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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에 주사기 테러…프랑스 축제서 145명 찔려

유럽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주사기 테러가 또 발생했다.   CNN은 프랑스 경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지난 22일 주사기 테러 용의자 12명이 체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프랑스 연례 거리 음악 축제가 열린 현장을 돌며 약 145명을 주사기로 찌른 혐의다.   프랑스 파리 경찰국은 이날 13곳 이상에서 주사기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 측은 용의자들이 주사기를 피해자의 팔, 다리, 엉덩이 등에 찌르는 이른바 ‘바늘 스파이킹(needle spiking)’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과 8월에도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주사기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주사기 테러 관련 신고가 300건 이상 접수됐다. 주사기 테러 피해자들은 당시 상황을 기억 못하거나 증상을 한참 후에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프랑스 주사기 주사기 테러 프랑스 경찰당국 프랑스 벨기에

2025.06.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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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유럽 투어 붐…소매치기 요주의

유럽 관광에 나서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요 도시 방문 시 소매치기 등 절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보험회사 쿼트존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객의 87%가 여행 중 도난,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럽 주요 도시들을 방문할 경우 관광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 경계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만큼 소매치기범들도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쿼트존의 여행 보험 전문가 티파니 밀리프는 성명을 통해 “유럽 도시들은 관광지로 유명해 올해도 여행객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타깝게도 소매치기의 위험 지역이기도 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월 기준 방문자 100만명당 소매치기 피해가 가장 많이 언급된 국가와 관광명소를 살펴보면 1위는 478건을 기록한 이탈리아로 트레비 분수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251건의 프랑스로 에펠탑 주변이, 3위는 스페인(111건)으로 바르셀로나 시내의 라스 람블라스 거리였다.   이 밖에 독일(111건)의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네델란드(100건)의 레드라이트 디스트릭트, 포르투갈(58건)의 알파마, 터키(21건) 술탄아메트 디스트릭트,  그리스(19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폴란드(18건) 쿠라쿠프 라이넥 글로니 센트럴 스퀘어, 아일랜드(7건)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순이었다.   밀리프는 여행자들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머니 밸트나 크로스 바디백 등 도난 방지 액세서리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전자제품, 고가의 보석, 중요한 문서 등 귀중품은 외출 시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소매치기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보복 여행심리에 강달러 영향으로 지난해 6000여명의 한인이 유럽 투어에 나서는 등 유럽 여행 붐이 일고 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혼잡한 여행지에서 피해를 많이 보는데 요즘은 수법도 다양해져 팀을 꾸리든지 가족 단위로 절도 행각에 나서고 있다. 가이드와 인솔자가 있는 단체여행팀보다는 개별 여행객들이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전무에 따르면 ▶관광객이 몰려 붐비는 곳이나 버스, 기차, 지하철 승하차 시 앞뒤를 살필 것 ▶배낭이나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메고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넣지 말 것 ▶현금보다 신용카드 이용 ▶식당, 특히 야외에 앉았을 경우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두지 말 것 ▶사진 촬영 또는 스마트폰 이용 시 피해 빈발 ▶여권 분실에 대비해 스마트폰에 카피본을 보관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외에도 한국어로 말을 걸어온 후 선물이라며 공예품을 주고 현금을 요구한다든지, 혼잡한 도로 바닥에 그림을 전시해 놓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밟았다며 돈을 달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치기 소매치기 피해 유럽 도시들 유럽 관광 절도 유럽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관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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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신비로운 천사의 섬, 몽생미셸(프랑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는 이렇게 말했다. '사막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바다에는 몽생미셸이 있다'고.     몽생미셸은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코로나 왕국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몽(mont)은 산을 뜻하고 생미셸(Saint Michelle)은 성 미카엘의 불어식 발음이므로 우리말로 풀이하면 '성 미카엘의 산' 정도가 될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서기 708년, 이 일대를 다스리던 주교 생 오베르(Saint Aubert)의 꿈속에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났다. 천사는 "바다의 반석 위에 나를 위한 교회를 세워라" 라고 계시를 내렸는데, 오베르는 이를 단순한 꿈이라 치부하고 무시하고 만다. 이후에도 오베르는 같은 꿈을 꾸게 되는데, 특히 세 번째 꿈에서는 미카엘이 손가락을 내밀어 오베르의 이마에 강한 빛을 비추었다고 한다. 다음날, 꿈에서 깨어난 오베르는 자신의 이마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보고 마침내 천사의 계시를 받들어 수도원 공사에 착수한다. 오베르는 큰 바위 위에 기도대를 세웠고, 미카엘이 강림한 땅인 이탈리아 몬테 가르가노에서 화강암을 공수해 예배당을 건설했다. 그렇게 바다 위 천공의 섬 몽생미셸이 탄생하게 되었다.     성의 용도 또한 역사를 따라 숱한 변화를 겪었다. 10세기까지는 수도원으로 쓰이다가 11세기에는 교회가 건축되었고 백년전쟁 중에는 성벽이 둘러쌓여지면서 요새의 기능을 담당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혁명군의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19세기 들어 대규모 증축 및 보수공사를 거친 후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고, 역사 유적지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인기 있는 명소가 됐다.   해무를 발아래 감싸고 그 위에 높이 솟은 몽생미셸은 가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다 한가운데 불쑥 솟아오른 듯 섬 전체를 덮은 수도원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몽생미셸만의 독특함이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유럽에서 가장 큰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에 따라 시시각각 물에 잠겼다가 드러나는 경치는 마치 마법의 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몽생미셸은 낮에 봐도, 밤에 봐도 아름답다. 또 누군가는 썰물 때 봐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밀물 때 봐야 신비롭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니 대부분의 여행객들처럼 당일치기로 잠깐 들르기보다는 하루나 이틀 정도 섬에 숙박하며 밀물부터 썰물까지, 그리고 야경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몽생미셸의 아름다움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말고 감상해 보길 바란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몽생미셸 프랑스 대천사 미카엘 프랑스 혁명 수도원 공사

2024.01.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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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 보는 것 같아”

    지난 30여년 간 유럽만을 여행한 유럽여행 전문작가 곽노은 씨가 진행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와 예쁜 마을 그리고 크루즈 여행’ 강의가 오는 30일(화) 줌(Zoom)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동부를 둘러보며 작은 개선문이 디종, 사랑의 도시 트루아, 플라비니 쉬르 오즈랭과 스트라스부르, 마카롱의 원조 도시 낭시, 콜마르, 에기쉐임, 리보빌레, 리크위르, 케제르베르를 방문하고 남부의 샤모니 몽블랑과 안시를 방문한다.     중부에서는 잔다르크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투르와 오를레앙, 아름다운 중세 마을들인 로카마두르, 꽁크, 카스텔로 라 샤펠, 생 브누아 뒤 소, 생 시르크 라포피, 샤를라 라 카네다, 캉드 생 마르탱과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리모주를 찾는다.    또한 다 빈치의 발자취를 찾아 앙브아즈 성, 샹보르 성, 클로뤼세 성을 들러, 북서부에서는 고흐가 죽고 묻힌 오베르 쉬르 우아즈, 모네가 마지막 43년을 산 지베르니, 루앙대성당이 우뚝 서있는 루앙, 코끼리 절벽이 있는 에트르타, 예쁜 항구마을 옹플뢰르, 성벽의 도시 생 말로, 반목조 건축물이 유명한 디낭, 3천개의 열석이 세워져 있는 카르나크, 굴양식으로 유명한 캉칼 그리고 천공의 섬으로 불리는 몽 생 미셸 수도원을 둘러본다. 이날 강의에서는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전세계 크루즈를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공개된다.       문의: [email protected]   링크: https://us02web.zoom.us/j/4534444513?pwd=WWlYVXhqL0tMRVlUSTQ5S21JYzl2dz09&omn=84750300776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프랑스 크루즈 유럽여행 전문작가 크루즈 여행 도시 트루아

2024.01.24.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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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트렌드] 프랑스 이민사회에서 얻는 교훈

최근 프랑스 파리에 세미나 참석차 다녀왔다. 처음 가봐서 마음도 설레었고 많은 예술품을 보고 낭만의 도시를 느낄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난 파리에서의 젊은 이민자들의 폭동으로 출발 전까지 조마조마하였다. 마침 세미나차 머무른 지역이 공항 옆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였다.     세미나가 열린 곳은 다수의 아랍인과 아프리카 흑인들이 사는 지역이었다. 이곳이 중동인지 아프리카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이었다.     물론 다민족 도시인 LA에 사는 필자도 다양한 인종에 익숙했지만 파리엔 너무나 많은 아랍계 무슬림과 흑인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북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들을 식민지로 삼았고 많은 이주민이 프랑스의 노동력을 위해 대거 유입되었다.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이러한 전쟁 복구에 노동력이 필요했고 많은 이주자가 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프랑스 주류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프랑스도 이들을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데 실패하였다. 최근 발생한 폭동도 젊은 이민자 청소년의 불심 검문 사건으로 촉발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프랑스 내 이민자와 사회 사이의 갈등 표출이다.   파리에서 수많은 예술품을 보았다. 이면에는 전쟁과 식민지로 인한 약탈품이라는 불편한 진실 역시 담고 있다. 보통 프랑스 식민지들은 독립해도 영국 식민지에 비해 못 사는 나라가 많다. 가까운 아이티만 해도 프랑스 식민지이지만, 수탈만 할 뿐 사회 인프라를 전혀 깔아놓지도 않았고 병원, 학교 등도 지어주지 않았다. 아이티 지역에 선교를 가보면 인프라가 전혀 없음을 알 수 있다. 우아한 문화국가라는 프랑스는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미국에 돌아와 보니 코로나 이후에 더욱 심해진 인종간 갈등과 혐오가 만만치 않다. 그나마 미국은 프랑스만큼 이민자들이 슬럼가나 게토지역에 몰려서 살지 않는다. 미국 이민자들은 사회에 잘 적응하고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산다.     수년간 난민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교팀에서 아프간과 베네수엘라에서 넘어온 부모 없는 청년들을 돌보고 있다. 이들이 직장을 찾고 교육을 이어가게 해서 미국생활에 적응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젊은이들 중에 애플의 스티브 잡스(시리아계 이민자)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우리는 그들이 미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좋은 시민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인 이민자들도 먼저 온 이민 선배로서 미국이라는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     교회마다 여름 단기선교를 나가느라 바쁜 시즌이다. 그러나 멀리 가지 않아도 이미 많은 무슬림이 우리를 위해 난민으로 찾아오지 않았나. 미국에 온 아프간 난민들은 사회고위층이 많다. 단기선교를 가도 이러한 고위층 무슬림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선교는 이벤트가 아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총체적인 신앙이 필요한 때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이민사회 프랑스 프랑스 이민사회 프랑스 주류사회 프랑스 식민지들

2023.07.31. 18:21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와 예쁜마을들’

      여행 작가 곽노은의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와 예쁜마을들’을 주제로 한 강의가 내달 1일 오전 11시 20분, 메릴랜드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4401 Muncaster Mill Rd, Rockville, MD 20853)에서  상록회(회장 이광운) 초청으로 열린다.     매주 금요일 본보에 고품격 여행기 칼럼 ’곽노은과 함께 떠나는 낭만의 유럽여행’을 연재하고 있는 곽 작가는, 수십년간 유럽을 자유여행하며 담은 생동감 있는 현장사진들과 함께 수려한 언변과 넓은 식견으로 여행 체험기를 실감나게 전하며 독자들의 강성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여행 강의는 파리의 ‘에펠탑’에서부터 시작해, 작은 개선문이 있는 ‘디종’, 사랑의 도시 ‘트루아’, 예쁜 시골마을 ‘플라비니 쉬르 오즈랭’, 프랑스 국가가 태어난 도시 ‘스트라스부르’, 마카롱의 원조 ‘낭시’, 동부의 아름다운 마을 ‘콜마르’, ‘에기쉐임’, ‘리보빌레’, ‘리크위르’, ‘케제르베르’를 돌아보고 남부로 내려가 ‘샤모니 몽블랑’과 ‘안시’를 방문한다.    더불어 잔다르크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중부의 ‘투르’와 ‘오를레앙’, 중세의 아름다운 여러 마을 ‘로카마두르’, ‘꽁크’, ‘카스텔로 라 샤펠’, ‘생 브누아 뒤 소’, ‘생 시르크 라포피’, ‘샤를라 라 카네다’, ‘캉드 생 마르탱’를 관광하고, 흙의 예술 도시 ‘리모주’를 방문해 도자기 마을을 둘러본다.   아울러 다빈치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는 ‘앙브아즈 성’, ‘쉬농서 성’, ‘샹보르 성’, ‘클로 뤼세 성’을 찾고, 북서부로 옮겨 고흐가 마지막 일생 70일을 보내고 죽은 뒤 묻힌 ‘오베르 쉬르 우아즈’, 모네가 생애 마지막까지 43년을 살았던 ‘지베르니’, 루앙대성당이 우뚝 서있는 ‘루앙’, 코끼리 절벽이 있는 ‘에트르타', 예쁜 항구 ‘옹플뢰르’, 성벽의 도시 ‘생 말로’, 중세에 지은 반목조 건축물이 많은 ‘디낭’, 꼴롱바주 건축물의 ‘반느’, 3,000개의 열석이 세워져 있는 ‘카르나크’, 굴 양식으로 유명한 ‘캉칼’, 천공의 섬인 ‘몽 생 미쉘 수도원’을 돌아보며 세계 최고의 관광대국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 프랑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프랑스 도시 중심지 프랑스 프랑스 국가 이번 프랑스

2023.05.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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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우승. 드디어 월드컵 든 ‘축구의 신’ 메시

 아르헨티나 프랑스 아르헨티나 프랑스

2022.12.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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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만 사용하는 프랑스 '기적의 미스트'

바닷 속에는 인체에게 유익한 미량 원소와 천연 미네랄이 많다. 지구의 3/4를 차지하는 바다에서 자라는 다양한 해조류와 바닷물을 이용해 탄생된 화장품이 있다. 남조류, 연꽃, 지중해 소금, 해양 엘라스틴 및 콜라겐 등 바다의 보물을 품은 프랑스 정통 화장품 브랜드 '탈라'가 바로 그것이다.     지중해 해안의 탈라소 테파피 센터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탈라' 제품은 프랑스와 전 세계 뷰티 살롱과 스파에서 그 효능이 입증됐다. 무엇보다도 피부가 너무 건조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효과를 얻지 못한 여성들에게는 무조건 사용이 추천될 정도로 기적의 화장품이란 칭호를 받는다. 피부가 건성, 약건성이든 탈라의 기초화장품을 단 1회만 사용하면 그 효과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선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은 피부에 활성성분을 더해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을 강화하고 보유력을 증대시켜 최상의 보습 효과를 유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안색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에는 우선 특허성분 AQUAXYL이 들어있는데 수분 공급과 피부 보호를 도와준다. MOIST24는 백모근 뿌리 추출물로 수분막을 형성해 24시간 동안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히알루론산은 고보습 성분으로 수분을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하며 마지막으로 PHYDERM VERGETAL은 콩의 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속에는 탄력을 선사하며 겉피부는 탄력있고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탈라 세럼 이오니끄는 '3일의 기적'이라고 불리는데 피부 속에서부터 수분을 채워 자연스런 광택의 피부를 만들어준다. 고농축의 식물 복합물과 해양수에서 추출된 미네랄이 건조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해양 엘라스틴, 식물성 플라센타, 비타민E, 히알루론산, 콩단백질 성분이 탄력까지 도움을 준다.   로시옹 마린느 토너는 빌베리와 해초출물이 주성분으로 PH를 유지시키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화장을 클렌징한 후 얼굴에 남아있는 불순물도 말끔히 제거해 준다.   일명 승무원 미스트라고 유명한 옥시파즈 미스트는 뿌리고 나면 바로 흡수가 되고 피부가 쫀쫀해지며 광택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해초 성분의 일종인 블래더랙 추출물을 함유해  화상이나 벌레 물려 가려운 곳 그리고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해소에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미주 한인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탈라 제품 입점기념으로 모든 탈라 제품에 buy1 get 1 Free를 적용한다.     모이스처 크림은 $130, 세럼은 $150, 토너와 미스트는 각각 $50로 한 개 사면 한 개가 선물로 증정된다.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미스트 프랑스 프로디지 수분크림 프랑스 정통 일명 승무원

2022.12.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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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만 사용하는 '탈라' 미스트 한 개 사면 한 개 공짜

   바닷 속에는 인체에게 유익한 미량 원소와 천연 미네랄이 많다. 지구의 3/4를 차지하는 바다에서 자라는 다양한 해조류와 바닷물을 이용해 탄생된 화장품이 있다. 남조류,연꽃,지중해 소금,해양 엘라스틴 및 콜라겐 등 바다의 보물을 품은 프랑스 정통 화장품 브랜드  ‘탈라’가 바로 그것이다.   지중해 해안의 탈라소 테파피 센터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탈라’ 제품은 프랑스와 전 세계 뷰티 살롱과 스파에서 그 효능이 입증됐다. 무엇보다도 피부가 너무 건조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효과를 얻지 못한 여성들에게는 무조건 사용이 추천될 정도로 기적의 화장품이란 칭호를 받는다. 피부가 건성,약건성이든 탈라의 기초화장품을 단 1회만 사용하면 그 효과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선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은 피부에 활성성분을 더해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을 강화하고 보유력을 증대시켜 최상의 보습 효과를 유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안색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에는 우선 특허성분 AQUAXYL이 들어있는데 수분 공급과 피부 보호를 도와준다. MOIST24는 백모근 뿌리 추출물로 수분막을 형성해 24시간 동안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히알루론산은 고보습 성분으로 수분을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하며 마지막으로 PHYDERM VERGETAL은 콩의 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속에는 탄력을 선사하며 겉피부는 탄력있고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탈라 세럼 이오니끄는 ‘3일의 기적’이라고 불리는데 피부 속에서부터 수분을 채워 자연스런 광택의 피부를 만들어준다. 고농축의 식물 복합물과 해양수에서 추출된 미네랄이 건조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해양 엘라스틴, 식물성 플라센타,비타민E, 히알루론산,콩단백질 성분이 탄력까지 도움을 준다.   로시옹 마린느 토너는 빌베리와 해초출물이 주성분으로 PH를 유지시키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화장을 클렌징한 후 얼굴에 남아있는 불순물도 말끔히 제거해 준다.   일명 승무원 미스트라고 유명한 옥시파즈 미스트는 뿌리고 나면 바로 흡수가 되고 피부가 쫀쫀해지며 광택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해초 성분의 일종인 블래더랙 추출물을 함유해  화상이나 벌레 물려 가려운 곳 그리고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해소에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미주 한인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탈라 제품 입점기념으로 모든 탈라 제품에 buy1 get 1 Free를 적용한다. 모이스처 크림은 $130, 세럼은 $150, 토너와 미스트는 각각 $50로 한 개 사면 한 개가 선물로 증정된다.   ▶기적의 화장품 탈라 구매 바로가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승무원 프랑스 프로디지 수분크림 프랑스 정통 히알루론산콩단백질 성분

2022.1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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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유 2023/2024 시즌 공방 컬렉션’ 프랑스 퐁텐블루 성에서 개최

 아시아 대표 오트퀴트르 디자이너 '랑유'가 '랑유 2023/2024 시즌 공방 컬렉션’을 베르사유궁과 함께 프랑스 2대 궁전으로 꼽히는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왕들의 사냥터’인 퐁텐블로 숲에 있는 퐁텐블로는 1814년 나폴레옹 1세가 퇴위해 엘바섬으로 유배되기전 지냈던 곳으로 유명하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아름답고, 유서 깊은 곳으로 프랑스인들에게 알려져있다.   내년 2월26일 파리패션위크 FW23에 참가하는 전 세계 80국,  80명의 모델들의  르네상스식 런웨이로 열리는 ‘랑유 2023/2024 시즌 공방 컬렉션’은 2024 파리하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과 한·프랑스 137년 수교 기념 이벤트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브랜드측은 전했다.   한편, 랑유의 파리패션위크 FW23은 2023년 2월27일 파리 살 와그람(Salle Wagram) 홀에서 개최된다. 살 와그람은1865년에 건축된 프랑스 파리 17구에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1981년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공식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국제 회의, 오케스트라, 정치 회의, 패션 쇼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컬렉션 프랑스 시즌 공방 프랑스 파리 프랑스 문화부

2022.11.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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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흑백영화 5편 ‘누벨 바그’의 문을 열다

독립영화 및 외국어영화 전문 플랫폼 OVID.tv는 2월 들어 프랑스 영화에 ‘누벨 바그’ 운동이 들어서기 전 시기인 50년대와 60년대 초의 영화 다섯 작품을 스트리밍하고 있다.     제작자, 작가로 활동했던 마크 알레그레(Marc Allegret)의 작품 세 편과 작가, 비평가, 배우로 활동한 자크 도니올 발크로즈(Jacques Doniol-Valcroze)의 작품 두 편인데 모두 최근 리매스터 작업을 거쳐 보다 선명한 화질로 재생된 프랑스의 흑백 고전들이다.     두 사람은 모두 프랑스 누벨 바그의 대표주자들인 자크 리베트, 프랑스와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 등과 함께 전통적인 영화 관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던 누벨 바그를 이끈 감독들이다.     대표적 서정파 감독 알레그레는 누벨 바그 열풍을 이끌며 프랑스 영화계에 지울 수 없는 획을 그은 배우 장 폴 벨몽드를 처음 발굴한 감독이다. 알레그레의 ‘퍼니 선데이’에 출연하면서 벨몽드는 고다르의 눈에 들었고 고다르의 데뷔작이면서 누벨 바그의 신호탄으로 칭해지는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발크로즈는 누벨 바그 운동의 핵심이 됐던 유명 영화전문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공동 창립자였다.     ▶줄리에타(Julietta, 1953)   누벨 바그 영화의 대표적 여배우 잔느 모로가 출연하는 코미디. 젊고 아리따운 줄리에타(대니 로빈)는 귀족 출신의 나이 많은 남자와 마음에 없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녀를 태운 기차가 잠시 멈추고 줄리에타가 내린 사이 기차는 떠나버린다. 줄리에타는 젊고 잘생긴 변호사 안드레를 만나게 되고 그의 환대를 받으며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안드레에게는 이미 약혼자 로지(잔느 모로)가 있다. 세 남녀를 중심으로 삼각관계의 드라마가 정신없이 펼쳐진다. 마크 알레그레의 연출이 이 돋보이는 소극 형태의 개그와 사회 풍자, 로맨스 코미디 및 버라이어티쇼의 요소가 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채털리 부인의 사랑  (L'Amant de lady Chatterley, 1955)   대담한 성 묘사로 출간 직후부터 논란을 일으켰던 D.H. 로렌스의 소설을 마크 알레그레 연출로 영화화한 이 작품 역시 첫선을 보이자마자 세계 각지에서 상영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다국적 스타들을 캐스팅하여 제작된 것도 특이 사항 중 하나다. 중산층 출신의 교양을 지닌 여성 콘스턴스(다니엘 다리유)는 1차 세계대전 와중에 귀족 클리포드 채털리와 결혼한다. 클리포드는 전쟁에서 하반신 마비가 되어 돌아오고 콘스턴스는 남편을 간호하는 데 전념하지만 점점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금이 가지 시작한다.     재산을 상속할 아들을 갖고 싶었던 클리포드는 콘스탄스에게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 아들을 낳아달라고 부탁한다. 마음이 더욱 산란해진 콘스탄스는 산지기 올리버 멜라즈(에르노 크리사)에 끌리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클리포드는 콘스탄스가 멜라즈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격노하고, 이런 그의 태도에 충격받은 콘스탄스는 남편과의 결혼을 청산하고 멜라즈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한다. 콘스턴스 역의 다리유는 이 작품 외에도 '적과 흑', '나폴레옹' 등의 작품에 출연, 문학영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2009년작 '버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그녀에게 바치는 오마주였다.     ▶사랑을 위한 학교   (Futures Vedettes, 1955)   '프랑스의 매릴린 먼로' 브리지트 바르도의 초기 영화. 마크 알레그레 감독은 바르도의 섹시미를 최대한 활용, 향후 그녀가 세기의 섹스심볼로 떠오르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프랑스 에로티시즘의 거장 로제 바딤이 제작에 참여했다. 빈 음악학교 학생 소피(브리지트 바르도)와 엘리사(이자벨 피아)는 둘 다 노래 선생님인 테너 에릭 월터(장 마레)를 흠모한다. 에릭에게는 오직 그의 아내 마리만이 유일한 사랑의 대상이다. 그러나 유명 오페라 가수 마리는 결혼보다 자신의 커리어에 더 몰두한다. 마리가 공연 때문에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잦아지자 에릭은 서서히 소피의 관능과 엘리사의 순정에 묻혀 자신의 외로움과 슬픔을 달랜다.     ▶여섯 연인을 위한 게임    (L’eau a la bouche, 1960)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바로크식 대저택에 살고 있는 밀레나. 이제 막 세상을 떠난 그녀의 할머니가 남긴 유서가 공개될 즈음, 상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밀레나의 과거 연인이었던 변호사 미겔은 손자 장 폴과 손녀 피피네를 부르고 이어 피피네의 애인 로버트가 도착한다. 로버트는 밀레나를 탐하고 피피네는 미겔을 연모한다. 그리고 하인 프루던스와 세자르도 이들 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욕망을 채운다. 하룻밤 사이에 커플이 형성되고 아침이 되면 그들의 가면이 벗겨진다. 브리지트 바르도의 연인이었으며 프랑스 대중음악 샹송의 상징적 존재였던 세르주 갱스부르가 음악을 맡았다. 남녀의 본능적 사랑과 유혹이 가득 담긴 에로틱 코미디. 쟈크 도니올 벨크로즈 연출.     ▶부도덕한 순간 (La Denunciation, 1961)     쟈크 도니올 발크로즈 감독의 어둡고 야심에 찬 정치 스릴러. 전날 밤 스웨터를 잊어버린 나이트클럽으로 돌아온 미셸(모리스 로네). 그는 전날 살인자들을 목격한 연유로 뜻하지 않게 극우 언론인 살해 사건에 연루된다. 레지스탕스 시절의 동지이며 비밀 정치 조직의 일원인 엘리노어와 패트리스가 진짜 살인범이지만 경찰은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미셸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에 이른다. 로네는 알랭 드롱의 대표작 ‘태양은 가득히’의 부잣집 아들 필립 역을 맡았던 배우이다.   김정 영화평론가흑백영화 프랑스 프랑스 영화계 모두 프랑스 외국어영화 전문

2022.02.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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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등 4개국 "여행 자제” ... CDC "오미크론 확산 우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을 우려해 프랑스와 요르단, 포르투갈, 탄자니아 4개 나라에 대한 여행 자제를 6일 권고했다.    CDC는 또 기존 83개 국가에 더해 안도라와 키프로스, 리히텐슈타인 3개 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연방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아프리카 여행 제한 규정을 매일 평가·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현재까지 25건의 오미크론 변이 양성사례를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나이트클럽을 폐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오미크론 프랑스 오미크론 확산 여행 자제 오미크론 감염

2021.12.07. 14:17

아동 성학대 파문 참회하며 무릎 꿇은 프랑스 가톨릭 주교들

아동 성학대 파문 참회하며 무릎 꿇은 프랑스 가톨릭 주교들 "성범죄 발생 체계적으로 허용…피해자에 배상할 의무 있어"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가톨릭이 지난 70년 동안 광범위하게 벌어진 아동 성(性) 학대 파문에 "제도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프랑스 주교회의는 6일(현지시간) 루르드 성지에서 개최한 연례회의에서 성 학대 피해자들에게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주교회의는 이날 루르드 성지 성당 앞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얼굴 조각을 촬영한 사진을 걸어놓고 지난 과오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성모 발현지로 유명한 루르드에 모인 주교 120명은 사죄의 뜻으로 아동 성학대 피해자 중 한 명이 만든 작품을 바라보며 다 함께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 주교회의 대변인은 루르드 성지에 피해자가 만든 작품을 걸어놓음으로써 "폭력, 공격을 기억하는 최초의 시각적인 증거로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에릭 드 물랭 보포르 프랑스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은 전날 가톨릭 내 아동 성 학대 범죄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체계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가톨릭 내 절차와 정신, 관행이 이러한 이들이 벌어지도록 허락해왔으며, 이런 일들이 보고되거나 처벌받는 것을 막아왔다"며 "정의를 구현하고 배상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가톨릭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CIASE)는 지난달 5일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지난 70년간 21만6천 건에 달하는 아동 성 학대가 벌어졌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회가 운영하거나 교회와 연계된 기관에서 발생한 학대까지 합치면 피해 아동이 33만명에 달하며, 가톨릭 당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체계적인 방법"으로 이를 은폐했다고 위원회는 폭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성학대 프랑스 프랑스 가톨릭교회 프랑스 주교회의 아동 성학대

2021.11.07. 11:17

[문화산책] 집으로 본 한국과 프랑스

 최근에 내 친구 하나가 무척 힘들어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주인이 바뀌면서 집세를 두 배로 인상한다는 말을 몇 주 전에 들은 것이다. 그후 친구는 이사할 집을 부지런히 찾아다녔지만 헛수고였다. 만나는 부동산 중개인마다 요즘 부동산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아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았다는 말을 했다. 친구 내외는 현재 사는 집보다 더 비싸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든지, 살던 동네를 떠나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해 우리 가족도 같은 이유로 이사했다. 반전세로 살고 있던 집이 월세로 바뀌면서 갑자기 월세가 25%나 인상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었지만 지금 사는 집도 나중에 월세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어느 대도시든 적당한 가격에 살 집을 찾기가 어렵다. 서울의 경우 여타 도시들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020년 7월에서 2021년 7월 사이에 한국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은 26.7%나 올랐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이미 심각한 문제였던 가계부채는 더욱 증가해 사실상 GDP에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응하여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에 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한국은 팬데믹 시대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첫 번째 선진국이 됐다.   집세는 비싸고 자가 소유가 부를 축적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을 사려고 한다. 한국에서 부동산이 이토록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이웃 국가들보다 양질의 투자 대상이 적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첫 집을 마련하기 위해 기꺼이 큰 금액을 대출받으려 한다. 이런 경향은 청년들도 마찬가지여서, 젊은층이 특히 부동산을 소유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한국의 독특한 전세 제도 또한 부동산 투자를 촉진하는 요소다.   다행히 나와 내 친구는 아직 대출은 받지 않았지만, 주택난 문제를 곰곰이 살피다 보니 최근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생각났다. 두 작품 모두 현대 사회 전반과 특히 한국 사회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두 작품에서 우리는 최상류층과 살아남기에 급급한 극빈층 간의 참을 수 없는 불평등을 목격한다.   ‘기생충’에서 한 가족은 서울의 초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고, 다른 한 가족은 장마철이면 빗물이 넘치는 반지하에 거주한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의 게임 참가자 수백 명이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무거운 빚을 지고 돈에 쪼들려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삶을 견디느니 목숨을 건 위험한 게임에 뛰어드는 편을 택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한 이후 집값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중과하고 2025년까지 주택 200만 채 공급을 위해 착수하고 있다. 또한 생애 첫 주택 구입시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그러나 실상은 어떤 조치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랑스의 경우 2020년에 집세가 1.1% 증가했다. 그에 비해 한국은 2021년 처음 석 달 사이에 집세가 6%나 증가했다. 프랑스 법률은 세입자가 새로 들어올 경우 집주인은 주요 시공비를 주인이 부담했거나 기존 집세가 과도하게 낮은 경우를 제외하면 표준임대지표(2020년의 경우 평균 0.8%) 이상으로 집세를 인상할 수 없다고 명시한다. 한국에도 (프랑스보다 기준치가 높더라도) 분명히 이와 유사한 법이 있지만,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허점투성이인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친구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다면 현재 집세가 합법적으로 두 배까지 인상된 근거는 친구가 임대차계약을 맺은 이후에 집주인이 바뀌었고, 그 집이 개인이 아닌 기업에서 관리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친구 남편 회사가 보증금을 부담해 주고 월세는 친구 부부가 부담한다) 법이 무력해질 수 있는 또 다른 실례로는, 많은 다주택자가 재산세 중과에 대응해 주택을 매매하기보다 가족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가 주택문제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다음 대통령에게도 주택난은 유례없이 시급한 문제일 것이다. 실패를 거울 삼아 이제는 접근 방법을 바꿔야 할 때가 되었다는 교훈을 얻었기를 바란다. 에바 존 / 한국프랑스학교 사서문화산책 프랑스 한국 한국 사회 한국 주요 주택난 문제

2021.10.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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