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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장사-밴쿠버 경제인들과 캐나다 진출 협력 논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과 현지 한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일 밴쿠버 하얏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한-캐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 미팅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사업 및 이민 컨설팅 기업인 (주)성공한사람들(SP Consulting)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캐나다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상장사와 현지 각 분야 실무진 간의 정보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는 폴라리스 그룹 지준경 부회장을 비롯해 (주)성공한사람들 이준희 의장과 제임스 안 전무가 참여했다. 현지 실무 인사들로는 BMO 은행 데이비드 유 지점장, Alex Jo 회계법인 알렉스 조 대표, 폰박스(PhoneBox) 폴 권 대표, 글렌 칼리지(Glenn College) 케이 리 대표, JM 에듀 브라이언 위 대표, 프렌디(FRENDI) 지수진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캐나다 경제 및 기업 환경의 특수성과 더불어 한국 기업이 시장 진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실무 사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금융과 세무 관련 제도부터 IT 및 통신 인프라 활용 방안, 현지 인력 확보 전략 등 시장 안착에 필수적인 항목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나누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조언에 나선 알렉스 조 회계사는 법인세 구조와 이전가격 문제, 지사 설립과 법인 설립 간의 세무적 차이 등을 짚었다. 초기 단계에서의 세무 전략 설계가 향후 사업 확장과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사례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데이비드 유 지점장이 캐나다 기업 금융 환경과 신용 평가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현지 은행과의 거래 관행과 자금 조달 시 요구되는 요건들을 소개하며,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현지 금융기관과 전략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알렸다.   북미 시장 접근의 요충지로서 캐나다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준경 부회장은 현지 실무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장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준희 의장은 이번 만남이 한국 기업과 캐나다 현지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정보를 나누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공한사람들 측은 이번 미팅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적인 연결 고리를 꾸준히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주)성공한사람들(SP Consulting)   캐나다 종합 컨설팅 기업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 설립되었으며, 캐나다 본사와 서울지사, 사스카툰 지사를 통해 전세계 50여 개국 고객들에게 캐나다 이민과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연락처 604-569-1269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캐나다 경제인 캐나다 진출 캐나다 시장 한국 상장사

2026.01.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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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끝났지만 술은 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형성된 캐나다인들의 부정적인 음주 습관이 일상 회복 후에도 고착화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6년 1월 12일,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센터(CAMH)가 발표한 '2025 CAMH 모니터 e리포트'에 따르면, 전체적인 음주 인구는 다소 줄었으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매일 음주'와 '폭음' 등 위험한 패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대비 폭음·알코올 의존 증상 '뚜렷한 상승'   리포트는 2019년과 2025년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팬데믹이 남긴 깊은 흉터를 조명했다. 조사 결과, 음주자 중 매일 술을 마시는 비율은 2019년 대비 3% 증가했으며, 한자리에서 5잔 이상을 마시는 주간 폭음 비율은 3.6% 상승했다. 특히 알코올 의존 증상을 보고한 사례는 4.7%나 증가해,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 차원을 넘어 중독 단계로 진입한 이들이 많아졌음을 시사했다.   정신적 고통 호소 2배 급증... "셀프 메디케이션의 비극"   음주 습관의 악화는 캐나다인의 정신 건강 위기와 궤를 같이한다.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비율은 2019년 17.7%에서 2025년 36.7%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상승,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등 '실존적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술이나 비의료용 마약(오피오이드 등)을 통해 고통을 잊으려는 '자가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처방용 진통제의 비의료적 사용은 같은 기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별·연령별로 다른 '위기의 얼굴'   보고서는 인구 통계별로 나타나는 차이점도 지적했다. 남성은 매일 음주, 주간 폭음, 음주 운전 등 외향적이고 위험한 행동 패턴이 더 두드러졌으며 여성은 우울증 및 불안 증세 호소 수치가 더 높았으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복용 비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19~29세)은 폭음과 알코올 의존 증상이 전 연령대 중 가장 심각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불안감 등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음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회적 단절이 부른 재앙, '연결'이 유일한 해법"   이번 리포트는 팬데믹이 종료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론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CAMH 연구진은 팬데믹이 우리 사회의 '사회적 완충제' 역할을 하던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감을 파괴했다고 진단한다. 술은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가장 손쉬운 선택지였을 뿐이다. 이제는 개인의 의지력을 탓하기보다, 고립된 개인들이 다시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는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 마련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음주 폭음 음주 정신건강 센터 음주 인구 캐나다 토론토 코로나19 팬데믹 알콜의존 정신건강 사회적단절

2026.01.12.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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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9도…눈발 가능성

     토론토의 1월 12일 아침은 매서운 추위와 함께 시작됐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nvironment Canada)는 이날 오전 토론토 전역에 간헐적인 눈발(flurries)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강수 확률은 70%에 달하며, 낮 최고 기온은 섭씨 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른 아침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기온 자체보다 바람으로 인한 체감 추위가 큰 만큼, 장시간 야외 활동 시 방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밤사이에도 눈발…이번 주 ‘비·눈 섞인 날씨’ 이어져   오늘 밤에도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으며, 최저 기온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 강수 확률은 30% 수준이다.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03분으로, 해가 진 뒤 도로 결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일(13일)은 낮 동안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날씨가 예상되며, 최고 기온은 섭씨 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밤에도 비 또는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최저 기온은 섭씨 2도로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9분이다. 주 중반에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수요일에는 비 또는 눈이 섞여 내리다 밤사이 눈발로 바뀌며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급강하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에는 영하 7도의 낮 기온 속에 눈발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금요일과 주말까지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01 고속도로 광범위한 야간 차선 폐쇄   기상 여건과 함께 도로 사정도 녹록지 않다. 온타리오주 교통부(Ontario 511)에 따르면, 1월 12일 밤부터 토론토를 지나는 401번 고속도로 여러 구간에서 도로 공사에 따른 차선 폐쇄가 예정돼 있다. 주요 구간으로는 ▲401번 고속도로 동·서행 방향에서 하이웨이 400과 모닝사이드 애비뉴 사이 구간의 교차 차선 폐쇄(1월 12일 밤 11시~1월 16일 새벽 5시) ▲빅토리아파크 애비뉴~닐슨 로드 구간 동행 방향 우측 차선 폐쇄(1월 13일 0시~오전 6시)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모닝사이드 애비뉴에서 오샤와 하모니 로드로 이어지는 동행 구간에서는 최대 3개 차선이 동시에 폐쇄될 예정이어서, 야간 및 이른 아침 시간대 극심한 병목 현상이 예상된다.   추위와 공사 겹친 월요일…운전자 각별한 주의 필요   이번 주 초 토론토는 체감 추위와 눈발 가능성, 그리고 주요 간선도로 공사가 겹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차선 폐쇄는 주로 야간에 시작되지만, 날씨 악화나 돌발 상황에 따라 교통 혼잡이 낮 시간대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 당국과 교통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출발 전 최신 도로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며, 평소보다 충분한 이동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체감온도 가능성 눈발 가능성 밤사이 눈발로 간헐적인 눈발 캐나다 토론토 겨울날씨 401고속도로 교통통제 출퇴근주의

2026.01.12.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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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경제] 캐나다에서 산다는 것 '남는 돈이 없다'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캐나다 가계의 가장 큰 고민은 생활비 상승 속도가 월급 인상분을 앞질렀다는 사실이다. 2025년 11월 기준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식료품점 구입 가격은 4.7%나 치솟았다. 전체 물가 지표가 2%대에 머물러도 실제 장을 보는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계 지출에서 가장 민감한 대목은 주거비와 공공요금 같은 고정비다. 임대료나 세금은 한 번 오르면 생활 전체의 소비 구조를 바꿔야 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5년 11월 기준 임대료 상승률은 전년 대비 4.7%를 기록했다. 상승세가 과거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다고는 하지만, 4%대 중반의 인상 폭은 여전히 서민 가계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밴쿠버를 비롯한 메트로 밴쿠버 임대 시장은 가격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구 미제공 1베드룸의 평균 임대료는 2025년 11월 기준 2,164달러로 집계됐다. 12월 보고서에서 밴쿠버 1베드룸 가격이 2,490달러에서 2,308달러로 하락했으나, 2,000달러대 중반이 기본 가격으로 굳어진 시장 상황은 변함이 없다.   여기에 시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안이 겹치면서 가계 부담은 가중됐다. 밴쿠버시는 2025년 예산안에서 재산세 3.9% 인상과 유틸리티 요금 18.2% 인상을 확정했다. 공동주택 관리단(스트라타)이 관리하는 콘도는 재산세 54달러와 유틸리티 78달러가 올랐고, 단독주택은 재산세 149달러와 유틸리티 386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세금과 공용 요금이 동시에 오르는 전방위적인 압박이 현실화된 셈이다.   재산세율의 지속적인 상승도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밴쿠버 시가 집값에 매기는 세금 단가 자체가 매년 가파르게 뛰고 있다. 100만 달러짜리 집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23년 2,780달러였던 재산세가 2025년에는 3,118달러까지 치솟았다. 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시 정부가 세율을 계속 올리는 탓에 고지서에 찍히는 세금은 2년 만에 12%나 늘어난 셈이다. 부동산 가격 변동 여부와 관계없이 세율 자체가 높아지면서 세금 납부액은 가계가 피할 수 없는 고정비로 자리 잡았다.   전기요금 역시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BC공공요금위원회가 공지한 BC하이드로의 주거용 전기요금을 보면, 기본요금은 하루 0.2330달러이며 사용량에 따른 단계형 요금이 적용된다. 1단계는 kWh당 0.1172달러, 2단계는 0.1408달러로 책정되어 있어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요금 차이가 청구서에 즉각 반영된다.   세금 체계도 2026년부터 변화를 맞이한다. 연방 정부는 최저 세율 구간을 14%로 설정하고, 5만8,523달러 이하 소득에 대해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구간별로 20.5%에서 최대 33%까지 세율이 차등 적용된다. BC주 개인소득세 역시 5만363달러 이하 5.06%, 10만728달러 이하 7.70% 등 구간별 세율을 확정했다. 세율이 구간별로 적용된다 하더라도 소득이 늘어날수록 가계가 실제로 손에 쥐는 가처분 소득의 체감 증가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경제 여건 속에서 중산층의 정의도 새롭게 쓰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캐나다의 중위 처분가능 소득은 7만4,200달러였으며, 가족 단위 중위 세후 소득은 10만4,800달러, 1인 가구는 4만 달러 수준이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산층 기준인 중위 소득의 75%에서 200% 범위를 대입하면, 가족 기준 중산층 소득은 7만8,600달러에서 20만9,600달러 사이가 된다. 하지만 밴쿠버와 로워메인랜드처럼 주거비가 높은 지역에서는 소득이 통계상 중간에 속하더라도 실제 가용 자산은 중산층 수준에 못 미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족 형태에 따른 생활고의 양상도 다양하다. 맞벌이 가구는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월세, 보험료, 교통비, 자녀 돌봄 비용이 한꺼번에 지출되면서 저축 여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1인 가구는 주거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고정비 분산이 어렵고, 소득이 고정된 시니어 가구는 식료품과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생활 수준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GST/HST 크레딧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1인당 연간 최대 533달러 수준의 지원만으로는 급등한 고정비를 충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2026년의 민생 경제는 단순한 물가 지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식료품 가격이 먼저 오르고, 임대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재산세와 유틸리티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며 중산층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이제 가계는 소득 증대보다 고정비 관리에 따라 생활의 질이 결정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신년기획-경제 캐나다 장바구니 캐나다 가계 기준 캐나다 공공요금 인상안

2026.01.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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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경제] 캐나다에서 산다는 것 '남는 돈이 없다'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캐나다 가계의 가장 큰 고민은 생활비 상승 속도가 월급 인상분을 앞질렀다는 사실이다. 2025년 11월 기준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식료품점 구입 가격은 4.7%나 치솟았다. 전체 물가 지표가 2%대에 머물러도 실제 장을 보는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계 지출에서 가장 민감한 대목은 주거비와 공공요금 같은 고정비다. 임대료나 세금은 한 번 오르면 생활 전체의 소비 구조를 바꿔야 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5년 11월 기준 임대료 상승률은 전년 대비 4.7%를 기록했다. 상승세가 과거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다고는 하지만, 4%대 중반의 인상 폭은 여전히 서민 가계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밴쿠버를 비롯한 메트로 밴쿠버 임대 시장은 가격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구 미제공 1베드룸의 평균 임대료는 2025년 11월 기준 2,164달러로 집계됐다. 12월 보고서에서 밴쿠버 1베드룸 가격이 2,490달러에서 2,308달러로 하락했으나, 2,000달러대 중반이 기본 가격으로 굳어진 시장 상황은 변함이 없다.   여기에 시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안이 겹치면서 가계 부담은 가중됐다. 밴쿠버시는 2025년 예산안에서 재산세 3.9% 인상과 유틸리티 요금 18.2% 인상을 확정했다. 공동주택 관리단(스트라타)이 관리하는 콘도는 재산세 54달러와 유틸리티 78달러가 올랐고, 단독주택은 재산세 149달러와 유틸리티 386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세금과 공용 요금이 동시에 오르는 전방위적인 압박이 현실화된 셈이다.   재산세율의 지속적인 상승도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밴쿠버 시가 집값에 매기는 세금 단가 자체가 매년 가파르게 뛰고 있다. 100만 달러짜리 집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23년 2,780달러였던 재산세가 2025년에는 3,118달러까지 치솟았다. 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시 정부가 세율을 계속 올리는 탓에 고지서에 찍히는 세금은 2년 만에 12%나 늘어난 셈이다. 부동산 가격 변동 여부와 관계없이 세율 자체가 높아지면서 세금 납부액은 가계가 피할 수 없는 고정비로 자리 잡았다.   전기요금 역시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BC공공요금위원회가 공지한 BC하이드로의 주거용 전기요금을 보면, 기본요금은 하루 0.2330달러이며 사용량에 따른 단계형 요금이 적용된다. 1단계는 kWh당 0.1172달러, 2단계는 0.1408달러로 책정되어 있어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요금 차이가 청구서에 즉각 반영된다.   세금 체계도 2026년부터 변화를 맞이한다. 연방 정부는 최저 세율 구간을 14%로 설정하고, 5만8,523달러 이하 소득에 대해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구간별로 20.5%에서 최대 33%까지 세율이 차등 적용된다. BC주 개인소득세 역시 5만363달러 이하 5.06%, 10만728달러 이하 7.70% 등 구간별 세율을 확정했다. 세율이 구간별로 적용된다 하더라도 소득이 늘어날수록 가계가 실제로 손에 쥐는 가처분 소득의 체감 증가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경제 여건 속에서 중산층의 정의도 새롭게 쓰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캐나다의 중위 처분가능 소득은 7만4,200달러였으며, 가족 단위 중위 세후 소득은 10만4,800달러, 1인 가구는 4만 달러 수준이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산층 기준인 중위 소득의 75%에서 200% 범위를 대입하면, 가족 기준 중산층 소득은 7만8,600달러에서 20만9,600달러 사이가 된다. 하지만 밴쿠버와 로워메인랜드처럼 주거비가 높은 지역에서는 소득이 통계상 중간에 속하더라도 실제 가용 자산은 중산층 수준에 못 미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족 형태에 따른 생활고의 양상도 다양하다. 맞벌이 가구는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월세, 보험료, 교통비, 자녀 돌봄 비용이 한꺼번에 지출되면서 저축 여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1인 가구는 주거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고정비 분산이 어렵고, 소득이 고정된 시니어 가구는 식료품과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생활 수준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GST/HST 크레딧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1인당 연간 최대 533달러 수준의 지원만으로는 급등한 고정비를 충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2026년의 민생 경제는 단순한 물가 지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식료품 가격이 먼저 오르고, 임대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재산세와 유틸리티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며 중산층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이제 가계는 소득 증대보다 고정비 관리에 따라 생활의 질이 결정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신년기획-경제 캐나다 장바구니 캐나다 가계 기준 캐나다 공공요금 인상안

2026.01.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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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한인] 서부 캐나다 한인 '11만 명 시대' 활짝

 11만715명.   주밴쿠버총영사관 관할 구역의 재외동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서부 캐나다 시대를 열었다. 전 세계 재외동포 수가 2년 전보다 1.06% 줄어든 700만6,703명을 기록하고 북미 지역 전체도 1.4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성장이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5 재외동포현황 통계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동포 수는 2023년 대비 9.94% 증가하며 캐나다 내 한인 사회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토론토 지역의 증가율인 3.47%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한인들의 서부 캐나다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밴쿠버 관할 지역의 동포 사회는 한국 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 4만6,435명과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동포 6만4,280명으로 이루어졌다.   지역별로는 BC주에 거주하는 동포가 8만1,3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앨버타주가 2만6,6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앨버타주는 활발한 경제 활동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으로 인해 한인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사스카츄완주 2,500명, 유콘준주 105명, 노스웨스트준주 60명 등 관할 전 지역에서 한인 사회가 넓어지는 모양새다.   거주 자격별로는 영주권자가 2만6,615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반 체류자 1만1,350명과 유학생 8,470명이 포함됐다. 특히 일반 체류자는 2년 전보다 40.51%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이후 워킹홀리데이와 취업 비자 소지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유학생 또한 21.96%의 성장세를 보이며 교육 도시로서 밴쿠버가 가진 경쟁력을 나타냈다.   캐나다 전체 재외동포 수는 26만3,153명으로 집계되어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국가 자리를 지켰다. 주토론토총영사관 관할 지역이 13만3,262명으로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퀘벡주의 경우 유학생 감소 등의 여파로 동포 수가 2.82% 줄어드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통계를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한인 단체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밴쿠버 한인 사회가 양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 증진을 위한 행정 서비스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뒤따를 전망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밴쿠버 한인 사회가 북미 대륙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는 사실은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줄 만하다. 토론토를 압도하는 성장률은 밴쿠버의 정주 여건과 경제적 매력을 증명하는 지표다. 11만 명이라는 인구 규모는 이제 현지 주류 정치계나 경제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의미하며, 한인 비즈니스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의 이면에는 냉혹한 현실이 자리한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주거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고 있으며, 늘어난 인구에 비해 행정 서비스 공급은 정체된 상태다. 총영사관의 민원 처리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만성화된 압박으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유입 인구의 상당수가 단기 체류 자격인 만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날 경우 한인 사회의 활력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   숫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저절로 영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개별적인 생존 전략을 넘어선 공동체 차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적 결집이 동반되어야 한다. 밴쿠버는 이제 막연한 희망을 품고 오는 곳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구조적인 기회를 포착해야 살아남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늘어난 머릿수가 실질적인 힘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향후 밴쿠버 한인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열쇠다. 중앙일보편집국신년기획·한인 캐나다 한인 서부 캐나다 한인 사회 한인 인구

2026.01.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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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달굴 'K-댄스' 열풍… 캐나다 최고 춤꾼 가린다

 최근 넷플릭스 쇼 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특정 안무가 챌린지 형태로 연달아 바이럴되며 케이팝 커버댄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오는 12월 6일 오타와에 위치한 알곤퀸 대학 공연장에서 ‘2025 K-팝 갈라’를 개최한다.   올해 갈라에는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선발된 16개의 케이팝 커버댄스 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SWF)’ 등 글로벌 댄스 프로그램의 인기로 케이팝 댄스는 단순한 커버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캐나다 최고의 케이팝 커버댄스 팀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K-댄스 투어리즘’이라 불릴 만큼 한국 방문 시 댄스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가 케이팝 안무를 배우는 경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댄스 학원 겸 댄스 콘텐츠 제작사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MILLION Dance Studio)’는 수석 안무가인 리아킴이 공동 창업한 곳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댄스 체험 프로그램 ‘바이브(VIBE)’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K-POP 퍼포먼스의 성지’로 불리는 사옥 투어, 실제 케이팝 안무를 배우는 클래스, 챌린지 영상 촬영 등을 포함하며,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K-댄스가 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문화원의 K-팝 갈라는 캐나다 내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원이 운영하는 오타와 문화강좌 수업의 발표 무대도 함께 마련되어, 케이팝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더욱 풍성한 구성이 기대된다. 문화원 김성열 원장은“현지 케이팝 커뮤니티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K-팝 갈라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케이팝의 인기는 한국 대중문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캐나다 전역에 소개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팝 갈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춤꾼 케이팝 커버댄스 케이팝 댄스 댄스 투어리즘

2025.12.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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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알고마 스틸, ‘천명 구조조정’ 전격 발표

  온타리오주 수 세인트 마리에 기반을 둔 주요 철강 생산업체 알고마 스틸(Algoma Steel)이 월요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며 지역사회에 비상등이 켜졌다. 회사 측은 전체 인력 2,700여 명 가운데 1,000명 이상에게 해고 통보가 발송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작년 여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철강 제품 50% 고율 관세가 누적 압박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알고마 스틸은 성명을 통해 “북미 철강 공급망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이번 미국의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사실상 봉쇄되다시피 했다”며 “경쟁 환경이 과거와 전혀 다른 구조로 변하면서 기존의 고로(Blast Furnace)와 코크스 공정 운영을 더는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당초 향후 몇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던 전기 아크로(EAF) 기반 제강 체계 전환을 1년 이상 앞당겨 시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량 해고는 2026년 3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알고마 스틸은 생산 방식 전환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심각한 비용 부담 속에서 회사의 존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이번 발표를 깊은 우려 속에 받아들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철강노동조합(USW) Local 2724의 빌 슬레이터(Bill Slater) 위원장은 이를 “공장을 지탱해온 수많은 가정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결정”이라며 “일자리 선택지가 제한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통지를 받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약속한 지원 프로그램이 최대한 신속하게 가동되어, 1월 말까지 노동자 전환센터(Action Centre)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방·주 정부의 대응도 뒤따르고 있다. 알고마 스틸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사업 재편을 추진하기 위해 연방 4억 달러, 온주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의 융자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온타리오주 무역 장관 빅 피델리(Vic Fedeli)는 즉각적인 개입을 약속하며, 해고 노동자 재교육을 지원하는 POWER(Protect Ontario Workers Employment Response) 센터 가동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아울러 연방 정부에 “국방·수송·인프라 조달 사업에서 온타리오산 철강 사용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 세인트 마리 지역구 연방 의원 테리 시한(Terry Sheehan)도 관할 부처와 협력해 서비스 접근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대규모 고용 충격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고마 스틸 측은 “직원들의 불안감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전환 기간 동안 노조, 지역 기관, 정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재취업과 교육을 위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알고마스틸 대량해고 철강관세 EAF POWER

2025.12.02.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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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빅 6 은행 실적 발표 임박

  캐나다 6대 대형 은행들이 다음 주 4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가운데, 미중남미협정(CUSMA) 재협상 불확실성과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사모 신용(Private Credit) 관련 대출 사기 위험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분기, 캐나다 대형 은행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부 잠재웠다. 그러나 은행 경영진들은 캐나다 수출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부터 캐나다 기업들을 보호해 온 CUSMA의 미래 재협상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해 왔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 최고경영자(CEO)는 8월에 "현재 CUSMA를 준수하는 품목들이 관세 면제를 크게 유지한다면, 캐나다의 실질적인 관세율은 낮게 유지될 것이며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주 정부의 반(反)관세 광고를 이유로 "모든 무역 협상을 종료한다"고 선언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은행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무역 긴장이 다음 회계연도 전망 논의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CIBC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는 "미국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과 캐나다의 부진한 경제 성장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학적 상황이 개선되고 CUSMA가 큰 마찰 없이 연장된다면, 은행들이 2분기에 잠재적인 부실 대출에 대비하여 비축해 뒀던 충당금(Bad Loan Reserves) 중 일부를 다시 환원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사모 신용 노출 위험과 높은 주가 가치   전반적으로 빅 6 은행들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주당 순이익(EPS)은 높지만, 직전 3분기 대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자본 시장, 자산 관리, 그리고 비교적 안정적인 신용 상황에 성장이 의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대하는 가운데, 주가 가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제프리스(Jefferies Inc.)의 분석가는 캐나다 은행 주식이 "충분히 가치 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느린 경제 성장 환경 속에서 상승 위험보다는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조금이라도 하회할 경우 주가에 상당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최근 미국에서 일부 은행이 사모 신용과 연관된 대출 사기 의혹에 휘말린 사례를 주시하면서 캐나다 은행들의 사모 신용 분야 노출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RBC의 분석가는 사모 신용 공간의 제한적인 정보 공개, 빠른 성장, 시장 불투명성 때문에 우려가 크다고 밝히며, 4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반면, 스코샤 은행(Bank of Nova Scotia)의 분석가는 경영진과의 논의 결과 현재로서는 사모 신용 관련 위험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빅 6 은행의 4분기 실적 발표는 스코샤 은행이 화요일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와 캐나다 내셔널 은행, 그리고 목요일에는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 몬트리올 은행,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이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은행 캐나다은행 CUSMA 무역긴장 사무신용 은행주가 경제전망 금융시장

2025.12.02.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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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월요일 밤~화요일 '눈'예보

   토론토가 12월의 시작과 함께 눈발, 강설, 그리고 강한 한랭 체감 온도를 동반하는 겨울 날씨를 맞이한다. 한 주 내내 호수 효과로 인한 눈보라가 예상되는 가운데, GTA 지역은 계절에 맞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 월요일 날씨: 아침 체감 온도 -12°C, 밤늦게 눈 시작 월요일 아침 토론토 주민들은 해와 구름이 섞인 가운데 30%의 눈발 가능성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북서풍이 시속 20km로 불고 최대 40km/h까지 돌풍이 불었으나, 정오 무렵에는 약해졌다. 낮 최고 기온: -1°C가 예상되지만, 아침 체감 온도는 -12°C에 가까웠으며 오후에는 -3°C까지 올랐다. 월요일 밤: 자정 무렵부터 하늘이 흐려지고 간헐적인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2~4cm의 적설이 예상된다. 바람은 시속 15km 이내로 약하며, 최저 기온은 -5°C, 체감 온도는 -11°C 근처로 떨어질 것이다.   ◇ 화요일 날씨: 오전 눈발, 오후에 맑아질 전망 화요일 아침까지 잔여 눈발이 이어지다가 이후 흐린 날씨로 바뀔 것이다. 낮 최고 기온: 1°C가 예상되며, 바람은 시속 15km 이내로 약할 것이다. 아침 체감 온도: -8°C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밤: 하늘이 갤 것으로 보이며, 기온은 다시 -5°C까지 내려갈 것이다.   ◇ 남부 온타리오 및 광역 지역의 겨울 날씨 전망 이미 눈이 덮인 온타리오 남부 지역은 일요일에도 겨울 날씨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지역에는 강설 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로 인해 하이드로 원(Hydro One)은 수백 가구가 정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저기압: 미국 동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저기압 시스템이 밤사이 새로운 눈을 가져올 예정이다. 서부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아 윈저(Windsor)에서 이리호 해안선을 따라 나이아가라, 해밀턴, 그리고 GTA 서부 지역으로 약한 눈이 퍼질 것이다. 호수 효과 눈보라: 북쪽 지역에서는 호수 효과로 인한 눈띠(lake-effect snow bands)가 계속 활발하게 형성되어 주요 도로에 위험한 상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패리 사운드(Parry Sound), 서드버리(Sudbury), 노스 베이(North Bay) 사이의 69번 및 11번 고속도로에서는 집중적인 눈보라로 인해 국지적으로 20cm에서 최대 50cm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큰 영향이 예상된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토론토 캐나다 토론토날씨 GTA눈예보 겨울날씨 체감온도 호수효과 눈보라 강설주의

2025.12.01.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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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방산 협력' 밴쿠버서 고위급 원탁회의 개최

 캐나다와 한국의 안보 및 국방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고위급 원탁회의가 오는 12월 8일 밴쿠버에서 열린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 Canada)과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를 구축하다: 국방 협력을 통한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Forging the Future: Strengthening the Canada-Republic of Korea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Through Defence Co-operation)'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방위 산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양국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석학, 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점증하는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안보 유대를 강화하고 방산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의 무게감을 더할 핵심 연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 측에서는 방위사업청의 김태곤 국제협력관이 참석해 한국의 방위 산업 역량과 국제 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캐나다 측에서는 국방부 국방산업전략국(Defence Industrial Strategy)의 라비 싱(Ravi S.K. Singh) 국장이 자리해 캐나다의 국방 전략과 산업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의 방산 정책을 총괄하는 실무 책임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는 만큼 실효성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의 시각을 더하기 위해 UBC의 알렉스 린(Alex Lin) 교수도 연사로 나선다. 린 교수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양국의 협력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토론의 진행은 아시아태평양재단의 비나 나지불라 연구 및 전략 부회장이 맡아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이 지난 2022년 합의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국방 및 안보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K-방산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캐나다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원탁회의 캐나다 고위급 원탁회의 국방부 국방산업전략국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2025.1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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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청문회에 스텔란티스 불참

  캐나다 의회가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연방정부 간의 대규모 보조금 계약을 따져 묻기 위해 마련한 청문회가, 당사 기업 임원이 끝내 출석하지 못하면서 논쟁의 중심에 섰다. 회사 측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들었으나,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를 납득하지 못한 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25일 하원 운영 및 예산위원회(OGGO)는 스텔란티스 외부정책 총괄 테레사 피루차(Teresa Piruzza) 부사장을 화상으로 소환했으나, 약 두 시간 동안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장 켈리 맥컬리(Kelly McCauley)는 “기업이 문제 해결 의지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자유당의 빈스 가스패로 의원 역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당, 블록케벡당 의원들도 동일하게 “말문이 막힌다”, “최첨단 EV를 만드는 회사가 인터넷 접속을 못했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CBC에 보낸 입장문에서, 사전 접속 테스트가 성공적이었고 절차도 준수했으나 실제 접속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수백만 달러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기업이 책임 있게 참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쟁점은 ‘수백만 달러 지원 협약’… 브램튼 공장 일자리 조건 논란 확대 이번 청문회의 핵심은 연방정부가 스텔란티스에 제공한 전략혁신기금(SIF)·보조금 계약의 투명성 여부다. 특히 브램턴 공장 생산라인 이전으로 발생한 고용 리스크가 계약 위반인지 여부가 집중 검증될 예정이었다.   스텔란티스는 발표 한 달 전, 브램턴 조립공장의 지프 컴패스 생산을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밝혀 약 3,000여 명의 노동자에게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계약에는 고용 보장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그 조항이 실질적 효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된 연방계약 원문 제출을 요구했고, 정부는 2022년 체결된 SIF 계약 일부 문서를 제출했으나 상당 부분이 검열(비공개 처리)되어 다시 논란이 발생했다. CBC가 정보공개법을 통해 확보한 넥스트스타(NextStar Energy) 계약은 비교적 공개된 상태였던 만큼, 왜 스텔란티스 계약만 더 많은 비공개 처리가 필요한지 의원들의 의문이 커졌다.   이에 대해 산업부 차관 필립 제닝스(Philip Jennings)는 “기업의 영업기밀을 보호해야 한다”며 비공개 근거를 설명했지만 위원회는 설득되지 않았고, 결국 스텔란티스를 다음 주까지 다시 소환하되 불응 시 강제소환장을 발부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정부의 대형 산업 지원 정책 투명성과 기업책임성, 보조금 계약 공개 범위 등 산업·정치·고용을 모두 연결하는 중요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브램턴·윈저 생산라인의 미래가 걸려 있는 만큼, 스텔란티스가 다음 청문회에 실제 출석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향후 논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청문회 캐나다의회 캐나다연방정치 보조금계약 투명성 자동차산업

2025.11.26.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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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 '주(州) 간 무역 장벽' 허문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모든 주(province), 준주(territory) 정부가 국내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경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상품의 주 간(inter-provincial) 이동을 자유롭게 하여 캐나다 전역에서 기업 활동의 용이성과 소비자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역사상 '가장 큰 규제 완화' 단행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고용경제성장부 장관은 이번 합의를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제 완화(red tape reduction)"로 평가하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협정의 핵심 원칙은 매우 명확하다. 특정 상품이 하나의 주 또는 준주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다면, 다른 주에서도 추가적인 규제나 승인 절차 없이 판매될 수 있다.   ◆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공급망 통합 기대 정부는 이 역사적인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소비자 혜택: 캐나다 전역에서 더 많은 상품 선택권과 경쟁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 · 표준 통합: 전국적으로 동일하고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이 확립되어, 비즈니스 환경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 · 글로벌 투자 유치: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에게는 사업 수행의 용이성(ease of doing business)이 증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높은 지속 가능한 표준 및 통합된 공급망이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은 다음 달(12월)부터 수천 가지의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무역 장벽 해소 조치에서 식품, 음료, 담배, 식물, 동물 등 일부 품목은 합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나다 전역의 경제 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협정을 통해,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캐나다 국내 시장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전역 캐나다 전역 연방 주정부 무역장벽 무역협정

2025.11.21.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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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파워 8위 복귀

  캐나다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에서 다시 8위에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헨리 패스포트 인덱스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총 183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전 세계 199개 여권과 227개 여행지를 비교해 비자 면제 국가 수를 기준으로 매달 순위를 매긴다. 캐나다는 10월 9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7월과 동일한 8위 자리를 회복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라트비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순위 20년 만에 최저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점은 미국 여권의 하락세다. 미국은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180개국으로 11위를 기록했다. 10월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헨리앤파트너스는 이를 “역대 최저”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년 전 해당 지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세계 여권 파워 톱10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2014년 1위까지 올랐던 미국 여권은 올해 12위까지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다. 애니 프어자이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책이 최근 수년간 내부 지향적으로 바뀌었고, 이런 고립적 태도가 여권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도 10년 새 하락폭 커 캐나다 여권은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2014년에는 세계 2위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다.   비자 또는 전자비자 필요한 국가 캐나다 국민이 여행하려면 비자 또는 e-비자가 필요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베냉, 부탄, 브라질,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쿠바,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가봉, 가나, 기니, 인도, 이란, 리베리아, 리비아, 말리, 모리타니, 미얀마, 나우루,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 베네수엘라, 베트남, 예멘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여권순위 여권 미국

2025.11.20.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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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할인점이 정규 매장보다 빠르게 성장

  메트로(Metro Inc.)가 또 한 번 캐나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증명했다. 생활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정규 식료품 매장보다 할인점과 약국 부문이 기업 실적을 사실상 이끌어가는 구조가 더욱 선명해진 것이다.   메트로는 19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5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회사 측은 “가성비 중심 소비가 강화되면서 할인점 부문이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할인점 방문객·장바구니 모두 증가… 정규 매장은 거래 건수 감소 에릭 라플레시(Eric La Flèche)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할인점 부문이 “전반적인 트래픽과 장바구니 규모 증가를 동시에 기록했다”며, “정규 Metro 매장 역시 장바구니는 커졌으나 거래 건수는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충성도’보다는 목돈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품목을 묶음·계획 구매로 전환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플레시 CEO는 이어 “할인점은 동일점포 매출이 정규 매장을 계속 앞서고 있다”며 “이 흐름은 지난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 PB상품이 국가 브랜드를 ‘압도’… “저가 중심 경쟁, 더 치열해질 것” 메트로는 이번 분기에도 프로모션 참여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 브랜드(Private Label, PB) 제품의 판매 속도가 국가 브랜드보다 꾸준히 빠르게 나타났다.   식료품 유통업계는 이를 “소비자들이 가격 외에는 특별히 차별성을 느끼지 않는 품목부터 빠르게 PB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향후 할인 배너 중심의 시장 재편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냉동식품 물류센터 중단에도 ‘버티는 실적’… 순이익은 일시적 감소 한편, 메트로의 순이익은 2억1,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다. 이는 토론토 냉동식품 물류센터의 두 달간 중단에 따른 약 2,250만 달러(세전 3,060만 달러) 비용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조정 순이익은 2억4,600만 달러, 8.6%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라플레시 CEO는 “중단됐던 물류센터는 지난주 운영을 재개했다”며 “12월 말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온라인 매출 19.8% 급증… ‘클릭앤컬렉트·배송’ 빠르게 확장 메트로는 온라인 채널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온라인 매출은 19.8% 증가했으며, 이는 Super C·Food Basics의 클릭앤컬렉트 강화, 신규 홈 딜리버리 서비스, 그리고 3rd-party 마켓플레이스 입점 확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약국 부문 또한 강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 수요” 메트로 산하 Jean Coutu, Brunet 등 약국 부문은 처방약 매출 5.5% 증가, OTC·화장품·뷰티 제품 매출 2.9% 증가로, 경기와 무관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 “할인점 확대 기업이 유리”… 로열뱅크, 유통업 구조 변화 경고 로열뱅크(RBC) 애널리스트 아이린 내텔(Irene Nattel)은 이번 메트로 실적을 두고 “식료품 업계는 확실히 ‘가성비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트로와 로블로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할인점 포트폴리오가 강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풀서비스 매장 비중이 높은 Empire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 캐나다 가계 부담 속, 할인점의 ‘중심 역할’ 더욱 공고해질 듯 물가 상승과 소득 정체가 겹치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이 식료품 구매에서 가격 중심 선택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의 실적은 식료품 소비 트렌드가 할인점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신호가 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메트로 온라인매출 물류센터 로블로 캐나다

2025.11.20.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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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비 '1만2천달러' 청구 "충격"

   온타리오 오크빌의 주민 더그 맥긴리(Doug McGinley, 68)는 지난여름 서부 캐나다 여행 중 뜻밖의 위기를 겪었다. 가슴 통증으로 알버타주 메디신햇 병원에 실려간 뒤, 더 큰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응급항공(air ambulance)을 이용한 뒤 받은 청구서: 12,483달러.   그는 “의료진이 ‘걱정하지 말라, 다 커버된다’고 했다”며 “영수증을 받고서야 충격과 분노가 몰려왔다”고 말했다.   ❖ 응급조치 후 ‘항공이송’… 그러나 주정부 플랜은 적용 안 돼 맥긴리는 사스캐치완을 지나 알버타에 들어서자 가슴 통증이 급격히 심해져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경미한 심근경색(heart attack) 진단이 내려졌고, 즉시 캘거리 대형병원으로 항공 이송이 결정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그가 받은 청구서에는 항공이송료 12,483달러가 고스란히 본인 부담으로 기재돼 있었다.   알버타 보건당국은 “주간 이동 항공이송은 알버타나 온타리오 어떤 공공 플랜으로도 보상되지 않는다”고 답하며 비용 전액을 청구했다.   ❖ 온타리오 보건부 “항공·장거리 이송은 환자 책임” 온타리오 공공의료(OHIP)가 보상하는 경우는 단 한 가지뿐이다. ✔ 병원-병원 간 지상(ground) 이송 ✔ 24시간 내 원래 병원으로 재이송(return)   이 조건을 충족해야만 비용이 병원 청구에 포함돼 환자에게 청구되지 않는다. 관계자는 “그 외 모든 주간(州間) 앰뷸런스 비용은 환자 본인 부담”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즉, 캐나다 내에서조차 항공·지상 앰뷸런스 비용 대부분은 의료보험 비적용이라는 뜻이다.   ❖ 전문가 “국내여행도 보험 들어라… 가장 흔한 분쟁이 앰뷸런스 비용” 여행자 보험 전문가 마틴 파이어스톤(Travel Secure 대표)은 “캐나다 내 여행 중 가장 흔한 의료비 분쟁이 바로 ‘앰뷸런스 비용’”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주(州) 간 이동 항공·지상 앰뷸런스 → 미보장 ✔ 산악·해상 구조 비용 → 미보장 ✔ 응급 치과, 의장비 대여, 처방약 → 미보장   파이어스톤은 “국내여행보험(Travel Within Canada)” 상품을 추천하며 “일 평균 1달러 미만으로 가입 가능하며, 이번 사례처럼 수천달러 청구서를 피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맥긴리 “누군가에게는 도움되길”… 의료 사각지대 경고 맥긴리는 “의료진이 커버된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러웠다”며 “내 사례가 알려져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청구서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내에서도 여행보험은 필수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보험비 의료진 응급항공 캐나다

2025.11.20.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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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온주 전지점, 연말 운영 연장

  연말 쇼핑 수요가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온타리오 전역 코스트코 매장이 올해도 대대적인 연장 영업 체제에 들어갔다. 겨울 나기 필수품을 비롯해 대량 생필품, 연휴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고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대한 것이다.   ▶ 연말 특수 대비해 ‘7AM~7PM’ 운영 전환 이번 영업시간 조정은 오늘(11월 17일)부터 즉시 적용되며 2026년 1월 1일까지 유지된다.   코스트코 캐나다는 이 기간 동안 기존보다 최대 3시간 이상 긴 영업을 실시한다.   · 월~토요일: 오전 7시~오후 7시, · 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   매장 혼잡이 유난히 심해지는 12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직전까지는 주말 대기 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한 번에 대량 구매를 하는 ‘저장형 쇼핑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 방문 고객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비즈니스 센터도 주말 연장…소상공인 수요 대응 광역토론토 지역(GTA)에 위치한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 또한 주말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평소 토·일요일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연말 기간에는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비즈니스 센터는 식자재·업소용 소비재를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소상공인 비중이 높아, 연말 성수기에는 일반 매장보다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장 운영으로 “카페·레스토랑·식자재 업체의 공급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크리스마스·신정 전후 운영 일정 ‘꼭 확인해야’ 코스트코는 연말 주요 연휴에도 일부 영업을 유지하며 새해 전날(12월31일)에는 오전 7시~오후 5시까지만 단축 운영한다.   ·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 박싱데이(12월 26일)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과 신정(1월 1일)은 모든 매장이 휴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장보기 일정과 선물 구매 계획을 사전에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예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시간대 매장 방문객이 폭증해, 주차장 진입만 20~30분이 소요되는 사례도 있었다.   ▶ “고객 동선 분산 효과 기대”…코스트코의 전략 코스트코는 이번 연장 운영에 대해 “연말 쇼핑 패턴을 반영한 고객 편의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GTA 지역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연말 필수 구매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 동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매장 안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물류·재고 확보 체계도 이미 조정된 것으로 알려져, 배송 지연 없이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업계에 보냈다는 평가다.   ▶ 1월 2일부터 정상 운영…“남은 한 달이 골든 타임” 연장 영업은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만 적용되며, 1월 2일부터는 기존 운영 시간으로 복귀한다. 따라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약 6주간의 특별 운영 기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주 중반에 크리스마스·신정이 겹치면서 “평일 쇼핑 수요가 주말보다 더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넓어진 시간대를 이용하는 전략적 쇼핑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코스트코 코스트코 캐나다 공휴일 연장영업 캐나다 크리스마스시즌 연말시즌 영업시간

2025.11.18.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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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대낮 쇼핑몰 보석상 털이 황당

  순식간에 벌어진 대담한 범행   범행은 지난 주 토요일 오후, 쇼핑몰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벌어졌다. 복면을 쓴 3~4명의 남성이 보석 매장에 진입하자마자 망치를 휘둘러 진열장을 부수고, 일부는 페퍼스프레이를 뿌려 주변 고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목격자들은 “비명과 유리 깨지는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며 당시의 공포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범인들은 단 몇 초 만에 고가의 보석류를 가방에 담아 도주했고, 많은 고객은 충격에 휩싸인 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경찰의 본격적인 추적… 조직 범죄 가능성도 요크지역경찰(YRP)은 쇼핑몰 내부와 출입구, 주차장, 인근 도로의 CCTV를 확보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GTA에서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룹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범행의 속도, 방식, 사용된 장비 등을 고려할 때 단순 초범보다는 경험이 있는 집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소매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불안과 대비 사건 이후 쇼핑몰 내 일부 보석 매장은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 점검에 들어갔다. 상인들은 강화유리 설치, 고가 품목의 비전시 보관, 추가 보안 인력 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운영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도 크다. 한 매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직원들이 일하러 나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며, 보안 강화가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 지역경제에도 드리워지는 그림자 이 같은 범죄는 단순히 피해 매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쇼핑객의 방문 감소, 상권 위축, 보험료 인상 등 경제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날치기 강도' 사건의 잦은 발생 이후 쇼핑몰 방문객 수가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상권 전체가 범죄 위험을 체감하면 소비 심리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 경찰·지자체·쇼핑몰 간 협력체계 필요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안 인력을 늘리는 대응은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대규모 쇼핑몰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 가능한 보안 네트워크 구축”, “지역 경찰과 실시간 협력 체계”, “고위험 업종 집중 보호 모델”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매장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공공·민간의 협력 체계가 중요한 시점이다.   GTA에서 반복되는 스매시 앤 그랩 범죄는 단순 사건을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 안전 전반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쇼핑몰 보석상 조직 범죄 GTA 캐나다 범죄

2025.11.17.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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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 인하 시점 논의”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2.2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언제 내릴지’를 두고는 내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수) 공개한 심의 요약에서 “미국 관세 여파로 약한 경제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물가도 목표치인 2%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는 필요…시점은 의견 갈려” 일부 위원은 연방예산 발표와 미국 무역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용시장 둔화와 연말까지의 낮은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해 결국 조기 인하로 결론이 났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로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역할은 거의 마쳤으며, 전망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제전망 재개…불확실성 일부 해소 중앙은행은 1월부터 불확실성이 큰 미국 관세 변화를 이유로 공식 전망 대신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해 왔으나, 최근 상황이 안정되면서 10월 보고서부터 다시 중앙 전망치를 제공했다. 새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실질 GDP 성장률은 평균 0.75%로 예상되며, 2분기 연율 -1.6%에서 점진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회복과 정부 지출 확대, 주택 활동 증가가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만으로 관세 충격 대응엔 한계”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정책만으로 관세 여파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생산성 저하와 투자 부진 등 구조적 문제는 재정정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적자와 부채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가 과열될 때는 그렇지만, 현재 캐나다 경제는 침체기”라고 답했다.   다음 금리 결정은 12월 10일 중앙은행은 오는 12월 10일 차기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제 지표와 관세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티프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결정 금리인하 기준금리 관세

2025.11.14.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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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독감 확산 ‘백신 효과’ 논란

  캐나다에서 독감 환자가 다시 늘면서, 올해 접종이 유행 중인 H3N2 변이와 일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감염 자체보다 중증·입원 예방이 접종 목적”이라며 백신의 실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H3N2 확산…효능 논란 속 중증 예방 효과 확인 H3N2가 변이를 일으켜 현재 백신과 거리감이 생겼다는 분석이 있지만, 독감 백신은 매년 구성된 여러 유형을 동시에 겨냥하도록 설계돼 있다. 매슈 밀러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수백 건의 자료 분석 결과, 백신 접종군에서 질병 중증도가 뚜렷하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역시 2022년 독감·폐렴 사망자의 상당수가 고령층이었다고 밝혔다.   젊은층도 예외 아냐…미접종 위험 더 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CDC)는 지난해 미국 독감 입원 환자 중 10% 이상이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층이었다고 지적했다. 미접종자는 입원 비율이 월등히 높았고, 사망한 아동의 90%가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다. 캐나다 자료도 접종자가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절반가량 낮다고 보고했다.   불일치 우려에도 “접종이 최선” 올해 남반구에서는 동일한 백신이 입원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H3N2 변이로 일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백신은 복합적으로 면역 기능을 제공한다”며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독감 예방접종 H3N2 백신접종 백신

2025.11.14.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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