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소셜연금 체크 없어진다…전자송금이 종이 체크 대체
사기·도난 등 범죄예방 차원
"수급방식 변경 않으면 위법"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247호에 따른 것으로, 연방 재무부는 종이 체크를 통한 사기와 도난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수급자들이 의무적으로 지급방식 전환 대상에 포함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수급자들이 이미 은행 계좌를 통해 전자적으로 지급금을 받고 있지만, 약 14%에 달하는 일부 고령층이나 저소득층 수급자만 여전히 우편으로 종이 체크를 받고 있다. 이번 정책에 따라 종이 체크로 연방 지급금을 받는 사람들도 반드시 전자송금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며, 미이행 시 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사회보장국(SSA)은 수급 방식 변경을 쉽게 신청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신청자는 연방정부 사이트( GoDirect.gov 또는 https://www.ssa.gov/manage-benefits/update-direct-deposit)에서 직접 정보를 입력하거나, 전화(877-874-6347)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인들은 한국어 통역도 요청할 수 있다. 동시에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으로 발송할 수도 있다.
신청 시 본인의 소셜번호(SSN), 은행 계좌번호 및 유형, 은행 라우팅 번호 그리고 최근 수령한 연방수당의 정보 등이 필요하다.
이번 전자송금 의무화 조치는 사회보장 수당 수급자뿐만 아니라 국세청 세금 환급 수령자에게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연방정부에서 발행하는 모든 지급금은 전자방식으로만 송금될 예정이다.
사회보장국은 “이번 전환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화가 아니라, 수급자 개인의 재정 보안과 정확한 지급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전환을 미루고 있는 국민들에게 서둘러 등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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