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강 교수는 캐시 무어 전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제5지구 시의원직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후보 등록 절차도 마쳤다. 시의회는 전체 9명 중 무어 의원을 제외한 8명의 시의원 투표를 통해 오는 28일 전까지 후임 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제5지구는 시애틀 북부 지역을 포함하며, 강 교수가 선출될 경우 한인으로서는 드문 시의회 진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 교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7세 때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UCLA를 졸업한 후 워싱턴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애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미연합회(KAC) 워싱턴주 지부 회장과 광역시애틀한인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서북미문인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수필가로도 활동 중이다.
강 교수는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정치무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소신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