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신속한 대출 결정으로 한인경제 지원 둘루스점도 추진...동남부 시장 공략 발판 구축
스와니지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 커팅식. 이상영 이사장, 헨리 김 행장, 정은정 스와니지점장, 유지형 조지아 본부장 등 은행 관계자들과 이경철 상의총연합회 명예회장, 한오동 애틀랜타상의 회장, 썬 박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 등 애틀랜타 인사들이 참석했다.
LA에 본점을 둔 PCB 뱅크는 8일 스와니지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스와니지점은 뉴욕, 뉴저지, 텍사스에 이은 은행의 15번째 지점으로, 은행 측은 특히 동남부 첫 지점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영 이사장, 헨리 김 행장, 돈 리 이사 등을 비롯한 은행 관계자들과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 귀넷 카운티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스와니지점은 이미 지난달 소프트 오프닝 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상영 이사장은 “좋은 주거환경과 한인상권이 급성장하고 있는 애틀랜타는 우리가 첫걸음을 내딛기에 더없이 적합한 곳”이라며 스와니를 거점으로 동남부 지역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CB는 15년 전부터 조지아에 론(LPO) 오피스를 운영해왔으며, 3년 전 케네소에 모기지 사무소를 열었다. 스와니점에 SBA 대출 담당부서를 운영하고 있어 개인 금융 서비스부터 대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헨리 김 행장은 행사 전 인터뷰에서 “이전부터 한인 인구가 증가하는 조지아 진출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비즈니스 고객이 우리 주요 공략 대상”이라고 말했다. 은행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로컬 비즈니스와의 동반 성장으로, 비즈니스 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대출 결정도 빠르게 내리는 편이다. 개개인에 맞춘, 신속, 정확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비즈니스 업종과 규모에 차별을 두지 않고 고객의 성실함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PCB는 2003년 태평양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201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뉴저지, 뉴욕에 이어 2022년 텍사스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총자산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중 인수합병 없이 3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김 행장은 앞으로의 목표로 ▶5년 안에 자산 50억 달러 돌파 ▶조지아 확장 ▶워싱턴주 진출 ▶타 커뮤니티 마케팅 강화 ▶젊은층을 겨냥한 디지털뱅킹 강화를 꼽았다. 은행은 지난해 온라인뱅킹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둘루스에 두 번째 지점도 고려 중이다.
▶문의=770-651-7130, 주소=2870 Lawrenceville Suwanee Rd, Suite J-2, Suwa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