰 도시들이다.  변화해 가는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한인 및 아시아계 수퍼바이저가 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써니 박 / 부에나파크 시장, OC수퍼바이저 4지구 후보특별 기고 (1) 수퍼바이저 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오렌지카운티 정부 수퍼바이저 지역구

2022.08.28. 19:0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