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축구협회 적자 확대
5.9억 적립금 남아, 2026년 흑자 목표
![[캐나다축구비즈니스(CSB) 공식 홈페이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3/253bd257-6fd3-4eb3-9ebb-cb0fc528e043.jpg)
[캐나다축구비즈니스(CSB)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축구협회(Canada Soccer)가 2024년 400만 달러(약 5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50만 달러에서 더 늘어난 수치지만, 올해 초 예측했던 420만 달러보다는 다소 낮았다. 협회는 이번 적자를 기존의 현금 보유분 590만 달러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케빈 블루 캐나다축구협회 CEO는 “예상보다는 나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적자 운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2025년에는 적자를 줄이고, 2026년에는 균형재정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2025년 약 240만 달러 규모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2024년 협회의 총수입은 3,754만 달러였으며, 지출은 4,11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수입과 지출 모두 증가한 수치다. 수입에는 회원비 720만 달러, 상업 및 기타 수입 1,590만 달러, 정부 보조금 370만 달러, FIFA 및 CONCACAF로부터의 지원금 1,07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 중 약 200만 달러는 자선기부금으로, 향후 몇 년간 총 1,000만 달러 이상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이러한 기부금은 최근에 선임된 국가대표팀 감독 제시 마쉬와 케이시 스토니의 영입에도 활용됐다.
지출의 대부분은 국가대표팀 운영비로 2,110만 달러, 일반 행정비로 600만 달러가 사용됐다.
한편, 캐나다축구협회는 캐나다축구비즈니스(CSB)로부터 연간 300만~400만 달러의 방송 및 후원권 수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계약은 선수들로부터 "캐나다 축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양측은 계약 구조 재조정을 협의 중이다. CSB 계약은 2027년 12월 1일까지이며, CSB의 결정에 따라 최대 2037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또한 협회는 FIFA로부터 2023년 6월에 500만 달러(미화 기준)의 무이자 대출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충격을 완화했다. 이 중 400만 달러는 모든 연령대의 국가대표팀 운영에, 100만 달러는 필수 인력 재고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환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00만 달러씩 분할로 이루어진다.
캐나다축구협회는 현재 재정적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와 재정 구조 개선을 통해 향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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