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팔로스버디스 ‘유리교회’ 새 부지 찾았다
웨이페어러스 채플 이전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청 앞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청 앞 새 부지에 이전될 웨이페어러스 채플 조감도. [웨이페어러스 채플 웹사이트 캡처]](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f4daea1e-c205-41b4-91a7-dd3388230672.jpg)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청 앞 새 부지에 이전될 웨이페어러스 채플 조감도. [웨이페어러스 채플 웹사이트 캡처]
남가주 지역에서 ‘유리교회’로 불렸던 예배당은 예전 모습 그대로 이전된다.
최근 웨이페어러스 채플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와 협력해 새로운 예배당을 세울 장소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채플 측은 기존 예배당 지역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자 지난해 7월 유리교회를 전면 해체한 바 있다.
채플 측은 기존 예배당을 이전할 새 부지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청 바로 앞 언덕 지대(Battery Barnes)라고 밝혔다. 새 부지는 기존 예배당 지역에서 서쪽으로 1.7마일 떨어진 곳이다.
특히 예배당 이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방문객은 모든 면이 유리로 지어진 100석 규모의 예배당을 둘러보고, 바로 아래 해안가 쪽에 펼쳐진 포인트 비센테 등대 풍광도 내려다볼 수 있다.
채플 측은 기존 예배당을 그대로 이전하는 것은 물론 방문 센터, 박물관, 카페, 정원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플 측은 이전 공사가 확정되는 대로 보관 중인 건축 자재를 활용해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웨이페어러스 채플은 안전상 문제로 지난해 2월 폐쇄된 뒤 7월 해체 작업을 마쳤다. 이 채플은 1940년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고 지난 1951년 문을 열었다. 이후 유명인 등 결혼식 수천 건이 열렸다. 지난 2023년에는 국가사적지(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