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합법적인 마리화나 거래가 계속 늘어나면서 올해 누적기준 판매 규모 2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CM)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시장이 2023년 개방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준 17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누적기준 마리화나 판매량이 20억 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2025회계연도에도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량이 6억65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는 6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주 마리화나관리국은 지금까지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 매장 409곳이 문을 열었고, 앞으로 더 많은 매장이 문을 예정인 만큼 마리화나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브레넌 주 마리화나관리국 부국장은 이사회에서 “월간 매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6월에도 마리화나 판매가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마리화나판매국은 앞으로 약 2000개의 추가 마리화나 판매점을 오픈하게 할 만큼, 뉴욕주 내 마리화나 판매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허가를 받았지만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판매점도 638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