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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민 작가 개인전 ‘Starstretched’ 개최

New York

2025.06.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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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일, 뉴저지주 리버에지 Art Pan 갤러리
회화적 탐색과 즉흥성 응축된 드로잉 작업 전시
김기민 작가 작품 'Vessels'. [사진 Art Pan 갤러리]

김기민 작가 작품 'Vessels'. [사진 Art Pan 갤러리]

김기민 작가. [사진 Art Pan 갤러리]

김기민 작가. [사진 Art Pan 갤러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 작가 김기민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뉴저지주 리버에지에 위치한 Art Pan 갤러리(Art Pan Gallery: 10 Elizabeth St. Ste #302A, River Edge, NJ 07661)에서 개인전 ‘Starstretched’을 개최한다.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일·공휴일 휴무).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회화적 탐색과 즉흥성이 응축된 드로잉 작업에 주목한다.  
 
전시는 드로잉을 하나의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해, 작가의 실험적 접근과 자유로운 표현이 응집된 작업들을 선보인다.  
 
Art Pan 갤러리는 “드로잉은 김기민 작가에게 있어 회화로 확장되기 이전의 ‘원형’이자, 독립적 매체로서의 정체성을 지닌다”며 “작가의 작업은 식물의 은유적 상징성, 역사적 기억, 그리고 의례화된 슬픔의 탐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전개된다. 김기민은 꽃이 문화적 기억의 그릇이자 애도의 은유로 작용하는 복합적인 역할에 주목하며, 이는 한국 정서의 구조적 특성인 ‘한(恨)’의 복합성과도 깊게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Art Pan 갤러리는 “그는 20세기 한국 시선집에 나타나는 문학적 은유를 바탕으로, 회화를 안도와 회복을 향한 직관적인 행위로 해석한다. 선 긋기와 붓질은 슬픔과 치유, 문화적 기억에 대한 정서적 공명을 탐색하는 하나의 의례적 행위로 확장된다”며 “그는 이 과정에서 한국의 무속 의례·장례 풍습·꽃잎으로 시신을 감싸던 고대 장묘 전통 등을 참조하며, 회화 속 등장하는 주체들을 상징적 그릇이자 의례적 오브제로 다룬다. 이번 개인전 ‘Starstretched’는 디지털 기술과 속도의 시대 속에서, 회화라는 느리고 물리적인 행위를 통해 감정·기억·문화적 유산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 작가는 로드아일랜드 스쿨오브디자인을 졸업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는데, 올해 NARS(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s Foundation ) 레지던시 작가 초청을 받아 활동할 예정이다.
 
전시 문의 및 참조: [email protected]/www.artpan.us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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