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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실내 수영장 근무자들 근무 거부

  폭염 속 안전 위협… 실내 수영장 근로자들 집단 작업 거부 토론토 동부에 위치한 두 실내 수영장에서 근로자들이 폭염과 고습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이유로 근무를 거부했다. 이 같은 행동은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번째 발생한 수영장 근로자들의 작업 중단 사례다.   습도 지수 45도… 의무 인력 부족 지적 전국공공노동조합연합(CUPE) 79지부에 따르면, 토론토 메인 스퀘어(Main Square)와 스카보로 지역의 버치마운트(Birchmount) 수영장 내 습도 지수(humidex)는 40~45도에 이르렀다. 이는 의료진 상주 및 인력 증원이 요구되는 기준치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2주간 다수의 수영장이 기계 고장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악한 환경 원인은 환기 시스템 고장 문제의 핵심은 수영장의 습도 조절 장치(Dectron) 고장이다. 이 장비는 실내 공기 중 습도를 조절하는 핵심 장비로, 고장 시 내부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상승해 작업자들의 탈진•질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근로자, 법적 권한으로 '작업 거부권' 행사 노조 측은 “시가 현장 근로자의 반복된 항의에도 불구하고 냉방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었다”며, 이에 따라 노동자들이 온타리오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작업 거부권을 행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치마운트 수영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임시 폐쇄됐다.   토론토 시청 웹사이트는 해당 수영장들의 폐쇄 사유를 ‘기계적 문제’로 안내하고 있다.   "근로 환경 개선 전까지 복귀 불가" 노조는 “정상 작동하는 Dectron 장비, 충분한 인력 배치, 그리고 습도 지수 45도 이상 시 현장에 의무 의료진 상주”를 요구하고 있으며, 요구가 충족되기 전까지 근무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시설의 기계적 유지보수와 안전 기준 준수가 시민과 근로자 모두의 신뢰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수영장 실내 수영장 수영장 근로자들 실내 공기

2025.07.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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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검표원, ‘POO’로 불러야

  토론토교통공사(TTC)는 지난 7월 20일부터 검표원을 공식적으로 ‘Provincial Offences Officers(주법 위반 단속관, 이하 POO)’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명칭은 검표원의 역할이 단순 요금 단속을 넘어 준법 교육과 고객 서비스까지 확대된 점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검표원들은 새로 디자인된 회색 셔츠와 조끼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POO’라는 약어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POO라니, 정말이냐”는 반응부터, “이 약어는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토론토 시의원 조쉬 매틀로우의 의견까지 이어졌다. 한 레딧 사용자는 “이전엔 popo, 이제는 poopoo라니 누군가 정말 생각 없이 지은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반응을 남겼다.   TTC 대변인은 “이 약어는 이미 온타리오 법률에 명시된 공식 명칭이며, 우리 기관이 새로 만든 것이 아니다”며 웃음 섞인 반응에 대해 “요금 사기는 수백 달러 벌금을 초래하는 엄중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POO는 앞으로도 계속 승객들에게 요금 지불 증명을 요구하고, 미지불 시 235달러에서 425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명칭 변경은 TTC가 연간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요금 탈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다양한 대책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무료통과 게이트 폐지, 현장 지원 요원 배치, 민간 복장 단속관 운영, 바디캠과 모바일 티켓 도입 등이 포함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검표원 poo 요금 지불 ttc 토론토 지하철

2025.07.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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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6천만불 로또 당첨자 나왔다

  26세 소프트웨어 개발자, OLG 골드볼 잭팟 당첨 토론토에 거주하는 26세의 보청 메이(Bocheng Mei)가 로또 6/49 골드볼 잭팟에 당첨돼 6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OLG(온타리오 복권공사)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온라인 계정을 확인한 뒤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메이는 “사기 전화로 오인해 경계했지만, OLG 측은 계정만 확인하라고 안내했고,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확인 후 손발이 저려오는 충격을 느꼈다”고 밝혔다.   가족에 가장 먼저 소식 전해…“부모 은퇴 지원할 것” 당첨 사실을 확인한 직후 그는 부모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했다. 부모는 처음엔 사기일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금액을 확인한 후 안도했다. 메이는 부모에게 더 이상 생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 교육•여행•부모 지원 메이는 당첨금을 즉흥적으로 소비하기보다는, 교육 기회 확대와 세계 여행 등 자기계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방문해 오로라를 관측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토 내 새 주택을 마련하고, 부모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이번 당첨은 단순한 행운을 넘어 가족 모두의 삶을 바꿀 기회”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당첨자 로또 당첨자 당첨금 사용 골드볼 잭팟

2025.07.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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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임대료 어디까지 떨어질까?

  캐나다의 주요 도시에서 공급 증가와 이민 둔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공고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8일(화) 발표한 중간 임대시장 보고서에서, 2025년 1분기 기준 2베드룸 목적형 임대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7개 주요 시장 중 4곳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는 밴쿠버로, 4.9%가 줄었으며, 이어 할리팩스(4.2%), 토론토(3.7%), 캘거리(3.5%) 순이었다. 반면 에드먼턴(3.9%), 오타와(2.1%), 몬트리올(2.0%)에서는 임대료가 올랐다.   CMHC는 특히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에서 신규로 건설된 목적형 임대 아파트의 공실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이는 콘도나 단독주택 등 공급이 많은 2차 임대 시장과의 경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일부 임대 운영업체들은 한 달치 무료 임대, 이사비 지원, 계약 보너스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신규 세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1~2년 사이 임대료 인하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MHC는 올해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인구 증가 둔화 및 고용시장 부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타리오주는 유학생 중심 지역에서 국제 이주 목표치가 낮아지며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공고 임대료 평균 임대료 사이 임대료

2025.07.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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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신축 로저스 스타디움 개장

    토론토에 새롭게 문을 연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은 이제 귀가 시 무료 대중교통 혜택까지 누리게 된다.   지난 달 26일(목), 최대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공식 공개되면서, 시 당국은 올 시즌 동안 YZD(구 다운스뷰 공항) 부지에서 출발하는 모든 TTC와 GO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이번 조치가 라이브네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오는 7월 7일 콜드플레이 공연과 8월 24일 오아시스 공연 등 초대형 이벤트 종료 후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관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연장 내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라이브네이션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고려해 무료 승차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스타디움은 토론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야외 무대이자 음악 전용 시설로, 불과 9개월 만에 건설이 완료됐다. 이 같은 신속한 추진은 해당 부지가 임시 시설로 기획돼 향후 5년 이내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스타디움 철거 후에는 대규모 주거 단지와 상업 지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재개발될 계획이다.   6월 29일,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개장 기념 공연의 첫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되었으며 개장을 축하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기획돼, 팬층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무료 대중교통 지원과 더불어, TTC와 GO 측은 공연 당일 관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운행을 시행했다. TTC 1호선(영-유니버시티) 지하철 증편과 함께 다운스뷰파크 GO역에서 유니온역까지 운행하는 배리 라인 열차도 특별 증편되었다.   올 여름,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토론토의 화려한 여름 시즌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스타디움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스타디움 철거 토론토 역사상

2025.07.08.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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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과속 단속 카메라, 또 파괴

  토론토 전역에서 과속 단속용 자동 카메라(ASE)를 겨냥한 자경단식 파괴 행위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달에는 미드타운 토론토의 애비뉴 로드와 캐슬필드, 노스욕의 킬과 셰퍼드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 2대가 주말사이 연속으로 기둥째 잘려나갔다. 이번 사건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되던 파손이 도심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움직임은 본래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의 ‘악명 높은’ ASE 카메라를 집중 겨냥하며 시작됐다. 해당 카메라는 올해 6월까지 최소 다섯 차례나 뽑혀 나갔고, 한 차례는 인근 연못에 버려지기까지 했다. 지난 한 해에만 토론토 시내에서 12대가 파손되었으며, 그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단순한 범죄적 파괴 행위로 규탄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를 ‘과속 단속에 대한 시민들의 자경단적 저항’으로 바라본다. 한 온라인 이용자는 최근 노스욕에서 또 다른 카메라가 잘려나간 것을 목격하고 “사람들이 왜 굳이 이런 기계를 부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유가 부담에 시달리는 운전자들과 차량 통행량 완화를 주장하는 일부 단체들은 과속 단속 장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으며, 이 같은 불법 철거 행위에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많은 이들이 이번 파손으로 시 예산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이 다르다. 토론토시는 카메라 한 대당 연간 약 5만 달러를 운영•관리 비용으로 지출하지만, 파손 복구비용은 납세자 부담이 아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기기의 수리와 교체 비용은 계약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어 시에서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메라 설치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단속 장비의 안전과 운전자의 반발 사이의 간극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카메라 단속 카메라 과속 단속용 미드타운 토론토

2025.07.07.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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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해변, 박테리아 오염 비상

  본격적인 여름철 해변 개장을 맞아 토론토 보건당국이 일부 해변에서의 수영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가 진행한 일일 수질 검사에서 대장균(E. coli)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마리 커티스 파크 이스트 비치와 서니사이드 비치에서는 박테리아 농도가 높게 검출돼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경고는 지난 주말 센터 아일랜드, 우드바인, 큐-발미 비치 등지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수영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직후에 나온 것이다.   특히 7월 7일(월)에는 강우가 예보돼 있어, 당국은 비가 내리는 중과 이후 48시간 동안 토론토 해변에서의 수영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강우로 인해 오염물질과 박테리아가 강과 개천을 통해 호수로 유입되면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강, 개천과 인접한 해변은 비가 내린 후 세균 오염이 더욱 심해질 위험이 높다. 이 밖에도 바람, 물새의 배설물, 따뜻하고 얕은 수온 등도 박테리아 번식에 기여할 수 있다.   토론토 보건국은 ‘스윔세이프(SwimSafe)’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철 매일 11곳 공공 해변의 수질을 점검하고 있으며, 오염 수치가 상승하면 즉시 해변 폐쇄 조치를 취한다.   검사 결과는 온라인에 공개되지만, 분석에는 평균 24시간이 소요되므로 당일 수질 경고만 맹신하지 말고 스스로도 안전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당국은 수영객들에게 해변의 안내 표지판과 라이프가드의 깃발 신호를 주의 깊게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물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거나, 새떼가 많은 경우에도 수영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토론토의 해변은 9월 1일인 노동절까지 개방될 예정이지만, 잦은 비와 오염 경보로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박테리아 토론토 토론토 해변 토론토 보건당국 박테리아 번식

2025.07.07.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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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신축주택 판매 반토막…

    올해 들어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서의 신축 주택 판매가 50% 이상 급감하면서, 지역 건설업 일자리가 최대 4만 1천 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번 분석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 분석기관인 알터스 그룹(Altus Group)이 BILD(토지•건설산업협회)의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장기적인 주택 판매 저조 현상이 지속될 경우, 2029년까지 온타리오 전역에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신축 및 준공 건수가 각각 4,000세대, 10,000세대 수준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2022~2023년 각각 12,000세대와 35,000세대를 기록했던 시기와 비교해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실제로 보고서는 향후 직접 고용 인력이 현재 대비 47% 감소한 약 18,500명으로 줄어들고, 간접 고용도 22,500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총 4만 1천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측면에서도 단독주택 건설 투자액은 2024년 67억 달러에서 2029년 19억 달러로 급감하고, 아파트 투자액도 75억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데이브 윌크스 BILD 대표는 “GTA의 미래 주택 공급망은 물론, 수만 명의 생계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GTA의 신규 주택 판매량은 거의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설업 고용도 이미 2023년 정점 대비 34,600명 감소했다.   알터스 그룹은 특히 2025년 5월 기준 토론토의 건설업 고용 수준이 2021년 봄 코로나 봉쇄 시기 이후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8%에 달하던 건설업 미충원 비율은 2.6%까지 떨어져, 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신축주택 토론토 광역 토론토 주택 판매 GTA 일자리

2025.07.03.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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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스트리트카 사고 더 이상 없어야…

   토론토교통공사(TTC)가 토론토 경찰청(TPS)과 협력해 스트리트카(Streetcar)를 승하차하는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6주간의 집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의 이름은 ‘정차는 생명을 구합니다(Stooping Saves Lives)’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스트리트카가 멈추면, 당신도 멈춰야 한다." TTC와 경찰은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등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문이 열린 스트리트카의 우측을 지나치는 것은 불법"이며, 이로 인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현재 모든 스트리트카 후면에는 이미 ‘Do not pass open doors(열린 문을 지나가지 마시오)’ 문구가 부착돼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 맞춰 "We Stop. You Stop(우리는 멈춥니다. 당신도 멈추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경고 스티커도 추가로 부착될 예정이다.   6주간 캠페인 기간 동안, 다운타운 대형 전광판, 교통 방송,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안전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송출된다. 온타리오주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열린 스트리트카 문을 지나친 운전자에게는 최대 183.25달러의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된다.   TPS 매트 모이어 경찰총감은 “이번 메시지는 간단하다. 스트리트카가 멈추면, 당신도 완전히 정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TT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4~2024년) 총 141명의 승객이 스트리트카 승하차 도중 지나가는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대해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시민들은 더 이상 단순한 출퇴근 중에도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TTC 이사회 의장 자말 마이어스 역시 “수 많은 차량들이 스트리트카 문이 열려 있음에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 문제라며”이라며, 캠페인의 절박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TTC는 장기적으로 자동 단속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초 발표된 시범사업에서는 BC주에 본사를 둔 Gatekeeper Systems Inc.와 협력하여, 정차하지 않은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탑재형 단속 카메라를 스트리트카 4대에 설치하는 계획이 공개됐다. 본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9개월간 테스트를 거친 뒤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스트리트카 승하차 스트리트카 승하차 스트리트카 후면 토론토 TTC 토론토교통공사 캠페인 교통사고

2025.07.03.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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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캐나다데이 불꽃축제 장소

    토론토 시민이라면 놓칠 수 없는 캐나다데이 불꽃놀이가 올해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캐나다 건국 158주년을 기념해 7월 1일(화), 토론토 전역에서 무료 불꽃놀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시에서 주관하며, 사전 예약이나 입장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하버프론트 센터(Harbourfront Centre)로, 이곳의 불꽃놀이는 밤 10시 45분에 시작된다. 그 외 모든 시 주최 불꽃놀이는 밤 10시 정각에 일제히 시작되며,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불꽃놀이가 펼쳐질 장소는 다음과 같다. 1. 멜 라스트먼 광장(Mel Lastman Square) 2. 애쉬브리지스 베이 공원(Ashbridges Bay Park) 3. 밀리켄 공원(Milliken Park) 4. 스탠 왓로우 공원(Stan Wadlow Park) 5.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 6. 에임즈버리 파크(Amesbury Park)   공식 행사 외에도 다양한 장소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캐나다 원더랜드(Canada’s Wonderland)에서는 7월 1일보다 하루 앞선 6월 30일(일) 밤 10시에 맞춰 특별 제작된 음악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다운스뷰 파크(Downsview Park)에서는 7월 1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캐나다데이 축제가 열린다. 푸드트럭, 현장 공연, 벤더 부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밤 9시 55분 국가 제창 후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캐나다데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불꽃놀이 명소가 시 전역에 마련된 만큼, 가까운 행사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하루를 만끽해보자.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불꽃축제 토론토 캐나다 원더랜드 캐나다 건국 토론토 전역

2025.06.27.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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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져가는 내 집 마련의 꿈…

  토론토, 매물은 넘쳐나는데도 주택 구매 여력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 광역토론토(GTA)에는 3만2천 건이 넘는 부동산 매물이 쏟아졌지만, 실제 거래는 저조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거래 침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 비교 사이트 Ratehub.ca는 최근 전국 주요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과 현행 금리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주택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을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평균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봉 20만6,500달러(한화 약 2억8천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Ratehub 측은 평균 주택 가격(콘도 포함)이 4월 $1,009,400에서 5월 $1,012,800으로 약 $2,50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균 모기지 납입액은 월 $5,129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대도시 중 하나인 뉴브런즈윅주 프레더릭턴에서는 평균 주택 가격이 약 $334,700으로, 연소득 $78,200만 있으면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보다 집값이 더 비싼 도시는 벤쿠버뿐이다.   벤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1,177,100로, 모기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봉 $237,550이 필요하다. 그러나 벤쿠버는 4월에 비해 $7,500 하락하며 주택 구매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024년 5월에 비해 1.8% 하락했지만, 2025년 4월에 비해선 1.9% 상승해 $691,299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역별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시장 간 가격 및 거래량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밀턴(Hamilton)은 전국에서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기록하면서 구매 여력이 가장 크게 개선된 지역으로 꼽혔다.   다만 5월에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하며 “집값 하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Ratehub는 “이는 초기 징후일 뿐이지만, 일부 구매자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떨쳐내고 다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연 4.38%의 모기지 금리, 6.38%의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 10%의 다운페이먼트, 25년 상환 조건을 기준으로 연 $4,000의 재산세, 월 $150의 난방비까지 반영해 산출된 수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연봉 주택 구매 전국 주택 기준 광역토론토

2025.06.27.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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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토론토 대규모 정전 발생

    6월 22일(일) 부터 토론토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 공급 중단으로 수천 가구와 상업시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번 정전은 특히 무더위로 냉방 수요가 급증한 시점에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 하이드로(Toronto Hydro)의 실시간 전력 상황 지도에 따르면, 정전은 블루어 스트리트 웨스트(Bloor St. W.)와 애비뉴 로드(Avenue Rd.)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베이뷰와 핀치(Bayview & Finch)를 넘는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3일(월), 오후 2시 기준 약 2,690명의 고객에게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감안하면 실제 피해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정전 사태는 온타리오 주 전력공급사 하이드로원(HydroOne)의 브리지먼 변전소(Bridgeman Transmission Station)에서 발생한 고장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하이드로원은 오후 1시경 X(구 트위터)를 통해 "변전소의 문제로 토론토 하이드로 및 그 고객에게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며 "우리 팀은 토론토 하이드로와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날 체감온도는 46도까지 올라가, 실내 냉방이 끊긴 주민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되었으나 결국 2시간 뒤인 오후 3시경 모두 복구되었다고 하이드로원측은 밝혔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의 시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환경캐나다(Environment Canada)는 이번 더위를 "위험 수준의 고온•고습 현상"으로 경고한 바 있으며, 이는 여름철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알려진 ‘도그 데이즈(dog days)’조차 시작되기 전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도시는 이미 폭염 대응을 위해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시청 등 총 500개 이상의 냉방 대피소(cooling centre)를 열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정전 지역 주민 일부는 정전 여파로 엘리베이터가 멈춰 고층에서 대피가 어렵다며 시의 추가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과 전력 수요 급증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으며, 노후 변전소나 송전 시설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심 전력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정전 사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의 도시가 안고 있는 인프라 취약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대규모 토론토 하이드로 전력공급사 하이드로원 토론토 전역

2025.06.26.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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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녹색건축기준 계속 유지”

  토론토시가 최근 온타리오 주정부가 통과시킨 새 법안 ‘빌 17(Bill 17)’에도 불구하고, 신축 건물에 친환경 기준을 적용하는 시의 ‘녹색건축기준(Green Standard)’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토론토시의 녹색건축기준은 도시의 기후 변화 대응 계획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새로 짓는 건물들이 기후위기에 더 잘 적응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며, 폭염이나 폭우 같은 극한 날씨에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해당 기준은 아래와 같은 조건들을 포함한다.   1. 비 오는 날 침수 방지를 위한 빗물 저장 설비 설치 2.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나무 심기 3. 자전거 주차 공간과 전기차 충전 구역 확보 4. 히트펌프 같은 저탄소 난방시스템 설치 등   하지만 온타리오 주정부가 이달 초 서둘러 통과시킨 ‘빌 17’은, 시정부가 건물의 건축이나 해체와 관련된 새로운 조례를 제정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토론토시의 녹색기준이 법적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환경단체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새 법이 시의 친환경 기준을 사실상 무효화한다고 주장했고, 온타리오 건축사협회(OAA) 역시 이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시의 기준을 모범 삼아 자치적으로 유사한 친환경 기준을 추진하던 헬튼힐스, 휘트비 등과 같은 온주 내 여러 도시들도 갑작스러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토론토시는 최근 시 집행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며 “녹색기준 적용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고서는 해당 법이 기존 기준의 실행에 직접적인 제약을 가하지 않으며, 녹색기준은 여전히 도시 권한 아래에서 유효하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의 이같은 해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기준이 유지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기후정책 전문 기관 ‘애트모스페릭 펀드(The Atmospheric Fund)’ 측은 “녹색기준은 오히려 개발 절차를 더 명확하게 해줘 인허가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과 관련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다른 지자체들도 기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법적 판단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기준 마련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 자율성과, 주정부의 공급 위주 개발 정책 사이에서 녹색기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녹색건축기준 토론토 녹색기준 적용 친환경 기준 기후정책 전문

2025.06.24.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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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야외 수영장 개장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토론토 전역의 야외 수영장들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토론토시는 오는 6월 14일(토)부터 시내 15곳의 야외 공공 수영장을 부분 일정으로 먼저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영장은 성수기가 지난 9월 중순까지도 운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야외 수영장들은 일주일 후인 6월 21일(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평일 단축 운영을 시작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한다. 모든 수영장은 6월 27일(금)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된다.   대부분의 시 운영 수영장은 8월 31일부로 시즌을 마무리하지만, 조기 개장한 15개 수영장은 9월 21일까지 운영을 연장한다. 9월 2일부터는 단축 시간제로 운영되며,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주말에는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물놀이 시설인 스플래시 패드는 이미 전면 개장하여 9월 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어린이용 얕은 물놀이장인 웨이딩 풀은 6월 27일부터 개장한다.   이번에 조기 개장하는 15개 수영장은 다음과 같다. 1. 알렉스 더프 메모리얼 수영장 (Christie Pits Park)   2. 알렉산드라 파크   3. 브로드랜즈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   4. 도널드 D. 서머빌 올림픽 수영장   5. 고드 앤 아이린 리스크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   6. 골딩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   7. 할버트 파크   8. 메리베일 파크   9. 맥그리거 파크 커뮤니티 센터   10. 오코너 커뮤니티 센터   11. 파인 포인트 파크 야외 수영장   12. 리버데일 파크 이스트   13. 로딩 커뮤니티 센터   14. 선사이드 거스 라이더 야외 수영장   15. 웨스트 몰 야외 수영장 (Dennis Flynn Park 내)   토론토시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토론토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영장별 운영 일정 및 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수영장 야외 수영장들 올림픽 수영장 이들 수영장

2025.06.18.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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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월드컵 유치, 기대와 우려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토론토는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토론토 BMO 필드(대회 기간 중 'Toronto Stadium'으로 불릴 예정)에서는 오는 6월 12일부터 총 6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이는 캐나다가 공동 개최국 중 하나로 참여하는 이번 월드컵의 핵심 일정 중 일부다.   FIF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 전역에 약 38억 달러(한화 약 3조 8,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토론토 단독으로만 약 3억 9,200만 달러(한화 약 3,92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약 1억 1,890만 달러의 세수입이 발생하고,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전망 뒤에는 적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따른다. 토론토시는 월드컵 유치 및 경기 운영을 위해 총 3억 8,000만 달러(약 3,800억 원)의 비용을 책정했으며, 이 가운데 연방정부는 1억 430만 달러, 온타리오 주정부는 9,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금액은 결국 토론토시가 자체 조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월드컵 수요를 재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숙박세 인상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호텔과 단기 렌탈 숙박에 부과되는 세율을 현행 6%에서 8.5%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의 숙박비는 자연스럽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세 인상 외에도 시는 관광 수요 급증에 따른 인프라 강화, 교통 관리, 공공 안전 확보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통 체증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보안 인력 배치, 환경 정비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한편, 월드컵 유치는 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특히 북미 대륙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이 협력하는 대규모 스포츠 외교 행사로, 토론토가 세계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또한, 경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축구 팬들을 위한 공식 응원전 장소도 마련됐다. 토론토시는 The Bentway와 Fort York National Historic Site를 ‘FIFA 팬 페스티벌 토론토(FIFA Fan Festival Toronto)’ 개최지로 지정했으며, 이곳에서는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무료로 경기를 시청하고 현장감 있는 응원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다.   토론토시와 캐나다 월드컵 조직위원회(Canada 2026 LOC)는 앞으로 남은 1년간 철저한 준비와 시민들의 협조를 통해, 이번 월드컵을 축구 경기 개최의 의미를 넘어선 도시 브랜드와 관광 자산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을 가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월드컵 월드컵 유치 월드컵 개최 월드컵 수요

2025.06.13.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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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산부인과 의사, 지난 진료 논란

  2018년 10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입원 중이던 마리-루이즈 피트리옹은 깊은 잠에서 깨어난 순간, 산부인과 의사의 손이 자신의 질 안에 있는 것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해당 행위가 본인의 명확한 동의 없이 이뤄졌다고 강조했으며, 그 의사는 박에스터(Esther Park)로 지목됐다.   피트리옹은 이 경험이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트라우마를 되살렸다고 밝혔고, 당시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무력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 순간 나는 의료진이 아닌 누군가에게 공격당한 것처럼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박 박사는 이후 2024년 12월, 감염관리 문제로 병원 내 진료 권한이 제한됐으며, 2025년 4월 온타리오주 의사단체(CPSO)로부터 자진 사임했다. 사임 직전인 지난 겨울, 토론토 보건당국은 박 박사의 진료소에서 비위생적으로 소독된 의료기구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해당 진료소를 다녀간 약 2,500명의 환자에게 HIV, B형 및 C형 간염 검사를 권고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그간 박 박사의 진료를 받았던 여러 여성 환자들은 “출산 중 비동의 내진, 갑작스러운 처치, 설명 없는 절차” 등 일련의 경험들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들은 박 박사 개인은 물론, 그가 진료했던 병원과 클리닉 또한 환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구조적 책임을 묻고 있다.   환자들 대부분은 출산 후 정신적•신체적 고통과 불안감 속에서 정식 민원을 제기하지 못한 채 침묵했으나, 최근 들어 일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CPSO에 공식 민원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과 보건 당국의 사후 대응 부족과 관리 소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박 박사는 올해 1월 “은퇴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일부 환자에게 문자로 전달한 후, 4월 중순에 클리닉 문을 닫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감염관리 실패를 넘어, 트라우마에 대한 인식 부족과 환자 인권에 대한 무감각이 드러난 사례”라고 분석하며, “의료기관과 규제 당국이 실질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정보 공개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산부인과 토론토 해당 진료소 순간 산부인과 겨울 토론토

2025.06.11.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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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테크업계 인재 채용 안내

  글로벌 기술 산업이 수년간 부침을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여전히 혁신과 기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토론토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여전히 활발히 인재를 채용 중이며, 고연봉과 풍성한 복지를 제공하는 직무도 다수 포함돼 있다. 신입사원부터 다년간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 모두에게 폭넓은 기회가 열려 있다.   1. 구글(Google) 구글 토론토 오피스는 클라우드와 광고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유튜브•커뮤니케이션•마케팅 팀도 함께 있다. 연중 언제든 다양한 직무가 상시 채용 중이다.   구글은 건강 보험, 사내 웰니스 센터, 재정 상담, 연 4주 '어디서든 근무' 제도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채용 중인 주요 직무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미화 $118,000~$170,000 기본급에 보너스 및 주식 포함), 클라우드 기술 솔루션 어소시에이트, 고객 경험 AI 솔루션 리드, 시니어 테크니컬 라이터 등이 있다.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토론토 오피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AI, 엔터프라이즈 기술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과 복지 제도로 알려져 있으며, 포괄적인 건강 보험, 육아 휴직, 유연 근무제, 넉넉한 휴가 제도를 제공한다.   현재 채용 중인 직무로는 응용 과학자(Applied Scientist), 기술 지원 어드바이저, 시니어 재무 매니저, 데이터 및 AI 기술 아키텍트(연봉 $121,800~$219,100 기본급) 등이 있다.   3. SAP SAP는 전 세계 157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비즈니스 AI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SAP는 230만 명 이상의 클라우드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비즈니스 기능을 아우르는 1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토론토 TD 센터에 위치한 오피스에서는 솔루션 세일즈 임원, 시니어 아키텍처 전문가, 사이버 데이터 메시 아키텍트 등을 채용 중이다.   4. 자나두(Xanadu) 자나두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으로, 포토닉스 기반 양자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혁신 기업이다.   현재 채용 중인 직무로는 포토닉스 엔지니어, 실험실 기술자, 소프트웨어 매니저, IT 시스템 엔지니어, 양자 컴파일 연구원 등이 있다.   5. 터치비스토로(TouchBistro) 터치비스토로는 북미 전역에서 사용되는 올인원 레스토랑 POS 및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론토 기반 기술 기업이다.   유연한 건강복지 플랜, 넉넉한 휴가, 전문성 개발 지원, 직원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재 시니어 매니저(제품 지원),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 영업 개발 담당자, 세일즈 이네이블먼트 매니저, 세일즈포스 아키텍트 등 여러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기술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토론토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테크업계 토론토 토론토 오피스 구글 토론토 클라우드 기술

2025.06.09.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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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5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13.30% 감소

  5월 토론토 광역 지역(GTA)의 주택 거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증가하면서 예비 매수자들에게 더 많은 협상력이 생기고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총 6,244건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반면, 신규 매물은 21,819건으로 14% 증가했다.   TRREB의 수석 분석 책임자인 제이슨 머서는 “평균 집값과 대출 금리가 모두 낮아진 덕에 올해 주택 소유 비용이 작년보다 부담이 덜하다”면서, "이런 조건이라면 작년보다 거래량이 늘어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 관세 강화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면서 주택 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머서는 “미국과의 무역 안정성이 확보되거나 대체 무역 경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거래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 케일리 힙스는 “첫 주택 구매자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며, 가격 하락, 선택의 폭 확대,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지금이 매수자에겐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을 타이밍 맞춰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토론토 부동산은 조정기를 지나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기준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4% 하락한 112만 달러, 기준 주택 가격(컴포지트 벤치마크)은 4.5% 하락했다. 특히 콘도 거래량이 25.1%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단독주택(-10.6%), 타운하우스(-9.8%)도 하락세를 보였다.   계절 조정 수치를 보면 5월 주택 판매는 전달 대비 8.4%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 회복을 단언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무역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거래 토론토 주택 구매자 토론토 부동산 토론토 광역

2025.06.09.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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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임대료 월 500달러 인하 임대 시작

  토론토의 심각한 주거 위기 속에서, 켄싱턴 마켓 커뮤니티 랜드 트러스트(KMCLT)가 민간 소유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고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KMCLT가 매입한 스파다이나 애비뉴 380번지 건물은 1개의 상업 공간과 2개의 원베드룸 주거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세입자들에게는 평균 월 500달러의 임대료 인하가 적용되었으며, 비어 있는 다른 유닛은 1,000달러 미만의 월세로 곧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캐나다 렌트 플랫폼 Liv렌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현재 토론토 내 평균 원베드룸 임대료는 약 2,150달러에 달해, 이번 사례는 시세 대비 최소 30~50% 저렴한 수준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유틸리티 비용도 임대료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주거 비용 부담은 더욱 낮다. KMCLT는 이번 주택을 저소득 가구, 예술가, 고령자, 한부모 가정 등 실질적인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KMCLT는 지역 내 건물들을 민간 자본에서 커뮤니티 소유로 전환해  주거와 상업 공간 모두를 지역 공동체의 필요에 맞게 관리•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커뮤니티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2023년 봄 시작된 1차 채권 캠페인에서는 170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00만 달러가 모였으며, 개인 기부와 함께 토론토시의 ‘다세대 주택 확보 프로그램(MURA)’을 통해 40만 달러의 공적 자금도 확보됐다.   이로써 KMCLT는 금융기관 대출 없이 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고, 낮은 이자율로 투자자에게만 상환하면서 세입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이 같은 비영리 모델은 임대료 인상 압박 없이도 건물 유지와 관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KMCLT는 올여름 추가로 약 200만 달러의 커뮤니티 채권을 발행해 세 번째 건물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토론토 시의회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120만 달러의 추가 시 예산 배정을 검토 중이다. 대상 건물은 주거 유닛 26개, 상업 공간 10개로 구성된 혼합용도 건물로, 추가 개발 가능성도 있어 지역사회에 더욱 큰 기여가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시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저렴한 주거 공간을 공공 소유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보호하려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기반의 자산 소유 구조와 자본 조달 방식은 향후 토론토 내 다른 지역 확장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임대료 인하 지역 주거 커뮤니티 소유

2025.05.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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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면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까지’

  호버크래프트(hovercraft)를 이용한 토론토–나이아가라 간 정기 여객 노선이 현실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최첨단 수륙양용 교통수단을 활용한 이 프로젝트는 관광과 통근 수요 모두를 겨냥해 양 지역을 단 30분 만에 연결할 예정이다.   5월 28일 토론토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Hoverlink Ontario 측은 포트 토론토(Ports Toronto)와의 30년 장기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Hoverlink의 창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모건은 이번 계획을 “빠른 교통의 새 시대”라고 칭하며, “단순한 교통 프로젝트를 넘어선 경제 활성화 및 관광 촉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verlink는 세계 최초로 북미에서 호버크래프트 정기 여객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캐나다 연안경비대가 구조와 제빙 작업 등에 활용 중인 호버크래프트는, 물•얼음•육지 모두 주행 가능한 수단으로, 선체 하단에 공기 쿠션을 생성해 수면에서 약 1.8m 부양하며 움직인다.   주요 내용 요약 운항 구간: 토론토 빌리 비숍 공항 ↔ 세인트캐서린스 포트 웰러 터미널 소요 시간: 약 30분 탑승 인원: 승객 180명 + 승무원 운항 빈도: 일 48회, 연중무휴 운임: 지역 대중교통 수준의 요금 책정 예정 (구체 가격 미정) 터미널 연결: 나이아가라 지역 내 자체 셔틀버스 운영 목적지: 나이아가라 폭포 힐튼 호텔, 다운타운, 포트 조지, 나이아가라 컬리지 등 타 업체 셔틀 협력도 추진 예정   모건 CEO는 “토론토 시민들이 쉽게 나이아가라 와이너리나 휴양지를 방문할 수 있고, 나이아가라 주민들도 취업•정착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정식 운행 시 매일 8,000대의 차량이 QEW 고속도로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리카 포트츠 Hoverlink 사장은 “기존의 실패가 새로운 성공의 기반이 된다”며, “우리는 교통을 다시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콘서트 관람객을 위해 DJ가 탑승하는 특별 운항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나이아가라 토론토 토론토 나이아가라 포트 토론토 토론토 상공회의소

2025.05.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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