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레일 철도 파업 임박
2,500명의 노동자 97.5% 파업 찬성해…
![[비아레일(Via Rail) 공식 홈페이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3/8eb9fe98-1e22-4a42-99fa-ef0e08613830.jpg)
[비아레일(Via Rail)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전역을 운행하는 여객철도 서비스인 비아레일(Via Rail)이 다음 달 파업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인 Unifor Council 4000과 Local 100은 지난 5월 26일, 2,500명 이상의 비아레일 노동자들을 대표해 파업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찬성률은 97.5%에 달했다.
현재 사측과 노조는 연방 중재 절차에 따라 협상을 재개한 상태지만, 중재 기간은 5월 31일 종료된다. 이후 21일간의 냉각기간이 지나면, 6월 22일부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
라나 페인 Unifor 회장은 이번 파업 투표는 비아레일이 공정한 협상을 거부한 데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며 조합원들은 단결했고, 정당한 대우와 공공 철도 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이 핵심적인 양보안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으며, 5월 초 제시한 임금 관련 제안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니엘 클루티에 Unifor 퀘벡 지부장은 우리의 목표는 공정한 합의이지 파업이 아니지만, 노동자들은 더 이상 양보와 지연 전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역무원, 승무원, 정비소 직원, 고객센터, 본사 행정 인력 등 다양한 직군의 노동자들이 업무를 중단할 수 있다. 비아레일 측은 서비스 중단을 피하고자 선의의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회사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고객이 기대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 시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차질이 발생할지, 어떤 대응 계획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