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는 동남부 4개 주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대대적인 과속 단속에 나선다.
'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으로 불리는 이 단속은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6개주 경찰이 공동으로 펼친다. 이 기간 도로에 경찰과 셰리프 등이 더 많이 눈에 띈다. 경찰은 조지아 내 주요 고속도로와 주간 고속도로에서 과속과 난폭 운전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3년 조지아에서 과속 운전자 최소 한 명 이상이 관련된 사고로 349명이 사망했다. 이는 5년 전보다 3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조지아 교통당국은 2019~2023년 조지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이 과속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서던 슬로우 다운' 기간 중 5개 주에서 발부된 총 6만2258건의 티켓과 벌금 중 4만9558건이 과속과 관련됐다. 조지아에서 1만2544건의 위반 티켓 및 벌금이 발부됐으며, 음주 운전으로 446명이 체포됐다. 부주의 운전으로 1200건 이상의 티켓과 벌금도 집행됐다.
앨런 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안전 국장은 "사우스 슬로우 다운의 목표는 티켓을 끊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안전한 속도로 운전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