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불비트 (Bullbit)가 인도 블록체인 위크 (IBW) 2025의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불비트는 차세대 AI 기반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 거래소(Perp DEX)로서 공식 데뷔했으며,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Invisible Blockchain)’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불비트는 베이스 (Base) 네트워크, 해시드 이머전트 (Hashed Emergent) 등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 채택(Mass Adoption)이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도에서 매년 개최되는 IBW 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웹3 컨퍼런스 중 하나로, 불비트의 골드 스폰서 참여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불비트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업계 주요 기업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술력과 재정적 안정성을 시장에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시드 이머전트가 주최하는 주요 행사에 대규모로 참여한 점 역시 불비트가 실행력을 갖춘 프로젝트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불비트가 앱 롤업(App-Rollup) 아키텍처를 1억 1,900만 명 이상의 인도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불비트는 IBW에서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더 넓은 DeFi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불비트는 베이스 레이어 2 네트워크 위에서 고속 실행 레이어(Execution Layer)로 작동하며, 강력한 보안과 유동성 환경을 기반으로 거래 성능을 극대화한다. 불비트 관계자는 “DeFi의 미래는 모듈식이지만 통합되어 있는 구조”라며 “베이스가 안전하고 저렴한 정산 레이어를 제공하고, 아반티스 (Avantis)와 같은 파트너들이 파생상품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가운데, 불비트은 최종 단계인 트레이딩 엔진(Trading Engine)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비트는 거래 이후 정산을 베이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처리해 모든 자산이 온체인에서 안전하게 검증되도록 보장하는 한편, 독자적 인메모리 오더북(In-Memory Orderbook, CLOB) 기술을 통해 밀리초 단위의 지연 시간으로 주문 매칭을 처리한다. 이는 바이낸스 (Binance)나 바이빗 (Bybit) 등 중앙화 거래소(CEX)와 경쟁할 만큼의 속도를 제공하며, 유동성 공급자(LP)에게는 효율적 운영 기반을 제공하고 소매 투자자에게는 즉각적인 체감 속도를 제공한다. 불비트는 제시한 핵심 메시지인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 비전은 기존 중앙화 거래소의 사용자 경험과 탈중앙화 모델의 보안을 결합해 마찰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네이티브 계정 추상화(Native Account Abstraction)와 패스키(Passkey) 기술의 통합을 통해 복잡한 시드 구문 관리가 제거되며, 사용자는 FaceID나 TouchID 등 생체 인증으로 계정을 생성하고 거래 서명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키 관리 부담을 제거하고, 블록체인 기반 기능은 배경에 숨긴 채 정산 기능만 신뢰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구조를 표방한다. 불비트의 CEO 조지 앤서니 (George Anthony)는 “불비트는 일부 전문가만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 일반 사용자들이 DeFi의 수익 기회를 누리면서도 복잡성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지 앤서니 불비트 CEO는 “불비트는 통해 사용자는 익숙한 CEX 경험과 필요한 DEX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식 기자네트워크 글로벌 네트워크 해시드 골드 스폰서 베이스 레이어
2025.12.21. 18:25
한국의 글로벌 부동산 개발투자 기업인 트랙(TRAC Development Group)이 캐롤튼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와 텍사스 주하원의원의 지지를 받았다. 트랙의 창업주인 문정민 회장과 트랙 관계자들은 지나 11월25일(화) 오후 5시 30분 파머스 브랜치에서 텍사스 주하원 제115지구 카센드라 에르난데스(Cassandra Hernandez) 의원과 제63지구 벤 범가너(Ben Bumgarner) 의원으로부터 트랙 개발사업의 협조를 위한 선언문을 받았다. 트랙은 또한 12월2일(금)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들로부터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받아냈다. 이 자리에는 성영준 전 캐롤튼 시장과 미연방총한인회 정명훈 회장이 함께 했다. 이 선언문은 텍사스 주하원의원들과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들이 트랙의 프로젝트 추진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향후 다양한 정부차원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 캐롤튼 시 경제개발국 또한 트랙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트랙은 I-35E 고속도로와 조지부시 턴파이크 남동쪽 코너에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문정민 회장은 한국계 미국인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기업인으로, 다국적 부동산 개발기업인 트랙을 창립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을 20년 가까이 후원하여 활동 당시 미 정계에 대한 영향력이 컸던 기업인인 만큼 대한민국과 미국 간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IMF 외환위기 당시 9개 나라에서 다수의 외국 기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에 직접 투자포럼을 개최했으며 해당 투자포럼에 참석한 기업들로 부터 한화 약 1조 8천억원의 국내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 〈토니 채 기자〉부동산 글로벌 글로벌 부동산 트랙 개발사업 텍사스 주하원의원들
2025.12.18. 12:22
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26을 맞이해 글로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기아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진행된 조추첨과 연계한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더 넥스트 레전드(The Next Legend)’ 캠페인 티저 등 총 3편이다. 티저 영상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티에리 앙리가 등장해 기회와 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이날 기아는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사진)’를 첫 공개했다. 기아는 이어 개막 전까지 한국, 개최국 및 참가국 등 총 17종의 디스플레이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기아 제공]월드컵 글로벌 글로벌 캠페인 기아 월드컵 캠페인 티저
2025.12.10. 18:5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지난 4일 LA 코리아센터에서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5년 제정된 다리 어워드는 지난 20년간 한·미 문화예술 및 콘텐츠 산업 협력에 기여한 인물·기업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해온 대표적 문화교류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인물 ▶올해의 기업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 3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한국 문학, K팝, K뷰티 등 다양한 장르가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 성과가 주된 선정 기준이 됐다. ‘바바라지트워 에이전시’(1991년 설립)를 통해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을 선도해온 바바라 J. 지트워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그는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한강 ‘채식주의자’ 등 주요 작품의 해외 출간을 지원하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정유정·윤고운 등 다양한 작가들을 꾸준히 미국·유럽 시장에 소개하며 한국 문학의 장르와 세대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듀서 테디가 2016년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이 올해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블랙레이블은 음악·아티스트 매니지먼트·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북미 시장과의 협업을 강화해 왔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제작 참여를 통해 한국 음악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 로제의 ‘APT’가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K팝의 북미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점이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K뷰티 전문 해외 유통 기업 랜딩인터내셔널(대표 새라 정 박)이 선정됐다. 회사는 200개 이상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80개 글로벌 리테일 채널에 입점시키며 누적 소매 매출 2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마련된 20주년 기념행사에 한국 전통 성악 ‘구음’과 미국 힙합의 콜라보 무대가 두 문화가 만나 새로운 미학을 창조하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결승 진출자인 마술사 김영민의 특별 공연과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A 한국문화원 측은 “올해 다리 어워드는 지난 20년간 한국 문학·음악·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미국 시장에서 이룬 성과를 조명했다”며 “실질적 성과를 내온 인물과 기업을 폭넓게 선정해 양국 간 문화산업 교류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글로벌 어워드 다리 어워드 한국 문학 글로벌 확장
2025.12.07. 18:00
뉴저지한인상록회 글로벌 물품 기부
2025.12.04. 20:31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기술이어야 진짜 기술이다." 도남나노바이오랩(대표 이도남)의 기업 철학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모든 연구개발의 방향을 이끄는 기준이다. 이 회사는 기술의 혁신성보다 먼저, 그 기술이 사람에게 이로울 수 있는지를 묻는다. 최근 출원한 '하이브리드 나노입자가 로딩된 약물 전달체' 기술 역시 이런 철학에서 출발했다. 도남나노바이오랩은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고통을 줄이고자 했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비선택적 독성'이 큰 한계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나노입자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세포 실험 결과에서도, 이 기술은 대장암 세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세포사멸 효과를 보이는 반면, 정상세포에는 낮은 독성을 나타냈다. 회사는 이 기술을 단순한 치료제 개발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의 삶 전반을 고려한 '기술윤리 실천 모델'로 삼고 있다. 특히 아르기닌 기반 나노소재는 인체 친화성과 면역 반응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생리활성 아미노산으로,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생체 내 반응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사람 중심의 사고는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진공 증착 기반의 친환경 공정은 독성 용매를 사용하지 않으며, 전기방사 공정은 고온 고압을 필요로 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도 낮다. 나노입자의 로딩양을 조절함으로써, 급성 치료용 고속 방출 시스템부터, 만성 암 관리용 지속 방출형 구조까지 다양한 환자군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은 결국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동시에,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까지 고려한 '윤리적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도남나노바이오랩은 이러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병원, NGO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저비용 고효율 치료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도남 대표는 "좋은 기술은 사람에게 해가 없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이 대표는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들며 50여 편의 국제논문과 10건 이상의 바이오 소재 기반 특허를 보유한 원로 연구자다. LG전선, 미국 위스콘신대, 북경대 등에서의 산학 경험은 도남나노바이오랩이 기술과 윤리,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줬다. 도남나노바이오랩은 단기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우선시한다. 기술이 사람을 향하고, 생명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기업의 모든 활동에 녹아 있다. 이들은 연구소에서 실험이 끝나는 순간이 아닌, 그것이 환자의 몸속에 적용되는 '마지막 1cm'까지 책임지는 기술을 지향한다. 도남나노바이오랩의 이름은 아직 낯설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철학을 실제 제품과 연구로 증명해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조용하지만 뚜렷하다. 과학이 사람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 그 길을 이들은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현식 기자글로벌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 소비자 피부 기능성 화장품
2025.11.19. 16:50
지난달 에어드랍 이벤트로 5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며 주목받은 블록체인 P2E 게임 'EDOM(이돔)'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ingX에 공식 상장했다고 31일 밝혔다. BingX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저 거래소로, 일일 거래량 기준 글로벌 톱10에 속하는 대형 플랫폼이다. EDOM의 BingX 상장은 프로젝트 론칭 후 첫 메이저 거래소 입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DOM 측은 이번 상장을 기념해 추가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BingX에서 EDOM 토큰을 거래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기존 커뮤니티 확장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참여 방법 및 세부 일정은 EDOM 공식 텔레그램과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EDOM은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에어드랍 이벤트에서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P2E 게임 시장에서 이례적인 초기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 P2E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대규모 유저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BingX 상장으로 EDOM 토큰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UZX 거래소에 이어 두 번째 상장이지만, 거래량 규모와 접근성 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유저 5만 명을 확보한 프로젝트가 메이저 거래소 상장까지 이어간 것은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며 "실제 거래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면서 P2E 게임의 핵심 가치인 '수익화'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DOM은 낚시를 테마로 한 메인 게임과 10개의 미니게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P2E' 구조를 갖추고 있다. Polygon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돼 낮은 가스비와 빠른 트랜잭션 속도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하루 1시간가량 게임을 즐기며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를 게임 내 아이템 또는 EDOM 토큰으로 전환해 수익화할 수 있다. 획득한 토큰은 BingX를 비롯한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개발팀은 2026년 6월 자체 지갑 및 결제 시스템 'EDOM Wallet & Pay'를 출시해 게임 토큰을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에는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해 게임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DOM 관계자는 "BingX 상장은 5만 명의 커뮤니티가 실제 거래 생태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추가 에어드랍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EDOM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DOM은 단순히 토큰을 버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의 플레이가 실제 가치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경제를 실험하는 프로젝트"라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식 기자블록체인 글로벌 게임 edom 메이저 거래소 edom 토큰
2025.10.31. 3:21
썬 박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중 28일(한국시간)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결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예선을 거쳐 올라온 23개 한인 및 한국 스타트업이 회사를 소개하고, 벤처캐피털(VC) 8곳과 심사위원들이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썬 박 준비위원장은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가득한 청년들을 발굴해 월드옥타의 세계한인 네트워크를 모아 한국의 ‘엔비디아’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996년부터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고 있는 월드옥타가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개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AI 기반의 해외 정착을 돕는 플랫폼을 개발한 ‘브릿지’가 옥타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우승했다. 옥타 창업자 부문에서는 AI 드론 기반 생태 복원 기술을 가진 ‘미온 포레스트’가, 일반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부문에서는 수면 장애 치료기기를 만드는 ‘MD 스테이지’가, 일반 스타트업 창업자 부문에서는 디지털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는 ‘포트로직스’가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우승팀들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에서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얻는다. 엔젤투자와 투자 상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글로벌 글로벌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일반 스타트업
2025.10.29. 15:25
지난 16일 아로마센터에서는 글로벌 어린이재단LA지부(GCF-LA)가 월례회를 열고 회원 70여 명이 신임 회장으로 이민아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민아 신임 회장은 클라라 김 회장에 이어 2026~2027년 LA지부를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LA]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어린이재단 글로벌 글로벌 어린이재단 신임 회장 이민아 신임
2025.10.23. 19:54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KCGC)는 7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2025년 운영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K푸드 글로벌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식진흥원과 뉴욕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됐다. 컨설팅 사업에는 80여명이 참석했다. ‘한식의 산업화, 정착화를 위한 현재 해야할 일과 미래 조명’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포럼이 진행됐으며, 세계 3대 요리학교 CIA 양종집 교수와 GIANT FOOD SYSTEM의 장진호 대표가 개별 강연을 진행한 후 포럼을 진행했다. Urimat Hospitality의 JK KIM 팀장은 현실적인 위생교육 매뉴얼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동시에 진행된 한식 워크숍에서는 르 꼬르동 블루, 푸드 스타일리스트 출신의 티 전문가인 임보은 티 디렉터가 한식 디저트 시연을 진행했다. 한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 우리농 고추장 밀키트로 만든 막장, 고추장을 활용한 디저트 메뉴인 ‘우엉 튀김을 곁들인 막장 고구마 앙금’과 ‘고추장 크림이 올라간 팥 찹쌀떡’을 한국 전통차와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의 도예가 김길산 작가의 정가로이 브랜드 쇼케이스를 함께 진행했으며, 정가로이 그릇들의 생활 속의 미학을 한식 디저트과 차 시연 시식을 통해 선보였다. 김 작가는 쇼케이스에서 아버지인 명인 김종훈 도예가의 달항아리, 해항아리도 함께 전시했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운영 컨설팅 행사 종료 후 ‘한식의 밤’도 진행했다. CIA 양 교수가 한식 세계화 상을, COTE의 David Shim 셰프는 셰프상을, ‘김차열의 명품갈비’ 김차열 셰프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은 “한식 세계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식 산업화를 목표로 그 기반을 단단히 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토론으로 K푸드 관계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한식 산업화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 글로벌 한식 디저트과 k푸드 글로벌 한식진흥원과 뉴욕한국문화원
2025.10.08. 22:18
어바인 시의 연례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오는 11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8000 Great Park Blvd)에서 열린다. 올해 24회를 맞는 축제엔 어바인의 다민족 커뮤니티가 참여해 지구촌 각지의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과 음식을 선보인다. 3개의 무대에선 세계 각국의 음악, 무용을 포함한 문화 공연, 시범을 감상할 수 있다. 한인들도 공연에 참여한다. 사물놀이패 두드림은 오후 3시15분 UC어바인 무대에 오른다. 크린 루터런 고교 한국 무용 클럽은 오후 5시45분 컬처 무대에서 공연한다. 키즈 빌리지 무대에선 오후 1시45분부터 OC예술고 학생들이 꾸미는 ‘하트비트 오브 코리아(Heartbeat of Korea)’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어바인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irvine-global-village-festival)에서 찾아볼 수 있다.글로벌 축제 연례 글로벌 uc어바인 무대 전통문화 공연
2025.10.07. 20:00
2025년 가을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형적인 후반부 강세장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고점과 함께 투자자 심리가 극단으로 치달았고, 채권시장은 다시금 금리 상승 압력에 직면했다. 달러는 되살아나고, 금과 은은 단기 과열을 보이고 있다. 실물경제는 아직 표면적으로는 견고해 보이지만 소비자의 부담과 부채 증가, 신용시장의 과열은 경기 사이클의 전환을 예고한다. 이번 보고서는 여러 지표들을 종합해볼 때 금융시장이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주식시장: 고점의 그림자 다우지수와 S&P500은 9월 말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간 흐름은 점차 불안해졌다. 특히 다우 운송지수는 이를 확인하지 못해 고전적인 다우이론의 약세 신호가 켜졌다. 주식시장의 내부 구조 역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최근 옵션시장에서 단일 종목 콜옵션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식 풋/콜 비율은 0.49까지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양방향 리스크 대비보다는 일방적 상승에 과도하게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올 들어 비슷한 수준의 낙관 심리가 형성됐을 때 시장은 모두 단기 급락으로 이어졌다. 러셀2000 중소형주 지수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주말까지 하락세로 마감하며 매수세 소진을 시사했다. 이는 전형적인 매수 클라이맥스 패턴에 해당한다. 이렇게 미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장의 잔광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과열된 심리와 레버리지 확대는 본격적인 조정의 서막을 알리는 것일 수 있다. ▶채권시장: 금리 재상승 시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4% 초반에서 반등했다. 분석가들은 2023년 고점이었던 5%대 돌파 가능성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이는 단기 조정이 끝나고 금리 상승 사이클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채권시장의 위험은 두 가지다. 첫째, 장기간 억눌려온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채권 발행 증가가 공급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 상승은 곧바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외환시장: 달러의 반등 달러인덱스는 9월 말 뚜렷한 반등을 보이며 100선 회복을 향해 가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달러 약세가 막을 내리고 중기적 달러 강세 국면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유로화는 1.19에서 1.15대로 밀리며 힘을 잃었다. 유럽 경제가 경기 둔화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시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신흥시장 통화 역시 달러 강세 국면에서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금과 은: 과열 신호 금 가격은 9월 23일 온스당 3,791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은은 47달러에 근접하며 최근 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은은 2020년 이후 가장 강한 상대적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랠리는 단기 과열의 전형이다. 금은 3,700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간 이어질 조정 가능성이 크다. 은 역시 심리적 저항선인 50달러 돌파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이 지나친 낙관에 기댈수록 단기 조정의 위험은 커진다. ▶경제와 소비자: 균열의 시작 미국 경제는 표면적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금융 지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열이 뚜렷하다. 자동차 대출 규모는 1조 6000억 달러에 달해 모기지 다음으로 큰 부채 항목이 되었다. 서브프라임 대출의 연체율은 2009년 금융위기 때 수준을 웃돌고 있다. 대표적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맥스(CarMax) 주가는 2021년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하며 소비 여력 약화를 방증하고 있다. 이는 경기 사이클이 둔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종합 결론: 전환점에 선 시장 주식시장은 고점 부근에서 과열된 심리와 함께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채권은 금리 상승 압력에 직면하고 달러는 반등을 시작했다. 금과 은은 단기 과열로 인한 조정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고 소비자의 부채 부담과 신용시장의 과열은 경기 둔화의 전조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강세장의 후반부, 조정 국면 진입 직전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이상의 낙관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와 자산 보존이다. 지금은 높은 수익을 쫓기보다는 과열된 구조가 가져올 결과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운용할 시점이다.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위험자산에 부담을 줄 것이며 귀금속 역시 단기 변동성 확대를 피하기 어렵다. 결국 2025년 가을의 금융시장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상승 국면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려는 기로에 서 있다.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낙관의 연장이 아니라 다가올 불확실성에 대비한 신중한 리스크 관리다. 이런 환경에서 자산을 보호하면서도 장기적 기회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분산 투자와 대체자산 활용을 통해 변동성에 대비하고 구조화 채권(Structured Notes), 원금보장형 상품, RILA/FIA와 같은 리스크 관리형 솔루션을 통해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 머니매니저의 SMA 운용을 통해 맞춤형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의 올바른 포트폴리오 접근법은 단순히 ‘버티기’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 도구와 자문 역량을 결합해 자산을 지키면서 다음 사이클의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월 이후 금융시장 전망 사이클 글로벌 경기 사이클 투자자 심리 금리 재상승
2025.10.01. 0:05
웹3 생태계의 혁신 프로젝트 펑크비즘(Punkvism)이 도지코인(Dogecoin) 재단과 JC Philanthropies와의 협업을 통해 Lost Tesla Art Car 프로젝트를 공식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문화, 자동차 유산, 디지털 아트가 결합된 상징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가격 지표에도 즉각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펑크비즘의 거버넌스 토큰 PVT는 글로벌 거래소 MEXC에서 최대 200% 이상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막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도지코인과의 협업, 그리고 마블랜드 DEX의 JC Philanthropies와의 파트너십이 결합되면서, 펑크비즘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소유를 넘어, 참여자에게는 향후 펑크비즘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가상 아이템 클레임 권한이 주어진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시장에서는 호재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Lost Tesla Art Car 프로젝트 발표 이후 PVT의 급등세가 나타났고, 2차 거래소 상장 확정 소식 등 추가 파이프라인이 이어지면서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펑크비즘은 한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저변을 확장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을 갖추어 대규모 글로벌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크립토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을 단순한 NFT 출시가 아니라 유산(헤리티지)·디지털 아트·웹3 혁신·사회적 환원이 수렴되는 새로운 모델로 해석한다. Tesla Art Car라는 문화적 상징성과 래플 기반의 참여 설계, 메타버스 유틸리티의 결합이 시너지를 내며, 펑크비즘 × 도지코인 × JC Philanthropies의 연합이 NFT와 문화 기술의 진화사에서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펑크비즘은 이번 Tesla Art Car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글로벌 협업을 가속화하고, 커뮤니티 참여 중심의 장기적 성장 곡선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펑크비즘 프로젝트의 중장기적 가치와 문화적 서사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뚜렷하다. 커뮤니티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고, 다음 단계의 공개 일정이 어떤 파급력을 낳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현식 기자프로젝트 글로벌 혁신 프로젝트 tesla art 프로젝트 트래픽
2025.09.26. 20:27
사단법인 AXIA협회(의장 문가현)가 지난 9월 22일 서울창업허브 M+에서 제2회 AXIA 오픈라운지 글로벌 밋업 & 정책토론회를 열고, 청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제안과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년의 날 주간행사로 마련됐으며, AI 기반 산업ㆍ문화 융합 전략과 초광역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AXIA협회는 딥테크 캐나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자, 우주항공, AI 등 차세대 기술 분야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가현 AXIA협회 의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캐나다 간 기술 및 스타트업 교류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AXIA 2.0을 통해 청년세대와 글로벌 리더가 함께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동국대 고삼석 교수(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인트라링크코리아 알렉산드라 구가이 총괄, CJ메조미디어 김기환 CTO 등이 연사로 참여해 AI 강국 전략, 영국 정부 AI 정책, 기업의 AI 경험전환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한 박진감 청년활동가는 잘파세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청년이 직접 AI 거버넌스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에서는 전통과 K-콘텐츠를 결합한 커머스 사례, AI 창업 교육 플랫폼 시연, 지식재산 보호 캠페인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협력 모델이 소개됐다. AXIA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년 정책, 산업 혁신, 글로벌 교류를 아우르는 AX 혁신 생태계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며, “향후 글로벌 민관학 협력을 통해 K-AX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글로벌 청년 글로벌 협력 오픈라운지 글로벌 글로벌 리더
2025.09.26. 3:34
LA 한인타운은 이제 ‘다민족 타운’이 되고 있다. 10년 전만해도 넘쳐나던 유흥주점 대신 이제는 주거 밀착형 비즈니스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한인타운에서 성공하면 다른 도시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확인하는 것이란 믿음도 퍼지고 있다. 변화의 물결 속에 한인타운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본지 창간 51주년을 맞아 세대 교체 상황에서의 한인타운 변화를 추적해 본다. ▶염소고기 찾는 2세들 노릿하면서도 고소한 염소고기 향기가 맴돌던 노포가 카페처럼 깔끔해졌다. 고소한 맛이 더 짙어지자 메뉴도 영어로 바뀌었다. 새로 개장해 2년째 접어든 한미정 식당에는 주말이면 각종 앱과 리뷰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이 북적인다. LA 한인타운 남쪽 피코 불러바드에 있는 이 식당은 20년을 넘어 2대째 영업 중이다. 손님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은 2세인 아들이 식당을 이어받아, 염소라는 비교적 ‘고전적인’ 음식으로 한인 2세는 물론, 타인종 손님들까지 줄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정은 2020년대 들어 한인타운이 마주하는 변화의 예를 그대로 보여준다. 한인타운이 한인만을 위한 공간을 벗어나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는 한인타운의 주요 식당 메뉴에서 감지된다. 영어와 중국어 음식 이름이 먼저 표기된 식당도 있다.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는 선농단은 메뉴에 한글 다음으로 중국어를 올렸다. 식당 관계자는 “이미 주 고객층이 바뀌고 있어 중국어가 필수, 영어는 선택이 된 느낌”이라며 “주요 SNS(소셜미디어)와 지도 앱에 리뷰를 적는 고객 대부분이 중국계, 한인 2세들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진출한 대도 식당은 주류와 음료수 메뉴에서 아예 한글을 빼고 시작했다. 냉면과 바비큐로 자리를 잡은 가빈 식당도 메뉴에는 영어가 한글보다 먼저 나온다. 한인 1세들이 2세와 다민족 주민들에게 자리를 내준 모습이다. 환경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대규모 주거지 개발 프로젝트 활기 한인타운을 오랜만에 방문하는 한인들은 가장 달라진 것 중 하나로 ‘스카이라인’을 꼽는다. 버몬트와 윌셔 인근에는 38층 규모의 한라산(Hallasan), 윌셔와 후버에는 23층 규모 럭셔리 아파트 커브(Kurve)가 자리를 잡았다. 윌셔와 아드모어 인근에는 22층 규모의 오퍼스(Opus)도 있다. 테라스 블록, 웨스턴 스테이션, 세이지 등 다른 대규모 아파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부동산 매체 리얼딜에 따르면 올해에만 한인타운에 2200여 개 유닛이 새로 생겨날 예정이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버몬트와 웨스턴, 3가와 올림픽 사각형(한인타운) 안팎으로 무려 50여개가 넘는 다세대 콘도와 아파트 프로젝트가 마무리됐거나 기획 중이다. 이런 공급의 근원은 무엇일까. 10여년 전부터 젊은층은 인근 버뱅크, LA다운타운, 북쪽의 글렌데일과 패서디나의 높은 렌트비와 집값을 피해 한인타운을 보금자리로 선택하기 시작했다. 명확한 시작점을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K-컬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5년 전후가 유력하다. 70~80년대 지어져 노후된 아파트와 빌딩들이 줄이어 리모델링에 들어가고, 팬데믹으로 인한 공실 탓에 상업용 건물을 매입해 콘도로 변경하는 프로젝트들도 줄을 이었다. 같은 시기 한인 이민은 줄기 시작했고, 한인타운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학군과 주거 환경을 찾아 외곽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공간이 생겨난 한인타운에 오히려 한인타운을 누리려는 비한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윌셔가의 새로운 아파트 건물에 입주한 김유진(33)씨는 “한인타운에 있다고 모든 것이 한국어나 한국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아무래도 다양해진 입주자들의 문화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상권 작지만 기회는 국제적 동네 주민이 바뀌자 식당과 업소들도 바뀌기 시작했다. 업소 주인들은 아예 한국에서 오거나, 타인종으로 바뀌고 소위 거리 감성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인타운이 K-컬처의 리트머스지가 되면서 한국의 대형 식당 체인들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식당, 디저트 카페, 커피 전문점 등이 속속 들어왔고, 덩달아 대만, 일본, 베트남 업체들도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과거 정스마켓이 있던 자리에는 대만계 음료 체인점인 투차(Tu Cha)가 올해 초 오픈했다. 고객들이 가장 붐비고, 유행을 선도하기 때문에 추후 지점 확산을 위해 한인타운을 교두보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2년 넘게 오픈 준비를 했다는 ‘스시 잔마이’(채프먼몰 소재)는 리틀도쿄나 다운타운 대신 한인타운 한복판을 미국 내 첫 직영점으로 선택했다. 기무라 기요시 대표는 “경쟁을 피한다는 의미보다는 중고급 수준의 스시 메뉴에 지갑을 열 수 있는 손님들이 가장 밀집한 곳이라는 점이 감안됐다”며 “여기서 자리를 잡으면 미국 어느 곳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당과 업소 리뷰에는 한인들의 목소리보다 타인종들의 의견과 조언이 더 많아졌으며, 손님들이 바뀌면서 영어나 스패니시를 구사하는 직원을 더 쓰게 됐다. 버몬트길 소재 한 식당 매니저로 일하는 톰 양씨는 “실제로 영어를 구사하는 라틴계 직원을 선호하는 추세다. 중국어 구사자도 필요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젠 한인들끼리 설렁탕이나 바비큐 품질을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주변의 일식, 미국식, 중국식 음식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노포가 사라지는 배경이기도 하지만 독특한 한인타운이 당분간 겪어야 할 숙명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타운 멋 지켜야” 목소리도 다민족화가 추세지만 한인타운의 ‘명맥’은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LA 한인회 이사장을 지낸 한 원로는 한인 비즈니스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우스갯소리로 ‘우리는 또 다른 리틀도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지만 결국엔 그렇게 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있죠. 하지만 지금의 한인타운이 있기까지는 지키고, 가꾸고, 발전시켰던 이민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잖아요.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전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이고 고유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잘 지켜야죠.” 1980~90년 한때 한인타운은 나이트라이프(밤 유흥) 타운으로 유명했다. 노래방과 주점, 사우나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도 그때다. 하지만 이젠 폭동을 딛고 일어서 부흥을 이어가는 역전의 상징이 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한인 업주들에게 “전 세계에 소개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한인타운이라 자랑스럽다. 더 멋진 곳으로 만들어보자”고 격려한다. 이 흥미로운 곳은 내년부터 LA에서 시작되는 월드컵(2026년), NFL 결승전(2027년), 올림픽(2028년)을 거치며 더욱 빛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한인타운을 지키며 새로움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최인성 기자글로벌 다민족 한인타운 변화 la 한인타운 한인 2세들
2025.09.21. 19:00
한국F&B파트너스(대표 이성호.사진)는 한국 식음료 산업(F&B)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이성호 대표는 앞서 유니콘 기업 한국 신용데이터를 공동 창업해 ‘캐시노트’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캐시노트를 사용하던 150만 명의 중소사업자 중 상당수가 식음료 사업자였고 이를 통해 F&B 산업이 여전히 불투명한 유통 구조와 가격 불안정을 겪고 있다느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식음료 사업자를 위한 식재 멤버십 플랫폼 ‘푸짐’을 개발했다. 분산된 식재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해 안정적인 구매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또한 한국 전통주가 세계적으로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창업 계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통주 브랜드 ‘너드 브루어리’에서 스파클링 탁주와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는 이유다. ‘너드 브루어리’를 통해 한국 술이 와인·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한다. 이 대표는 “조니워커 블루를 만든 세계적 위스키 장인 마이크 콜링스를 전속 자문으로 모셔 프리미엄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200억원(1억4400만 달러)이며 한국에서 1000여 개 외식업체가 푸짐을 활용하고 있다. 너드 브루어리는 인천공항 면세점과 국내 특급호텔, 뉴욕과 싱가포르 레스토랑에 입점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는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 미식의 글로벌 적합성을 확인하고, 해외 파트너십과 투자를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한국의 맛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글로벌 한국 한국 전통주 한국 식음료 글로벌 적합성
2025.09.18. 22:40
한인 작가 제니 한(사진)이 자신의 베스트셀러 ‘더 서머 아이 턴드 프리티’를 직접 각색·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다. 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시즌3은 공개 첫 주 2500만 명이 시청하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틱톡에서도 최근 한 달간 관련 영상이 29억 회 넘게 조회됐다. ‘더 서머 아이 턴드 프리티’ 시리즈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로 지난 2022년 6월 시즌1(7편)을 시작으로, 2023년 7월 시즌2(8편), 그리고 올해 7월 공개된 시즌3(11편)으로 이어졌다. 최종 시즌인 시즌3은 오는 17일 종영한다. 작품은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제니 한의 동명 소설 3부작을 원작으로 한다. 한씨는 시즌1과 2에서는 쇼러너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을 관리했지만, 시즌3에서는 직접 연출까지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이야기의 적절한 끝은 세 번째 시즌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편을 더 늘릴 계획은 없지만 외전이나 스핀오프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니 한은 작가에서 쇼러너·프로듀서·연출자로 영역을 넓히며 자기 작품을 프랜차이즈로 키워냈다. ‘투 올 더 보이스’, ‘XO, 키티’에 이어 ‘서머’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한인 작가로서는 드문 성과를 거뒀다. 원작 단계에서 직접 영상화를 주도하고, 플랫폼과 협업해 창작 통제력에 음악·마케팅을 결합해 글로벌 파급력을 확대한 제작 모델로 평가된다. 정윤재 기자글로벌 한인 글로벌 흥행 글로벌 파급력 이번 시즌
2025.09.15. 20:15
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헬렌 김)가 2025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의 재정과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새 학년도의 계획을 동포사회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토) 오후 6시 한식당 영동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달라스 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 및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오원성 회장,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 전영주 자문위원 등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진과 교장단, 그리고 후원자 소개가 있은 후 2024-2025 학년 학무보고가 이어졌다. 허영주 선임교장의 학무보고에 따르면 학생 등록 현환은 2024년 봄학기 588명, 2024년 가을학기 557명, 그리고 2025년 봄학기 567명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난 학년에 ▲ 남서부 백일장 및 그림대회 ▲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백범일지 교안 공모 및 독후감 대회 ▲ 서재필 박사 창작 공모전 등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 역사 문화 교육으로는 ▲ 설날과 추석, 그리고 3.1절 행사 ▲ 한글날 행사 ▲ 독립기념관 역사교육 ▲ 국악반 운영 및 공연 등이 실시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주최 학술대회와 지역협의회 교사 연수회 등을 통해 교사진의 재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7월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린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에는 달라스 한국학교 소속 31명의 교사진이 참석해 재교육의 기회를 가졌고,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달라스 한국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다. 2024년에는 총 19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2025년에는 총 17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성인반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했다. 2025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총 31명의 성인반 학생들이 5명의 교사들로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배우고 있다. 특히 달라스에 소재한 굴지의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를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올해 처음 제공했다. 40명 정원에 65명이 지원해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 2024학년도 회계결산 보고가 있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난해 총 37만 5,816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등록금이 71%, 후원금 및 지원금이 27%, 기타수입이 2%를 차지했다. 지출은 교사 사례비가 23만 1,862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교사 수업 준비비 2만 9천 달러, 장학금 1만 6,285 달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학무보고와 회계결산 보고가 있기에 앞서 헬렌 김 이사장이 환영사를 했고, 도광헌 출장소장,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 그리고 김원영 전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장이 격려사를 통해 교사진을 격려했다. 헬렌 김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과학만이 아닌 사회적 교류 및 문화적인 이해가 높아져 차세대의 리더로서 자질과 소양을 충분히 갖춰 세계속의 한국인으로서 자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문화가 이땅은 물론 세계적으로 수출되어 우리의 학생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뿌리가 되어주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 한국어 공부와 함께 자랑스런 전통과 문화유산을 저희 달라스 한국학교에서 즐겁게 배우고 이해 함으로써 옛 조상들의 지혜를 익히고 깨닫게 되는 일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광헌 소장은 “오늘날 한국의 위상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져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한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며 “달라스 한국학교의 한글 교육은 단지 뿌리를 지키는 것에 머물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드는 중요한 힘이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늘 총회는 달라스 한국학교가 걸어온 길을 함께 돌아보고 또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소중한 자리”라며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자랑스런 뿌리를 지키면서도 더 큰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저 또한 이 여정을 늘 함께 응원하고 학교의 발전에 마음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원성 회장은 “학생들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앞날이 좌우된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교사 여러분들이 새로운 지도방법을 연구하고 양성하는데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진이 회장은 교사들을 향해 “여러분의 헌신은 단지 오늘의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씨앗을 심는 일”이라며 “우리가 가꾸는 이 작은 씨앗 하나 하나가 훗날의 큰 나무로 자라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더 넓게는 미국 속에서 한국인의 이름을 드높이는 기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원영 전 이사장은 “선생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며 “우리 미래의 기둥이 될 아이들을 키운다는 심정으로 항상 임해주길 바라며 이사진과 선생님들이 항상 단합하는 달라스 학국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건축기금 모금운동을 실시할 예정으로, 먼저 이사회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구체적인 방향을 동포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토니 채 기자〉 차세대 글로벌 달라스 한국학교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독립기념관 역사교육
2025.09.05. 5:21
한인이 처음으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마이크 주(한국명 주희찬·사진) 최고경영자(CEO)로,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투자은행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로이터통신은 20일 “주 대표가 파이즈 아마드와 함께 공동 대표직을 맡게 됐다”며 “그는 북미 기업·투자은행 부문을, 아마드는 글로벌 자본시장을 총괄한다”고 보도했다. 1973년생인 주 대표는 7세 때 미국으로 이주해 MIT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다. 1995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월가에 입문한 그는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 정부의 40억 달러 규모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지원해 한국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는 게 한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이후 크레디트스위스를 거쳐 2006년 BofA에 합류해 북아시아 채권자본시장 총괄, 투자은행 최고운영책임자(COO), 북미총괄 등을 두루 거쳤다. 또한 그는 월가 한인 금융인들의 든든한 멘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샌더 허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와 함께 뉴욕에서 한인금융인협회(KFS)를 설립해 회원을 5000명 규모로 키웠다. 멘토링·펠로우십을 통해 150명 이상의 한인 인재들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BofA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 진출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정윤재 기자투자은행 글로벌 글로벌 투자은행 투자은행 대표 공동 대표직
2025.08.21. 21:49
남가주 홍익대 사대부고 총동문회(회장 브라이언 김, 이하 홍대부고 총동문회)가 후배 재학생 6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석해 미국 사회의 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혔다. 총동문회 측은 학년별 2명씩 선발했고, 학생들은 미국 방문 기간 USC, UCLA, UC샌디에이고 등을 방문했다. 홍대부고 총동문회 회원들과 후배 재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가주 홍대부고 총동문회 제공]게시판 총동문회 글로벌 글로벌 리더십 홍익 총동문회 홍대 총동문회
2025.08.19.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