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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에 주사기 테러…프랑스 축제서 145명 찔려

Los Angeles

2025.06.23 20:10 2025.06.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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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주사기 테러가 또 발생했다.
 
CNN은 프랑스 경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지난 22일 주사기 테러 용의자 12명이 체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프랑스 연례 거리 음악 축제가 열린 현장을 돌며 약 145명을 주사기로 찌른 혐의다.
 
프랑스 파리 경찰국은 이날 13곳 이상에서 주사기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 측은 용의자들이 주사기를 피해자의 팔, 다리, 엉덩이 등에 찌르는 이른바 ‘바늘 스파이킹(needle spiking)’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과 8월에도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주사기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주사기 테러 관련 신고가 300건 이상 접수됐다. 주사기 테러 피해자들은 당시 상황을 기억 못하거나 증상을 한참 후에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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