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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최대 4.5% 오른다

New York

2025.07.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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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최종 표결서 인상률 확정
리스 1년 연장 3%, 2년 4.5%↑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약 100만 가구의 렌트가 최대 4.5%까지 오를 전망이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달 30일 최종 표결에서 인상안을 찬성 5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인상안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 사이 아파트 리스를 갱신할 경우, 1년 연장시 렌트를 3%까지 올릴 수 있다. 리스를 2년 연장하게 되면 4.5%까지 올릴 수 있다. 당초 RGB는 지난 5월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1.75~4.75%, 2년 연장시 4.75~7.75% 수준의 렌트 인상폭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렌트 동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킨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생계비 위기 속 렌트 인상은 결국 퇴거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RGB 위원을 새롭게 임명해 향후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는 11월 본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예정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렌트 동결은 수리비 부족을 초래해 안전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RGB에 1년 1.75%, 2년 3.75%의 소폭 인상을 권고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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