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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불안’에 떠는 애난데일 한인들

마약.술중독자 점점 증가
경찰에 강력 범죄대응 요구

20일 애난데일 한인타운서 술 중독자가 소방국에 의해 잡혀가고 있다.

20일 애난데일 한인타운서 술 중독자가 소방국에 의해 잡혀가고 있다.

“밤이나 낮이나 거리에 나가기가 겁나요. 업체 주변에서 서성대는 노숙자부터 범죄의 가능성이 높은 마약.술 중독자를 자주 접해 밖에 나가는게 무서워요. 언제든지 범죄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걱정에 마음이 불안해요.” (사업체 주인 김 아만다 씨)
 
20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한 레스토랑 주차장 인근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있는 젊은 히스패닉계 남성이 경찰.소방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주에는 리틀리버 턴파이크 선상의 한인 상가의 건물에 백주대낮 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을 한 중년 흑인 남성이 빌딩 복도에 버티고 앉아 있어 한인 업주들을 놀라게 했다.
 
이 상가에 입주해 있는 박모 사장은 “최근들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출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면서 “요즘은 아예 사업체에 오면 문을 잠그고 있다”면서 언제부터 타운이 이렇게 변했는지 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레스토랑 주인 이모(63)씨는 “길거리를 서성이는 이들이 가끔은 술을 먹고 내부로 들어와 음식이나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행패를 부리며 영업에 큰 피해를 준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는 치안에 불안을 느껴 경찰에 신고도 여러번 해보았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다면서, 한인사회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반문한다. 또 다른 한인 사업주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장사도 잘 되지 않아 걱정이 많은 데, 범죄 발생도 늘고 있어 타운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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