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친 눈빛이었다”…LA 셰프, 마체테 습격 당해

KTLA 캡쳐

KTLA 캡쳐

6월 1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발생한 마체테 난동 사건으로 한 남성이 사망하고 또 다른 피해자는 중태에 빠졌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셰프 카일 레빗(Kyle Levitt)은 당시 상황을 직접 증언하며 공포의 순간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은 오전 12시경 11번가와 그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첫 번째 공격에 출동했다. 당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는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몇 분 후, 브로드웨이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에서도 두 번째 마체테 공격이 신고됐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인 레빗은 아파트 문을 열려던 순간 습격을 받았다.
 
레빗은 “문에 비친 반사된 모습으로 뒤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것을 봤다”며 “팔을 들어 멈추라고 했지만 그때 바로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에 깊은 베인 상처로 스테이플 처치를 받았고, 오른쪽 손목은 동맥과 힘줄이 거의 절단된 상태였다. 의사들은 긴급 수술로 손을 간신히 살릴 수 있었다.
 
공격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레빗은 그의 눈빛에서 광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다시 마체테를 휘두를 줄 알았다.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멈췄고 도망쳤다”고 그는 회상했다.
 
레빗은 인근 주민의 도움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고, 이후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몇 분 전,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서는 누군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마체테도 회수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숨진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빗의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를 돕기 위한 GoFundMe 모금 캠페인이 개설됐다.
 
이번 사건은 LA 도심의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으며, 시민들은 무차별적 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