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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 성료

수천 명이 어우러진 하루, 오로라에 세계가 모였다

지난 14일(토)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토)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로라 시청 잔디밭에서 열린 2025년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에는 행사를 즐기기 위한 주민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도 글로벌 페스트의 준비 및 기획은 오로라 국제이민사업부에서 담당하였으며,  성황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로라시는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돼 있으며, 오로라학군 소속 학교에서 16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이다. 이러한 오로라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페스트는 다양한 소수 민족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체험할 수 있어 글로벌 도시로서 맥락을 함께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오로라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글로벌 페스트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의상들이 선보였으며, 각국의 전통춤과 악기 연주, 특산품, 민족의상, 업체소개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글로벌 페스트는 66개 국이 참여했으며, 약 70여개의 밴더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글로벌 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오로라 시청 잔디밭에서는 수천 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수많은 벤더들과 푸드 트럭들이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고, 시청 인근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각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진행된 패션쇼에서 세컨홈 시니어센터가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복을 입고 나와 박수를 받았으며, 무엇보다 글로벌 페스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태권도였다. 오후 5시 시작된  오로라 유에스태권도(관장 정기수, 사범 숀 정) 데모팀의 퍼포먼스는 축제에 참가한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피날레 무대는 아리랑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태권무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를 총괄한 오로라시 국제사업부 소속 송민수 씨는 “다양한 민족과 함께 그들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올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많은 국가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축제 본 행사에서는 한인사회의 참여가 다소 미진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컨홈 시니어센터가 마련한 한복 퍼레이드와 태권도 시범, 그리고 동산침례교회의 뜨개질 소품 부스가 유일한 참여로 그친 점은 다음 해를 기약하게 했다. 환영 만찬, 네팔 주최로 열려 오로라시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올린 가운데, 6월 13일 오후 6시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환영 만찬이 오로라 시청사 1층에서 열렸다. 이번 전야제는 네팔 커뮤니티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오로라 시의원들과 네팔 대사 서리를 비롯해 각국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네팔 전통 음식과 민속춤이 소개되었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로라시는 160개 이상의 언어가 소통되는 다양한 민족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은 오로라만의 강점”이라며 “이번 글로벌 페스트는 그런 오로라의 정체성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스트 역할을 맡은 네팔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Sherad Aran 네팔 대사 서리는 “오로라시와 이런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네팔 커뮤니티는 오로라뿐 아니라 콜로라도 전역에서 성실히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깊은 유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답사했다. 행사 이후에는 네팔 커뮤니티가 정성껏 준비한 전통주와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어 초청 인사들의 만찬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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