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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알고마 스틸, ‘천명 구조조정’ 전격 발표

  온타리오주 수 세인트 마리에 기반을 둔 주요 철강 생산업체 알고마 스틸(Algoma Steel)이 월요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며 지역사회에 비상등이 켜졌다. 회사 측은 전체 인력 2,700여 명 가운데 1,000명 이상에게 해고 통보가 발송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작년 여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철강 제품 50% 고율 관세가 누적 압박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알고마 스틸은 성명을 통해 “북미 철강 공급망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이번 미국의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사실상 봉쇄되다시피 했다”며 “경쟁 환경이 과거와 전혀 다른 구조로 변하면서 기존의 고로(Blast Furnace)와 코크스 공정 운영을 더는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당초 향후 몇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던 전기 아크로(EAF) 기반 제강 체계 전환을 1년 이상 앞당겨 시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량 해고는 2026년 3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알고마 스틸은 생산 방식 전환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심각한 비용 부담 속에서 회사의 존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이번 발표를 깊은 우려 속에 받아들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철강노동조합(USW) Local 2724의 빌 슬레이터(Bill Slater) 위원장은 이를 “공장을 지탱해온 수많은 가정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결정”이라며 “일자리 선택지가 제한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통지를 받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약속한 지원 프로그램이 최대한 신속하게 가동되어, 1월 말까지 노동자 전환센터(Action Centre)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방·주 정부의 대응도 뒤따르고 있다. 알고마 스틸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사업 재편을 추진하기 위해 연방 4억 달러, 온주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의 융자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온타리오주 무역 장관 빅 피델리(Vic Fedeli)는 즉각적인 개입을 약속하며, 해고 노동자 재교육을 지원하는 POWER(Protect Ontario Workers Employment Response) 센터 가동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아울러 연방 정부에 “국방·수송·인프라 조달 사업에서 온타리오산 철강 사용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 세인트 마리 지역구 연방 의원 테리 시한(Terry Sheehan)도 관할 부처와 협력해 서비스 접근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대규모 고용 충격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고마 스틸 측은 “직원들의 불안감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전환 기간 동안 노조, 지역 기관, 정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재취업과 교육을 위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알고마스틸 대량해고 철강관세 EAF POWER

2025.12.02.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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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빅 6 은행 실적 발표 임박

  캐나다 6대 대형 은행들이 다음 주 4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가운데, 미중남미협정(CUSMA) 재협상 불확실성과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사모 신용(Private Credit) 관련 대출 사기 위험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분기, 캐나다 대형 은행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부 잠재웠다. 그러나 은행 경영진들은 캐나다 수출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부터 캐나다 기업들을 보호해 온 CUSMA의 미래 재협상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해 왔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 최고경영자(CEO)는 8월에 "현재 CUSMA를 준수하는 품목들이 관세 면제를 크게 유지한다면, 캐나다의 실질적인 관세율은 낮게 유지될 것이며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주 정부의 반(反)관세 광고를 이유로 "모든 무역 협상을 종료한다"고 선언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은행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무역 긴장이 다음 회계연도 전망 논의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CIBC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는 "미국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과 캐나다의 부진한 경제 성장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학적 상황이 개선되고 CUSMA가 큰 마찰 없이 연장된다면, 은행들이 2분기에 잠재적인 부실 대출에 대비하여 비축해 뒀던 충당금(Bad Loan Reserves) 중 일부를 다시 환원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사모 신용 노출 위험과 높은 주가 가치   전반적으로 빅 6 은행들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주당 순이익(EPS)은 높지만, 직전 3분기 대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자본 시장, 자산 관리, 그리고 비교적 안정적인 신용 상황에 성장이 의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대하는 가운데, 주가 가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제프리스(Jefferies Inc.)의 분석가는 캐나다 은행 주식이 "충분히 가치 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느린 경제 성장 환경 속에서 상승 위험보다는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조금이라도 하회할 경우 주가에 상당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최근 미국에서 일부 은행이 사모 신용과 연관된 대출 사기 의혹에 휘말린 사례를 주시하면서 캐나다 은행들의 사모 신용 분야 노출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RBC의 분석가는 사모 신용 공간의 제한적인 정보 공개, 빠른 성장, 시장 불투명성 때문에 우려가 크다고 밝히며, 4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반면, 스코샤 은행(Bank of Nova Scotia)의 분석가는 경영진과의 논의 결과 현재로서는 사모 신용 관련 위험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빅 6 은행의 4분기 실적 발표는 스코샤 은행이 화요일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와 캐나다 내셔널 은행, 그리고 목요일에는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 몬트리올 은행,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이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은행 캐나다은행 CUSMA 무역긴장 사무신용 은행주가 경제전망 금융시장

2025.12.02.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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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월요일 밤~화요일 '눈'예보

   토론토가 12월의 시작과 함께 눈발, 강설, 그리고 강한 한랭 체감 온도를 동반하는 겨울 날씨를 맞이한다. 한 주 내내 호수 효과로 인한 눈보라가 예상되는 가운데, GTA 지역은 계절에 맞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 월요일 날씨: 아침 체감 온도 -12°C, 밤늦게 눈 시작 월요일 아침 토론토 주민들은 해와 구름이 섞인 가운데 30%의 눈발 가능성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북서풍이 시속 20km로 불고 최대 40km/h까지 돌풍이 불었으나, 정오 무렵에는 약해졌다. 낮 최고 기온: -1°C가 예상되지만, 아침 체감 온도는 -12°C에 가까웠으며 오후에는 -3°C까지 올랐다. 월요일 밤: 자정 무렵부터 하늘이 흐려지고 간헐적인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2~4cm의 적설이 예상된다. 바람은 시속 15km 이내로 약하며, 최저 기온은 -5°C, 체감 온도는 -11°C 근처로 떨어질 것이다.   ◇ 화요일 날씨: 오전 눈발, 오후에 맑아질 전망 화요일 아침까지 잔여 눈발이 이어지다가 이후 흐린 날씨로 바뀔 것이다. 낮 최고 기온: 1°C가 예상되며, 바람은 시속 15km 이내로 약할 것이다. 아침 체감 온도: -8°C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밤: 하늘이 갤 것으로 보이며, 기온은 다시 -5°C까지 내려갈 것이다.   ◇ 남부 온타리오 및 광역 지역의 겨울 날씨 전망 이미 눈이 덮인 온타리오 남부 지역은 일요일에도 겨울 날씨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지역에는 강설 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로 인해 하이드로 원(Hydro One)은 수백 가구가 정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저기압: 미국 동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저기압 시스템이 밤사이 새로운 눈을 가져올 예정이다. 서부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아 윈저(Windsor)에서 이리호 해안선을 따라 나이아가라, 해밀턴, 그리고 GTA 서부 지역으로 약한 눈이 퍼질 것이다. 호수 효과 눈보라: 북쪽 지역에서는 호수 효과로 인한 눈띠(lake-effect snow bands)가 계속 활발하게 형성되어 주요 도로에 위험한 상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패리 사운드(Parry Sound), 서드버리(Sudbury), 노스 베이(North Bay) 사이의 69번 및 11번 고속도로에서는 집중적인 눈보라로 인해 국지적으로 20cm에서 최대 50cm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큰 영향이 예상된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토론토 캐나다 토론토날씨 GTA눈예보 겨울날씨 체감온도 호수효과 눈보라 강설주의

2025.12.01.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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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방산 협력' 밴쿠버서 고위급 원탁회의 개최

 캐나다와 한국의 안보 및 국방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고위급 원탁회의가 오는 12월 8일 밴쿠버에서 열린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 Canada)과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를 구축하다: 국방 협력을 통한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Forging the Future: Strengthening the Canada-Republic of Korea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Through Defence Co-operation)'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방위 산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양국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석학, 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점증하는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안보 유대를 강화하고 방산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의 무게감을 더할 핵심 연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 측에서는 방위사업청의 김태곤 국제협력관이 참석해 한국의 방위 산업 역량과 국제 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캐나다 측에서는 국방부 국방산업전략국(Defence Industrial Strategy)의 라비 싱(Ravi S.K. Singh) 국장이 자리해 캐나다의 국방 전략과 산업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의 방산 정책을 총괄하는 실무 책임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는 만큼 실효성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의 시각을 더하기 위해 UBC의 알렉스 린(Alex Lin) 교수도 연사로 나선다. 린 교수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양국의 협력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토론의 진행은 아시아태평양재단의 비나 나지불라 연구 및 전략 부회장이 맡아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이 지난 2022년 합의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국방 및 안보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K-방산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캐나다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원탁회의 캐나다 고위급 원탁회의 국방부 국방산업전략국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2025.1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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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청문회에 스텔란티스 불참

  캐나다 의회가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연방정부 간의 대규모 보조금 계약을 따져 묻기 위해 마련한 청문회가, 당사 기업 임원이 끝내 출석하지 못하면서 논쟁의 중심에 섰다. 회사 측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들었으나,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를 납득하지 못한 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25일 하원 운영 및 예산위원회(OGGO)는 스텔란티스 외부정책 총괄 테레사 피루차(Teresa Piruzza) 부사장을 화상으로 소환했으나, 약 두 시간 동안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장 켈리 맥컬리(Kelly McCauley)는 “기업이 문제 해결 의지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자유당의 빈스 가스패로 의원 역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당, 블록케벡당 의원들도 동일하게 “말문이 막힌다”, “최첨단 EV를 만드는 회사가 인터넷 접속을 못했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CBC에 보낸 입장문에서, 사전 접속 테스트가 성공적이었고 절차도 준수했으나 실제 접속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수백만 달러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기업이 책임 있게 참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쟁점은 ‘수백만 달러 지원 협약’… 브램튼 공장 일자리 조건 논란 확대 이번 청문회의 핵심은 연방정부가 스텔란티스에 제공한 전략혁신기금(SIF)·보조금 계약의 투명성 여부다. 특히 브램턴 공장 생산라인 이전으로 발생한 고용 리스크가 계약 위반인지 여부가 집중 검증될 예정이었다.   스텔란티스는 발표 한 달 전, 브램턴 조립공장의 지프 컴패스 생산을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밝혀 약 3,000여 명의 노동자에게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계약에는 고용 보장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그 조항이 실질적 효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된 연방계약 원문 제출을 요구했고, 정부는 2022년 체결된 SIF 계약 일부 문서를 제출했으나 상당 부분이 검열(비공개 처리)되어 다시 논란이 발생했다. CBC가 정보공개법을 통해 확보한 넥스트스타(NextStar Energy) 계약은 비교적 공개된 상태였던 만큼, 왜 스텔란티스 계약만 더 많은 비공개 처리가 필요한지 의원들의 의문이 커졌다.   이에 대해 산업부 차관 필립 제닝스(Philip Jennings)는 “기업의 영업기밀을 보호해야 한다”며 비공개 근거를 설명했지만 위원회는 설득되지 않았고, 결국 스텔란티스를 다음 주까지 다시 소환하되 불응 시 강제소환장을 발부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정부의 대형 산업 지원 정책 투명성과 기업책임성, 보조금 계약 공개 범위 등 산업·정치·고용을 모두 연결하는 중요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브램턴·윈저 생산라인의 미래가 걸려 있는 만큼, 스텔란티스가 다음 청문회에 실제 출석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향후 논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청문회 캐나다의회 캐나다연방정치 보조금계약 투명성 자동차산업

2025.11.26.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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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 '주(州) 간 무역 장벽' 허문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모든 주(province), 준주(territory) 정부가 국내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경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상품의 주 간(inter-provincial) 이동을 자유롭게 하여 캐나다 전역에서 기업 활동의 용이성과 소비자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역사상 '가장 큰 규제 완화' 단행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고용경제성장부 장관은 이번 합의를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제 완화(red tape reduction)"로 평가하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협정의 핵심 원칙은 매우 명확하다. 특정 상품이 하나의 주 또는 준주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다면, 다른 주에서도 추가적인 규제나 승인 절차 없이 판매될 수 있다.   ◆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공급망 통합 기대 정부는 이 역사적인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소비자 혜택: 캐나다 전역에서 더 많은 상품 선택권과 경쟁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 · 표준 통합: 전국적으로 동일하고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이 확립되어, 비즈니스 환경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 · 글로벌 투자 유치: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에게는 사업 수행의 용이성(ease of doing business)이 증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높은 지속 가능한 표준 및 통합된 공급망이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은 다음 달(12월)부터 수천 가지의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무역 장벽 해소 조치에서 식품, 음료, 담배, 식물, 동물 등 일부 품목은 합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나다 전역의 경제 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협정을 통해,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캐나다 국내 시장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전역 캐나다 전역 연방 주정부 무역장벽 무역협정

2025.11.21.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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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파워 8위 복귀

  캐나다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에서 다시 8위에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헨리 패스포트 인덱스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총 183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전 세계 199개 여권과 227개 여행지를 비교해 비자 면제 국가 수를 기준으로 매달 순위를 매긴다. 캐나다는 10월 9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7월과 동일한 8위 자리를 회복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라트비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순위 20년 만에 최저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점은 미국 여권의 하락세다. 미국은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180개국으로 11위를 기록했다. 10월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헨리앤파트너스는 이를 “역대 최저”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년 전 해당 지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세계 여권 파워 톱10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2014년 1위까지 올랐던 미국 여권은 올해 12위까지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다. 애니 프어자이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책이 최근 수년간 내부 지향적으로 바뀌었고, 이런 고립적 태도가 여권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도 10년 새 하락폭 커 캐나다 여권은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2014년에는 세계 2위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다.   비자 또는 전자비자 필요한 국가 캐나다 국민이 여행하려면 비자 또는 e-비자가 필요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베냉, 부탄, 브라질,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쿠바,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가봉, 가나, 기니, 인도, 이란, 리베리아, 리비아, 말리, 모리타니, 미얀마, 나우루,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 베네수엘라, 베트남, 예멘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여권순위 여권 미국

2025.11.20.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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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할인점이 정규 매장보다 빠르게 성장

  메트로(Metro Inc.)가 또 한 번 캐나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증명했다. 생활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정규 식료품 매장보다 할인점과 약국 부문이 기업 실적을 사실상 이끌어가는 구조가 더욱 선명해진 것이다.   메트로는 19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5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회사 측은 “가성비 중심 소비가 강화되면서 할인점 부문이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할인점 방문객·장바구니 모두 증가… 정규 매장은 거래 건수 감소 에릭 라플레시(Eric La Flèche)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할인점 부문이 “전반적인 트래픽과 장바구니 규모 증가를 동시에 기록했다”며, “정규 Metro 매장 역시 장바구니는 커졌으나 거래 건수는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충성도’보다는 목돈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품목을 묶음·계획 구매로 전환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플레시 CEO는 이어 “할인점은 동일점포 매출이 정규 매장을 계속 앞서고 있다”며 “이 흐름은 지난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 PB상품이 국가 브랜드를 ‘압도’… “저가 중심 경쟁, 더 치열해질 것” 메트로는 이번 분기에도 프로모션 참여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 브랜드(Private Label, PB) 제품의 판매 속도가 국가 브랜드보다 꾸준히 빠르게 나타났다.   식료품 유통업계는 이를 “소비자들이 가격 외에는 특별히 차별성을 느끼지 않는 품목부터 빠르게 PB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향후 할인 배너 중심의 시장 재편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냉동식품 물류센터 중단에도 ‘버티는 실적’… 순이익은 일시적 감소 한편, 메트로의 순이익은 2억1,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다. 이는 토론토 냉동식품 물류센터의 두 달간 중단에 따른 약 2,250만 달러(세전 3,060만 달러) 비용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조정 순이익은 2억4,600만 달러, 8.6%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라플레시 CEO는 “중단됐던 물류센터는 지난주 운영을 재개했다”며 “12월 말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온라인 매출 19.8% 급증… ‘클릭앤컬렉트·배송’ 빠르게 확장 메트로는 온라인 채널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온라인 매출은 19.8% 증가했으며, 이는 Super C·Food Basics의 클릭앤컬렉트 강화, 신규 홈 딜리버리 서비스, 그리고 3rd-party 마켓플레이스 입점 확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약국 부문 또한 강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 수요” 메트로 산하 Jean Coutu, Brunet 등 약국 부문은 처방약 매출 5.5% 증가, OTC·화장품·뷰티 제품 매출 2.9% 증가로, 경기와 무관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 “할인점 확대 기업이 유리”… 로열뱅크, 유통업 구조 변화 경고 로열뱅크(RBC) 애널리스트 아이린 내텔(Irene Nattel)은 이번 메트로 실적을 두고 “식료품 업계는 확실히 ‘가성비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트로와 로블로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할인점 포트폴리오가 강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풀서비스 매장 비중이 높은 Empire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 캐나다 가계 부담 속, 할인점의 ‘중심 역할’ 더욱 공고해질 듯 물가 상승과 소득 정체가 겹치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이 식료품 구매에서 가격 중심 선택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의 실적은 식료품 소비 트렌드가 할인점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신호가 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메트로 온라인매출 물류센터 로블로 캐나다

2025.11.20.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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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비 '1만2천달러' 청구 "충격"

   온타리오 오크빌의 주민 더그 맥긴리(Doug McGinley, 68)는 지난여름 서부 캐나다 여행 중 뜻밖의 위기를 겪었다. 가슴 통증으로 알버타주 메디신햇 병원에 실려간 뒤, 더 큰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응급항공(air ambulance)을 이용한 뒤 받은 청구서: 12,483달러.   그는 “의료진이 ‘걱정하지 말라, 다 커버된다’고 했다”며 “영수증을 받고서야 충격과 분노가 몰려왔다”고 말했다.   ❖ 응급조치 후 ‘항공이송’… 그러나 주정부 플랜은 적용 안 돼 맥긴리는 사스캐치완을 지나 알버타에 들어서자 가슴 통증이 급격히 심해져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경미한 심근경색(heart attack) 진단이 내려졌고, 즉시 캘거리 대형병원으로 항공 이송이 결정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그가 받은 청구서에는 항공이송료 12,483달러가 고스란히 본인 부담으로 기재돼 있었다.   알버타 보건당국은 “주간 이동 항공이송은 알버타나 온타리오 어떤 공공 플랜으로도 보상되지 않는다”고 답하며 비용 전액을 청구했다.   ❖ 온타리오 보건부 “항공·장거리 이송은 환자 책임” 온타리오 공공의료(OHIP)가 보상하는 경우는 단 한 가지뿐이다. ✔ 병원-병원 간 지상(ground) 이송 ✔ 24시간 내 원래 병원으로 재이송(return)   이 조건을 충족해야만 비용이 병원 청구에 포함돼 환자에게 청구되지 않는다. 관계자는 “그 외 모든 주간(州間) 앰뷸런스 비용은 환자 본인 부담”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즉, 캐나다 내에서조차 항공·지상 앰뷸런스 비용 대부분은 의료보험 비적용이라는 뜻이다.   ❖ 전문가 “국내여행도 보험 들어라… 가장 흔한 분쟁이 앰뷸런스 비용” 여행자 보험 전문가 마틴 파이어스톤(Travel Secure 대표)은 “캐나다 내 여행 중 가장 흔한 의료비 분쟁이 바로 ‘앰뷸런스 비용’”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주(州) 간 이동 항공·지상 앰뷸런스 → 미보장 ✔ 산악·해상 구조 비용 → 미보장 ✔ 응급 치과, 의장비 대여, 처방약 → 미보장   파이어스톤은 “국내여행보험(Travel Within Canada)” 상품을 추천하며 “일 평균 1달러 미만으로 가입 가능하며, 이번 사례처럼 수천달러 청구서를 피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맥긴리 “누군가에게는 도움되길”… 의료 사각지대 경고 맥긴리는 “의료진이 커버된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러웠다”며 “내 사례가 알려져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청구서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내에서도 여행보험은 필수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보험비 의료진 응급항공 캐나다

2025.11.20.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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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온주 전지점, 연말 운영 연장

  연말 쇼핑 수요가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온타리오 전역 코스트코 매장이 올해도 대대적인 연장 영업 체제에 들어갔다. 겨울 나기 필수품을 비롯해 대량 생필품, 연휴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고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대한 것이다.   ▶ 연말 특수 대비해 ‘7AM~7PM’ 운영 전환 이번 영업시간 조정은 오늘(11월 17일)부터 즉시 적용되며 2026년 1월 1일까지 유지된다.   코스트코 캐나다는 이 기간 동안 기존보다 최대 3시간 이상 긴 영업을 실시한다.   · 월~토요일: 오전 7시~오후 7시, · 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   매장 혼잡이 유난히 심해지는 12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직전까지는 주말 대기 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한 번에 대량 구매를 하는 ‘저장형 쇼핑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 방문 고객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비즈니스 센터도 주말 연장…소상공인 수요 대응 광역토론토 지역(GTA)에 위치한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 또한 주말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평소 토·일요일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연말 기간에는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비즈니스 센터는 식자재·업소용 소비재를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소상공인 비중이 높아, 연말 성수기에는 일반 매장보다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장 운영으로 “카페·레스토랑·식자재 업체의 공급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크리스마스·신정 전후 운영 일정 ‘꼭 확인해야’ 코스트코는 연말 주요 연휴에도 일부 영업을 유지하며 새해 전날(12월31일)에는 오전 7시~오후 5시까지만 단축 운영한다.   ·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 박싱데이(12월 26일)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과 신정(1월 1일)은 모든 매장이 휴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장보기 일정과 선물 구매 계획을 사전에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예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시간대 매장 방문객이 폭증해, 주차장 진입만 20~30분이 소요되는 사례도 있었다.   ▶ “고객 동선 분산 효과 기대”…코스트코의 전략 코스트코는 이번 연장 운영에 대해 “연말 쇼핑 패턴을 반영한 고객 편의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GTA 지역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연말 필수 구매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 동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매장 안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물류·재고 확보 체계도 이미 조정된 것으로 알려져, 배송 지연 없이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업계에 보냈다는 평가다.   ▶ 1월 2일부터 정상 운영…“남은 한 달이 골든 타임” 연장 영업은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만 적용되며, 1월 2일부터는 기존 운영 시간으로 복귀한다. 따라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약 6주간의 특별 운영 기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주 중반에 크리스마스·신정이 겹치면서 “평일 쇼핑 수요가 주말보다 더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넓어진 시간대를 이용하는 전략적 쇼핑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코스트코 코스트코 캐나다 공휴일 연장영업 캐나다 크리스마스시즌 연말시즌 영업시간

2025.11.18.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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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대낮 쇼핑몰 보석상 털이 황당

  순식간에 벌어진 대담한 범행   범행은 지난 주 토요일 오후, 쇼핑몰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벌어졌다. 복면을 쓴 3~4명의 남성이 보석 매장에 진입하자마자 망치를 휘둘러 진열장을 부수고, 일부는 페퍼스프레이를 뿌려 주변 고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목격자들은 “비명과 유리 깨지는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며 당시의 공포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범인들은 단 몇 초 만에 고가의 보석류를 가방에 담아 도주했고, 많은 고객은 충격에 휩싸인 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경찰의 본격적인 추적… 조직 범죄 가능성도 요크지역경찰(YRP)은 쇼핑몰 내부와 출입구, 주차장, 인근 도로의 CCTV를 확보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GTA에서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룹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범행의 속도, 방식, 사용된 장비 등을 고려할 때 단순 초범보다는 경험이 있는 집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소매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불안과 대비 사건 이후 쇼핑몰 내 일부 보석 매장은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 점검에 들어갔다. 상인들은 강화유리 설치, 고가 품목의 비전시 보관, 추가 보안 인력 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운영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도 크다. 한 매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직원들이 일하러 나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며, 보안 강화가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 지역경제에도 드리워지는 그림자 이 같은 범죄는 단순히 피해 매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쇼핑객의 방문 감소, 상권 위축, 보험료 인상 등 경제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날치기 강도' 사건의 잦은 발생 이후 쇼핑몰 방문객 수가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상권 전체가 범죄 위험을 체감하면 소비 심리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 경찰·지자체·쇼핑몰 간 협력체계 필요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안 인력을 늘리는 대응은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대규모 쇼핑몰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 가능한 보안 네트워크 구축”, “지역 경찰과 실시간 협력 체계”, “고위험 업종 집중 보호 모델”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매장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공공·민간의 협력 체계가 중요한 시점이다.   GTA에서 반복되는 스매시 앤 그랩 범죄는 단순 사건을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 안전 전반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쇼핑몰 보석상 조직 범죄 GTA 캐나다 범죄

2025.11.17.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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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 인하 시점 논의”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2.2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언제 내릴지’를 두고는 내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수) 공개한 심의 요약에서 “미국 관세 여파로 약한 경제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물가도 목표치인 2%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는 필요…시점은 의견 갈려” 일부 위원은 연방예산 발표와 미국 무역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용시장 둔화와 연말까지의 낮은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해 결국 조기 인하로 결론이 났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로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역할은 거의 마쳤으며, 전망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제전망 재개…불확실성 일부 해소 중앙은행은 1월부터 불확실성이 큰 미국 관세 변화를 이유로 공식 전망 대신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해 왔으나, 최근 상황이 안정되면서 10월 보고서부터 다시 중앙 전망치를 제공했다. 새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실질 GDP 성장률은 평균 0.75%로 예상되며, 2분기 연율 -1.6%에서 점진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회복과 정부 지출 확대, 주택 활동 증가가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만으로 관세 충격 대응엔 한계”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정책만으로 관세 여파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생산성 저하와 투자 부진 등 구조적 문제는 재정정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적자와 부채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가 과열될 때는 그렇지만, 현재 캐나다 경제는 침체기”라고 답했다.   다음 금리 결정은 12월 10일 중앙은행은 오는 12월 10일 차기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제 지표와 관세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티프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결정 금리인하 기준금리 관세

2025.11.14.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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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독감 확산 ‘백신 효과’ 논란

  캐나다에서 독감 환자가 다시 늘면서, 올해 접종이 유행 중인 H3N2 변이와 일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감염 자체보다 중증·입원 예방이 접종 목적”이라며 백신의 실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H3N2 확산…효능 논란 속 중증 예방 효과 확인 H3N2가 변이를 일으켜 현재 백신과 거리감이 생겼다는 분석이 있지만, 독감 백신은 매년 구성된 여러 유형을 동시에 겨냥하도록 설계돼 있다. 매슈 밀러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수백 건의 자료 분석 결과, 백신 접종군에서 질병 중증도가 뚜렷하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역시 2022년 독감·폐렴 사망자의 상당수가 고령층이었다고 밝혔다.   젊은층도 예외 아냐…미접종 위험 더 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CDC)는 지난해 미국 독감 입원 환자 중 10% 이상이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층이었다고 지적했다. 미접종자는 입원 비율이 월등히 높았고, 사망한 아동의 90%가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다. 캐나다 자료도 접종자가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절반가량 낮다고 보고했다.   불일치 우려에도 “접종이 최선” 올해 남반구에서는 동일한 백신이 입원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H3N2 변이로 일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백신은 복합적으로 면역 기능을 제공한다”며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독감 예방접종 H3N2 백신접종 백신

2025.11.14.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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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홍역 ‘퇴치국’ 지위 박탈

  27년 만에 홍역 퇴치국 지위 상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가 캐나다의 홍역 퇴치국 지위를 철회했다. 1998년 이후 27년 만으로, 여러 주에서 1년 이상 확산이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공중보건 예산 삭감과 백신 불신 확산, 1차 의료 붕괴가 겹쳤다”고 지적했다.   “백신 등록 부재·인력 부족이 문제” 매크매스터대 면역학자 돈 보디시 교수는 “전국 백신 등록체계가 없어 접종 이력 관리가 어렵고, 의사 부족으로 예방접종이 누락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국 전자 백신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매튜 밀러 박사는 “데이터 공유와 접종 알림 기능이 갖춰진 시스템이 백신 누락을 막을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스타벡스(STARVAX)’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예외 규정 강화 필요 홍역은 전염성이 높아, 95% 이상 접종률이 유지돼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 보디시 교수는 “온타리오와 앨버타 등은 예외 규정이 너무 느슨하다”며 “의료적 사유 외에는 면제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역 확산, 보건 체계 전반의 경고”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모니카 나우스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백신 접종에 대해 주저하는 공동체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AHO는 캐나다가 홍역 퇴치국 지위를 되찾기 위해 12개월 이상 지역 내 전파를 완전히 차단하고 감시 체계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세계보건기구 WHO 백신 홍역퇴치국 캐나다

2025.11.13.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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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0월 일자리 6만7천 개 증가

  캐나다의 노동시장이 10월에도 예상 밖의 강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6만7,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며 실업률은 전달보다 0.2%포인트 낮은 6.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2,500개 감소를 예상했지만,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시간제 일자리 중심으로 회복 이번 고용 증가는 주로 시간제 일자리(8만5,000개)에서 나왔다. 반면 9월에는 정규직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민간 부문도 7만3,000명의 근로자를 추가하며 6월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통계청은 7·8월의 감소분을 9·10월의 증가가 모두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도매·소매·운송업 주도 부문별로는 도매·소매업이 4만1,000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운송·물류업(3만 명)과 정보·문화·레저 분야(2만5,000명)가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8,700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건설업에서는 1만5,000개가 줄었다.   올해 1월 이후 상품 생산 부문은 총 5만4,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지만, 서비스 부문은 14만2,000개를 추가하며 전체 고용을 견인했다.   온타리오주, 전국 고용 증가 이끌어 무역 갈등의 여파를 겪고 있는 온타리오주는 5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제조업 중심 도시인 윈저의 실업률도 6월 11.2%에서 최근 9.6%로 낮아졌다. 15~24세 청년층 고용도 2만1,000명 증가하며 올해 처음 반등했다.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은 0.6%포인트 낮아진 14.1%를 기록했다.   임금 완만한 상승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3.5% 상승해 전달(3.3%)보다 소폭 올랐다. TD은행의 레슬리 프레스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지만 완전한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하 중단 전망 강화 이번 고용 호조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추가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을 높였다. BOC 기준금리는 두 차례 연속 인하 후 2.25%에 머물러 있으며, 다음 금리 결정은 12월 10일 예정돼 있다. CIBC의 앤드루 그랜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리가 경기 부양에 충분하다는 중앙은행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일자리 소매업 캐나다 캐나다통계청 실업률 평균임금

2025.11.11.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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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도소 외국인 수감자 증가

  캐나다 연방 교정시설에서 외국인 수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캐나다 시민권자 수감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외국인 수감자의 출신국 정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정부의 관리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 수감자 10년 새 30% 늘어 연방 공공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4/25 회계연도 기준 연방 교도소 수감자는 총 1만4,837명으로, 팬데믹 시기보다 늘었지만 10년 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 캐나다 국적 수감자는 1만3,943명으로 줄었고, 외국인은 655명에서 857명으로 30% 증가했다.   출신국 모르는 수감자 36% 외국인 및 복수국적 수감자 894명 중 319명(36%)의 출신국이 ‘미상’이었다. 국적이 확인된 이들 중 자메이카(63명), 인도(44명), 미국(38명), 필리핀(20명), 소말리아·중국(각 16명) 순이었다. 보수당 미셸 렘펠 가너 의원은 “기초 정보조차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주요 범죄는 마약·살인 외국인 수감자의 주요 범죄는 1급 마약 범죄(479명)와 2급 살인(157명)이었다. 콘도형 시설인 비버크리크 교도소(온타리오)가 외국인 수감자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니펙의 스토니마운틴(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리비용도 35% 상승 연방 수감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16/17년 11만6,500달러에서 2024/25년 15만6,700달러로 35% 증가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외국인수감자 교정시설 범죄 외국인

2025.11.11.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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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국, 펜타닐 자금 추적 강화

  캐나다 연방 자금세탁방지기관이 불법 오피오이드 거래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0건이 넘는 금융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   “펜타닐 확산, 금융 추적으로 차단” 연방 금융거래분석센터(FINTRAC)는 2024~2025년 보고서에서 “금융정보 제공은 치명적인 펜타닐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FINTRAC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 환전소,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금세탁•테러자금 거래를 추적하고, 이를 캐나다 보안정보국(CSIS)과 연방경찰(RCMP)에 공유한다.   ‘신속 분석팀’ 신설…자금 추적 강화 사라 파케 국장은 “오피오이드 자금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신속 정보분석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관은 펜타닐 대응 특임관 케빈 브로소 사무실에도 전문가를 파견해 자금 추적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범죄 수사에도 기여 FINTRAC의 정보는 마약 거래 외에도 인신매매, 자동차 절도, 테러 자금 등 수사에 활용됐다. 지난해만 200건 이상의 주요 수사와 수백 건의 조사로 이어졌으며, 23건에는 2,5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파케 국장은 “자금세탁 차단은 법적 의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이라며 “해당 범죄들은 공동체와 취약계층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금융거래분석센터 금융정보 오피오이드 FINTRAC 범죄수사

2025.1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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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이민 계획 불투명

  연방정부가 다음 주 예산안에 새 이민 계획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목표 전부가 공개될지는 불확실하다.   카니 “이민 규모 줄이겠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민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임시 거주자 비율을 인구의 7%에서 2026년까지 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안에 전체 이민 계획이 담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처 “일정상 포함은 확실” 이민부는 “법에 따라 매년 11월 1일까지 제출되는 연간 이민 수준 계획이 예산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전체안인지 일부안인지는 미정”이라 했다. 해당 계획은 향후 3년간 경제 이민, 가족 재결합, 난민, 임시비자 등 신규 이민자 목표를 제시하는 문서다.   야당 “정보 숨기기” 비판 보수당 미셸 렘펠 가너 의원은 “제출을 앞두고도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건 의도적인 은폐”라며 “정부가 새 이민자를 수용할 기반을 갖췄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으며, 블록퀘벡당은 “정부의 방향이 불분명해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정책 일관성 필요” 이민단체 캐나다시민권연구소는 “영주권 취득자의 대부분은 이미 근로•유학비자로 체류 중”이라며 “국제 인재 유치를 위해선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민당 제니 콴 의원은 “법정 기한을 넘길 가능성은 투명성 부족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마크카니 캐나다 토론토 이민 이민자 이민규모 임시거주자 정책

2025.11.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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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다음 주 첫눈 예보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며 토론토가 다시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10일(월) 밤에 올가을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엔 영하권 체감, 밤엔 첫 적설 예상 액큐웨더(AccuWeather)는 11월 10일인 다음 주 월요일 낮 최고기온이 4도, 오후에는 구름 사이로 ‘가벼운 눈발(flurries)’이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 TWN)는 낮 최고 3도, 체감온도 영하 2도를 전망하며, 밤에는 0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5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TWN은 월요일 밤 강수확률 60%로, 1~3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눈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기록될 만한 적설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엔 진눈깨비·12일엔 비로 전환 기상청은 11일(화)에는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려 도심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2일(수)부터는 기온이 다소 올라 비로 바뀔 전망이다.   “올겨울은 평년 수준 추위 예상” 미국의 기상 예보 전문지 ‘파머스 알마낙(Farmers’ Almanac)’은 올해 겨울이 예년 수준의 추위와 긴 한파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반면, 경쟁사인 ‘올드 파머스 알마낙(Old Farmer’s Almanac)’은 비교적 온화하고 습한 겨울을 전망했다.   한편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는 이미 제빙작업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겨울 대비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겨울 외투를 꺼내고 따뜻한 음료를 준비할 때”라고 조언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첫눈 일기예보 강수확률 적설량 캐나다 기상청

2025.11.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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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캐나다 노동자 우선”

  연방정부가 인프라 확충과 주택 건설 확대를 위해 ‘캐나다 노동력 중심’ 원칙을 내세웠다. 패티 하이두 고용부 장관은 11월 4일 발표될 예산안에 기술직 직업훈련과 해외자격 인증 간소화 예산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국내 인력 활용 강화 하이두 장관은 “가능한 한 캐나다 인력을 우선 투입하겠다”며 “숙련직 노조들과 협력해 캐나다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은 마크 카니 총리 취임 후 첫 예산으로, 주택 공급과 국가 인프라 개발에 중점을 둔다.   기술직 인력·자격인정 지원 정부는 3년간 7,500만 달러를 투입해 건설 등 기술직 종사자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9,7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으로 외국 전문인의 자격 인정 절차를 단축할 계획이다.   요양보호사 세제 혜택 신설 예산안에는 요양보호사 세액공제 제도도 포함돼 소득의 최대 5%, 연 최대 1,100달러 절감이 가능하다. 연방정부와 임금보조 협약이 없는 주의 근로자들에게 즉각적인 지원이 될 전망이다.   노동계 “노동 중심 정책 환영” 캐나다노동회의는 “노동자를 경제 전략의 중심에 둔 변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타와 장기요양시설 근로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고된 노동에 대한 보상”이라며 환영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노동자 캐나다 정부 패티하이두 인프라확충 노동력 기술직

2025.10.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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