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무력 사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일리노이 주 역시 최근 들어 경찰에 의해 숨지는 케이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클라인 사회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전국적으로 경찰에 의해 숨진 주민들의 숫자는 20% 이상 감소했다. 2021년의 경우 총 3474명의 주민들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이 숫자가 2842건으로 줄었고 2023년에는 2631건으로 더 낮아졌다. 특히 2023년의 수치는 2015년 이후 최소치로 기록됐다. 시카고 시를 포함하는 쿡 카운티의 경우도 전국적인 추세를 따랐다. 지난 2021년 53건에서 2023년 33건으로 낮아진 것이다. 일리노이 주로 범위를 넓혀봐도 2021년 96건에서 2023년 74건으로 2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경찰이나 정부 자료에 의존하지 않았다. 대신 신문 기사 등으로 경찰의 무력 사용으로 인해 주민들이 숨진 경우를 확인했다. 또 조사 결과에 정확성을 기울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조사는 왜 경찰의 무력 사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주민들의 숫자가 줄었는지는 밝히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에는 경찰의 총기 사용 등으로 인해 숨진 케이스를 파악했으며 총기 이외에도 추격 등의 과정에서 다른 무력 사용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도 포함됐다. 클라인 센터는 “경찰의 무력 사용으로 인해 사망하는 주민들의 숫자는 2021년 이후 크게 감소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이런 사례들을 정확하게 살펴 전국적인 추세를 확인하고자 함이며 관련 정보를 알리면서 경찰과 지역사회간 신뢰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경찰에 의해 숨진 주민들 중 91%는 남성이었으며 전체 인구 중에서 12%인 흑인 주민은 전체 사망자의 35%를 차지하고 있었다. Nathan Park 기자사망자 경찰 사망자 감소 경찰 무력 경찰 진압
2025.08.12. 13:50
뉴욕시경(NYPD)이 6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경찰학교 졸업식을 통해 총 965명의 신임 경찰관을 배출하며,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졸업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졸업생 중에는 41개국 출신 외국 태생 경찰관 252명, 그리고 39개 언어에 능통한 476명이 포함돼, 뉴욕시의 다양성을 반영한 인재들이 대거 합류했다.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은 “여러분은 브롱스처럼 가까운 곳에서부터 한국처럼 먼 곳에서까지 태어났습니다”라며, 이번 졸업생들이 도시 전역과 세계 각지의 배경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졸업생 합류로 NYPD의 제복 경찰관 수는 총 3만3172명으로 늘어나게 돼, 작년 3만2500명으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인원 수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NYPD는 매달 약 200명의 경찰관이 퇴직하거나 이직하면서 인력난을 겪어왔다. 특히 지원자 수는 2017년 1만8000명에서 2025년에는 8000명으로 급감해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에릭 아담스 시장은 2026년 말까지 경찰관 수를 3만5000명으로 증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티시 국장은 올해 2월, 경찰학교 입학 요건 중 하나였던 대학 60학점 이수 기준을 24학점으로 완화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신임 경찰 신임 경찰관 경찰학교 졸업식 제복 경찰관
2025.08.07. 21:05
4일(월) 오전부터 로스앤젤레스 애트워터 빌리지(Atwater Village) 소재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수 시간 동안 이어졌던 경찰과의 대치 상황이 무사히 종료됐다. 용의 남성은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에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10시 30분경 엘리시안 파크 아카데미 로드 800블록에서 용의자가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이후 포드 F-450 승합 차량을 몰고 도주를 시도하던 용의자는 오전 10시 45분경부터 경찰의 추격을 받았고, 로스펠리즈 불러바드 2900블록에 위치한 코스트코 주차장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 대치에 들어갔다. 용의자가 탄 차량 보닛에는 “내 시체와 이 차량의 독성 검사를 하라(ToXICOLOGY test my CORPSE and this VEHICLE)”라는 문구가 스프레이로 쓰여 있었으며, 이는 자살 암시로 해석됐다. 대치 중 그는 오랜 시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내부에 머물렀다. 결국 경찰 협상가들이 그를 성공적으로 설득해 차량 밖으로 유도했고, 남성은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정신 건강 위기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APD 형사는 “그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중요한 사안이 있다고 했고, 다행히도 우리의 경험 덕분에 그를 안심시켜 자발적으로 나오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트코 주차장은 폭발물 위험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폐쇄된 상태다. AI 생성 기사코스트코 경찰 시간 차량 시간 대치 코스트코 주차장
2025.08.04. 14:43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몇 시간 뒤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의 바디캠과 CCTV 영상을 공개했으며, 외부 기관이 과잉 진압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20일, 인디애나 애비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911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터 비야로보스(Peter Villalobos, 27)는 맥도날드 매장 내 화장실에 한 시간 이상 스스로를 가둔 채 응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화장실에서 나오게 했지만, 이후 체포 과정에서 그가 명령에 불응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물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 두 명이 비야로보스를 순찰차 보닛 위로 밀치고,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그는 땅에 쓰러졌고, 경찰은 그의 몸 위에 올라탄 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숨을 헐떡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비야로보스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몇 시간 뒤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현재 부검을 통해 조사 중이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당시 비야로보스가 약물 영향을 받은 상태였으며, 관련 미해결 영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 올리비아 비야로보스는 “내 아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는 아이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전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고도 밝혔다. 현재 리버사이드 경찰국의 무력 사용에 대한 외부 기관의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경찰 체포 남성 병원 리버사이드 경찰 사망 원인
2025.07.30. 13:47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내달 5일(화) 오후 5~8시, 경찰국(11301 Acacia Parkway) 앞에서 주민과 만나 교류하는 연례 ‘내셔널 나이트 아웃’ 행사를 연다. 경관과의 대화, 경찰국 장비 전시회, 경찰견 유닛과 특수기동대(SWAT)의 각종 시범,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차는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 센터(11300 Stanford Ave), 가든그로브 고교(11271 Stanford Ave) 등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 당일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시빅 센터 드라이브의 아카시아 파크웨이~가든그로브 불러바드 구간과 아카시아 파크웨이의 7가~시청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ggcity.org/events/national-night-out-2025)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741-5760)로 하면 된다.가든그로브 경찰 가든그로브 경찰국 대화 경찰국 전시회 경찰견
2025.07.20. 20:00
시카고 경찰의 교통 단속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특정 인종에 대한 단속이 집중되는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일리노이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시카고 경찰국은 모두 29만3150건의 교통 단속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의 53만5088건에 비하면 45% 감소한 것이다. 시카고 경찰국 관내 22개 모든 지구에서 교통 단속 건수는 줄어들었다. 어떤 지역구는 60% 이상 줄었고 가장 적게 줄어든 4개 지구는 20% 미만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카고 경찰의 교통 단속은 2015년 8만5965건의 최소치를 찍은 후 증가세로 돌아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59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팬데믹 기간 중 감소세를 이어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50만건을 넘겼다가 작년에는 30만건 아래도 떨어졌다. 작년 통계에서 주목받는 점은 전체 단속된 운전자 중에서 흑인 주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10년새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이 교통 단속에 걸릴 가능성은 백인 주민에 비해 4배 높았다. 즉 흑인 운전자의 비중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단속된 운전자 중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집계됐다. 라티노 운전자의 경우도 20%를 차지했지만 단속 운전자의 34%로 나타났다. 반면 백인 운전자는 전체의 41%를 차지했지만 단속된 운전자는 전체 14%에 불과했다. 아시안 운전자의 경우 전체의 7%, 단속자의 4%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을 차량 번호판 등의 경미한 위반 사항으로 적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속은 일종의 핑계일 뿐이고 이를 계기로 불법무기나 마약 소지 등의 다른 범죄 혐의를 캐내기 위한 수법이라는 것이다. 작년 3월 발생한 덱스터 리드 사망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초 리드는 안전벨트 미착용을 이유로 단속을 당했다가 총격으로 사망했는데 이후 경찰은 유리창 틸팅 때문에 단속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런 경찰의 과잉 단속이 경찰과 운전자간 총격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위반 사항이 없을 경우 차량 단속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카고 경찰국은 일리노이 검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경찰 단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정 인종에 대한 단속 집중을 막고 경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경찰 교통 단속건수 시카고 경찰국 경찰 단속
2025.07.16. 13:31
조지아주는 동남부 4개 주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대대적인 과속 단속에 나선다. '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으로 불리는 이 단속은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6개주 경찰이 공동으로 펼친다. 이 기간 도로에 경찰과 셰리프 등이 더 많이 눈에 띈다. 경찰은 조지아 내 주요 고속도로와 주간 고속도로에서 과속과 난폭 운전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3년 조지아에서 과속 운전자 최소 한 명 이상이 관련된 사고로 349명이 사망했다. 이는 5년 전보다 3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조지아 교통당국은 2019~2023년 조지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이 과속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서던 슬로우 다운' 기간 중 5개 주에서 발부된 총 6만2258건의 티켓과 벌금 중 4만9558건이 과속과 관련됐다. 조지아에서 1만2544건의 위반 티켓 및 벌금이 발부됐으며, 음주 운전으로 446명이 체포됐다. 부주의 운전으로 1200건 이상의 티켓과 벌금도 집행됐다. 앨런 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안전 국장은 "사우스 슬로우 다운의 목표는 티켓을 끊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안전한 속도로 운전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경찰 조지아주지사실 산하 과속 운전자 조지아 교통당국
2025.07.11. 15:02
캘리포니아 모노로비아에서 한 여성이 차량 안에서 진통을 겪다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 사건은 7월 8일(화) 밤 10시 직전, 마운틴(Mountain) 애비뉴와 와일드로즈(Wildrose)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모노로비아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성은 차량 내에서 이미 진통 중인 상태였으며, 경찰은 즉각 출산을 도왔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경찰의 도움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품에 안은 여성의 모습과, 출산 직후 산모가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산모와 아기는 출산 직후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추가 치료를 받았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생성 기사아기 경찰 모노로비아 경찰관들 경찰 도움 출산 직후
2025.07.09. 13:52
제17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와 제3회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우수 경찰 표창 및 경찰 자녀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2일(목) 오전 11시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달라스, 캐롤튼, 프리스코, 루이스빌 등 북텍사스 4개 도시 경찰국 소속 우수 경관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고 경찰 자녀들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원래 이 행사는 북텍사스 지역 7개 도시 경찰국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4개 도시로 축소돼 진행됐다. 달라스 경찰국에서는 총 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됐고, 3명의 경찰관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캐롤튼 경찰국에서는 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됐고, 역시 3명의 경찰관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프리스코 경찰국과 루이스빌 경찰국에서는 각각 학생 2명과 경찰관 2명에게 표창장 및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에는 데니얼 코모 달라스 경찰국장을 비롯해 로베르토 오레돈도 캐롤튼 경찰국장, 데런 스티븐스 프리스코 경찰 부국장, 그리고 브룩 롤린스 루이스빌 경찰국장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과 경관들을 격려하는 한편, 한인사회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장학금과 표창장을 시상하며 경찰국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시상식 후에는 텍사스대학-달라스(UTD) 학생들로 구성된 케이팝 커버 댄스 팀인 ‘200 퍼센트’의 축하공연과 만찬이 이어졌다. 시상식에 앞서 주최측 대표자들과 지역사회 유력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동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경찰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한다는 행위는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뜻이라며 경찰국과 지역사회가 하나 될 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데니얼 코모 달라스 경찰국장은 달라스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국과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한인사회가 제공하는 경찰 자녀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9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달라스 경찰국 수장으로 최근 임명된 데니얼 코모 국장은 경찰국 내에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안 경찰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모 국장은 “현재 달라스 경찰국에 아시아계 경찰관은 4명에 불과하다. 달라스 경찰국의 수장으로서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일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경찰 조직은 지역 커뮤니티를 반영하는 얼굴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경찰관이 필요하며, 달라스 경찰국은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빌 경찰국 브룩 롤린스 국장은 “오늘 이 행사는 지역 커뮤니티를 향한 서비스와 장학사업의 가치를 동시에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행사”라며 “커뮤니티의 성공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시민들이 경찰의 후원자가 되고, 지역사회 리더들이 함께 노력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데런 스티븐스 프리스코 경찰국장은 “한인사회는 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라며 “경찰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우수 경찰관에 대판 표창은 여러분이 우리를 인정해주는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오레돈도 캐롤튼 경찰국장은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지역사회가 경찰의 노고를 인정하는 증표”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광헌 소장은 올해부터 상공회와 한인회의 장학금 행사가 통합돼 치러지는 것은 한인사회 공동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며 상호 존중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상윤 전 상공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표창을 받았다. 표창장은 도광헌 소장이 대신 수여했다. 상공회는 8년의 임기를 마치고 달라스 시의원 직에서 물러나는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경찰 자녀 장학금 행사는 단순한 장학금 수여식이 아닌, 학생 여러분의 꿈과 능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믿음을 담은 한인사회 응원의 메시지”라며 “장학금을 받는 경찰 자녀들이 책임감과 남을 위해 봉사하는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는 것은 가족과의 유대, 사랑과 존중의 표현”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지난 17년동안 한결 같이 행사를 진행해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여러 한인단체들과 관계 기관, 그리고 후원 업체들의 지속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토니 채 기자〉경찰 장학금 경찰 자녀들 경찰국장 데런 달라스 경찰국
2025.06.20. 8:31
시카고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는 줄어들고 있지만 경찰의 총기 사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대한 자세한 원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찰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모두 12명의 시민이 총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6명은 사망했는데 이는 2024년 전체 통계인 6명과 같은 수준이다. 즉 올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 일년간 숨진 주민들의 숫자와 같은 셈이다. 5월 한달만 따졌을 때 경찰의 총격을 받은 주민은 6명이었다. 이 숫자에는 동료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숨진 크리스탈 리베라 경찰관도 포함됐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2019년 법원의 중재로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 과제를 부여받았다. 일종의 법원 명령인 이 Consent Decree를 통해 경찰의 불법 단속과 자백 강요 등 과거 시카고 경찰의 구습을 답보하지 않겠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경찰 총격으로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주민들의 숫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은 시카고 경찰의 개혁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 법원 명령의 약 16%만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 모니터링 기관의 분석이다. 한 예로 2024년까지 흑인이나 라티노 주민들에 대한 표적 단속을 중단해야 하지만 아직도 상습적인 단속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살인과 차량 탈취 등의 강력 범죄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왜 유독 경찰 총격 사건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독립 감시 기구를 통해 모든 경찰 연루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일부에서는 시카고 경찰 규정상 금지하고 있는 도보 추격 등으로 인해 경찰 총격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경찰 시카고 경찰 경찰 총격 경찰 개혁
2025.06.18. 12:45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여 일째 이어지면서 LA다운타운의 공공기물이 파손되고 연방 건물 곳곳에 항의 낙서와 그래피티가 급증했다. LA시는 시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자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대응 비용으로 약 2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맷 사보 시 행정책임관(CAO)은 17일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6월 16일까지 시가 부담한 비용은 197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1690만 달러가 LA경찰국(LAPD) 비용”이라고 밝혔다. 이 중 1170만 달러는 초과근무 수당이다. 시청과 LAPD 본부 등 시 건물 복구에도 78만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일부 지출 내역은 아직 6월 13일까지만 집계돼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LA시는 이미 법적 합의금과 인건비 증가로 재정이 악화된 가운데, 관광객 감소로 세수까지 줄고 있어 이번 사태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에도 LAPD는 시위 대응에 4000만 달러의 초과근무 수당을 집행했고, 관련 소송 합의금만 최소 1190만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경찰 수당 la시 시위 경찰 수당 초과근무 수당
2025.06.17. 21:57
지난 11일 밤, 시위대가 LA 한인타운으로 진입하던 현장에서 본사 김상진 기자가 경찰의 고무탄에 등을 맞고 쓰러졌다. 기자가 LAPD의 적인가. 진압 대상인가. 언론인은 민주주의의 필수 구성원이며, 미국 수정헌법 1조의 보호 대상이다. 그런데도 경찰이 비살상 무기로 공격했다는 건 언론 자유와 인권, 공권력의 정당성 모두를 훼손한 폭거다. LAPD는 지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피살 직후의 시위 때도 기자들에게 물리력을 사용한 바 있다. 이후 대응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했으나, 공염불로 드러났다. 2021년 제정된 캘리포니아 상원법 98호(SB 98)는 경찰에 대해 “시위를 취재 중인 언론인을 의도적으로 공격, 방해, 저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배하고 언론을 적대시하는 공권력은 자유사회에 발붙일 자격이 없다. 또 개탄스러운 것은, 그 기자가 한국 국민임에도 LA 총영사관이 지금껏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같은 날 호주 기자가 고무탄에 맞았을 때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 정부에 항의했다. 그에 비하면 한국 외교관의 침묵과 무책임은 명백한 직무유기다. 필요할 때만 “재외동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치켜세우고, 위급 상황에선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이중성은 충격적이다. LA시와 LAPD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다하라. 한편 현장 목격자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시위대가 웨스트LA로 향하는 걸 막기 위해 LAPD가 한인타운 쪽으로 동선을 유도한 정황이 있다. 한인 타운을 완충지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웨스트레이크 같은 인접 지역 대신 굳이 수 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1992년 4.29 폭동 당시, 공권력 부재 속에서 총을 들고 스스로를 지켜야 했던 한인들이 많다. LAPD의 대응 양식은 지금 다시 그날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LA시장실측은 “한인사회의 고통에 공감한다”며 공허한 수사를 늘어놓지 말고, 해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사설 경찰 la 한인타운 재외국민 보호 인권 공권력
2025.06.15. 20:20
LA시의 경찰 인력 증원이 가능해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회 의장은 향후 90일 이내에 추가 경찰 채용 예산 1330만달러 확보를 조건으로 지난 6일 새 예산안에 합의했다. 지난달 시의회는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장이 요구한 경찰관 채용 인원을 절반 수준(480명 → 240명)으로 줄인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양측은 타협에 나섰으며 결국 배스 시장의 요구대로 경찰 인력 확대를 재추진하게 됐다. 잭 세이들 시장실 대변인은 “향후 90일 이내에 추가로 240명의 경찰관을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원하는 것을 다 얻은 건 아니지만, LA의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청 내 어떤 부서 예산이 경찰국에 투입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시 재무국에 따르면, 추가 240명의 경찰 인력을 위한 예산은 올해 1330만 달러이며, 내년에는 6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 위원회 부의장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어디에서 예산을 줄일지에 대한 이견이 많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 경찰 예산 추가 추가 경찰 경찰 인력
2025.06.10. 22:12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잇단 ‘경관 연루 총격(officer involved shooting·이하 OIS)’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가주 검찰이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의 OIS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경관은 과거에도 OIS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정신질환을 앓던 양용(당시 40세)씨를 총으로 쏴 살해한 이 경찰서 소속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 역시 이전에 OIS 전력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본지 2024년 5월 13일 A-1면〉이 있어 LA 경찰국(LAPD)의 공권력 사용 책임 강화와 지역 사회 신뢰 회복에 대한 중요성까지 대두하고 있다. 지역 매체 시에라선타임스는 LAPD 발표를 인용, 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 올림픽 경찰서 소속 OIS 조사 대상 경관은 안드레스 마르티네즈(사진)라고 6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LA 한인타운 아파트에 출동, 권총을 든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본지 6월 6일자 A-4면〉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LAPD 본부의 무력 사용 조사부(Force Investigation Division) 역시 마르티네즈 경관의 OIS 사건을 내사 중이다. 본지 확인 결과 마르티네즈 경관은 지난 2018년 1월에도 OIS 사건과 관련 LA 카운티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 LA 지역 차량 검문 과정 에서 총을 든 용의자를 향해 발포한 것이 문제가 됐었다. 가주 검찰은 지역 사회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사망한 시민의 무장 여부 등이 불분명할 때 경관 총격에 의한 시민 사망 사건 조사법(AB 1506·Deadly Force Accountability Act)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주 검찰이 지난 2022년 이후 AB1506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한 것은 총 29건이다. 특정 경관에게 OIS 사건이 반복되는 사실이 주 검찰의 독립적 수사 강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양용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 정찬용 변호사는 “가주 검찰이 직접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어떤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용씨를 사살한 안드레스 로페즈(시리얼 넘버 43137) 경관 역시 지난 2021년 3월 올림픽 경찰서 앞에서 정신질환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현재 짐 맥도널 LAPD 국장이 로페즈 경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 마르티네즈 경관에 대한 주 검찰의 수사 발표가 주목된다. 현재 LAPD와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양용씨 유가족은 결과에 따라 로페즈 경관에 대한 재조사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용씨의 아버지 양민 박사는 “아들이 죽은 이후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을 많이 만났다”며 “경찰의 총기 사용이 대부분 정당화되는 상황에서 공권력 남용에 대한 제도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경찰이 지역 사회에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억울한 죽음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림픽 경찰서 브라이언 오코너 서장은 이번 가주 검찰의 독립 수사와 관련, LAPD 본부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올림픽 경찰 올림픽 경찰서 경관 총격 경관들 시민
2025.06.08. 19:42
캘리포니아 풀러튼시에서 경찰의 제압을 받던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4월 20일 자정 직후 레몬 공원(Lemon Park)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연기가 나는 종이 상자를 들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제지하려 했으나, 남성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의 거친 저항에 여러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그를 억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이 경찰관의 팔을 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침을 뱉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스핏 후드(spit hood)’라 불리는 망사형 머리 덮개를 씌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수 분간 억제된 상태에 있던 남성은 이후 반응을 보이지 않기 시작해 구급대가 호출됐다. 해당 남성은 46세 호세 루이스 나란호 코르테즈(Jose Luis Naranjo Cortez)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체포 과정의 적절성과 과잉 제압 여부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 생성 기사경찰 제압 남성 사망 경찰 제압 과잉 제압
2025.06.04. 13:18
17세 흑인 여학생이 샌버나디노 경찰에게 얼굴이 땅에 찍히며 제압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확산되며,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오후 2시경, 샌버나디노 경찰은 웨스트 2번가 500번지 인근 식료품점에서 ‘무단 침입 후 싸움을 시도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에린(Erin, 17)을 체포했고,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적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영상에는 경찰이 에린의 한 손에 수갑을 채운 상태에서 저항을 이유로 그녀를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에린은 얼굴부터 아스팔트에 떨어졌고, 턱이 찢어지고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 순간 나는 그냥 얼굴이 땅에 부딪히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머리, 턱, 손목, 등 모든 곳이 아파요.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에요,”라고 에린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말했다. 가족 측은 에린이 친구들과 매장에서 평화롭게 쇼핑을 하고 있었고, 다른 10대 그룹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에린만을 체포 대상으로 삼았고,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샌버나디노 경찰은 “여학생이 한 손에만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도주를 시도해 제압 동작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력 사용은 나이, 성별, 인종이 아닌 행동을 기준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족과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이 흑인 청소년에 대한 경찰의 편향적이고 폭력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로브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게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경찰 한쪽 경찰 한쪽 소녀 얼굴 경찰력 사용
2025.05.27. 15:27
1월 24일, 오렌지카운티 파운틴밸리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 당시 긴박한 상황을 담은 바디캠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파운틴밸리 경찰국에 따르면, 당시 신고는 카즈오 마스다 중학교(Kazuo Masuda Middle School) 인근에서 누군가가 사람이 탄 차량에 침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인 오션 맥클린톡(26)을 발견했고, 이후 도주하는 그를 쫓아 인근 주유소와 은행, 주차장을 지나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관들은 산 마테오 스트리트와 엘 코라존 애비뉴 교차로에서 그를 다시 추적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의 순찰차 내부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는 맥클린톡이 해당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어 두 사람은 차량 밖으로 넘어졌고, 영상 속 경찰관은 "제발 쏘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순간 현장에 도착한 동료 경찰관이 용의자가 경찰 순찰차에 올라탄 것을 목격하고 총을 발사했다. 맥클린톡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찰청과 파운틴밸리 경찰국이 공동으로 수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총성 경찰 경찰 총격 여성 경찰관 해당 경찰관
2025.05.17. 7:00
출라비스타 시경찰국이 강력한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단속은 특히 어린이들의 차량 탑승 시 카시트 사용을 독려하는 '클릭 잇 오어 티켓'(Click It or Ticket)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 중이다. 가주법에 따르면 신장 40인치, 몸무게 40파운드가 되지 않는 2세 미만 어린이는 차량 탑승 시 반드시 후방을 향한 카시트를 착용해야 한다. 또 8세 미만 어린이들은 카시트나 부스터를 사용해야 하고 차량 뒤쪽에 전방을 향한 좌석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앞좌석에 앉을 수 없다. 이 캠페인은 오는 6월1일까지 실시되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벌금은 성인 162달러, 16세 미만 미성년자는 490달러다. 한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전국에서 1만500여 명이 사망했다. 안전벨트 경찰 경찰 안전벨트 안전벨트 미착용 이번 단속
2025.05.13. 21:13
음식 경찰 아이 경찰
2025.05.10. 7:00
1년 전 오늘(5월 2일), 경찰은 무고한 한인에게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 양용(당시 40세) 씨는 그렇게 부모의 집에서 경관에 의해 피살됐다. 〈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 그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을 뿐이다. 치료와 도움이 필요한 그에게 경찰은 마구 총을 쐈다. 부모는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 아버지 양민 씨는 “단지 병원에 입원시키려 도움을 요청했는데 경찰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우리 아이는 범죄를 저지르지도, 수배를 받은 상황도 아니었다”고 한탄했다. 사건은 LA카운티 정신평가이동팀(PMRT)의 한인 직원인 윤수태 씨의 신고 전화가 발단이 됐다. 그는 정신 건강 전문가라면서도 별다른 대안 없이 경찰에 양 씨를 신고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한 6명의 경관은 20여 분 후 아파트 문을 열고 진입하다 거실에서 부엌칼을 들고 있던 양 씨에게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문을 연 지 단 8초 만에 발생한 비극이다. LA카운티 검시국 보고서에 따르면 양 씨의 사인은 ‘피살(Homicide)’이다. 이 사건은 LAPD의 정신질환자 대응 수칙 부재 문제를 드러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지휘를 맡았던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들은 부모에게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강제로 나오게 할 수 없다”며 ‘침입’ 명목으로 체포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비살상 무기 ‘빈백(bean bag)’을 든 경관이 있었음에도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한인 사회에서 시위 등을 통해 분개하는 여론이 일자, 정치인들은 곧장 개선을 약속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경찰의 대응 방식을 고치겠다”고 했고,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선거 전 후보일 때 LA한인회에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말은 허울만 남았다.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본지는 진실을 위해 공공기록법 근거해 LA시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정보 공개 청원을 승인했으나, LAPD는 당시 영상, 녹취록 등을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고, 부분적 공개를 통해 시간만 끌고 있다. 결국 LA경찰위원회는 양 씨를 총격 살해한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위원 중 일부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사람을 죽인 로페즈 경관은 별다른 징계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올림픽 경찰서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 공개 소송을 맡은 정찬용 변호사는 “이 사건은 경찰의 현장 대응 실패, 정신건강국의 부실한 대처 두 가지 모두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경찰 요청 올림픽 경찰 la카운티 정신평가이동팀 정신질환자 대응
2025.05.0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