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캐나다 9월 주요 이슈 모음

Toronto

2025.09.05 06: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공무원 노조 파업부터, 대면 출근 의무화까지
[언스플래쉬 @Hermes Rivera]

[언스플래쉬 @Hermes Rivera]

 
BC주 공공서비스 노조 파업 돌입
지난 9월 2일(화), BC주 공공서비스에 종사하는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조합원 3만4천 명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느 직군이 참여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산불 진화 요원, 사회복지사, 교정시설 직원, 보안관, 법원 직원, 행정•과학 전문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협상이 결렬된 뒤 노조는 8월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조합원 92.7%가 찬성표를 던졌다. BC 일반직원노조(BCGEU) 폴 핀치 위원장은 “피켓 라인을 마주친다면 절대 넘지 말아달라”며 대중의 지지를 호소했다.
 
노조의 주요 요구는 물가 상승을 반영한 임금 인상과 원격 근무 확대다. 핀치는 “조합원 임금은 BC 평균보다 2.7% 낮고, 22%가 생계를 위해 투잡이나 쓰리잡을 하고 있다”며 절박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절반가량은 ‘월급날부터 월급날까지 버티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퀘벡, 인종차별 개선 지원 거부
연방정부가 2021년부터 흑인•소수 인종 피고인 지원을 위해 5년간 총 664만 달러를 배정했으나, 퀘벡 주정부는 참여를 거부했다. 핵심은 판결 전 ‘인종•문화 영향평가’(IRCA) 도입 여부다. 퀘벡 법무부는 “체계적 인종차별이라는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버타, 분리주의 정서 청취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총리는 자신이 지역구로 둔 메디신 햇에서 ‘앨버타 넥스트 패널’ 공개토론을 열고 연방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열린 5차례 토론회에서는 연방정책에 대한 불만과 분리주의 정서가 드러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시위도 발생했다.
 
토론토, 재택 축소로 교통난 우려
토론토 주요 은행들이 가을부터 주 4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면서 교통 혼잡이 심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도로망과 열악한 대중교통 상황이 출근 인파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론토 교통공사(TTC)는 가을철 수요 증가에 맞춰 일부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이다.
 
원주민 배우 그레이엄 그린 별세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에서 ‘키킹버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캐나다 원주민 출신 배우 그레이엄 그린이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영화•TV•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원주민 배우의 길을 개척해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