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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방과 후 교육 시행…국기원 캘리포니아 지부

Los Angeles

2025.07.06 20:00 2025.07.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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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홀더 초교서
신학기부터 희망자 대상
김진섭(오른쪽) 국기원 가주 지부 사무총장이 피닉스 피네다 사바나 교육구 프로그램 디렉터와 악수하고 있다. [국기원 가주 지부 제공]

김진섭(오른쪽) 국기원 가주 지부 사무총장이 피닉스 피네다 사바나 교육구 프로그램 디렉터와 악수하고 있다. [국기원 가주 지부 제공]

국기원 캘리포니아 지부(지부장 신용섭, 이하 가주 지부)가 올가을 시작하는 신학기부터 부에나파크의 홀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한다.
 
가주 지부 김진섭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애너하임의 사바나 교육구(Savanna School District)와 태권도 교육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가주 지부는 약 150명의 홀터 초등학교 학생 가운데 희망자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게 된다. 가주 지부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태권도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예절, 인성 교육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권도 교육은 학교에서 진행된다. 가주 지부는 학교 수업 시간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사무실에서 추가 수업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도는 가주 지부 소속 사범들이 맡는다. 가주 지부는 학생들에게 태권도복을 무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먼저 사바나 교육구의 다른 학교들과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교육구와 접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애너하임에 있는 사바나 교육구는 홀더 초교 외에 트윌라 리드, 세리토스, 핸슨 초교(애너하임) 등 4개 초등학교를 관할한다.
 
가주 지부 측은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태권도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을 길러주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교육기관, 공공기관과 협력해 태권도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주 지부는 지난 4월 부에나파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렌지카운티를 태권도 발전과 저변 확대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주 지부는 지난달 프랭크 누네스 부에나파크 경찰국장을 가주 지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소속 태권도장 사범들로 ‘오렌지카운티 지킴이’ 방범대를 구성해 부에나파크 경찰의 야간 순찰을 돕는 방안도 논의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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