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차량주차 제한 장벽 설치
차단기, 화강암 블록, 화분형 구조물 등 설치
보행자·자전거 보호…올해 브루클린 6곳 시작
이번 조치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OT는 ‘강화된 자연채광(hardened daylighting)’ 기법을 도입해 교차로 모서리에 물리적 구조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구조물에는 차단기, 화강암 블록, 화분 등이 포함되며, 차량이 교차로 근처에 주차하는 것을 방지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DOT에 따르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설계 변경이 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시범 대상은 브루클린의 고위험 교차로 6곳이다. 구체적으로 오션 애비뉴와 처치 애비뉴, 애비뉴 J, 코텔류 로드, 포스터 애비뉴, 베드포드 애비뉴, 럭비 로드 교차점 등이 포함됐다
이 지역들은 평소 교통 안전 인프라가 부족했던 곳으로, 특히 대형 트럭 회전이 빈번해 차량 회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곳이다.
NYPD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들어 보행자·자전거 및 이륜 모터가 포함된 교통사고 건수는 2024년 3만9350건에서 3만5110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안전 단체들은 DOT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보다 광범위한 입법 조치를 통해 교차로 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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