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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에서 3층 집까지”… 노숙자가 지은 나무집, 철거 후 재등장

LA 남부에서 한 노숙 남성이 직접 만든 3층 나무집이 화제가 된 뒤, 당국에 의해 철거됐다. 그러나 최근 다시 새 나무집이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나무집은 인근 노숙자 캠프에서 주운 자재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중간층 발코니 같은 공간과 잠잘 수 있는 밀폐 공간까지 갖췄다.   현지 주민이자 틱톡 계정 ‘On The Block News’를 운영하는 한 남성은 “처음엔 사다리 하나로 시작했는데, 1~2주 만에 완성된 집이 됐다”며 “그곳에서 꽤 오랫동안 살았다”고 전했다. 그는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   나무집을 지은 남성은 보도 당시 자리에 없었으며, LA 시장 캐런 배스(Karen Bass) 사무실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사다리 노숙자 나무집 철거 인근 노숙자 사다리 하나

2025.08.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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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노숙자, 셸터 수용 되레 줄어

LA한인타운 지역 홈리스가 1년 사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도 홈리스는 줄었지만, LA시가 강조한 셸터 입소자는 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29일 LA카운티홈리스서비스관리국(LAHSA)은 ‘2025 홈리스 전수조사’ 지역별 통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구역 홈리스는 지난 2월 기준 351명으로 지난해 479명에 비해 2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역 홈리스의 거주 유형을 분류하면 거리 노숙과 차량·박스·텐트 노숙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거리 노숙은 131명으로 지난해 174명에 비해 43명(25%)이 줄었다. 차량·박스.텐트 노숙도 149명으로 지난해 229명에 비해 80명(35%)이나 급감했다.     차량·박스·텐트 노숙 중에서는 텐트(2025년 66명, 2024년 107명 )와 박스(2025년 23명, 2024년 35명) 노숙 유형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홈리스 셸터 수용은 71명으로 지난해 76명에 비해 줄었다. 〈표 참조〉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홈리스도 올해 1118명으로 지난해 1288명에 비해 13% 줄었다.     10지구의 홈리스 거주 유형을 보면 거리 노숙은 올해 356명으로 지난해 363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차량·박스·텐트 노숙은 485명으로 지난해 578명에 비해 16% 줄어 큰 변화를 보였다. 이 중 텐트 노숙 변화(2025년 133명, 2024년 188명)가 가장 컸다.   하지만 10지구 역시 홈리스 셸터 수용은 277명으로 지난해 347명에 비해 20%나 감소해 해당 지구 홈리스 셸터 제공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만 볼 때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와 10지구 내 줄어든 홈리스는 셸터가 아닌 다른 거주지로 옮기기만 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LA시와 LAHSA는 홈리스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홈리스 인구 감소 효과로 ‘인사이드 세이프’와 ‘패스웨이 홈’ 등 거주시설 확충 프로그램이 효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LA시 15개 지역구 전체에서는 셸터 수용 홈리스가 1만1674명으로 지난해 1만206명보다 14% 늘었다.     한편 LAHSA 홈리스 전수조사에 따르면 LA시의 홈리스는 4만3669명, 카운티 전체는 7만230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4% 감소했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는 LA시 7.9%, 카운티 9.5% 줄었고, 텐트 및 차량 거주자도 각각 13.5%, 12.6% 감소했다. 반면 셸터 등 임시 거주시설을 이용하는 홈리스는 LA시 4.7%, 카운티 8.5% 늘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노숙자 10지구 홈리스 la한인타운 지역 홈리스 전수조사

2025.07.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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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들, 노숙자와 희망을 그리다

한인 청소년과 노숙자가 함께 작은 타일에 희망을 그렸다.   청소년 봉사단체 ‘헬프 온 더 고(Help on the Go·대표 줄리아 정)’는 29일 에코파크 지역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26지구)가주 상원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타일 미술 작품인 ‘피스 바이 피스(Peace by Piece)’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LA 지역 한인 고등학생 15명이 노숙자 4명과 함께 약 3개월 동안 함께 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공용 오피스 등에서 5시간씩 함께 그림을 그렸다.   줄리아 정 대표는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식의 커뮤니티 활동을 고민하다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환경과 노숙자 문제, 지역사회 결속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커뮤니티가 지닌 고유의 의미와 가치를 예술로 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예술 활동으로  노숙자 자립을 돕는 단체인 ‘피스 바이 피스(Piece by Piece)’소속 노숙자 4명도 참여했다. 노숙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작품의 중심부인 에코파크 호수 부분을 담당했다. 에코파크의 역사와 공원, 소상공인, 식당 등 지역의 다양한 상징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라이언 김(17·하버드웨스트레이크) 군은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에 임했다”고 말했다.   스카이 이(17·하버드웨스트레이크) 군도 “작품 활동을 하는 가운데 그늘에 가려진 사람들도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한인 학생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단계를 총괄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정 대표는 “비용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에코파크 어스 페스트(Echo Park Earth Fest)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작품 제작은 헬프 온 더 고 산하 미술팀 ‘프로젝트 뮤즈’가 주관했다.   이날 작품을 관람한 두라조 의원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예술 작품 제작에 참여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들의 창의성과 긍정적인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헬프 온 더 고와 두라조 가주 상원의원 지역구 사무실 측은 현재 타일 작품의 전시 위치를 협의 중이다. 에코파크 공원 또는 에코파크 커뮤니티 센터 둘 중 한 곳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준 기자청소년 노숙자 한인 청소년 소속 노숙자 노숙자 자립

2025.07.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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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니어 노숙 급증, 복지 서비스는 축소

LA 지역 시니어 노숙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 매체 LAist는 노숙자 전수조사 결과를 인용, 올해 65세 이상 노숙 인구는 지난해보다 17% 이상 증가한 4680명에 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3년(3427명)과 비교해도 약 3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매체는 팬데믹 시기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연방·주 정부의 예산 지원이 대부분 종료되고 있지만, 시니어 센터·의료 연계 등의 복지 서비스는 되레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시행되면 그 여파로 향후 10년간 메디케이드(Medi-Cal) 예산 1조 달러 감축이 예고돼 단체들은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샌퍼낸도밸리에서 시니어센터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원제너레이션(ONEgeneration)’은 전체 7개 센터 중 최소 2곳의 폐쇄를 검토 중이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시니어를 위한 무료 식사 배달 프로그램 역시 30%가량 축소될 예정이다.   단체 측은 “최근 혼자 사는 101세 노인이 있었는데 신규 등록을 받지 못했다”며 “심지어 기존 수혜자에게도 서비스 중단을 통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회복지 비영리단체인 JFSLA도 메디케이드 삭감과 시 예산 감소로 인해 주요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 바이처 JFSLA 대표는 “시니어층이 거리로 내몰리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노숙자가 되기 전에 막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LA시의 경우 올해 13억 달러 규모 예산을 발표하면서 노인국(Department of Aging)을 청년·고용 부서와 통합했다. 시정부 측은 통합이 시니어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시니어 관련 정책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인타운 내 사회복지 기관들도 이러한 서비스 축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니어센터의 한 관계자는 “부서 통합은 결국 배정 예산 축소로 이어지고, 이는 시니어 복지 서비스 감소로 직결된다”며 “결국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시니어층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시니어층 노숙은 막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예방이 가능한 위기”라며 정책적 우선순위 재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통과된 노숙자 대응 세금 조치 ‘Measure A’로 확보된 예산 6억 3700만 달러 중 시니어를 위한 항목은 500만 달러로 전체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노숙자 시니어 서비스 노숙자 전수조사 복지 서비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시니어센터 메디케이드

2025.07.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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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장기 노숙자 사상 최고치

시카고 노숙자의 전체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장기 노숙자의 숫자는 여전히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연방 주택국은 매년 노숙자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숫자를 파악한다. 올해는 1월23일을 기준으로 당시 시카고 지역에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집이 없이 쉘터와 거리에서 지내고 있는지를 현장 집계 방식으로 산정했다.     이 결과 시카고 주민 7450명이 노숙자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대비 60%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불법입국 이민자를 제외한 수치로 파악하면 장기 노숙하는 시카고 주민들의 숫자는 사상 최고치다. 지난 200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노숙자 숫자가 기록됐기 때문이다.     올해 장기 노숙하는 시카고 주민들의 숫자는 작년 대비 38% 늘었다. 2024년 역시 2023년 대비 장기 노숙자의 숫자는 25% 증가한 바 있다.    장기 노숙자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카고 노숙자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시카고에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월 대비 올해 1월에 시카고에 유입돼 시카고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의 숫자는 90%가 감소했다. 현재 시카고 지역의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신규 유입 주민들은 전체 노숙자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쉘터에서 거주하고 있는 노숙자 중 53%는 흑인이었고 거리에서 노숙하는 주민의 70%는 백인으로 확인됐다. 또 노숙자의 약 1/3은 어린이들이었는데 이는 전년과 차이가 없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일년 중 하루를 지정해 노숙하는 주민들의 숫자를 집계하는 방식은 집없이 아는 사람들의 집을 전전하는 주민들의 숫자는 제외하게 된다며 이를 적용했을 경우 시카고에는 노숙자가 7만명이 넘을 것을 추산하고 있다.     시카고 시청은 약 12만채의 저소득층용 주택이 부족한 상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노숙자 시카고 노숙자 장기 노숙자 시카고 장기

2025.07.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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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대책 없이 노숙자 텐트 수천개 철거

LA시 노숙자 캠프 철거 작업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노숙자 캠프 9800개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거리 곳곳에서 텐트와 임시 구조물을 치우고 있다. 그러나 노숙자에게 주거 대책을 제공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철거 방식이 법적 제재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핵심은 ‘케어 플러스(CARE-plus)’라 불리는 대규모 노숙자 캠프 정리 작업이다. LA시는 그동안 거리에 있는 텐트, 차량, 임시 거처들을 캠프로 간주해 해당 유형의 거주지를 철거할 때마다 이를 ‘1건’씩 집계해 목표 달성 실적으로 삼아왔다.   LA시는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까지 캠프 약 6100개를 철거했다고 보고했다. 문제는 연방 법원이 이러한 집계 방식이 잘못됐다고 판결했다는 점이다. 데이비드 카터 연방 판사는 지난 3월 노숙자에게 주거지나 보호소 제공 없이 이뤄진 단순 정리를 캠프 철거 실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카터 판사는 “노숙자가 보호소 제안을 거부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 거처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법원 판단은 지난 2022년 LA시가 비영리단체 ‘LA 얼라이언스 포 휴먼 라이츠’와 체결한 합의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시정부는 해당 합의에서 오는 2027년 6월까지 노숙자용 침대 1만2915개를 마련하고, 2026년 6월까지 캠프 9800개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단체 측은 LA시가 실질적 주거 연계 없이 단순 철거만 반복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노숙자 권익단체 변호사 셰일라 마이어스는 “캠프 철거 수를 채우는 것이 목표가 되면, 결국 노숙자의 재산권 침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텐트를 버리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진짜 해답은 주택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정리 작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노숙자들 사례도 잇따른다. 케어 플러스 작업은 종종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가족 편지, 종교 물품 등 소중한 개인 소지품까지 잃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버레이크 지역에서 트럭에서 생활하던 니콜라스 존슨은 지난달 철거 작업 당시 의류와 책, 도구, 할머니가 쓴 편지까지 모두 사라졌다며 “정리 작업은 괴롭힘 의식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매트 사보 LA시 최고행정책임자는 “모든 철거가 주거 연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노숙자에게 보호소 주거를 강제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텐트를 단지 옮겼다 되돌아오는 경우는 집계에 포함하지 않으며, 거리를 막거나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경우에 한해 철거 건수로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LA카운티는 지난 8일 새로 신설한 노숙자 서비스국 초대 국장에 사라 마힌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운영의 비효율성과 투명성 부족으로 비판을 받아 온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와 결별 이후 이뤄진 조치다. 마힌 국장 연봉은 37만5000달러다. 노숙자들을 지원 및 관리하는 부처 수장으로서 고액 연봉이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경준 기자노숙자 la시 철거 목표노숙자 노숙자 캠프 캠프 철거

2025.07.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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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예산 삭감되면 노숙자 문제 더 심각해질 것"

최근 수년 간 뉴욕시의 노숙자 수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방정부의 복지 예산 삭감이 노숙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숙자 옹호 단체인 노숙자연합(Coalition for the Homeless)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0만8400여명이 뉴욕시 노숙자 셸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만 명 넘는 뉴요커들은 친구나 친척 등 타인의 집에 일시적으로 얹혀사는(double-up)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 지역매제 고다미스트가 시 노숙자서비스국(DSS)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해 거리에서 잠을 잔 노숙자가 약 4,504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64명 증가한 수치다.   종합해보면, 올해 약 35만명의 뉴요커들이 거주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뉴욕시의 노숙자 문제가 현재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는 향후 10년간 메디케이드 예산 약 1조 달러와 푸드스탬프(SNAP) 예산을 수천억 달러 삭감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노숙자 옹호 단체와 뉴욕시정부 관계자들은 “연방정부의 복지 예산 삭감은 더 많은 이들을 빈곤과 거리로 내몰 수 있다”며 강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날이 갈수록 노숙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노숙자연합은 “노숙자의 상당수는 단순한 실직이나 질병 때문이 아니라,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셸터에 거주하는 독신 성인 10명 중 4명은 가정 내 갈등, 과밀, 혹은 거주 환경 악화로 인해 갈 곳을 잃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가정폭력이나 강제 퇴거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연합은 “궁극적인 해결책은 저렴한 주택의 대규모 공급”이라며, “2024년 기준 극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월세 1100달러 이하)의 주택 공실률은 0.3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복지예산 노숙자 노숙자 문제 뉴욕시 노숙자 노숙자 옹호

2025.07.06. 18:09

부실·방만, LA시 노숙자 정책 허점 드러나

LA시 노숙자 주거 지원 프로그램(TLS)을 통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던 한인 노숙자들의 퇴거 위기〈본지 6월 30일자 A-1면〉는 제도적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시정부 위탁기관과 임대인 간 책임 불명확, 감시 사각지대, 입주자 보호장치 부재 등 구조적 문제가 한꺼번에 노출된 것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인 비영리단체 KYCC는 지난 4월 입주자들에게 퇴거를 경고하는 통보문을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TLS 규정상 퇴거 권한은 KYCC가 아닌 임대인에게만 있다. 이로 인해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사전 안내도 없이 쫓겨날 판”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KYCC는 “퇴거가 아닌 다른 쉘터로 안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문서에는 ‘공공기록에 남을 수 있는 법적 퇴거’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사실상 강제 퇴거에 준하는 경고로 해석됐다. 권한 밖 조치가 실제 입주자들에게는 심리적 충격과 불안으로 이어진 것이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KYCC와 임대인 간 연락·협의의 핵심 통로로 활동한 중간 인물 김모 씨의 역할이 모호한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  KYCC 웹사이트에 따르면 김 씨는 KYCC의 명예 자문위원으로, 임대인에게 TLS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정부 지원금을 KYCC로부터 받아서 임대인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김 씨의 정체를 두고 양측 입장은 정반대다. KYCC는 “그를 임대인 측 대표로 인식했다”고 주장했고, 임대인 측은 “(김씨가) KYCC를 대표했으며 오히려 그에게 매달 커미션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대인 측은 방 1개당 350달러씩 총 2800달러를 매달 김 씨에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지급시 체크 수취인은 ‘Taste of Koreatown LA’로 명시했다.   이 같은 주장이 맞다면, 시정부의 공적 예산이 투입된 사업에 실체 불분명한 인물이 중개인 자격으로 개입한 셈이 된다. KYCC는 이에 대해 “커미션 지급은 몰랐다. 집주인과 김 씨 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KYCC는 “우리는 사례관리와 연결 지원이 주 업무이며, 주택 자체에 대한 관리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화장실 고장, 외부 침입 등 안전 문제가 지속됐음에도 관리 기관은 나몰라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질적 보호는커녕 정부-기관-임대인 간 책임 떠넘기기만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사태는 연간 4700만 달러가 투입되는 TLS 프로그램의 구조적 부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실질적 보호나 안내는커녕, 혼란스러운 통보와 명확하지 않은 책임 구조만 남았다.   현재 입주자들은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채 퇴거 전까지 임대주택에 머무르고 있다. 임대인은 법적 퇴거 절차를 진행 중이며, KYCC 측과는 미지급 렌트비 처리 등을 협의하고 있다.   입주자 전명오 씨는 “방 하나당 LA시가 1650달러씩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정도 예산이면 최소한의 관리라도 했어야 한다. 그런데 이젠 그냥 나가라는 얘기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노숙자 부실 한인 노숙자들 임대인 측은 la시 노숙자

2025.06.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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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깎이 소리 시비로 노숙자가 정원사 폭행…머리·팔 부러뜨려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의 한 주택가에서 일하던 정원사가 노숙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이웃들의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건 당시 정원사 로돌포 로만(Rodolfo Roman)은 평소처럼 정원 관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잔디깎이 소음에 불만을 제기하며 고성을 질렀고, 로만이 자리를 떠달라고 하자 갑자기 들고 있던 커다란 막대기로 그의 머리와 얼굴을 무차별 가격했다.   로만은 땅에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폭행을 당했고, 얼굴을 막으려 들었던 팔마저 부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머리에 스테이플을 맞고, 팔에 깁스를 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 인근 주민들은 이 사건이 수년간 방치된 빈집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시 당국의 무책임을 질타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10여 년 전 화재 이후 버려졌으며, 이후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범죄와 불안의 온상이 되었다는 것이 이웃들의 주장이다.   시민들의 반복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해당 빈집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화재까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24일 밤, 용의 남성을 번디 드라이브와 산타모니카 블러버드 인근에서 체포했다. 그는 정신질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만은 아직 생계 복귀가 어려운 상태이며,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안전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잔디깎이 노숙자 정원사 폭행 잔디깎이 소리 잔디깎이 소음

2025.06.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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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아기 납치?”…아빠 산책하다 경찰에 신고 당한 사연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한 아버지가 갓난아이를 안고 산책하다가 노숙자로 오해받아 경찰의 조사를 받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역 예술가이자 네 아이의 아버지인 채프먼 햄보그(32)는 평소처럼 아기를 안고 산책하던 중, 한 이웃이 “노숙자가 아기를 납치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순찰차가 출동했다. 신고자는 그를 몰래 따라와 집 앞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분 확인을 요구했고, 이에 햄보그는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5천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햄보그는 “그날은 아이 돌보느라 수염도 깎지 못했고 잠옷 차림이었다”며 “이웃이 나를 본 적도 있을 텐데 이런 일이 일어나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외모만으로 노숙인을 판단하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됐고, 자신의 그림 ‘Unseen Paths’의 한정판 판매 수익 중 20%를 오렌지카운티 노숙인 지원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햄보그는 “이 사건이 많은 이들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노숙자 아기 아기 납치 채프먼 햄보그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

2025.06.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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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천막서 숨진 여성 참전용사…유족 “단순 사고 아냐”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한 노숙자 천막에서 숨진 채 발견된 46세 여성 참전용사 루크레시아 마시아스 바라하스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5월 30일(금) 열렸다. 유족과 친구들은 “그녀의 죽음을 묻어버릴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바라하스는 육군 참전용사이자 여섯 자녀의 엄마였다. 어버이날 직전인 토요일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으며, 며칠 후 가족이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해 웨스트레이크 지역 헌틀리 드라이브의 노숙자 천막을 찾았다. 그 안에는 바라하스와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함께 있던 개들이 시신을 훼손한 정황도 전해졌다.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가족들은 외부에서 천막 입구가 잠겨 있었던 점과 목격자의 “여성의 비명” 증언 등을 들어 타살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바라하스는 1986년 니카라과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미 육군에서 복무했다. 유족은 그녀가 암 투병과 생계 부담 속에서 한때 약물에 의존했으나 최근엔 회복 중이었다고 전했다.   “엄마는 노숙자가 아니었고, 약물중독자도 아니었다. 단지 그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을 뿐이다”라고 딸 아멜리 베세라는 말했다.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노숙자 천막은 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민원 대상이었으며,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 당국에 보다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참전용사 노숙자 노숙자 천막 여성 참전용사 천막 입구

2025.06.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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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노숙자 때문에 병원 접습니다"...의사의 절규

수년간 노숙자들의 위협에 시달려 온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남중부 지역의 한 개원의가 결국 진료소 폐업을 선언했다. 노숙자들이 병원 옆 주차건물 옥상에 장기간 불법 캠프를 형성해 반복적으로 병원 건물을 훼손하고 화재까지 일으키며 환자와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헌팅턴파크 시 럭비(Rugby)와 조이(Zoe)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병원을 운영하는 타하니 솔리만(Tahani Soliman) 박사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그녀는 "지옥에서 사는 기분"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옥상을 완전히 망가뜨렸어요. 에어컨 전기선을 끊고 구리선을 훔쳐가고, 불까지 냅니다. 전기설비 전면 교체에 지붕까지 새로 올려야 해요.”   솔리만 박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리 및 보안 조치에 쓴 금액만 10만 달러가 넘는다. 철조망을 두르고, 에어컨에 철창을 씌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지난 화요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이 주차장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병원 직원 가비 로드리게스는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반복되는 위험을 지적했다.   솔리만 박사는 결국 병원을 접고 은퇴를 결심했다. "직원도, 환자도, 세입자도 지켜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은퇴합니다. 모든 걸 잃었어요."   헌팅턴파크 시 관계자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노숙자 옥상 옥상 노숙자 수년간 노숙자들 주차건물 옥상

2025.05.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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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줄었다…실태조사 결과 9905명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주택도시개발국(HUD)은 임시 보호소에 거주하거나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인구를 파악해 관련 정책을 현실화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지난 1월 실시한 실태조사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숫자는 작년 1만605명에서 올해 9905명으로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집계된 노숙자 가운데 5714명은 보호시설이나 정부 지원 주택이 아닌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숫자만 보면 지난해 대비 6.5%가 줄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조사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족단위 노숙자가 지난해에 비해 7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점이다.  이밖에 퇴역군인, 청소년 노숙자도 각각 25%와 22% 정도 감소했고,  주교통국(Caltrans) 관할 구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우려되는 변화도 있다는 지적이다. 노숙자의 1/3이 55세 이상 고령자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처음 노숙자가 됐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인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카운티 정부의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노숙자 지원 비영리단체 파더 조스 빌리지(Father Joe's Villages)의 디컨 짐 바가스 CEO는 "정말 오랜만에 샌디에이고 지역의 노숙자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주민이 안전한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나 기자실태조사 노숙자 노숙자 숫자 노숙자 지원 노숙자 조사

2025.05.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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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옆 노숙자 텐트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20일 오전 LA 한인타운 총영사관 옆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개발 예정지로 방치돼 있던 이곳에는 노숙자 텐트가 밀집해 있었으며, 불은 텐트 중 한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한인타운 노숙자 노숙자 텐트 텐트 화재 la 한인타운

2025.05.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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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노숙자 5138명 집계

워싱턴DC의 노숙자가 5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DC 정부가 발표한 ‘2025년 DC 노숙자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시내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9% 줄어든 5138명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전이었던 2018년과 2019년에는 7000여 명에 달했던 노숙자 수가 2022년에는 4410여 명으로 줄었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추가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DC 노숙자 가정은 18.1% 줄었고, 가족의 나이가 18-24세인 가정은 35%나 감소했다. 노숙자 가운데는 한인도 약간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C정부 레이첼 피에르 인적서비스국 임시 국장은 “노숙자 문제가 점점 개선되고 해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기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앞에 놓은 도전이 크지만, 우리는 노숙자들이 안정을 찾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에르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충분한 주택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인데, DC 정부는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DC  중심가에서 15년 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최영수(가명.65) 씨는 노숙자들이 거리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정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노숙자 노숙자 집계 노숙자 문제 노숙자 가정

2025.05.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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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예방, 밀착 지원이 중요"

캐런 배스 LA시장은 13일 홈리스 예방을 위한 'We Are LA(우리는 LA)'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 전락을 막기 위한 1대1 지원 정책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회견 장소인 '세인트존스 커뮤니티 헬스센터' 앞에 도착한 배스 시장이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노숙자 예방 노숙자 예방 노숙자 전락 홈리스 예방

2025.05.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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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텐트 철거에 33억불 투입…뉴섬 주지사 신속 처리 촉구

개빈 뉴섬 주지사는 12일 성명을 통해 가주 전 지역의 길거리 노숙자 텐트 철거를 촉구했다.     뉴섬 주지사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죽어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더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무대책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이같이 밝히면서 노숙자 텐트 정리와 노숙자 쉼터 및 정부 서비스 연결 지원을 위해 예산 33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는 주정부가 지역 정부에 제공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금이다.     주지사의 이번 지원안은 길거리나 공공장소의 노숙자 텐트를 각 지역 정부가 철거할 수 있다는 지난해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탄력을 받아 결정됐다. 뉴섬 주지사는 “여러 지역 정부가 노숙자 텐트 철거에 관한 법적 근거를 요구했는데, 대법원 판례가 이를 뒷받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원금에 이어 보다 확실히 노숙자 텐트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 조례는 한 장소에서 지속적인 노숙 행위와 인도 통행을 막는 텐트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또 지역 정부에게는 텐트 철거 전 노숙자에게 사전 통지 제공, 노숙자에게 쉼터 및 복지 서비스 연결 지원 안내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가주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근까지 약 1만 6000개 이상의 노숙자 텐트 및 시설물을 철거했다. 김경준 기자노숙자 텐트 노숙자 텐트 텐트 철거 규모 노숙자

2025.05.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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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나서 대대적인 노숙자 캠프 정리…텐트·RV 등서 100여명 거주

LA 지역에서 대규모 노숙자 캠프 정리 작업이 이뤄진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가디나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자 텐트, RV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지난달 30일 시작해 사흘간 진행한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1년 넘게 민원이 계속 접수돼 정리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노숙자들을 안전하게 셸터 등으로 이주시키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노숙자 캠프 정리는 가디나 지역 샌피드로 스트리트 인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지역 거리에는 100여 명의 노숙자가 텐트와 RV 등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의 한인 교회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화재가 노숙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루나 국장은 “이번 정리 작업은 이곳을 다시 지역 사회에 돌려주기 위한 일”이라며 “노숙자들이 다시 이곳에 정착하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노숙자 대규모 대규모 노숙자 노숙자 캠프 노숙자 텐트

2025.04.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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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 침입해 몰래 살던 노숙자 체포

한인교회에 노숙자가 무단으로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이 남성은 교육관 내 어린이 방에서 노숙까지 하고 교회 관계자에게 물리적 위협까지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가주 지역에 있는 한 한인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쯤 한 히스패닉계 노숙자가 교육관 내 어린이 방에서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노숙자를 발견한 건 이 교회 전도사 A씨. A 씨는 이날 주일 예배를 앞두고 시설 관리 등을 위해 교육관으로 향했다.   A 씨에 따르면 이날 교육관 정문이 열쇠로도 열리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고 뒷문으로 갔는데, 문 안쪽이 플라스틱 줄 같은 것으로 단단히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교육관 내에는 4~8세까지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어린이 방이 있기 때문에 순간 불안감이 엄습했다.   A 씨는 “아내에게 뒤에서 영상 촬영을 하며 따라오라고 한 뒤, 뒷문을 억지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며 “그런데 어린이 방에서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남성 노숙자가 자는 것을 발견해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말했다.   노숙자는 A 씨를 보자마자 쇠로 된 카메라 삼각대를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A 씨의 아내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약 5분 만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노숙자를 체포했다.   A 씨는 “노숙자가 체포되면서 ‘자신 외에 여성 1명, 남성 1명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며 “일단 당시에는 교회에서 체포된 노숙자 외에는 다른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린이 방에서는 노숙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침낭, 주방 도구, 음식물, 옷가지 등이 흩어져 있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에 교육관을 확인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그 이후에 노숙자가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침입 경로에 대해 “교육관과 연결된 창고 문이 뜯겨 있었고, 창고의 천장도 파손돼 있었다”며 “천장을 통해 어린이 방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이며, 창고 안쪽에는 발자국 흔적도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교회 내 본당에서 도난 피해가 확인됐다. 교회 측에 따르면 트럼펫 악기, 음향 장비, 카메라, 스피커 등 총 6000달러 상당의 물품이 사라졌다.   이 교회는 앞서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16일에도 도난 피해를 봤다고 한다. 당시에도 창고 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일부 장비가 사라졌지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노숙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두 딸이 교육관 내 어린이 방을 이용하고 있는 이 교회의 집사 B 씨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공간인데 몰래 들어와 생활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아이들이 먼저 들어갔다면 정말 큰일이 발생할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노숙자가 그동안 수차례 교회 시설을 드나든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카메라 설치와 경보 장치 도입 등 추가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교육관 홈리스 남성 홈리스 교육관 정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노숙자 어린이 방 노숙 도난 침입

2025.04.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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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노숙자 돌봄 축제...디딤돌 선교회·교회 참여

디딤돌 선교회는 한인 교회 연합과 함께 20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우드러프공원에서 부활절 기념 나눔과 돌봄 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새교회, 벧엘교회, 벧엘믿음침례교회, 제일장로교회, 실로암교회, 엠마오로가는길교회, 섬기는교회의 노숙 사역팀에서 60여명의 교인이 나와 500명이 넘는 노숙자들에게 선물, 옷가지, 신발, 양말 등을 전달했다.   돌봄 축제는 먼저 김호진 집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이토니 목사의 찬양 인도와 설교 후 노숙자들에게 음식이 제공됐다.   특히 올해 실로암교회 의료봉사팀이 건강검진과 함께 안경을 제공했다. 또 모든 노숙자들이 월마트 기프트카드 10달러를 받았다.한인교회 노숙자 한인교회 연합 부활절 기념 벧엘믿음침례교회 제일장로교회

2025.04.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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