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위트슨이 버지니아 제11지구 연방하원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승리했다. 연방수사국(FBI) 직원 출신인 위트슨 후보는 지난 25일(사전선거)와 26일 치뤄진 예비경선에서 모두 2601표를 얻어 2024년 선거의 공화당 후보였던 마이크 밴 미터, 카리나 립스먼 등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
로지 오클레이 제11지구 공화당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위트슨 후보를 통해 우리의 보수적인 메시지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위트슨 후보는 2021년 FBI에서 퇴직한 후 비영리 씽크탱크 정부책임성재단(FGA)에서 일해왔다.
그는 “당선된다면 경제부흥을 우선시하고 국경 보안을 철저히하는 한편,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보다 많이 지원하며 쓸모없는 정부지출을 과감히 줄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제임스 워킨쇼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당선됐다.
고인이 된 제리 코넬리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그의 지지를 등에 업고 60% 가까운 지지율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그가 얻은 표는 2만2403표로 잠정 집계됐다. 한인 아이린 신 버지니아 하원의원(14.3%)와 스텔라 퍼카스키 버지니아 상원의원(13.4%)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워킨쇼우 대세론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워킨쇼우 후보는 “내가 평생 동안 봉사해 온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지명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승리는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자유를 수호하며, 근로 가정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의 평범한 이웃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모든 지지자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본 선거는 오는 9월9일 치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