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새롭게 문을 연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은 이제 귀가 시 무료 대중교통 혜택까지 누리게 된다.
지난 달 26일(목), 최대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공식 공개되면서, 시 당국은 올 시즌 동안 YZD(구 다운스뷰 공항) 부지에서 출발하는 모든 TTC와 GO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이번 조치가 라이브네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오는 7월 7일 콜드플레이 공연과 8월 24일 오아시스 공연 등 초대형 이벤트 종료 후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관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연장 내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라이브네이션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고려해 무료 승차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스타디움은 토론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야외 무대이자 음악 전용 시설로, 불과 9개월 만에 건설이 완료됐다. 이 같은 신속한 추진은 해당 부지가 임시 시설로 기획돼 향후 5년 이내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스타디움 철거 후에는 대규모 주거 단지와 상업 지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재개발될 계획이다.
6월 29일,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개장 기념 공연의 첫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되었으며 개장을 축하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기획돼, 팬층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무료 대중교통 지원과 더불어, TTC와 GO 측은 공연 당일 관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운행을 시행했다. TTC 1호선(영-유니버시티) 지하철 증편과 함께 다운스뷰파크 GO역에서 유니온역까지 운행하는 배리 라인 열차도 특별 증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