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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급' 30불로 인상…공항·호텔 노동자에 적용

결국 LA시 공항과 호텔업계 노동자들의 최저 시급이 2028년까지 3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LA 시의회는 14일 열린 회기에서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실질 임금과 호텔 노동자 최저 임금 상승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조례안에 존 이(12지구), 트레이시 파크(11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 시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LA시는 지난해부터 2028년 올림픽까지 대규모 스포츠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해당 업계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을 지역 물가 수준에 맞춰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다른 업종까지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와 비즈니스 운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이번 시 조례안은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한 탓에 수정 여부를 논의한 뒤 오는 23일 재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한편,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오는 7월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22.50달러로 오르며 매년 2.50달러가 자동 인상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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