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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원서도 간신히 통과…감세·복지혜택 축소 현실화

Los Angeles

2025.07.03 21:27 2025.07.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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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의원 2명 반대표 던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정책을 담은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이 상원에 이어 3일 하원에서도 가까스로 통과했다.  
 
이로써 대규모 감세를 비롯해 강경 이민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다만 지난 1일 상원 표결 당시 공화당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온데 이어, 이날 하원 표결에서도 2명의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당내 이견과 갈등이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기사 3면〉  
 
이날 하원에서 가결된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218표, 반대 214표였다.  민주당 하원의원 212명이 전원 반대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까지 자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였음에도 공화당에서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공화당에서 반대 의견을 낸 토마스 매시(켄터키) 하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연방의 재정 적자를 늘리고 국가 부채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한 결정했고, 브라이언 피츠패트릭(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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