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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파업 일단 모면

오는 18일 예고됐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5개 노동조합 파업이 일시적으로 미뤄졌다.     5개 노조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 중재기구인 대통령긴급위원회(PEB) 설치를 요청하며 파업 대신 협상 절차를 밟기로 했다.   PEB는 필수 공공 교통 분야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됐을 때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설치 가능한 강제 중재 기구다.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 노조는 최소 60일 동안 파업을 할 수 없으며 이 기간 동안 PEB가 양측의 주장을 듣고 중재 권고안을 제시하게 된다.     노조가 자발적으로 PEB를 요청한 것은 4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 규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노조는 4년간 16%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MTA는 3년간 9.5%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LIRR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하루 30만 명 넘는 통근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장은 파업이 유예됐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재개 가능성이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지혜 기자파업 모면 노동조합 파업 파업 대신 동안 파업

2025.09.15. 19:56

LIRR 18일 파업 대비, MTA 비상계획 발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5개 노조가 오는 18일 동시 파업을 예고하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비상계획을 내놨다.     MTA가 내놓은 대책은 ▶대체 버스 노선 운영 ▶지하철 및 메트로노스 열차 증편 ▶환승 거점 마련 등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필수 근로자와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승객들을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제한적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맨해튼 방면은 오전 4시 30분~9시, 롱아일랜드 방면은 오후 3시~7시 사이 1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벨모어역(LIRR)~하워드비치 JFK공항역(A) ▶힉스빌역(LIRR)~메츠윌레츠포인트역(7) ▶론콘코마역(LIRR)~메츠윌레츠포인트역(7) 구간을 연결한다.     지하철과 메트로노스 열차는 증편해 LIRR 승객들을 최대한 분산 수송한다.   퀸즈와 브루클린에는 임시 환승 허브가 마련되고, 현장 안내 인력이 주요 LIRR 역과 지하철 환승 지점에 배치돼 승객들에게 대체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벨모어, 힉스빌, 론콘코마역에는 장애인 교통 옵션도 제공된다.     MTA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기간에 대해 월간 승차권 소지자들을 상대로 못 쓴 날짜만큼 돌려주는 비례적 환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체 교통수단이 투입되더라도 혼잡과 지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만교 기자비상계획 파업 비상계획 발표 파업 대비 동시 파업

2025.09.14. 17:51

LIRR 노조 파업 경고…임금 15% 인상 요구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동자들이 임금 협상이 결렬될 경우 3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노조는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10일 안에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LIRR 약 7000명의 노조원 중 절반에 가까운 인력을 대표하는 엔지니어와 매표 직원 등 5개 노조 조직은 지난 3년간 생활비 상승에도 임금이 동결됐다며 최소 1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노조는 3년간 총 9.5%의 임금 인상을 담은 계약을 이미 수락했지만, 이번 단체는 이를 거부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LIRR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초과근무수당을 포함해 약 16만 달러 수준이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 8월 19일부터 연방중재위원회(NMB)에 의해 '냉각기간(cooling-off)'을 갖고 있지만, 30일의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월 18일 자정부터는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MTA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수십만 명의 통근객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 퀸즈 주요 지하철역과 LIRR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투입 등 비상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노조 파업 노조 파업 임금 인상 인상 요구

2025.09.09. 20:59

캐나다 9월 주요 이슈 모음

  BC주 공공서비스 노조 파업 돌입 지난 9월 2일(화), BC주 공공서비스에 종사하는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조합원 3만4천 명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느 직군이 참여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산불 진화 요원, 사회복지사, 교정시설 직원, 보안관, 법원 직원, 행정•과학 전문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협상이 결렬된 뒤 노조는 8월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조합원 92.7%가 찬성표를 던졌다. BC 일반직원노조(BCGEU) 폴 핀치 위원장은 “피켓 라인을 마주친다면 절대 넘지 말아달라”며 대중의 지지를 호소했다.   노조의 주요 요구는 물가 상승을 반영한 임금 인상과 원격 근무 확대다. 핀치는 “조합원 임금은 BC 평균보다 2.7% 낮고, 22%가 생계를 위해 투잡이나 쓰리잡을 하고 있다”며 절박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절반가량은 ‘월급날부터 월급날까지 버티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퀘벡, 인종차별 개선 지원 거부 연방정부가 2021년부터 흑인•소수 인종 피고인 지원을 위해 5년간 총 664만 달러를 배정했으나, 퀘벡 주정부는 참여를 거부했다. 핵심은 판결 전 ‘인종•문화 영향평가’(IRCA) 도입 여부다. 퀘벡 법무부는 “체계적 인종차별이라는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버타, 분리주의 정서 청취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총리는 자신이 지역구로 둔 메디신 햇에서 ‘앨버타 넥스트 패널’ 공개토론을 열고 연방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열린 5차례 토론회에서는 연방정책에 대한 불만과 분리주의 정서가 드러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시위도 발생했다.   토론토, 재택 축소로 교통난 우려 토론토 주요 은행들이 가을부터 주 4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면서 교통 혼잡이 심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도로망과 열악한 대중교통 상황이 출근 인파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론토 교통공사(TTC)는 가을철 수요 증가에 맞춰 일부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이다.   원주민 배우 그레이엄 그린 별세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에서 ‘키킹버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캐나다 원주민 출신 배우 그레이엄 그린이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영화•TV•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원주민 배우의 길을 개척해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공공서비스 노동조합 알버타 BC BCGEU 파업 공무원 캐나다공무원 퀘백주 그레이엄그린 인종차별

2025.09.05.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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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대학 노조 파업 임박

  온타리오 공립 대학 지원직 파업 위기 온타리오 주 공립 대학을 대표하는 교섭 기관은, 수천 명의 전일제 지원 직원이 파업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구속력 있는 중재•조정(binding mediation-arbitration)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졌을 경우, 외부 조정자가 아닌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노조의 파업 준비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직원연합(OPSEU)은 노동부에 ‘노조 보고서 없음(no board)’를 요청하며,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없는 상태임을 공식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조치는 조정자가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음을 나타낸다. 대학 고용주 위원회는 “노조가 최초 파업일을 9월 11일로 설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노조와 고용주 입장 노조는 이번 달 초 진행된 투표에서 77.3%의 찬성으로, 필요 시 파업을 진행할 권한을 확보했다. 노조는 캠퍼스 폐쇄 중단과 추가 해고 방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대학 부문에서 수천 명의 일자리 손실과 캠퍼스 폐쇄가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정 지원이 부족한 일부 캠퍼스에서는 필수 직원 감축이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대학 측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9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미 제한된 예산 상황에서 운영 효율성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학 고용주 위원회 관계자는 “대학 운영과 학생 지원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파업 대학 고용주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2025.08.29.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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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파업 종료

  나흘간의 파업, 임시 합의로 종료 에어캐나다와 승무원 노조가 연방 중재인의 조정 끝에 임시 합의에 도달하면서 지난 토요일 시작된 파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합의안은 캐나다공공근로자노조(CUPE) 소속 승무원 1만여 명에게 회부될 예정이다. 항공사는 화요일 저녁부터 점진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나, 항공기와 승무원의 위치가 제각각인 탓에 완전 정상화까지 7~1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급노동 중단•임금권 보장 노조는 이번 합의를 통해 비행기가 지상에 있는 동안 승무원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관행을 없애고, 헌법이 보장한 임금 협상권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CUPE는 이를 “산업의 획기적 변화”라고 평가하며 “회원들의 임금 투표권이 보장됐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개입과 갈등 파업 첫날 캐나다 정부는 노동법 107조를 발동해 노사 양측을 강제 중재에 회부했으며, 연방 노동위원회는 승무원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노조는 이에 불응하며 협상 테이블에서의 해결을 고수했고, 지도부는 “구속이나 벌금도 감수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보였다. 결국 항공사와 노조는 8월 18일 월요일 밤 협상을 재개했고, 화요일 새벽 4시30분 합의안에 서명했다.   대규모 항공편 차질 파업 기간 동안 약 50만 명의 승객이 항공편 취소로 불편을 겪었다. 에어캐나다는 당분간 일부 항공편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취소 승객에게 전액 환불, 향후 여행을 위한 크레딧, 또는 타 항공사로의 재예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객들에게는 “운항이 확정된 예약 승객만 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계, 정부 개입 비판 캐나다노동회의는 이번 합의에 대해 “노동법 107조를 이용해 협상을 피하려 했던 회사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번 일로 이 조항은 더 이상 믿을 만한 수단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의 개입을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앞으로는 협상에서 노동권이 더 강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에어캐나다 파업 파업 기간 CUPE

2025.08.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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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파업 임박

에어캐나다 승무원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8월 항공권을 예매한 캐나다 여행객들의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캐나다공공근로조합(CUPE) 산하 에어캐나다 승무원 지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며, 8월 5일 투표가 마감된다. 찬성표가 과반을 넘길 경우, 노조는 8월 16일 0시 1분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이번 투표는 1만 명이 넘는 에어캐나다 승무원을 대표하는 노조가 주도하고 있으며, 실제 파업이 실행될 경우 여름 성수기를 맞은 항공 여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항공사 책임?…APPR 규정에 따라 달라 Ratehub.ca의 금융 전문가 나타샤 맥밀런은, 파업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는 항공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사유로 간주돼, 캐나다 항공 승객 보호 규정(APPR)에 따라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승객에게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전액 환불을 제공해야 한다.   신용카드 여행보험 확인 필수 맥밀런은 특히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라면, 각 카드사에 문의해 여행 보험이 어떤 상황을 보장하는지 미리 확인할 것을 권했다.   파업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는 일반적으로 카드 보험의 보장 대상이 아니지만, 4시간 이상 지연이나 수하물 분실의 경우 일부 보상이 가능한 카드도 있다. 예를 들어, 호텔 숙박이나 식사, 생필품 구매 등에 일정 금액이 보상될 수 있다.   다만, 비행기 취소로 인해 호텔 예약이나 행사 티켓이 무효화된 경우, 카드사가 이를 직접 보상해주진 않는다. 이 경우에는 해당 업체에 직접 연락해 사정 설명과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환불 또는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카드사는 ‘서비스 미제공 청구(Not-for-Service)’로 분류해 카드 결제를 취소해주는 방식도 운영하고 있다.   청구는 어떻게? 보험 청구는 카드 뒷면에 기재된 번호로 전화하거나, 카드사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맥밀런은 “궁금한 점은 전화로 확인하고, 실제 청구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파업 대비, 지금 해야 할 일 전문가들은 항공사가 파업을 앞두고 사전 항공편 취소 및 자동 환불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인 만큼, 미리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해두고, 자신의 신용카드 여행 보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항공권을 예매했다면 1. 항공사 공식 공지 및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확인 2. 신용카드사에 여행 보험 적용 여부 문의 3. 여행 일정 변경 대비 대안 계획 마련   이번 파업은 단순한 노동 분쟁을 넘어, 수많은 여행객의 일정과 경제적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에어캐나다 파업 에어캐나다 승무원 신용카드 여행보험 산하 에어캐나다

2025.08.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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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레일 철도 파업 임박

  캐나다 전역을 운행하는 여객철도 서비스인 비아레일(Via Rail)이 다음 달 파업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인 Unifor Council 4000과 Local 100은 지난 5월 26일, 2,500명 이상의 비아레일 노동자들을 대표해 파업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찬성률은 97.5%에 달했다.   현재 사측과 노조는 연방 중재 절차에 따라 협상을 재개한 상태지만, 중재 기간은 5월 31일 종료된다. 이후 21일간의 냉각기간이 지나면, 6월 22일부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   라나 페인 Unifor 회장은 이번 파업 투표는 비아레일이 공정한 협상을 거부한 데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며 조합원들은 단결했고, 정당한 대우와 공공 철도 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이 핵심적인 양보안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으며, 5월 초 제시한 임금 관련 제안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니엘 클루티에 Unifor 퀘벡 지부장은 우리의 목표는 공정한 합의이지 파업이 아니지만, 노동자들은 더 이상 양보와 지연 전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역무원, 승무원, 정비소 직원, 고객센터, 본사 행정 인력 등 다양한 직군의 노동자들이 업무를 중단할 수 있다. 비아레일 측은 서비스 중단을 피하고자 선의의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회사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고객이 기대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 시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차질이 발생할지, 어떤 대응 계획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파업 철도 철도 파업 파업 결의안 이번 파업

2025.06.02.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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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IB 노조 전면 파업 돌입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약 4,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WSIB(Workplace Safety and Insurance Board)소속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지난 22일(목)부터 부분(rolling) 파업을 시작했으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정체와 과도한 업무량을 주요 쟁점으로 꼽으며, WSIB 측이 실질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WSIB 대변인은 노조가 우리들의 제안에 현재 응답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조합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월), WSIB는 성명을 통해 파업 상황 속에서도 서비스 제공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조는 고용주가 외부 전화서비스 업체를 고용해 파업 중인 직원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는 미확인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의 수석 스튜어드인 니콜 프랜시스는 성명을 통해 “많은 조합원들이 합법적인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징계를 경고하는 메세지를 받았다”고 전하며, 이는 캐나다 헌법이 보장한 파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WSIB가 파업 대체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WSIB 측 에런 라자루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노조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현재 수백 명의 노조원들이 출근하고 있으며, 노조원 간 괴롭힘과 따돌림이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경고 서한이 어떤 것인지 실물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은 이에 대응해 주말 사이 WSIB에 '중지명령서(cease-and-desist letter)'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합원에게 위협성 서한을 보낸 데 대한 대응이다.   이번 파업은 WSIB 역사상 첫 전면 파업으로, 노조는 사용주가 과중한 업무, 정체된 임금, 독성적인 직장 문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협상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해리 고슬린 CUPE 1750 지부장은 주말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의 질, 그리고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WSIB를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WSIB는 온타리오 전역 530만 명 이상의 근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업무상 질병이나 부상 이후 임금 보전, 의료 지원, 복귀 지원 등을 맡고 있다. 기관 측은 파업 중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파업 노조 전면 파업 노조 측은 파업 상황

2025.05.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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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파업 종료

40년여 만에 대규모 철도중단 사태를 초래했던 뉴저지트랜짓(NJ Transit) 기관사 노조의 파업이 종료됐다.     NJ트랜짓 관계자들은 “18일 파업을 종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로, 열차 및 기타 시설 점검에 시간이 소요돼 19일이 아닌 20일부터 모든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기관사 노조는 현행 11만3000달러인 평균 연봉을 17만 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16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이에 평소 NJ트랜짓을 이용해 출·퇴근하던 통근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NJ트랜짓 경영진은 “합의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노조원들의 검토 후 계약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관사 노조와 경영진들은 잠정 합의한 상태이며, 내달 11일 예정된 회의에서 합의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파업 종료 파업 종료 기관사 노조 대규모 철도중단

2025.05.19. 20:49

NJ트랜짓 내일 파업 돌입 위기

뉴저지트랜짓(NJTransit) 기관사 노조가 16일 오전 12시 1분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뉴저지 지역 약 35만 명의 통근자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1983년 이후 40여 년 만에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철도중단 사태다.   기관사 노조는 평균 연봉을 현행 11만3000달러에서 17만 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NJ트랜짓 측은 이미 총보상이 평균 13만5000달러에 달한다며 과도한 요구라고 반박하고 있다.     협상은 국가중재위원회(National Mediation Board)의 중재 하에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파업 시 NJ트랜짓은 시코커스 정션, PNC 뱅크 아트센터, 해밀턴역, 우드브리지 몰 등 4곳에서 대체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체 철도 이용객의 20%만 수용 가능해 대규모 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저지주와 맨해튼을 잇는 패스트레인(PATH) 열차와 뉴욕시 페리는 정상 운행되지만 혼잡이 예상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파업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실화될 경우 광범위한 대중교통 마비 사태가 예상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파업 돌입 파업 방지 이번 파업 내일 파업

2025.05.14. 20:48

킹 수퍼스 노조 파업 12일만에 종료

   덴버 메트로 지역의 킹 수퍼스(King Soopers) 식료품 체인 매장의 노조원 파업이 12일만에 종료됐다고 덴버 지역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연합 식품 및 상업 노조 로컬 7(United Food and Commercial Workers Local 7/UFCW 로컬 7)은 회사측과의 임시 합의에 따라 17일 밤부터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측과 새 고용계약 합의 실패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덴버 메트로 지역 77개 매장 약 1만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한 파업은 당초 예고한 2주일보다 이른 12일만에 종료됐다. UFCW 로컬 7 노조는 발표문을 통해 여전히 반대하는 부분이 있지만 킹 수퍼스와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킹 수퍼스 소유주인 크로거(Kroger)가 향후 100일 동안 어떠한 제안도 이행할 수 없고 직장 폐쇄도 할 수 없다는 조건하에 노조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한다. 이를 통해 노조는 필요한 것을 확보하고 퇴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며 인력 제안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고용주의 강제 ULP 파업으로 인해 2025년 4월까지 근로자가 건강 보험을 잃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합의하에 업무에 복귀한다. ▲회사측의 2025년 1월 16일 제안이 더 이상 ‘마지막, 최고, 최종’이 아니라는데 합의하며 노조와 회사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날짜를 정하고 향후 100일 동안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한다.      킹 수퍼스와 UFCW 로컬 7은 양측 모두 17일 밤 파업 종료에 대한 전체 성명을 공유했으며 킹 수퍼스는 이를 “복귀 근무 및 평화적 관계 협정”이라고 밝혔다. 킹 수퍼스/시티 마켓의 사장인 조 켈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들은 킹 수퍼스의 핵심이며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시간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적격 직원들에게는 회사에서 전액 자금을 지원하고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저렴한 의료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UFCW 로컬 7의 킴 콜도바 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측이 인력이 핵심 관심사라는 점을 인정하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우리, 고객 및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공정한 노조 계약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간 이번 파업 종료 합의는 킹 수퍼스가 노조원들의 피켓 시위가 공공 안전을 해치고 있다며 법원에 제기한 제한적 가처분이 받아들여짐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담당 판사는 평화적인 노동자들이 시위를 할 권리도 보호돼야 한다고 아울러 판결했다.     이은혜 기자노조 파업 노조원 파업 파업 종료 상업 노조

2025.02.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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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수퍼스 노조 파업 12일만에 종료

   덴버 메트로 지역의 킹 수퍼스(King Soopers) 식료품 체인 매장의 노조원 파업이 12일만에 종료됐다고 덴버 지역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연합 식품 및 상업 노조 로컬 7(United Food and Commercial Workers Local 7/UFCW 로컬 7)은 회사측과의 임시 합의에 따라 17일 밤부터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측과 새 고용계약 합의 실패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덴버 메트로 지역 77개 매장 약 1만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한 파업은 당초 예고한 2주일보다 이른 12일만에 종료됐다. UFCW 로컬 7 노조는 발표문을 통해 여전히 반대하는 부분이 있지만 킹 수퍼스와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킹 수퍼스 소유주인 크로거(Kroger)가 향후 100일 동안 어떠한 제안도 이행할 수 없고 직장 폐쇄도 할 수 없다는 조건하에 노조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한다. 이를 통해 노조는 필요한 것을 확보하고 퇴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며 인력 제안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고용주의 강제 ULP 파업으로 인해 2025년 4월까지 근로자가 건강 보험을 잃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합의하에 업무에 복귀한다. ▲회사측의 2025년 1월 16일 제안이 더 이상 ‘마지막, 최고, 최종’이 아니라는데 합의하며 노조와 회사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날짜를 정하고 향후 100일 동안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한다.       킹 수퍼스와 UFCW 로컬 7은 양측 모두 17일 밤 파업 종료에 대한 전체 성명을 공유했으며 킹 수퍼스는 이를 “복귀 근무 및 평화적 관계 협정”이라고 밝혔다. 킹 수퍼스/시티 마켓의 사장인 조 켈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들은 킹 수퍼스의 핵심이며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시간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적격 직원들에게는 회사에서 전액 자금을 지원하고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저렴한 의료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UFCW 로컬 7의 킴 콜도바 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측이 인력이 핵심 관심사라는 점을 인정하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우리, 고객 및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공정한 노조 계약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간 이번 파업 종료 합의는 킹 수퍼스가 노조원들의 피켓 시위가 공공 안전을 해치고 있다며 법원에 제기한 제한적 가처분이 받아들여짐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담당 판사는 평화적인 노동자들이 시위를 할 권리도 보호돼야 한다고 아울러 판결했다.       이은혜 기자노조 파업 노조원 파업 파업 종료 상업 노조

2025.02.26. 10:26

캐나다포스트 파업에 등 터지는 국민들

        캐나다 포스트와 우편노동자연합(CUPW)간의 전국적인 파업이 곧 4주 째로 이어지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11일(수) 성명을 통해 노조의 새로운 요구안이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향후 4년간 3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의 최근 제안이 양측 간 격차를 더 벌리고 일부 요구는 오히려 강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편노동자연합은 10일(화) 저녁 캐나다포스트의 비판에 반박하며,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제안에서 이전보다 낮은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며, 생활비 조정 수당과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현재 55,000명이 넘는 우편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4주 째 지속되는 파업에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연방 중재는 2주 전부터 중단된 상태이며, 기업들의 정부 개입 요청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는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앞으로의 4년 동안 총 19%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캐나다포스트 앞으로의 4년 동안 11.5% 인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캐나다포스트는 노조의 요구 조건이 이전보다 낮아진 것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주말 배송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역시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주말 근무 인력 배치 방안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캐나다우편과 우편노동자연합의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와 기업들의 불만 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개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포스트 파업 캐나다포스트 파업 저녁 캐나다포스트 반면 캐나다포스트

2024.12.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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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포스트 파업, 정부 개입 요구

      캐나다 소매업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 RCC)는 캐나다 포스트 노동자들의 파업 으로 인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연방 정부가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다이앤 브리즈부아 RCC회장은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지금은 사태를 끝내야 할 시점"이라며 파업 장기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번 파업은 55,000명 이상의 캐나다 포스트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9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쇼핑 시즌 직후 발생해 소매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 안전한 근로 환경, 연금 보장, 우편 서비스 확장 등을 요구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말 배송 도입 문제는 노조와 캐나다 포스트 간의 큰 갈등으로 남아 있다.     소매업계는 파업으로 인해 온라인 주문 배송, 전단지 배포, 결제 청구 등 주요 비즈니스 활동이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캐나다 전국자영업연맹(CFIB)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우편을 통해 결제를 처리해야 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자금 회수가 막히는 등 경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로, 앨버타주의 한 소규모 회계 서비스 기업은 보험사에서 보낸 결제 금액이 우편으로 묶여 있어 심각한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의 한 씨앗 공급업체는 86년 동안 사용해온 캐나다 포스트가 카탈로그 27만 부를 배포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재고 보관료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한다.     파업의 여파로 일부 소매업체는 고객들에게 매장 방문 및 온라인 주문의 매장 수령을 권장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 해도 높은 비용과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브리즈부아 회장은 "이번 파업은 캐나다 소매업계를 완전히 마비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며 "현재는 대체 배송 서비스조차 부족하거나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기업과 소비자 모두 연말 성수기를 맞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포스트 측은 주말에 노조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검토한 결과 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여전히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협상이 파업을 종결할 만큼의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주요 요구 사항인 임금, 근로 환경, 연금, 서비스 확장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말 쇼핑 시즌은 소매업계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매출이 급증하고 연간 재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소매업계와 고객 모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포스트 파업 캐나다 협상 근로자

2024.12.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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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파업, 국민 생활에 큰 영향 미쳐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 파업이 계속되면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정부 신분증과 건강검진 키트의 배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캐나다 소매업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 RCC)는 캐나다 포스트 노동자들의 파업 으로 인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연방 정부가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파업이 시작된 지 3주가 지났으며, 그 동안 1천만개 소포가 미배송되는등 아래와 같은 여러 분야에서 파업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 ID 여권과 건강 카드와 같은 정부 문서를 기다리는 캐나다인들은 지연을 겪고 있다. 특히, 여권을 급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직접 서비스 캐나다에 연락하거나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온타리오주는 건강 카드 갱신을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유효 기간이 지난 건강 카드를 사용하면서 영수증을 임시 증빙서류로 활용할 수 있다.   자택 건강검진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자택 건강검진 키트의 반송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대장암 검진을 위한 대변 샘플을 우편으로 보내는 대신, 현장에 직접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또한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자가 검사 키트를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기존에 받은 키트는 파업 종료까지 완료하지 말도록 하고 있다.   자선 단체 기부금 몇몇 자선 단체들은 우편 파업으로 인해 기부금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 파업으로 인해 디안 파커(78) 성직자의 책상에는 자선단체 기부금과 손글씨로 작성된 편지들이 쌓여가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밴쿠버의 VGH 및 UBC 병원 재단은 연례 복권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토론토 동물원의 자선 기부도 예년보다 40% 감소했다고 전했다. 두 단체는 온라인 기부를 촉구하고 있다.   도서관 서비스 우편 파업으로 인해 일부 도서관 자료의 대출이 중단되었다. 캐나다 도서관 자료 서비스는 공공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우편으로 자료를 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자료도 배송되지 않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오디오북 CD와 점자 도서의 생산과 배포는 일시 중단됐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파업 국민 건강검진 키트 파업 종료 자선 단체들

2024.1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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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은 생명선'… 노인들 고립 호소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 파업으로 인해 디안 파커(78) 성직자의 책상에는 자선단체 기부금과 손글씨로 작성된 편지들이 쌓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파커 성직자는 캐나다와 세계 각지로 편지를 보내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특히 스위스에 거주하는 손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없는 점을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은퇴자 협회(CARP)의 이사로도 활동 중인 파커는 이번 파업이 특히 노년층에게 ‘기쁨을 빼앗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녀는 일부 노인들이 의료검사 결과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처방전 전달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이들이 연말 시즌 동안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통이 단절되어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파커는 “우편 서비스는 노년층에게 있어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생명선 같은 역할을 한다. 그들은 와츠앱(WhatsApp)이나 이메일 같은 디지털 소통 수단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캐나다포스트가 그들에게 유일한 소통 창구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마저 끊기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캐나다 우편노동조합(CUPW) 소속 약 5만 5천 명의 직원들이 지난 17일(일) 파업에 돌입 하며 캐나다포스트 운영이 중단되고 배달 서비스가 멈췄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임금, 고용 안정성, 근무 조건 등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우체국 캐나다포스트 파업 배달 지연 처방전

2024.1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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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노조 파업 종료로 우려 불식”

대뉴욕경제단체협의회(의장 조동현, 이하 경단협) 소속 가맹단체장들이 추석 후 처음 결집한 가운데, 정보 교류에 나섰다. 특히 다음달 5일 본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한인 정치인 배출에 도움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두행진을 하거나 차량에 포스터를 붙이는 등의 지원사격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8일 베이사이드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 이하 식품협회) 회의실에 모인 10여명의 가맹단체장들은 먼저 지난 3일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공급망 우려가 종식됐다고 안도했다.   특히 식품협회의 경우 라면은 물론, 뉴욕일원에서 주류의 인기도 높아짐에 따라 한국 기업의 뉴욕 경제인을 향한 교류 요청이 늘면서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까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전국 연락망을 갖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가 생기면 원활한 유통이 어려워져 경단협 목적에 맞는 한국 기업들과의 B2B 활동이 물 건너 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단체장들은 ▶13일과 16일 한인 정치인 배출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 및 가두행진 계획 ▶뉴욕한인수산인협회의 12월 15일 갈라 ▶뉴욕한인세탁협회의 20일 분기별 모임 및 1월 신년회 개최 ▶식품협회의 한국행〈본지 9월 12일자 C-1면〉 ▶뉴욕한인네일협회의 사무실 8월 폐쇄 및 연말 네일인의 밤 개최 ▶한인 업주 대상의 도난이 증가함에 따라 나온, 뉴욕한인경찰협회의 보안 카메라 설치 독려 ▶한인보험재정협회의 인턴 모집 등을 논의했다.   한편 다음달 월례회에선 차기 의장 선출 관련 회의가 열린다. 이날 박 회장에 따르면, 전례에 따라 조 의장의 연임이 잠정 결정된 상태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노조 파업 노조 파업 소속 가맹단체장들 우려 불식

2024.10.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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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미국 내 파업 두 배 이상 증가"

      메릴랜드 볼티모어와 버지니아 노폭 등을 포함한 대서양 연안 항만 14곳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앞으로 미국 내 파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코넬 대학 노동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부분 파업과 태업 등을 포함한 파업 건수가 2023년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3만9천건에 달했다. 전면파업 건수도 전년 대비 9% 증가한 466건이었다.     일리노이 대학 자료에 의하면 올해 1-3분기 전면 파업 건수는 250건으로, 노사협상 시즌이 정점에 이르는 11월까지 700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4만5000명의 항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고용주 단체인 미국해양협회(USMX)와의 고용계약 기간이 만료돼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항공제작사 보잉과 전미기계공업노조의 전면 파업이 예고된 상황이다.   보잉은 이미 9월12일부터 1차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비디오게임기업 노조와 배우 노조가 파업을 풀지 않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및 전국 요리사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항만노조는 임금인상 등의 요구조건이 담긴 새로운 고용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나, USMX는 무리한 요구라며 폐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파업에 들어간 항구는 볼티모어와 노폭을 비롯해 보스턴, 찰스턴, 잭슨빌, 마이애미, 휴스턴, 모바일, 뉴올리언스,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서배나, 탬파, 윌밍턴 등이다. USNX는 파업참여 예상인원이 2만5천명으로 전체 항만 노동자의 30% 정도에 불과하지만, 항만 기능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항만노조가 노동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연쇄적인 파업사태를 추동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파업 전면파업 건수 파업참여 예상인원 전면 파업

2024.10.09.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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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호텔 파업 9개 도시로 확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전국 8개 도시의 호텔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볼티모어의 힐턴 이너하버에서 호텔 근로자 200여명이 2일 오전 파업에 동참함으로써 9개 도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여한 호텔 근로자 수는 전국 25개 호텔서 근무하는 1만200여명으로 늘어났다.     4만여명의 호텔 근로자를 대표하는 유나이트히어(UH) 노조는 힐턴, 하얏트, 메리어트, 옴니 등 여러 대형 호텔 체인과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파업이 각 호텔에서 최대 3일간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여행객들에게 파업 호텔에서의 식사, 숙박, 모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장 3일간의 파업인 관계로 3일까지 840명이 직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뉴스에 따르면 호텔별 파업 기간은 볼티모어 힐턴 이너하버가 1일, 샌디에이고 힐턴베이프론트와 시애틀 지역 더블트리힐턴 시애틀 공항, 힐턴 시애틀 공항, 웨스틴 메리어트 시애틀 등이 각각 2일이며 나머지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보스턴, 그리니치, 호놀룰루, 카우아이 등의 힐턴, 메리엇, 하얏트 호텔들은 3일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근로자들이 파업 시위를 펼치고 있는 동안 호텔들은 투숙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 바, 레스토랑, 하우스키핑, 기타 업무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룸 업그레이드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호텔 파업 노동절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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