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 성료
수천 명이 어우러진 하루, 오로라에 세계가 모였다

지난 14일(토)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축제를 총괄한 오로라시 국제사업부 소속 송민수 씨는 “다양한 민족과 함께 그들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올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많은 국가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축제 본 행사에서는 한인사회의 참여가 다소 미진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컨홈 시니어센터가 마련한 한복 퍼레이드와 태권도 시범, 그리고 동산침례교회의 뜨개질 소품 부스가 유일한 참여로 그친 점은 다음 해를 기약하게 했다. 환영 만찬, 네팔 주최로 열려 오로라시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올린 가운데, 6월 13일 오후 6시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환영 만찬이 오로라 시청사 1층에서 열렸다. 이번 전야제는 네팔 커뮤니티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오로라 시의원들과 네팔 대사 서리를 비롯해 각국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네팔 전통 음식과 민속춤이 소개되었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로라시는 160개 이상의 언어가 소통되는 다양한 민족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은 오로라만의 강점”이라며 “이번 글로벌 페스트는 그런 오로라의 정체성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스트 역할을 맡은 네팔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Sherad Aran 네팔 대사 서리는 “오로라시와 이런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네팔 커뮤니티는 오로라뿐 아니라 콜로라도 전역에서 성실히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깊은 유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답사했다. 행사 이후에는 네팔 커뮤니티가 정성껏 준비한 전통주와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어 초청 인사들의 만찬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은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