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레기스탄 광장. 화려한 타일 장식과 푸른 돔의 건축물들이 역사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US아주투어 제공]
미주 최대 여행사인 'US아주투어'에서 미주 여행사 최초로 실크로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라 불리는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을 12일간 탐방하는 일정으로, 오는 9월 15일 출발 예정이다.
중앙아시아는 미주 한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여행지이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역사적 배경과 이국적인 자연경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US아주투어는 약 6개월에 걸친 준비 끝에 일정을 구성했고, 특히 미주 교민의 취향과 편의를 고려해 여행 동선을 맞춤 설계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잇는 여행은 실크로드를 따라 형성된 고대 도시와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대 문명의 흔적을 간직한 실크로드의 오아시스이다.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같은 고도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티무르 제국의 유산인 구르 아미르 영묘, 울르그벡 천문대, 레기스탄 광장 등 정교한 이슬람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침블락, '중앙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 차른 협곡 등 대자연의 장관을 자랑한다. 특히 천산산맥의 만년설과 콜사이 3단 호수는 방문객들에게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도시 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이 가능하다.
'산의 나라'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국토의 대부분이 고산지대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 명소인 이식쿨 호수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신비한 고산 호수다. 알티아라샨 계곡에서의 하이킹, 베르멧 야외 온천욕은 청정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제공한다.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고구려의 후손들이 중앙아시아로 이동해 키멕 칸국을 세운 역사, 티무르와 발해 왕실의 연관성 등 한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알고 떠나면 여행이 더욱 흥미롭다"며 "열차, 곤돌라, 유람선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제가 직접 동행해 더욱 정성스럽게 모실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가능한 빠른 항공권 확보를 통해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요금은 500달러 특별 할인이 적용된 3999달러(항공료 별도)이며, 전 일정 특급 호텔과 인솔자 동행, 열차 여행 3회가 포함돼 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