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구매를 미루고 렌트를 선택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월 모기지 페이먼트와 현재 렌트비를 단순 비교하면 렌트가 더 부담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러한 판단이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비교는 대부분 1년 단위의 짧은 계산에서 비롯된 착각에 가깝다. 기간을 5년 이상으로 늘려 보면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집을 사느냐 렌트로 남느냐의 문제는 단순히 이번 달 지출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같은 지역에서 어떤 비용 구조를 갖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여기에 이사 비용과 보증금 인상 재계약 시 발생하는 조건 변경과 같은 요소까지 포함하면 렌트의 실제 부담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 남가주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지난 5년간 누적 기준으로 약 25%에서 30% 이상 상승했다. 렌트는 매년 재계약 시점마다 시장 가격을 반영하며 상승분을 세입자가 그대로 부담하게 된다. 반면 고정금리 모기지를 선택한 경우 월 페이먼트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된다. 물론 재산세와 보험료 관리비 등 추가 비용은 존재하지만 가장 큰 주거비는 고정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렌트는 계속 오르고 주택 비용은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구조다. 특히 임대 시장이 타이트해질 경우 선택 가능한 매물이 줄어들고 협상력도 약해지면서 원치 않는 비용 상승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는 자산 축적이다. 렌트 비용은 매달 지출로 사라지지만 모기지 상환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주택 에퀴티로 쌓인다. 5년 동안 지불한 렌트 총액과 같은 기간 동안 축적된 자산을 비교하면 단순한 월 비용 비교는 더 이상 의미를 갖기 어렵다.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원금 상환과 장기 보유 효과는 지속되기 때문이다. 결국 같은 돈을 내고도 한쪽은 사라지고 다른 한쪽은 남는 차이가 만들어진다.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개인의 자산 형성 속도 자체를 바꾸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물론 단기 거주 계획이 있거나 직장이나 생활 환경의 변화 가능성이 높은 경우라면 렌트는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구매는 재정적인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 거주가 가능한 상황에서 단순히 지금은 렌트가 더 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결정을 미루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은 한 해의 부담이 아니라 여러 해의 구조로 판단해야 한다. 시간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보면 선택의 방향은 더욱 분명해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의 비용이 아니라 몇 년 뒤 내 자산이 어디에 남아 있는가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점은 시장 타이밍에 대한 기대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낮은 금리나 더 좋은 가격을 기다리다가 오히려 더 높은 비용을 감당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금리와 가격은 단기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인 비용 구조와 자산 형성의 방향은 비교적 명확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재정 상황과 생활 계획 안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주거 선택은 단순한 비용 비교가 아니라 장기적인 재무 전략의 일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의: (323) 828-6775 이상기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렌트 착각 렌트 비용 현재 렌트비 평균 렌트비
2026.05.13. 19:20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100만여 가구의 렌트가 최대 4%까지 오를 전망이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 8일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0~2%, 2년 연장시 0~4%로 인상 폭을 결정했다. 9명의 RGB 위원 중 7명이 찬성했으며, 1명은 반대, 1명은 기권했다. 지난해 RGB는 리스 1년 연장시 3%, 2년 연장시 4.5% 인상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예비 표결 결과 렌트 인상률에 0%가 포함되면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선거 때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건 ‘렌트안정화아파트 렌트 동결’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맘다니 시장은 RGB 위원 6명을 새롭게 임명했고, 9명 중 6명을 시장이 직접 임명한 만큼 렌트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날 예비 표결이 진행된 맨해튼 헌터칼리지 강당에는 수백명의 세입자들이 참석해 “렌트 동결”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표결 결과에 건물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브루클린 베이리지에서 90년 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한 건물주는 “세금·수도요금·보험료는 계속 오르는데 렌트 인상률을 0%로 묶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건물주 단체들은 렌트 ←동결 시 건물 유지·보수가 어려워져 결국 세입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일부 세입자들은 동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주민들은 “인상률 0%도 좋지만 실제 필요한 것은 렌트 인하”라며 생활비 부담 완화를 요구했다. RGB는 표결 후 “세입자와 건물주 모두의 부담을 고려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RGB는 앞으로 네 차례 공청회를 연 뒤 오는 6월 25일 최종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동결안이 통과될 경우, 뉴욕시 역사상 드문 수준의 광범위한 렌트 동결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렌트안정아파트 렌트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 렌트 인상률 뉴욕주 렌트안정법
2026.05.10. 15:32
LA카운티 긴급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 신청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일부 신청자들에게 이메일 확인이 당부됐다. LA카운티 소비자보호국(DCBA)은 신청 마감일(3월 11일) 이전 접수된 일부 세입자 신청 건에서 시스템 오류로 집주인에게 안내 이메일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집주인이 완료해야 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문제는 2월 9일부터 3월 11일까지 진행된 2차 접수 기간 중 세입자가 제출한 신청서에 한한다. DCBA는 “일부 신청 건에서 집주인에게 신청 완료를 요청하는 자동 이메일이 발송되지 않는 오류가 확인됐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세입자와 집주인 양측 절차가 모두 완료돼야 심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카운티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집주인들에게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추가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관련 안내는 프로그램 운영업체 네이버리(Neighborly)를 통해 이메일로 발송된다. 세입자는 기존 신청을 다시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 경우 집주인 연락처 정보를 보완하거나 수정해야 할 수 있다. 카운티는 세입자들에게도 집주인이 절차를 완료하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카운티에 따르면 이번 오류로 신청이 거부된 사례는 없으며, 접수된 신청서는 정상적으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신청자들은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해 추가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877-849-0770) 또는 웹사이트(lacountyrentrelief.com)를 통해 가능하다. 송윤서 기자집주인 렌트 집주인 연락처 집주인 양측 해당 집주인들
2026.04.12. 21:42
[인터뷰] ‘뉴욕주 첫 흑인 여성 부지사 도전’ 에이드리언 아담스 차일드케어·렌트·소기업 정책, 이민자 커뮤니티 접근성 향상 "뉴욕주정부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각종 경제 지원을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들도 제대로 누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언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뉴욕주 최초 흑인 여성 부지사에 도전하는 에이드리언 아담스(사진) 전 뉴욕시의장이 당선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담스 전 시의장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의장으로 일할 때에도 언어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와 도서관 펀딩을 역대급으로 늘리는 역할을 했다"며 "한인 등 이민자들이 다수 종사하는 소기업 지원책, 각종 비즈니스 라이선스 정책 등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와 캐시 호컬 주지사는 모든 뉴요커가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대변할 것이며, 단 한 사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나서는 브루스 블레이크먼(공화) 나소카운티장과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뉴욕주의 고물가와 렌트로 많은 사람들이 뉴욕을 떠나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주택 개발과 유틸리티 및 보험료 인하 등 각종 경제 정책을 이민자들도 놓치지 않고 누리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최근 이민자들이 불안해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단속과 관련해선 "당연히 국경을 강화해야 하고, 살인이나 납치 등 강력 범죄 경력이 있으면 뉴요커를 보호하고 단속에도 협조해야 한다"면서도 "이민 당국이 권력을 남용하고, 범죄 경력이 없는 이민자도 노리는 것은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 범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하지만, 만약 아직도 뉴요커들이 안전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적절한 수준으로 경찰력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전철이나 길거리 등에 경찰이 배치된 것만 봐도 안심하게 되는 만큼 적절한 배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중개기관을 대폭 줄여 한인들이 불편을 겪는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DPAP)에 대해선 "의도가 좋았다 하더라도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언어 접근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앞으로 손봐 나가면서 기존 의도를 살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담스 전 시의장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예산이 부족하면 재산세율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선 "호컬 주지사가 뉴욕시 재정 지원에 힘쓰고 있는 만큼, 양측의 협업으로 세율 인상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 Adrienne Adams: No One Should Have to Leave New York Over Costs Adrienne Adams, former Speaker of the New York City Council and a candidate for New York State lieutenant governor, said she is committed to ensuring that immigrant communities — including Korean Americans — benefit from state economic support programs and improved access to language services. In an online interview on April 7, Adams said addressing affordability and improving access to government resources would be among her top priorities if elected. She noted that many immigrants, including Korean Americans, work for small businesses and said she would focus on enhancing access to economic support programs and streamlining business licensing policies. “New York State is working on affordability, and I want to make sure immigrants with language barriers don’t miss out on housing and utility assistance or on efforts to reduce insurance costs,” Adams said. She also emphasized collaboration with state leadership. “Governor Kathy Hochul and I will represent all New Yorkers and listen to their everyday challenges,” Adams said, contrasting her approach with “someone who represents only one person,” referring to Republican leaders including Nassau County Executive Bruce Blakeman and President Donald Trump. Adams highlighted her previous work expanding language access and increasing funding for schools and libraries. “When I served as City Council speaker, I expanded language access and increased funding for schools and libraries,” she said, adding that such investments help residents remain in New York. Addressing concerns within immigrant communities about federal immigration enforcement, Adams said, “We all agree on enhancing border safety and protecting New Yorkers, especially in cases involving serious crimes such as murder or trafficking.” However, she added, “The issue is that power has been abused, and enforcement has sometimes targeted immigrants with no criminal records who did nothing wrong.” She said she would work closely with Governor Kathy Hochul to push back against what she described as federal overreach, adding that the state should actively prevent the misuse of authority in immigration enforcement in New York. On public safety, Adams acknowledged that while crime statistics have improved, many residents still feel unsafe. “Numbers are important, but we should not ignore how people actually feel,” she said. She added that maintaining an appropriate police presence can help reassure residents. “When I take the subway or walk on the street, the presence of police already makes me feel better,” she said. Regarding the planned casino development in Flushing, Adams acknowledged community concerns about gambling addiction and gentrification. She said it is important to closely monitor developers to ensure they follow commitments related to housing, infrastructure, and neighborhood investment. “We’re talking about billions of dollars. We should make sure they keep their promises,” she said. Adams also addressed recent changes to the Consumer Directed Personal Assistance Program (CDPAP), which some Korean American residents say has become harder to access following a restructuring that requires participants to go through a single fiscal intermediary. While she said the reform’s intent was positive, she acknowledged implementation challenges. “There are already bills aimed at revising or improving the CDPAP program, and we have to work on that,” she said. Meanwhile, there has been an ongoing debate in New York City over the possibility of raising property taxes. Mayor Zohran Mamdani previously raised the possibility of increasing property taxes if the city does not receive sufficient support from the state to help close its budget deficit. Adams said she is “very confident” that cooperation between state and city leaders could address fiscal challenges without significant tax hikes. According to The New York Times, Mamdani recently told city and state lawmakers in private meetings that the likelihood of pursuing a tax increase is very low. Eunbyul Kim [email protected]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렌트 뉴욕 뉴욕주 최초 한인 이민자들 최근 뉴욕시 Adrienne Adams Adrienne Adams newyork ny newyorkstate governor lieutenant governor lieutenant 뉴욕주 주지사 부주지사 선거 election korean nyc
2026.04.07. 17:55
주거용 렌트안정화아파트 제도처럼, 뉴욕시 내 상업용 렌트 상승률도 인위적으로 규제하는 법안(A5568)이 뉴욕주의회에 발의됐다. 에밀리 갤러거(민주·50선거구) 주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안은 급등하는 상업용 렌트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법안의 핵심 내용은 상업용 부동산 렌트 인상을 제한하는 ‘상업용 렌트 규정 위원회(Commercial Rent Guidelines Board·CRGB)를 신설해 최대 허용 렌트 인상률을 설정하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표준 10년 장기 렌트계약을 적용하는 것이다. 또 임대인이 계약 조건을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해 임대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법안은 소규모 가게와 바, 식당 등 상업용 렌트가 급격히 오르면서 폐업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안 발의자들은 브루클린 등 일부 지역에서 급격한 렌트 상승으로 상점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지지자들은 이러한 제도가 지역 상권의 공실 문제를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생존을 돕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와 임대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렌트 상승 제한이 건물주의 운영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상업용 렌트 계약은 건물과 업종, 매출 구조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적 규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나 워싱턴주 시애틀 등에서 상업용 렌트 규제를 시도했다 실패한 사례도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미 일부 주거용 렌트 동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상업용 렌트 규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렌트 안정성과 장기 계약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뉴욕의 독특한 소규모 비즈니스 문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할 경우, 맘다니 시장은 현행 렌트가이드위원회(RGB)와 유사하게 새로운 CRGB 위원 9명을 임명하게 된다. 법안 논의 과정에서 상업용 렌트 규제가 실제 소상공인과 건물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경제적 효과와 법적 현실성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다. 윤지혜 기자상업용 렌트 상업용 렌트 장기 렌트계약 상업용 부동산
2026.02.23. 20:27
LA를 포함한 대도시에서 혼자 살려면 적지 않은 대가가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에서 1인 세입자가 부담하는 이른바 ‘독신세’는 연간 1만 달러가 넘었다. 룸메이트와 월세를 나눠 내지 않고 혼자 감당하는 경우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되는데, 이 비용을 독신세라고 한다. 전국 기준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5년간 약 30% 상승한 1745달러였다. 연간 지출로 계산했을 때 총비용은 연 2만940 달러다. 이를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각각 지불한다고 가정하면 비용 차이는 절반인 1만470달러다. 독신이기 때문에 혼자 더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1만470달러라는 설명이다. 특히 LA와 같이 일반적으로 렌트비가 비싼 대도시권에서는 이 같은 독신세 부담이 훨씬 더 컸다. 아파트 렌트비가 월 2648달러인 LA에서 1인 가구는 1년 기준 2인 가구 대비 무려 1만5888달러를 더 부담해야 한다. 전국 평균보다 5418달러(52%)가 더 비싼 것으로 독신세 부담이 가장 큰 전국 대도시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샌호세는 아파트 렌트비가 월 3248달러로 독신세가 2만 달러에 육박한 1만9488달러에 달해 전국 2위다. 샌프란시스코 또한 월 2857달러의 렌트비를 감당하는 1인 가구는 1만7142달러를 혼자 더 부담해서 4위에 올랐다. 렌트비가 월 2643달러로 LA와 비슷한 샌디에이고 역시 연 1만5858달러로 6위였다. 전국에서 독신 세입자의 ‘싱글 라이프’ 부담이 가장 큰 곳은 뉴욕으로 나타났다. 렌트비는 월 3900달러, 이에 따른 독신세는 2만3400달러에 달해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질로는 “비싼 임대 시장일수록 혼자 사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룸메이트나 연인과 함께 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주거비 절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임금 상승과 렌트 하락세를 감안하면 전체적인 임대료 부담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나은 수준까지 개선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도시 지역에서는 혼자 살기의 비용 부담이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 2024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LA의 독신세는 연평균 8857달러였으나 지난해 연 1만470달러로 약 18% 증가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지난 1년간 LA에서 독신세는 무려 52% 급등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38%나 뛰었다. 다만 이는 질로가 지난해까지 아파트 렌트비 정보 수집을 1베드룸으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모든 유형의 아파트를 모두 반영하도록 집계 방식을 바꾼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질로 측은 홈 오피스나 운동 공간 등 추가 방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독신세 렌트비 독신세 부담 아파트 렌트비 전국 대도시 박낙희 렌트 싱글 아파트
2026.02.18. 20:12
LA의 아파트 임대 시장은 지난 수년간의 유례없는 폭등기를 지나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팬데믹 초기부터 이어졌던 극심한 매물 부족과 고물가가 시장을 압박하던 시기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2026년 현재 LA는 렌트비의 하향 안정세와 신규 공급 물량의 유입이 맞물리며 세입자와 임대인 모두에게 새로운 생존 전략을 요구하는 재편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단연 렌트비의 하락세다. 부동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중간값은 약 2100달러 선까지 내려앉으며 2022년 초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경기가 침체하였기 때문이라기보다 ‘공급의 역습’이라는 측면에서 해석해야 한다.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완공된 대규모 다세대 주택 물량이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임대인들 사이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다. 여기에 높은 생활비 부담을 이기지 못한 일부 인구의 타주 유출이 수요 위축을 가져오며 공실률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풍부한 옵션을 두고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셈이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양극화 현상이 매우 뚜렷하다. 샌타모니카나 플라야비스타, 웨스트우드 같은 전통적인 선호 지역은 여전히 높은 가격 방어력을 보여준다. 반면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LA다운타운이나 할리우드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인들이 입주자를 잡기 위해 ‘1~2개월 렌트 무료’나 ‘이사 비용 지원’, ‘무료 주차’ 같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며 공실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인타운 역시 최근 몇 년간 신축 건물이 집중되면서 가격 협상의 여지가 예전보다 커졌으며, 실속형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링턴 하이츠나 피코-유니온 지역으로 이동하며 주거비를 절감하는 추세다. 정책적 변화는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LA 시의회는 최근 렌트비 인상 한도를 과거보다 대폭 낮춘 4% 상한선으로 고정하는 강력한 렌트 컨트롤 정책을 시행 중이다. 만약 집주인이 가스비나 전기료 등 유틸리티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조건이라 하더라도 최대 5%를 넘길 수 없으며, 부대 비용을 세입자에게 무분별하게 전가하는 관행에도 제동이 걸렸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는 퇴거 금지 조항이 강화되어 이제 임대인은 단순히 계약 기간 만료를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강력한 세입자 보호 정책은 당장 거주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여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임대 주택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려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실제로 고금리와 건축 비용 상승, 그리고 강화된 규제로 인해 최근 LA의 신규 아파트 착공 건수는 과거 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지금 시장에 풀리고 있는 물량은 2~3년 전 착공된 것들이지만, 이 물량이 소진되는 2027년 이후에는 심각한 공급 절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이 현재의 안정세를 일시적인 소강상태로 보고 1~2년 뒤 렌트비의 재폭등을 경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정상적인 폭등이 멈춘 지금, 2027년 이후 다가올 수 있는 제2의 상승기에 대비하는 거시적인 안목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HK 메가 리얼티 대표부동산 변곡점 렌트 렌트비 중간값 렌트 무료 임대인들 사이
2026.02.11. 0:33
LA카운티가 세입자와 소규모 집주인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긴급 렌트 보조 프로그램' 2차 신청을 오는 9일부터 3월 11일까지 접수한다. 총 23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보조금은 이민 단속 강화나 2025년 산불 등 비상 상황으로 임대료와 주택비 부담이 커진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가구당 최장 6개월치, 최대 1만5000달러까지 무상 지원되며 상환 의무는 없다. 카운티는 이번 지원이 대출이 아닌 무상 보조금 형태로 제공되며,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1차 접수에서는 모두 4644건이 접수돼 높은 수요를 보였다. 힐다 솔리스 카운티 이사회 의장은 “2차부터는 세입자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웹사이트(lacountyrentrelief.com)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LA카운티(213-332-6497)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이은영 기자렌트 보조 렌트 보조 무상 보조금 이번 보조금
2026.02.01. 20:33
임대료가 비싸도 가주에선 집을 사는 것보다 렌트하는 게 돈을 크게 아끼는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최근 발표한 렌트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의 중간 렌트비는 월 2985달러인데 반해 중간가격(93만3000달러)의 주택을 구매할 경우 실제 소유 비용은 무려 월 6316달러로 차이가 컸다. 질로는 모기지 상환액 외에도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비 등 실질적인 주택 소유 비용을 모두 더해 총비용을 산정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6.4%, 다운페이먼트는 20%를 기준으로 했다. 결과적으로 가주에서 주택 구매 시 월 3331달러, 비율로는 47%나 더 비싼 셈이다. 단순 금액적 관점에서 세입자들은 매달 거액을 절약하고 있다는 의미다. 렌트비가 매년 5%씩 상승, 주택 구매 비용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격차가 사라지려면 무려 16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험료와 보수 등 비용이 해마다 오르는 것까지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라면 ‘월세는 버리는 돈’이라는 말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경제적 판단만 놓고 보면 임대가 훨씬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 내 지역별 차이를 보면, LA·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주택 소유 비용과 렌트비 차이는 월 3450달러, 연간 4만1400달러로 이 격차가 줄어들려면 18년이 소요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매입 비용이 렌트비보다 월 4322달러 높아 두 비용이 같아지기까지 역시 18년이 걸린다. 샌디에이고는 월 3211달러 차이로 15년, 새크라멘토는 월 2078달러 차이로 13년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으나 대도시 공통적으로는 렌트가 훨씬 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가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주를 제외한 전국 26개 메트로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월 1838달러, 주택 소유 비용은 3383달러로, 세입자는 월 1545달러, 즉 55%를 절약하게 된다. 이 차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약 1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이 원인”이라며 “급등한 주택 가격과 금리 탓에 주택 구매 장벽이 높아지면서 수년 전 대비 격차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주택 구매 주택 구매 주택 소유 상승 주택 박낙희 렌트 임대 가주 LA
2025.11.30. 19:03
가주가 전국에서 세입자에게 가장 비싼 도시들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렌트 정보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610개 도시의 3개월(8~10월) 평균 렌트비를 비교한 결과, 전국 50대 고가 임대 도시 중 38곳이 가주 도시였다. 이 중 남가주 지역만 17곳이 포함됐다. 남가주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포트비치로, 평균 월세가 3360달러에 달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는 6년 전보다 24% 상승한 수치로, 상승 폭으로는 상위 50개 도시 중 18위에 해당한다. 〈표 참조〉 전국 1위는 뉴저지주 호보켄으로 월 3601달러, 6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샌마테오로 8% 증가한 3521달러였다. 남가주 내 다른 고가 임대 도시는 렌트비가 3216달러인 레이크포레스트가 전국 8위, 10위 어바인도 3090달러로 렌트비가 3000달러를 넘었다. 이어 알리소비에호(2998달러)는 17위, 라구나니겔(2990달러) 18위, 컬버시티(2942달러)는 20위에 올랐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내 도시들의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졌다. 알리소비에호는 6년 새 임대료가 40%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바인의 렌트비 또한 지난 6년간 29%나 상승했다. 이 밖에도 미션비에호(2929달러)와 사우전드오크스(2893달러), 치노힐스(2871달러), 시미밸리 등 LA 인근 지역이 20위권이었다. 치노힐스의 렌트비 상승률은 32%에 달했다. 그 뒤로 랜초샌타마가리타(2723달러), 카마리요(2616달러), 코스타메사(2603달러), 브레아(2552달러), 헌팅턴비치(2542달러), 패서디나(2527달러), 오렌지(2515달러)까지 전국 렌트비 순위 톱50에 들었다. 지난 10월까지 LA시의 3개월 평균 렌트비는 2095달러 수준으로 이들보다 낮은 편에 속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임대 지역은 세입자뿐 아니라 주택 보유자 역시 생활비 부담이 상당하다”며, 남가주 전반이 고비용 주거지로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업체 프로퍼티샤크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우편번호(ZIP코드) 지역 120곳 중 LA카운티 지역은 총 1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12개에 달해 세 번째로 많았다. 우훈식 기자렌트비 남가주 렌트비 상승률 전국 렌트비 남가주 세입자 박낙희 렌트 임대료 부동산 세입자 가주 OC LA
2025.11.05. 0:06
LA와 오렌지카운티(OC)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렌트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가 지난 7일 부동산 분석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LA·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샌디에이고·벤투라 등 6개 카운티 내 50개 도시의 중간 렌트비는 1년 새 0.4% 상승했다. 〈표 참조〉 카운티별로 보면, OC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1.4% 오른 2576달러로 상승 폭과 가격 모두 가장 높았다. OC에서 렌트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샌타애나로 4.4% 올랐다. 반대로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곳은 라구나니겔로 4.1% 내렸다. 벤투라 카운티는 0.8% 올라 2475달러였다. 벤투라시는 렌트비가 1년 새 3.6%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으며, 사우전드오크스에선 0.3% 내렸다. LA카운티 또한 0.3% 상승한 2090달러로 집계됐다. 렌트비 상승이 가장 집중된 곳은 버뱅크로 2.2% 상승, 웨스트코비나는 1.5% 떨어졌다. 반면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0.1%, 리버사이드 카운티 0.9%, 샌버나디노 카운티 1.4%씩 소폭 하락했다. 가주 전체 도시 중 20곳만이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1년 전만 해도 렌트비가 동결되거나 대부분 하락했던 세입자에게 유리한 흐름과 대비된다. 당시 중간 렌트비는 1% 하락, 30개 도시에서 렌트비가 내렸다. 이때 가장 큰 하락 폭은 기록한 도시는 샌타모니카로 렌트비가 전년 대비 6.4% 하락한 바 있다. 매체는 이번에 임대료 인하세가 꺾인 것은 주택 공급 불균형과 자연재해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선 최근 가주에서 주택 구매비용이 여전히 높아 많은 가구가 구매 대신 렌트를 선택하면서 임대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이뤄진 신규 주택 건설 붐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공급이 감소, 최근 수익성 우려 탓에 개발업자들의 신규 개발 허가 건수도 감소 중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발생한 LA카운티 산불로도 다수의 주택이 소실돼 가주의 고질적인 주택난이 가중된 상황이다. 특히 화재 피해 지역 인근 지역인 LA·벤투라·OC에서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LA국제공항(LAX) 인근 도시들이 가장 큰 가격 상승 폭을 보였다. 이들 카운티 3곳의 총 30개 도시 중 24개 도시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20개 도시 중 렌트비가 오른 도시는 6곳에 불과했다. 한편, 가주 전체의 중간 임대료는 1년 새 1.3% 상승해 평균 월 2198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0.8% 하락한 1394달러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오렌지카운티 남가주 렌트비 상승 중간 렌트비 박낙희 임대료 렌트 LA
2025.10.08. 0:30
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공급 대비 수요 격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LA에서 임대 또는 매매가 가능한 주택 수는 11만4244채였지만, 가족이 아닌 타인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가구는 무려 45만2994가구에 달했다. 33만8750채의 격차를 보여 공급 가능 주택 수 대비 수요가 4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실 주택 수는 11만3243채, 공동 생활을 하는 가구의 수는 44만9971가구로 격차가 더 커진 셈이다. 주택 부족 현상은 특히 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총 5만1356채의 공실 주택이 있었지만, 19만1346가구가 집을 공유하며 사는 것으로 집계돼 격차는 13만9990채로 가주에서 LA 다음으로 격차가 컸다. 전국 기준으로도 세 번째였다. 이어 4위인 샌디에이고는 가용 주택 수가 2만6824채, 공유 거주 가구는 12만2655가구로 차이가 9만5831채에 달했다. 5위 또한 샌호세로 1만9030채의 주택에 비해 공유 거주 가구는 7만5408가구여서 5만6378채가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 봤을 때도 상황은 심각했다. 가용 공실 주택 수는 약 340만 채에 불과한 반면, 타인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가구는 무려 810만 가구에 달해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격차는 약 470만 채로 1년 전보다 15만9000채 증가했다. 질로는 이 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많은 가정이 타인과 주거 공간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신규 주택 건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며 주택 부족의 확산을 일정 부분 억제했지만, 누적된 격차를 해소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주택 부족은 2022년의 증가분 25만7000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공공주택 및 저소득층 대상 주거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주는 높은 건축 비용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토지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신규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자립을 시작한 젊은 세대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 대출 장벽 등으로 인해 독립적인 거주 형태를 실현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공유 거주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8%)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Z세대(29%)가 그 뒤를 이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각각 17%, 16%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 정부는 주거 문제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기관을 신설해 주거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올해 초 기존의 ‘비즈니스·소비자서비스·주택청’을 분리,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주 의회는 이 계획을 지난 4일까지 기한을 두고 논의했으나 결국 반대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새로운 주택 전담 기관 설립 작업을 공식화했다. 가주 주택 컨소시엄의 레이 펄 전무는 “주택 담당 내각 기관이 생긴다는 건, 그 자체로 주택 의제를 최고 정책 우선순위로 격상시키는 의미”라며 향후 주택 예산 프로그램에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난 공급 주택 공급 공실 주택 가용 주택 박낙희 임대 렌트 주택 주택난 가주 LA
2025.07.14. 20:17
치솟는 주택 가격 때문에 가주에서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렌트 생활조차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지난 8일 발표한 ‘전국서 렌트하기 가장 좋은 도시’ 순위에서, 가주 주요 도시 대부분이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LA 인근 도시 중에서는 어바인이 가주 2위, 남가주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표 참조〉 이번 조사는 전국 182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비, 공실률, 임차인 권리 보호 제도, 고용시장, 삶의 질 등 2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평가한 것으로 상위 10위권에 든 가주 도시는 없었다. 북가주 프리몬트가 전국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어바인은 26위, 헌팅턴비치가 35위, 샌프란시스코가 43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어바인과 헌팅턴비치는 교통 혼잡도, 여가 환경, 고용 기회 등 ‘삶의 질’ 항목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렌트 접근성 점수는 낮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외에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한 LA 및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는 중하위권에 그쳤다. LA는 141위였고, 애너하임 125위, 롱비치 129위, 샌타애나 132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63위), 가든그로브(67위), 샌호세(87위)는 중위권에 속했다. 가주 도시들의 순위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렌트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렛허브는 렌트비를 포함한 주거비 전반을 ‘렌트 접근성’으로 정의했는데, 이 부문에서 대부분의 가주 도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주 내륙의 중소도시들도 하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샌버나디노는 174위로 전국에서 열 번째로 렌트 여건이 나쁜 도시로 평가됐으며, 리버사이드(152위), 온타리오(156위), 모레노밸리(165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서 렌트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는 캔자스주의 오버랜드파크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애리조나주의 스콧데일(2위), 챈들러(3위), 길버트(4위), 피오리아(8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월렛허브 분석가 칩 루포는 “최상위 도시의 경우 렌트가 소득의 15% 수준에 불과하며, 보증금도 1~2개월분으로 제한되는 등 임차인 보호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번 순위는 단순히 저렴한 렌트비가 아니라,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어바인 렌트 렌트 생활 최상위 도시 렌트 접근성 임대 프리몬트 박낙희 LA 가주 남가주 삶의 질 만족도 렌트비 임대료
2025.07.09. 20:11
올해 상반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모기지 금리가 높게 유지된 데다 경기 불확실성이 더해져 거래가 위축되면서 올해는 거래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올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수는 총 373채로, 지난해의 392채와 비교해서 19채(5%) 줄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LA에서 단독주택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꾸준히 인기였지만, 투자용 콘도나 임대수익용 주택은 최근 관세와 물가상승 등의 여러 불확실성에 거래가 둔화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1~6월 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작년 대비 증가했다. 6개월간 거래된 단독주택의 수는 지난해의 158채에서 9%(14채) 늘어난 172채였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는 179만2500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185만2500달러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를 보면 올해 약 903달러로 1년 전 854달러와 비교해 오히려 6%나 올랐다. 이는 올해 작년보다 높은 가격에 더 좁은 주택이 거래됐다는 의미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를 보면 모두 100%를 밑돌았지만, 올해가 지난해 대비 소폭 더 높았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가 작년만 못했다. 특히 콘도 거래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구매자들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105채로 2024년 상반기의 135채와 비교해서 22%(30채) 감소했다. 중간 거래가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74만5000달러였으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38달러로 5% 하락해 단독주택의 상반기 동향과 상반됐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총 96채가 거래됐다. 전년의 99채 대비 3%(3채) 적었다. 거래 가격은 160만5000달러로 작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391달러로 지난해 438달러 대비 두 자릿수인 11%나 감소했다. 매물들은 리스팅 가격의 81.22% 수준에서 거래됐다. 가격 인하 폭이 거래량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도의 HOA 비용과 보험료가 꾸준히 상승 중이고, 일부는 건물 수리나 보강을 이유로 수천 달러에 달하는 분담금까지 내야 한다”며 “잠재적인 구매자들조차 콘도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LA에서는 주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 완충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단독주택값 단독주택 거래 상반기 la한인타운 상반기 동향 박낙희 부동산 주택 모기지 금리 콘도 렌트
2025.07.03. 21:56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백만장자들이 뉴욕시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고 렌트 세입자로 거주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시 백만장자 11명 중 1명은 렌트 세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뉴욕시에서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임차인 수는 2019년 2204가구에서 2023년 5661가구로 157% 늘어났다. 이는 전국 최고치로, 백만장자 렌트 세입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411가구)와 비교해도 4배 이상이다. 뉴욕시에서 백만장자들이 주택 소유 대신 렌트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보다 유연한 임대 조건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지역 선택의 자유 ▶주택 소유에 따르는 책임과 번거로움 감소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보고서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매매 가능한 주택보다 렌트 가능한 고급 아파트가 더 많고, 이들 대부분이 다양한 럭셔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백만장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만장자들 사이에서도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백만장자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는 렌트를 선호하는 반면, X세대(1956년~1980년생)는 주택 소유를 선호했다. 백만장자 렌트 세입자 중 46%가 밀레니얼세대였고 ▶ X세대가 34% ▶베이비붐세대(1946~1964년생) 17% 등이었다. 반면 백만장자 주택 소유주 중 43%는 X세대 ▶베이비붐세대가 32% ▶밀레니얼세대는 16%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밀레니얼세대가 유연성과 편의성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전국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백만장자 렌트 가구는 2019년 4512가구에서 2023년 1만3692가구로 204% 급증했다. 같은 시기 주택을 소유한 백만장자 가구는 5만2966가구에서 14만3320가구로 169%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백만장자 렌트 백만장자 렌트 뉴욕시 백만장자들 백만장자 가구
2025.07.03. 20:59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약 100만 가구의 렌트가 최대 4.5%까지 오를 전망이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달 30일 최종 표결에서 인상안을 찬성 5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인상안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 사이 아파트 리스를 갱신할 경우, 1년 연장시 렌트를 3%까지 올릴 수 있다. 리스를 2년 연장하게 되면 4.5%까지 올릴 수 있다. 당초 RGB는 지난 5월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1.75~4.75%, 2년 연장시 4.75~7.75% 수준의 렌트 인상폭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렌트 동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킨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생계비 위기 속 렌트 인상은 결국 퇴거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RGB 위원을 새롭게 임명해 향후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는 11월 본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예정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렌트 동결은 수리비 부족을 초래해 안전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RGB에 1년 1.75%, 2년 3.75%의 소폭 인상을 권고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렌트안정아파트 렌트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 뉴욕주 렌트안정법
2025.07.01. 21:24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0:08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100만여 가구의 렌트가 최대 7.75%까지 오를 전망이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달 30일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1.75~4.75%, 2년 연장시 4.75~7.75%로 인상 폭을 결정했다. 9명의 RGB 위원 중 찬성 5표, 반대 4표로 승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RGB는 리스 1년 연장시 2.75%, 2년 연장시 5.25% 인상을 승인한 바 있다. 작년에도 예비 표결 당시 리스 1년 연장시 인상 폭은 2~4.5%, 2년 연장시 4~6.5%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상 폭, 혹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더 높은 인상 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예비표결이 진행된 롱아일랜드시티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 앞에는 렌트가 더 올라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세입자들이 몰려들었다. 많은 뉴요커가 높은 렌트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올해 인상 폭은 동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집주인들은 건물 유지 관리비와 에너지 비용을 고려하면 렌트인상 상한선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정부는 오는 22일 렌트안정아파트 예비 표결 결과를 놓고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투표는 6월 말 실시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렌트 뉴욕주 렌트안정법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 렌트안정아파트 예비
2025.05.01. 21:25
뉴욕 한인밀집지역인 퀸즈의 렌트가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MNS가 실시한 렌트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퀸즈의 평균 렌트는 2929달러로 전년 동월(2800달러) 대비 4.62% 상승했다. 이는 전월(2902달러) 대비 0.92%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유닛별로 보면, 퀸즈 스튜디오 렌트는 지난해 2월 평균 2301달러에서 지난달 2401달러로 4.33% 올랐다. 특히 우드사이드·매스페스 지역 스튜디오 평균 렌트는 지난해 2월 2256달러에서 지난달 2807달러로 24.4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베드룸의 경우 지난달 평균 렌트가 2831달러로, 전년 동월 2703달러보다 4.7% 상승했다. 특히 아스토리아 지역은 원베드룸 평균 렌트가 지난해 2월 2697달러에서 지난달 3133달러로 16.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투베드룸 평균 렌트는 지난해 2월 3394달러에서 지난달 3555달러로 4.74% 상승했으며, 이는 유닛 유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레고파크 지역의 투베드룸 평균 렌트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2월 3504달러에서 지난달 4119달러로 17.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롱아일랜드시티의 평균 렌트가 퀸즈 내에서 가장 높았다. 롱아일랜드시티 평균 스튜디오 렌트는 3543달러 ▶원베드룸 렌트는 4046달러 ▶투베드룸 렌트는 6046달러였으며, 평균 렌트가 가장 낮은 플러싱은 ▶스튜디오 렌트가 1712달러 ▶원베드룸 렌트는 2575달러 ▶투베드룸 렌트는 3411달러였다. 즉 롱아일랜드시티 평균 렌트가 플러싱의 두 배 정도인 셈이다. 지난달 대부분 지역의 평균 렌트가 전월 대비 오른 반면, ▶플러싱(-5.23%) ▶서니사이드(-2.20%) ▶엘름허스트(-2.48%) ▶잭슨하이츠(-0.39%) 등 일부 지역의 렌트는 전월 대비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맨해튼 평균 렌트는 전년 대비 4798달러였고, ▶브루클린은 3698달러 ▶브롱스 2473달러 등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최고치 렌트 원베드룸 렌트 스튜디오 렌트 렌트 현황
2025.03.17. 22:01
지난 1월 발생한 LA카운티 산불 이후 지역 내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LA지역에서 렌트 비용이 예년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 플랫폼인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자체 임대 매물 데이터와 정부의 주택 비용 통계를 결합해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LA 지역의 렌트비는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차이다. 올해 전국을 기준으로도 동기간 평균 상승률은 0.3%였다. 산불 피해 이후 급증한 수요가 지역 임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현재 산불 이후 보험 커버 정산에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있으며 재건 여부도 섣부르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 때문에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몰려 렌트비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고금리 환경에 주택 구매가 어려워져 렌트를 대안으로 삼는 케이스가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서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인근 샌타모니카에서는 연초 대비 렌트가 3% 상승하며, 일반적인 2베드룸 아파트의 월세가 2867달러에 달한다. 또한, 이튼 화재의 피해를 본 글렌데일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평균 2462달러를 기록하며 2.1% 상승했고, 패서디나는 2731달러로 2% 상승, 버뱅크는 2448달러로 1.9%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렌트 상승의 흐름이 분명히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불 발생 이후 이미 정체된 매물 공급에 새로운 수요가 밀려들면서 패서디나는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임대 주택을 찾기 어려운 도시로 꼽혔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월간 렌트 공실률 보고서에 따르면, 패서디나의 2월 공실률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인 뉴욕(3.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패서디나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공실률이 4.9%로 전국에서 9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공실률이 1.2%포인트나 급감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다른 남가주 지역을 보면 하락이 덜하거나 되레 공실이 늘었다. LA는 공실률이 5.2%로, 지난 두 달 동안 변동이 없었다. 다만, 5년 평균(6%)보다는 0.7%포인트 낮아 공실이 줄어든 편에 속했다. 리버사이드는 공실률이 5.4%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2%)보다는 1.2%포인트 높은 상태였다. 애너하임의 경우 6.7%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6%)보다 2.2%포인트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최근 아파트 건설 붐이 일면서 렌트 시장이 비교적 넉넉한 상태로, 공실률은 2월 기준 6.9%였다. 우훈식 기자la지역 렌트비 렌트비 상승 지역 임대 아파트 임대 임대료 박낙희 공실률 아파트 렌트
2025.03.14.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