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기업 규제 줄이고 소통 강화한다
아담스 시장,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계획 발표
위생검사 제도 개편, 수익 기반 대출 프로그램 출시 등
2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요커들이 보다 쉽게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강화(Small Business Forward 2.0)’ 계획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소상공인 지원(Small Business Forward) 정책의 확장판으로, 이를 통해 레스토랑 위생 점검 제도가 개선되고 업주들을 위한 신규 대출 프로그램이 시작될 전망이다.
먼저 시 보건국(DOHMH)의 레스토랑 위생검사 제도를 개편해, 검사 전 사전 안내 이메일을 2회 발송하는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이메일에는 자가 점검용 체크리스트 및 위생 교육 자료 등이 포함되며, 별도로 팀을 꾸려 무료 일대일 사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출 변동이 심한 사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시 미래 펀드(NYC Future Fund)’ 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이는 뉴욕시 최초의 수익 기반 대출 프로그램으로, 고정 상환 방식이 아닌 월별 수익의 일정 비율에 따라 상환 금액이 결정된다. 즉 수익이 높을 땐 상환액이 증가하고, 수익이 낮을 때는 줄어든다. 사업주는 최대 50만 달러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이를 가게 운영 및 재고 확보, 마케팅, 인력 채용, 자재 구입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와 시정부 사이 소통도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가을부터 주요 규제 기관들은 소상공인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매년 발표 세션을 열고, 향후 시행될 법률 및 규제 변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세션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관의 정책이 설계된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경제는 소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계획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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