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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줄었다…실태조사 결과 9905명

지난해 비해 7.1% 감소
고령자 비율 늘어 우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Local Initiatives Support Corporation 홈페이지 캡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Local Initiatives Support Corporation 홈페이지 캡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주택도시개발국(HUD)은 임시 보호소에 거주하거나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인구를 파악해 관련 정책을 현실화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지난 1월 실시한 실태조사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숫자는 작년 1만605명에서 올해 9905명으로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집계된 노숙자 가운데 5714명은 보호시설이나 정부 지원 주택이 아닌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숫자만 보면 지난해 대비 6.5%가 줄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조사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족단위 노숙자가 지난해에 비해 7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점이다.  이밖에 퇴역군인, 청소년 노숙자도 각각 25%와 22% 정도 감소했고,  주교통국(Caltrans) 관할 구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우려되는 변화도 있다는 지적이다. 노숙자의 1/3이 55세 이상 고령자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처음 노숙자가 됐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인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카운티 정부의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노숙자 지원 비영리단체 파더 조스 빌리지(Father Joe's Villages)의 디컨 짐 바가스 CEO는 "정말 오랜만에 샌디에이고 지역의 노숙자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주민이 안전한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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