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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브 보궐선거 출마로 의원직 사퇴

  데이미언 쿠렉 알버타주 보수당 하원의원이 6월 11일 공식적으로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번 사퇴는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것으로, 쿠렉은 지난 4월 총선 직후 자신의 지역구인 배틀리버–크로풋(Battle River—Crowfoot)을 양보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로써 폴리에브는 자신이 20년간 대표로 활동했던 오타와 인근 캐롤튼(Carleton) 지역구를 잃은 이후 새 지역구에서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폴리에브는 4월 총선에서 초선 자유당 후보 브루스 팬조이에게 패해 의석을 잃었으나, 보수당 대표로서 여전히 중요한 정치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보수당은 대표의 조속한 원내 복귀가 필수적이라 보고, 정치적 지지 기반이 탄탄한 앨버타주 배틀리버–크로풋 지역구를 선택했다. 이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층이 강한 지역구로 평가받는다.   쿠렉은 이날 하원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며 지난 5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되돌아보고, 유권자와 동료 의원, 의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캐나다를 위해 모두가 열정적으로 싸워야 한다”라며 “이곳으로 우리를 보내준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쿠렉의 사퇴는 해당 날의 의회 회기 종료 시점부터 공식 효력이 발생했다.   보수당 대표 폴리에브는 쿠렉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쿠렉 의원의 지난 헌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배틀리버–크로풋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총리 마크 카니는 보궐선거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어떠한 정치적 게임도 없을 것’이라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캐나다 하원 의장이 공식적으로 공석 사실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한 후 최소 11일이 지나야 보궐선거 공고가 가능하며, 선거일은 그로부터 36일에서 51일 사이 월요일 중 하루로 지정된다. 이 절차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는 이르면 8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캐나다 정치에서 비교적 신속한 편에 속하는 일정이다.   배틀리버–크로풋 지역구는 광범위한 농촌 지역을 포함하며, 선거에서 보수당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쿠렉은 이번 사퇴에도 불구하고, 차기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재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퇴와 보궐선거 계획은 캐나다 정치권에서 보수당 내 주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폴리에브 대표의 조기 원내 복귀는 당내 결속 강화와 차기 총선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번 절차는 의회 내 다수당과 야당 간 힘의 균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보수당에게는 정치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는 지역 대표 선출을 위한 빠른 절차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향후 캐나다 정국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보궐선거 의원직 보궐선거 출마 보궐선거 공고 보수당 대표

2025.06.23.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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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연방하원11지구 보궐선거 9월9일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오는 9월9일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제리 코넬리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치러진다.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일정도 차례로 확정됐다. 선거위원회는 법률에 의해 7월1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 민주 양당에서 모두 10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했다.     현재 민주당 소속의 제임스 워킨쇼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킨쇼우 후보는 코넬리 의원 사망 전 지지를 획득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스텔라 퍼카스키(민주)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코넬리 의원을 제외한 버지니아의 유력 정치인 다수가 퍼카스키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한인 정치인 아이린 신(민주) 하원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신의원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사람들을 선출하거나, 파시스트들이 승리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출신의 한인 2세 댄 리(Dan Lee)도 출마를 선언했다. 이씨는 헬스케어 테크놀러지 기업을 운영하며, 맥클린의 응급구조대 자원봉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료업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개혁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에서는 작년 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했던 마이크 밴 미터가 재도전 한다. 그레이트 폴스의 은행 기업가 출신의 네이던 레드릭도 출마한다. 제11지구는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과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보궐선거 승자는 선거일 2주 후 정도에 취임 선서와 함께 코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11지구 보궐선거 버지니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승자

2025.06.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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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

제리 코넬리 연방하원의원(민주)이 21일 사망하면서 조만간 보궐선거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버지니아 선거법상 주지사가 보궐선거 결정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주지사가 결정하더라도 선거법(§ 24.2-682) 규정에 의해 이미 확정된 예비경선 혹은 본선거일의 55일 이전에 보궐선거일을 지정할 수 없다. 예비경선이나 본선거에 앞서 완충기간을 설정해야 선거법에 의한 우편투표와 사전투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버지니아 상하원의원과 주지사-부지사-법무부 장관 선거를 위한 민주당 예비경선이 6월17일 예정돼 있기에 '화요일 조건'과 기타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6월27일이 가장 빠른 날이 될 수 있으나, 영킨 주지사의 재량에 의해 선거일을 공고할 수 있다.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8월말 혹은 9월초로 예상하고 7월에 ‘소방서 예비선거(Firehouse primary)’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방서 예비선거는 전통적인 프라이머리가 아닌, 일종의 자발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선거를 가리키는 비공식적인 용어다. 구체적인 투표방식은 11지구당 운영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약 12곳 미만의 투표소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코넬리 전 의원이 2026년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여러 후보가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나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시 선거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재까지 4명의 후보자 모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보였다. 제임스 워킨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브래덕 디스트릭)이 코넬리 전 의원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워킨쇼 수퍼바이저는 코넬리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스텔라 페카스키 버지니아 상원의원(민주, 36지구)과 캔디스 베넷 페어팩스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작년 선거에서 코넬리 전 의원에게 패배했던 마이크 반 미터가 재도전할 예정이다. 보궐선거 승자는 선거일 2주 후 정도에 취임 선서와 함께 코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보궐선거 보궐선거 결정권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승자

2025.05.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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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11월 4일로 지정

 공화당 소속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일정을 11월 4일로 지정했다. 이는 민주당으로부터 소송 위협을 받은 뒤 내려진 조치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전 시장이었던 터너 의원은 텍사스 제18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서 당선돼 연방의회 첫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인 지난 3월 5일에 사망했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약 8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연방하원에서 대표가 없는 상태다.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는 최근 애봇 주지사가 보궐선거 일정을 늦추고 있으며 이는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는 의도적인 전략이라면서 소송을 경고했다. 민주당의 위협이 있고 며칠 뒤인 지난 7일 애봇 주지사는 오는 11월 4일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한 것이다. 텍사스주 법률상 공석이 생긴 후 보궐선거를 언제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특별한 긴급 상황이 아니면 보궐선거는 보통 예정된 정기 선거 일정에 맞춰 실시된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5월 선거와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보궐선거를 공고할 수 있는 마감일(2월 16일)은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다음 선거는 11월이 된다. 이는 텍사스주 국무장관 선거 일정에 따른 것이다. 애봇 주지사는 보궐선거 연기의 이유로 해리스 카운티의 선거 운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에서 해리스 카운티보다 선거를 엉망으로 치르는 곳은 없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주법에 어긋나게 선거를 진행해왔다.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주의 근간이며 몇 주 만에 급하게 선거를 치르게 되면 유권자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이 선거를 11월에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해리스 카운티가 중요한 선거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NBC 뉴스는 애봇 주지사가 다른 공석 상황에서는 더 신속하게 선거 일정을 정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터너 의원의 자리를 대표하던 민주당의 셰일라 잭슨 리 의원이 7월에 사망했을 때, 애봇은 2주 만에 보궐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당시 터너는 그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가을 정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몇 달간 의정 활동을 하다가 사망했다. 또한 애봇은 양당 의원의 공석 상황에 대해 2022년 민주당 파일몬 벨라 의원의 사임과 2018년 공화당 블레이크 파렌솔드 의원의 사임 당시에는 긴급 보궐선거를 선언하며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 했던 사례도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5시까지 텍사스주 국무장관실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투표는 10월 20일(월)에 시작하여 10월 31일에 종료된다. 공식 선거일은 11월 4일(화)이다.   손혜성 기자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연기

2025.04.14.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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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상원 36지구, 하원 32지구…보궐선거 내년 2월25일 확정

내년 2월 가주 상원 36지구, 하원 32지구에서 보궐선거가 열린다.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지난 선거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두 곳의 보궐선거를 내년 2월 25일에 치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상원 36지구에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 비치, 가든 그로브, 파운틴 밸리, 스탠턴, 사이프리스가, LA 카운티에서는 아테시아, 세리토스 등이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공화당 출신인 베트남계 자넷 누엔 의원이 활동해오다 지난달 OC 수퍼바이저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공화당 세가 강한 곳으로 최근 30년 동안 줄곧 민주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은 곳이다. 베트남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베이커스필드를 중심으로 한 하원 32지구는 공화당 빈스 퐁 의원이 2년 동안 활동했다. 그는 올해 6월 케빈 매카시 전 연방 하원의원이 떠난 자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역구를 떠났다. 퐁 의원 전에는 민주당 루디 살라스 의원이 10년 동안 활동한 지역구라서 양당 후보들이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지구 보궐선거 하원 32지구 상원 36지구 보궐선거 내년

2024.12.12. 22:07

톰 수오지, 연방하원 뉴욕 3선거구 ‘대선 미리보기’ 보궐선거 승리

다가오는 11월 대선의 가늠자로 평가된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망명신청자 급증과 남부 국경문제, 낙태 이슈 등이 쟁점화되며 ‘미니 대선’으로 평가됐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와 다름없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14일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수오지 후보는 9만1338표(53.70%)를 얻어 7만8229표(45.99%)를 얻은 마지 필립(공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퇴출된 조지 산토스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의 공석을 채우는 보궐선거였다. 공석인 의석수 4개 중 하나를 수오지 후보가 가져가면서, 기존 공화당(219명)과 민주당(212명)의 연방하원 의석수 차이는 219대 213, 총 6석 차이로 좁혀졌다. 현재 연방하원에서 법안과 예산 통과에 필요한 과반은 217석인데, 이제 다수당인 공화당 입장에서는 3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법안·예산 처리가 어려워졌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전국 이슈인 망명신청자 급증과 난민, 낙태 등의 문제를 두고 격돌해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공화당 측은 광고 예산의 대부분을 민주당의 허술한 국경 관리와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데 썼다. 반면 민주당은 공화당이 낙태권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수오지 후보는 민주당이지만 초당적인 이민시스템 재건을 주장하고,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상한선을 폐지하는 방안 등을 주장해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다.   수오지 후보는 과거 연방하원 시절에도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이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등이 힘을 실었다. 김은별 기자연방하원 보궐선거 뉴욕 연방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자리 연방하원 의석수

2024.02.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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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의원 사퇴 공석 3월 19일에 보궐선거

연방하원 의장을 지낸 케빈 매카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가주 연방하원 20지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3월 19일 열린다.     캐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해당 지역구의 선거 계획을 8일 밝히고 50%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득표자가 결선 투표(5월 21)에서 대결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승자는 올해 연말까지인 매카시 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와 동시에 해당 지역구의 올해 3월 예선과 11월 결선은 따로 열린다. 이미 이 선거에는 빈스 퐁 주 하원의원, 데이비드 기글리오 전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보드로 툴레어 카운티 셰리프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매카시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당 의원들에 의해 의장직에서 퇴출됐으며 곧바로 의원직 사퇴를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궐선거 매카시 매카시 후임 이번 보궐선거 케빈 매카시

2024.01.08. 20:28

샌토스 전 하원의원 선거구…보궐선거 내년 2월13일 실시

연방하원이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공화당 조지 샌토스(뉴욕 3선거구) 전 의원의 퇴출 결정을 내린 가운데, 해당 의석을 위한 보궐선거가 내년 2월 13일 시행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일 “뉴욕주 제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내년 2월 13일로 계획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구 출신 톰 수오지(사진) 전 연방하원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한파인 수오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지역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지만, 작년 돌연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그의 자리는 공화당의 샌토스가 차지했다.     그러나 수오지는 지난 10월 성명을 통해 자신의 옛 의석에 출마할 계획을 발표했다.     수오지와 대립각을 세워 왔던 호컬 주지사도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5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수오지에게 ▶낙태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민주당 브랜드를 손상시키는 광고 게재 금지 등을 요구했고, 수오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지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하원의원 보궐선거 보궐선거 내년 하원의원 선거구 뉴욕주 제3선거구

2023.12.06. 20:21

민주당 샘 버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 승리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샘 버거(사진) 후보가 승리했다.     13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9.0% 완료된 12일 오후 9시30분 기준 버거 후보는 2447표(55.14%)로 우위를 점했다. 버거 후보와 맞붙었던 공화당의 데이비드 허쉬 후보는 1979표(44.59%)를 받는 데 그쳤다.     주하원 27선거구는 퀸즈 큐가든힐스, 화잇스톤, 칼리지포인트, 플러싱 일부 등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한다. 특히 27선거구 인구의 30%가 아시안일 정도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큰 곳이다.     최근 퀸즈 지역은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와 대규모 셸터 설치 등으로 정치성향이 보수화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특히 이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기도 해 보궐선거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선거 결과 전통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스쿨을 졸업한 25세 버거 후보는 형사사법개혁의 변화를 지지하는, 민주당 중에서도 온건파라는 평가를 받은 후보다. 그는 당선을 확정 지은 후 “선거 캠페인 첫날부터 아동 교육의 질 향상과 지역주민 안전 이슈에 집중했다”며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지지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당초 이 보궐선거는 대니얼 로즌솔 주하원의원이 이직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27선거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로 주하원에서 현재 민주당은 102석, 공화당은 48석을 확보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하원 보궐선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버거 뉴욕주하원 보궐선거 승리

2023.09.13. 20:10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12일 치러진다.     대니얼 로즌솔 주하원의원이 이직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27선거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로즌솔 의원은 지난달부터 유대인 비영리단체 ‘UJA-뉴욕연맹’의 정부부문 부회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하원 27선거구는 퀸즈 큐가든힐스, 화잇스톤, 칼리지포인트, 플러싱 일부 등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한다. 특히 27선거구 인구의 30%가 아시안일 정도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큰 곳이다.     현재 민주당의 샘 버거 변호사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허쉬 교육정책컨설턴트가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버거 변호사는 27선거구 교육의 질 향상과 공공안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즌솔 주하원의원은 앞서 사퇴의사를 발표하면서 같은 유대인인 버거 변호사를 지지 선언한 바 있다. 25세인 버거 변호사가 주하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주의회 최연소 의원이 될 전망이다.     주하원 27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곳이지만, 최근 퀸즈 지역의 정치성향이 보수화하는 경향을 띠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7선거구 보궐선거는 조기투표는 2일부터 시작됐으며, 선거일은 오는 12일이다. 선거 당일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조기투표일의 경우 매일 운영시간이 다르다. 투표소는 유권자 거주지에 따라 정해져 있는데, 조기투표소와 선거 당일 투표소, 운영시간 등을 확인하려면 웹사이트(www.vote.nyc/elections)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주하원의원은 2024년 말까지 로즌솔 주하원의원의 임기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하원 보궐선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27선거구 보궐선거 27선거구 인구

2023.09.05. 20:59

헤더 허트 재임명…보궐선거 결국 무산

한인사회의 목소리는 작았다. 그리고 묵살됐다.     LA시의회가 보궐선거를 요구한 10지구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헤더 허트를 시의원에 다시 임명했다.     마크 리들리-토머스(MRT) 전 의원의 유죄 평결 이후 12일 만인 11일 오전 시의회는 허트의 시의원 임명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의원 12명 중 11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모니카 로드리게즈 의원(7지구)이 유일하게 반대했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2시간 가까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발언에 나선 한인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한인타운이 속한 지역구의 대표를 유권자들이 직접 뽑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려고 왔다”며 “이렇게 투표로 시의원을 임명해 2년 넘게 의석을 지키게 한다면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도 “이것은 공정의 문제이며 만약 임명을 해야 한다면 출마를 결정한 허트가 아닌 다른 중립적인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내 허트 지지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허트 지지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10여 명의 발언자는 “지역구는 허트가 대표한 후로 더욱 좋아졌다. 왜 엄청난 돈을 들여 보궐 선거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허트 대행의 가족과 지지자들 30여 명은 의회 청중석 한쪽을 차지하고 시종 허트의 지지 발언에 박수를 보내고 보궐선거 요구의 목소리에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발의안을 주도한 시의장과 커렌 프라이스 의원(9지구)은 허트 대행의 노력과 활동에 찬사를 보낸다며 수백만 달러를 들여 선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못 박았다. 두 의원은 동시에 선출 시의원이 없어 공백이 길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년 선거에 나오려면 지금부터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과 달리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10여 분 동안의 발언을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오늘의 결정은 허트 대행의 능력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 사안은 투명성의 문제다.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선출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반민주적이다. 돈이 든다는 것도 핑계다. 재정권도 시의회가 갖고 있어서 선출권 보호를 위해 결정하면 된다. 오늘 발의안은 전혀 옳지 못한 것이다.”     시의회 지도부는 추가 토론이나 재고의 시간 없이 투표를 진행했다.     항의 발언을 위해 참석했던 그레이스 유 후보와 2~3명의 한인은 결국 고개를 숙이고 자리를 떠났다.  최인성 기자보궐선거 재임명 보궐선거 요구 시의원 임명안 지역구 유권자들

2023.04.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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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지구 현역 의원도 "타운 보궐선거 필요"

LA시의회가 내일(11일) 표결을 진행할 헤더 허트 현 10지구 시의원 대행에 대한 재임명안을 놓고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 남가주 지역 주의회 정치인들의 우려 목소리도 더해지면서 마침내 시의회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LA타임스는 8일 자에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7지구)이 ‘시의회는 의석을 채우기 위한 공식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서 허트 재임명안에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즈 의원은 특히 허트 임명안은 지난해 인종차별 발언 공개로 사임한 누리 마르티네즈·길 세디요 전 시의원과 케빈 데레온 시의원의 녹음에서 처음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이번 시의회의 재임명 절차가 흑인 정치인 지역구 보호를 위한 조치일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린 상태다.   실제로 마크 리들리-토머스(MRT)가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10지구에 흑인 정치인을 임명해야 한다는 루머가 이어져 왔다. 10지구는 흑인 정치인의 관할 지역으로 인식됐다. 1925년 10지구가 지정된 후 지금까지 당선된 14명의 시의원 중 초기 6명을 제외하면 모두 흑인 정치인들이다. 1963년 톰 브래들리 전 시장이 10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돼 10년간 내리 연임한 후 데이비드 커닝햄(1973~1987년), 네이트 홀든(1987~2002년), 마틴 러들로(2003~2005년), 허브 웨슨(2005~2020년), MRT(2020~2021년)로 60년간 이어진다. 시의회도 MRT가 기소된 후에 임명한 대행자 3명(칼리 카토나, 웨슨, 허트) 모두 흑인으로 임명했다.   한편 이같은 시의회의 부당한 조치에 정치인들과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반대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10지구에 재출마하는 그레이스 유 후보는 표결 당일 시의회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스캔들로 사임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시의원 지역구인 6지구와 미치 잉글랜드 전 시의원 지역구인 12지구는 보궐선거를 치렀다. 하지만 시의회는 예산을 내세워 10지구에만 유독 대행제를 요구해 유권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 시의회의 부당한 행위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레기 존스-소여 가주 하원의원과 아우라 바스케즈 10지구 후보 역시 “이번 시의회의 절차는 비민주적이며 유권자들에 대한 무례를 행하는 것”이라며 보궐선거를 요구했다.     LA도시정책 라운드테이블의 얼 오파리 허친슨 회장은 “허트를 유지하려는 시의회의 오만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장연화 기자보궐선거 지구 타운 보궐선거 10지구 시의원 10지구 현역

2023.04.09. 21:09

"돈 때문에 못해?" 한인들 '보궐선거 무산' 성토

“돈 아끼자고 정당한 절차와 유권자 권리를 무시한다면 이게 민주사회인가.”     LA시 10지구 보궐선거 불발과 헤더 허트 현 시의원 대행의 재임명 움직임에 대해 부당함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 4월 5일자 A-2면 참조〉   캐런 배스 LA 시장과 폴 크레코리언 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마크 리들리-토머스(MRT)의 연방법원 유죄 평결 직후 ‘보궐 선거 불가’와 ‘헤더 허트 재임명’을 임의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다음 주 11일 의회 내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일단 시의회와 시장실이 주민 의견 청취도 없이 독단적으로 ‘보궐 선거는 없다’고 결정한 것에 한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한인사회 안팎으로 정치인 지원 활동을 펼쳐온 박성수 한인정치력 신장위원회 회장은 “선거 때가 되면 재정 지원과 표를 바라며 한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정작 한인 유권자들의 선출권이 위기에 처했는데 왜 보호해주지 못하는지 시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임명된 시의원(헤더 허트)이 출마 선언을 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는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 회장도 “1년 이상 임기가 남았다면 보궐 선거는 필요하다. 선거 비용은 그럴 때 쓰라고 세금으로 거둔 것”이라며 “특별 선거로 규정하고 남은 임기와 임기 후 4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민의를 대변할 시의원을 선출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이사장은 “이제까지 10지구를 흑인 정치인들이 이끌어 와서 그런지 마치 지역구를 독보적인 아성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며 “허트 대행이 임시 임명직으로 일했으면 정식으로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그렇지 않고서는 내년 선거 자체가 불공정한 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기석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원은 “이번 시의회와 시장의 발언으로 한인사회 유권자들의 권리가 이미 훼손된 것이라고 본다”며 “그들이 어떤 권리와 권한으로 10지구 유권자들의 기본권을 무시할 수 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 의원은 또한 “간단하다. 우리를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런 조치들은 있을 수 없다. 공식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여론 조사와 서명 운동, 공청회 등을 제안하는 한인 리더들도 있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보다 투명한 절차를 거쳐 유권자들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계기가 있길 바란다”며 “공청회나 포럼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그 후 시의회의 의견을 주민들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10지구에서 이번 사태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후원회장은 “한인 단체들과 조직들이 한뜻으로 목소리를 낼 기회로 삼으며 좋겠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와 10지구가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장 한인사회에서 10지구 출마를 선언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상식이 처참히 무너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지난해 이미 헤더 허트 대행이 임명되자마자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며 “11일 시의회가 대규모 성토의 장이 되도록 한인들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 다수의 한인과 단체 리더들은 11일 시의회를 찾아 규탄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의회가 여론을 잘 살피고 공식 사과와 함께 10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장을 스스로 마련할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보궐선거 한인 한인사회 안팎 박성수 한인정치력 la 한인상공회의소

2023.04.06. 20:56

[그냥 궁금] LA 10지구 시의원 보궐선거, 필요한가요?

 [설문 조사] 김병일 기자그냥 궁금 보궐선거 시의원 la 10지구 설문 조사

2023.04.06. 15:49

LA 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 2위 각축전, 한인 후보는 사실상 탈락

    LA 제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이멜다 파디야 후보가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파디야 후보의 득표 수는 4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2288표이다. 득표율은 25.55%.     파디야 후보와 결선을 치를 후보는 최종 개표까지 가야 판가름 날 전망이다.   2위 마리사 알카라즈 후보, 3위 로즈 그리고리안 후보, 4위 마르코 샌타나는 각각 1723표(득표율 19.24%), 1610표(17.98%), 1568표(17.51%)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 아이작 김 후보는 1033표를 얻어 11.53% 득표율로 사실상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을 얻지 못하면 가장 많이 득표한 2명의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는 6월 27일 안에 마무리 해야 한다.    6지구 시의원직은 누리 마티네즈 전 시의원이 인종차별 발언 사태로 임기 중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0만9388명 가운데 7.67%에 해당하는 9085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8301명이 우편투표 방식을 택했고 784명은 직접 투표소를 찾았다.  김병일 기자보궐선거 시의원 6지구 시의원직 각축전 한인 이번 보궐선거

2023.04.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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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무산<한인타운 포함 LA 10지구>' 한인들 반발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를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이하 MRT) 시의원이 지난 30일 부패 및 비리, 뇌물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차기 시의원 선출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LA시의장이 보궐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한인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31일 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0지구 시의원직을 대행하고 있는 헤더 허트를 MRT의 남은 임기 기간인 내년 말까지 일하도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LA시 헌장(409 (a))에 따라 오는 4월 11일 열리는 시의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올려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안건은 시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따라서 10지구 유권자들이 보궐선거를 통해 차기 시의원을 선출할 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크레코리언 시의장실은 이에 대해 “당시 허트의 임명은 MRT 사건이 계류 중인 동안 적용된 임시직이었다”며 “지금은 (유죄 평결로) 영구 공석이 된 만큼 허트 임명은 더는 효력을 갖지 않는다. 공석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궐선거의 경우 “내년 LA시 선거 예선이 3월에 치러진다. 보궐 선거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며 “더는 10지구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시의회에서도 제대로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허트를 남은 기간 이 지역을 관리자로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시의장의 조치가 갑작스럽게 이뤄져 이미 내부에서 비밀리에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허트가 앞서 10지구 시의원 대행으로 임명됐다 물러난 허브 웨슨 전 10지구 시의원이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한 인물인 데다, 허트 본인도 최근 10지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재임명은 공정성을 벗어났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일부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실제로 웨슨이 허트를 채용할 때 10지구를 넘겨줄 것이라는 루머가 많았다”며 “임시 대행직이라고 해도 현직인 만큼 선거가 진행되면 아무래도 다른 후보보다 유리하다. 시의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반발했다.   10지구 시의원직에 재도전하는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유권자들의 선출 기회를 시의회가 마음대로 없애는 조치”라며 “시의회에 보궐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0지구 시의원으로 선출된 MRT는 1년도 채 안 돼 연방 검찰에 뇌물수수 혐의와 사기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10지구는 MRT가 정직된 후 보좌관들이 관리해왔으나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당시 시의장이던 누리 마르티네즈가 지난해 2월 웨슨을 대행으로 임명했다. 웨슨은 임명 직후 2명의 MRT 보좌관을 해고하고 주 하원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허트를 수석 보좌관을 채용했다.     웨슨은 하지만 시민운동 단체인 ‘서던 크리스천 리더십 콘퍼런스(SCLC)’가 시의회가 비밀리에 임명했다며 위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해 5개월여 만에 직무정지 판결을 받아 시의회를 떠났다. 이후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러난 마르티네즈에 이어 시의장으로 선출된 크레코리언 시의원(2지구)이 지난해 9월 허트를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시의원직을 맡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보궐선거 한인타운 10지구 시의원직 10지구 유권자들 10지구 주민들

2023.03.31. 20:12

30대 한인 청년의 도전…LA시 6지구 보궐 돌입

인종비하 녹취 파문으로 퇴진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LA시의장을 대체하는 6지구 보궐선거 조기투표가 지난 25일부터 시작됐다.   6지구는 샌퍼난도밸리 중부와 동부 지역이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7명이다. 당선인은 마르티네즈 전 시의장 잔여임기인 2024년 12월까지 시의원을 맡게 된다.   후보 7명의 직업은 비즈니스 오너, 지역사회 활동가, 저널리스트, 환경정책 전문가, 비즈니스 컨설턴트, 비영리단체 대표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스몰 비즈니스 오너이자 30대 청년인 아이작 김(Isaac Kim.사진)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김 후보는 라틴계 후보 4명, 흑인 후보 1명 등과 경쟁하고 있다.   세대교체 등으로 주목받는 아이작 김 후보는 밸리 지역에서 자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김 후보는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후보는 출마 당시부터 ‘시의회 물갈이론’으로 선명성을 더했다. 그는 시의회에 쇄신과 시정 탈바꿈의 추가 동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예선에서 2위로 본선 진출을 일궈내고 정치적 공통분모를 가진 다른 라틴계, 흑인계 후보들과 연대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선두 주자로는 현재 마르코 샌타나 후보(현 주택지원 비영리단체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샌타나 후보는 지역 내 다수의 라틴계 정치인과 비영리 단체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는 토니 카데나스 연방하원의원, 밥 허즈버그 주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6지구 주요 현안은 밴나이스 공항 소음 등 생활환경 개선안 등이다. 노숙자 대책 및 주거공간 확보 논의도 한창이다. 김 후보는 6지구 내 26개 시 소유 빌딩을 임시 셸터로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LA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유권자 등록을 한 6지구 유권자는 25일부터 보궐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관위 6지구 유권자 주소로 우편투표용지(vote-by-mail ballot)를 발송했다. 기표한 투표용지는 우편으로 반송하거나 선거구 내 드롭박스(ballot drop-box)에 넣으면 된다.   또한 직접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4월 4일까지 지정투표소(vote center)에서 조기투표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관위 측은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은 지정투표소를 직접 찾아가 보궐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의회 보궐선거 6지구 보궐선거 6지구 유권자 선관위 6지구

2023.03.26. 18:50

4·4 보궐선거에 10지구 포함 여부 촉각

LA시 6지구 보궐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의 선거도 동시에 치러질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25일 라틴계인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이 사퇴한 6지구의 보궐선거를 내년 4월 4일 치른다고 밝혔다. 사퇴 시점을 기준으로 2년 이상 임기가 남아 있고, 시의원들이 과반 이상 찬성할 경우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다만 700만~800만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2년 미만의 임기일 경우엔 시의회가 임시로 시의원을 임명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것조차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6지구에는 LA카운티 민주당 중앙위 소속의 앤젤리카 듀에나스, 사회운동가인 앤토이네트 스컬리, 주하원 39지구 의원을 지낸 신디 몬타네즈, LA통합교육구 6지구 교육위원 켈리 고네즈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6지구 선거와 관련해 현재 한인사회의 큰 관심사는 10지구 선거도 동시에 치를 수 있을 것인가이다.     10지구는 현재 헤더 허트 대행이 시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허트 대행은 마크 리들리-토머스(MRT) 시의원이 부패 혐의로 정직 처분되고, 임시 대행으로 나선 허브 웨슨 전 시의원 마저 소송으로 물러나자 관리자로 임명된 뒤 곧바로 시의회에서 대행으로 임명됐다. 표결권이 없이 장시간 의석을 비울 수 없다는 시의회의 판단이 배경이 됐다.     하지만 현재 분명한 것은 MRT가 내달 초 무죄 평결을 받게 되면 다시 시의원으로 복귀한다는 점이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가 관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죄 평결과 함께 공석이 된다면 허트 대행 대신 남은 임기를 수행할 시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된다. 특히 한인사회가 주목하는 것은 MRT가 당선된 2020년 선거에서 차점자였던 그레이스 유 후보가 얻은 3만6000여 표다. 39.4%의 득표로 비교적 선전했던 유씨는 허트 대행 임명 시에도 “대행을 임명하려면 차점자인 내가 임명되는 것이 민의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10지구 보궐 선거가 가능해지면 반드시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MRT의 유죄 평결이 있다는 가정하에 10지구 보궐선거를 가로막을 수 있는 것은 ‘비용’이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6지구 선거로 이미 8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진되며 10지구가 더해지면 추가로 300만~400만 달러가 더 소요될 것”이라며 “일부 시의원들은 이를 근거로 허트 대행을 유지하자는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허트가 10지구 관리인을 임명될 때 마이크 보닌과 모니카 로드리게스가 끝까지 반대표를 던졌으며, 찬성 중 2~3명의 의원은 초기에 허트 임명안에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보궐선거가 열릴 수 있는 요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구 여론이다. 상징적인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인사회 한 관계자는 “보궐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할 의지가 커뮤니티 내에 필요하며, 동시에 10지구를 대표할 한인사회 리더십 발굴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보궐선거 지구 10지구 보궐선거 6지구의 보궐선거 6지구 선거

2022.10.26. 21:15

공석 6지구 보궐선거 내년 4월 4일 확정

LA시의회가 누리 마르티네즈의 사퇴로 공석이 된 6지구 보궐선거를 내년 4월 4일 치르기로 했다.     시의회는 25일 대면 회의에서 출석 의원 11명의 만장일치로 내년 보궐선거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6지구는 현재 샤론 소 최고입법분석가가 관리자로 임명된 상태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내년 선거에 총 765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본선은 6월 27일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LA 언론들은 관련 일정을 알리며 향후 2년 동안 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을 일제히 보도했다.     여기에는 아레타를 지역구로 둔 루즈 리바스 가주하원의원이 후보로 오르내렸지만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일부 한인을 포함해 라틴계 정치인들이 6지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14지구)이 사퇴할 경우 같은 날 두 개의 지역구에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다. 동시에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도 선거 요구가 분출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회 안팎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길 세디요 시의원(1지구)은 이미 예선에서 패배해 유네시스 헤르난데스 당선자가 내년 초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드레온 시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발언이 있었던 장소에 프라이스 부의장도 오기로 했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소식이 알려지자 프라이스 부의장은 “모임에 초대받지 않았으며 그 모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최인성 기자보궐선거 지구 6지구 보궐선거 내년 보궐선거 공석 6지구

2022.10.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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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지구 대행 인준안 부결…보궐선거 길 열렸다

헤더 허트 LA 10지구 임시관리인의 시의원 대행 인준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보궐선거 가능성도 열리게 돼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LA시청 존 페라로 대회의실에서 열린 LA시의회 본회의에서 누리 마르티네스 시의장이 발의한 허트 10지구 대행 인준안은 찬성 9표, 반대 5표로 통과되지 못했다. 가결에 필요한 10표에서 1표가 부족했다.   이번 인준안에는 허트 대행이 연방법 위반 20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10지구 시의원이 무죄 평결을 받기 전까지 허트가 시의원 대행 역할을 계속 맡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재판이 장기화할 경우 리들리-토머스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까지도 허트가 대행을 맡는다는 내용도 있었다. 통과됐다면 한인사회가 원했던 보궐선거 기회가 물거품이 될 위기였다.     허트 관리인은 성명을 통해 “10지구에 대변인이 시급하다는 것을 시의회가 알았으면 좋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회의실 참석자 절반가량은 허트 지지자였다. 이들은 ‘헤더 허트(Heather Hutt)’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와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 한인은 10여명만 참석해 대조를 보였다.     한인 참석자 한명은 “리들리-토머스가 내년 초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즉각 보궐선거를 추진해야 한다”며 “1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대행으로 계속 앉힐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인타운이 올해 단일화되면서 10지구에 한인사회가 원하는 후보를 드디어 선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 허트가 사실상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2024년 선거를 맞이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이다. 허트는 과거 주하원 선거에 도전한 바 있다.     이제 인준안은 오늘(31일) 오후 2시 소위원회인 ‘규정·선거·정부간 관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소위원회에서는 대행 임명 절차 적법성과 보궐선거 비용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위원장이 안건 발의자 마르티네스인 데다 나머지 2명의 위원 역시 찬성표를 던졌던 미치 오패럴과 조 부스카이노 의원이다. 다음 시의회 표결은 오는 9월 2일로 예정돼 있으며 ‘찬성’이 과반(8표)만 나와도 허트가 대행으로 인준된다.     이날 찬성표를 던진 한인 시의원 존 이는 본지에 “보궐선거 가능성이 열렸지만 리들리-토머스 평결이 언제 나올지 관건이다. 비교적 빨리 나오면 보궐선거가 치러진 뒤 허트도 대행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도 “재판 결과가 내년 말 이후에 나오면 보궐선거는 시기상 물 건너간 일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 시작과 함께 해리스-도슨 의원이 인준안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개인 자격 여부가 아니라 절차와 투명성이 문제”라면서 “절차에 하자가 있으면 임명자를 향한 의혹의 시선도 커지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도슨을 비롯해 밥 블루멘필드, 마이크 보닌, 니디아 라만, 모니카 로드리게스 등 5명이다.   보닌 의원은 “여기는 소련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여러 후보를 놓고 대변자를 선택한다. 10지구 주민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의원도 “허트를 무리하게 임명하면 웨슨 때와 마찬가지로 또 소송전이 벌어질 수 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절차상 깊은 생각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했다. 블루멘필드 의원은 “중요한 절차다. 표결을 서둘러 인준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표결이 한인사회나 커뮤니티를 위한 게 아니라 시의원들간 잇속 싸움의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허트 인준안을 통해 시의회 간 알력싸움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LA정계에 밝은 소식통은 “겉으로는 커뮤니티를 위하는 발언들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금 시의회 내 격렬한 정파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 나온 반대표 5명은 모두 강성진보 성향의 해리스-도슨 편에 있는 의원들이다. 해리스-도슨이 12월에 시의장직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시청 인사이더라면 다 알고 있는 얘기”라며 “최근 1지구도 비슷한 성향의 시의원이 선출됐고, 5지구와 13지구도 강성진보 후보가 선출될 수 있다. 새 회기 때 그가 마르티네스를 밀어내고 새 시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보궐선거 가능성 보궐선거 가능성 보궐선거 기회 보궐선거 비용

2022.08.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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