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마리너 웨이 인근 주택가에서 RCMP(연방경찰)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배지를 착용한 괴한이 노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범인은 사전에 기술자처럼 접근해 주변 이웃을 탐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코퀴틀람 RCMP는 경찰을 사칭한 강력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추적과 피해 차량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안방까지 침입한 괴한의 감금 폭행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나디나 드라이브(Nadina Drive)와 칠코 드라이브(Chilko Drive)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피해 노인은 집 안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침입한 괴한과 마주쳤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뒤 강제로 감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차고에 있던 차량까지 빼앗아 달아났으며, 피해 노인은 범행 뒤 스스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RCMP 로고와 문양이 새겨진 어두운색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목에는 배지처럼 보이는 신분증을 걸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실제 경찰관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인근 주민들에게 자신을 기술자라고 소개하며 피해자와 주택 정보를 묻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경찰 관련 복장을 이용해 신뢰를 유도한 점을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용의자 인적 사항 공시 및 공개 수사 전환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특징도 공개했다. 용의자는 키 약 180cm에 몸무게 약 100kg의 크고 다부진 체격을 가진 백인 남성으로 묘사됐다. 범행 당시 검은색 뿔테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수염이 없는 얼굴에 흰색 깃 달린 골프 셔츠와 청백색 운동화, 황갈색 가죽 장갑 차림이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의 2022년식 녹색 현대 코나 차량을 몰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번호판은 AWE 311이다. 경찰은 차량이나 용의자를 목격할 경우 직접 접근하지 말고 즉시 911 또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경찰 폭행 경찰 모자 가짜 경찰 경찰 관련
2026.05.26. 18:09
LA경찰국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뱀과 함께 사진을 찍게 한 뒤 돈을 받던 남성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약 일주일 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순찰 중 발생했다. LAPD 할리우드 바이스 유닛은 SNS를 통해 “한 남성이 이국적인 뱀들을 데리고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접촉하려 하자 해당 남성은 도주했고, 현장에 뱀들을 남겨둔 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여러 마리의 대형 뱀들을 안전하게 확보한 뒤 LA동물관리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찰관들이 대형 뱀들을 직접 다루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정확한 뱀의 수와 용의자가 어떻게 뱀들을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SNS 게시물에서 “오늘 조여진 건 뱀이 아니라 그의 도주 계획이었다”고 농담 섞인 표현도 남겼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가 이후 검거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할리우드 경찰 할리우드 명예 거리 소동 거리 순찰
2026.05.16. 7:00
워싱턴 DC 경찰국(MPD)이 범죄 통계 조작 의혹으로 들끓고 있다. MPD 제프리 캐럴 임시 서장은 5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 데이터 조작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간부급 직원 13명이 행정 대기 발령 및 해임 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임 예고를 받은 13명은 모두 경위(captain) 이상 간부급으로, 전·현직 서장의 최측근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도시 안전을 과장해 보이기 위해 범죄 건수를 낮춰 분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캐럴 서장은 "아직 아무도 해고된 것은 아니며, 모두 내부 절차에 따른 이의신청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해임 예고 대상에는 이미 별도 이유로 대기 발령 중이던 마이클 풀리엄 수사관도 포함됐는데,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DC 지역 한인 거주자들이 밀집한 몽고메리·페어팩스 카운티 인근 지역의 치안 정책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향후 조직 개편 및 연방 의회 조사의 추이가 주목된다. 온라인 속보팀경찰 간부 범죄 통계 경찰 간부 범죄 데이터
2026.05.07. 15:54
오렌지카운티에서 전화 한 통으로 2만5000달러를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번호까지 그대로 뜨는 ‘스푸핑’ 수법이 동원되면서 피해자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80대 남성은 최근 “애플페이에 수상한 결제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가 사기에 휘말렸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신원이 도용돼 마약과 총기 구매에 쓰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연방 기관인 주류담배총기단속국(ATF) 관계자를 사칭하며 실제 공무원 이름까지 거론해 신뢰를 얻었다. 통화를 끊고 안심할 틈도 없었다. 곧바로 어바인 경찰국 번호가 핸드폰 화면에 표시된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경찰 간부를 자처하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결정타는 ‘벌금’이었다. 사기범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2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고 피해자는 수시간 통화를 이어가며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돈은 신발 상자에 담겨 어바인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여러 명이 역할을 나눈 조직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수사기관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는 즉시 끊고 공식 번호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처럼 전화번호를 조작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사기는 남가주 전역에서 빠르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길 기자시니어 경찰 경찰 번호 어바인 경찰국 사기 기승
2026.05.05. 23:27
LA 카운티 셰리프국 부관을 차량으로 치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약 10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체포됐다. 차량에 함께 있던 여성 인질도 무사히 구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 오전 3시쯤 잉글우드와 레녹스 경계 지역에서 시작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검문하려던 중 몸싸움이 벌어졌고,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며 부관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약 10시간 뒤, 자동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통해 용의 차량 위치가 확인됐고 베벌리힐스 경찰국이 추격에 나섰다. 짧은 추격전 끝에 차량은 사우스 로버트슨 블러바드와 버튼 웨이 인근에서 충돌 후 멈췄다. 용의자는 차량 안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티며 장시간 대치를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인질로 붙잡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은 일요일 밤 늦게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후에도 약 1시간가량 대치가 이어졌으며, 용의자는 월요일 오전 12시 20분쯤 체포됐다. 용의자는 오스발도 델 리오로 확인됐으며,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자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1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당국은 초기 검문 경위와 인질과의 관계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속보팀경찰 도주 여성 인질도 베벌리힐스 경찰국 여성 1명
2026.05.04. 14:39
자율주행 택시가 경찰에 정차 지시를 받는 이색 상황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던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차량이 경찰에 의해 정차되는 모습이 담겼다. 뒷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은 당황한 듯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차량 시스템을 통해 원격 지원팀이 연결되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웨이모 지원팀입니다. 괜찮으신가요?”라는 음성이 차량 내부에 전달됐고, 승객은 경찰이 차량 이상을 의심해 정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차량이 도로 중간에서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일이 반복돼 약 5~7블록 동안 뒤따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사건의 최종 처리 과정은 공개하지 않은 채 종료됐으며,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웨이모 차량은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대신 원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승객과 경찰 등 관계자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벌금 부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속보팀운전자 경찰 웨이모 차량 자율주행 차량 원격 지원팀
2026.04.27. 11:12
6년전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 참가한 팬이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맞아 한쪽 시력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배심원이 118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다. 연방 배심원단은 17일 LA시정부가 아이작 카스텔라노스에게 118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카스텔라노스는 2020년 10월 28일 새벽, 크립토닷컴 아레나 인근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던 중 LA경찰국(LAPD)이 발사한 비살상 고무탄에 얼굴을 맞아 한쪽 눈 시력을 영구적으로 잃었다. 당시 22세였던 그는 캘스테이트 롱비치 재학생으로, 사건 이후 약 6년에 걸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원고 측은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중 해산용으로 사용되는 ‘37mm 스킵 트레이스 발사기’가 규정과 달리 장거리에서 발사되면서 탄환이 지면이 아닌 얼굴 높이로 튀어 올라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해당 무기는 원래 근거리에서 지면으로 반사돼 낮게 튕기면서 하체를 맞히도록 설계됐지만, 사건 당시 약 145피트 거리에서 발사된 것으로 드러났다. 카스텔라노스는 “당시 평화롭게 축하하고 있었으며, 해산 명령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LAPD는 당시 일부 군중이 상점 파손과 약탈을 벌이고 있어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고로 카스텔라노스는 시력 상실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겪었으며, 유망한 e스포츠 선수로서의 커리어도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몇 달 전 게임 대회에서 2만 달러 상금을 수상한 경력이 있었다. 배심원단은 6일간의 증언과 증거 검토 후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평결을 내렸다. 원고 측은 관련 주법에 따라 배상액을 최대 3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다만 이번 판결은 항소 가능성이 높고, 최종 합의에는 시 당국의 승인도 필요하다. 이번 판결은 시위 및 군중 통제 과정에서 경찰의 비살상 무기 사용에 대한 책임 논란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LAPD는 2020년 이후 일부 발사체 사용을 제한받고 있으며, 연방 판사는 올해 1월 40mm 발사기 사용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시위에서는 최루탄과 함께 수천 발에 달하는 비살상 탄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모든 물리력 사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대학생 경찰 실명 대학생 대학생 시력 경찰 과잉
2026.04.17. 16:05
러시아에서 경찰 추격 중 차량이 두 동강 나며 도주를 시도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타르스탄에서 2026년 4월 23일 발생한 이 사건은, 경찰의 추격을 받던 차량이 갑자기 두 부분으로 분리되며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버튼 하나로 차체가 분리되도록 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추격 중이던 차량이 갑작스럽게 앞뒤로 분리되며 경찰을 혼란에 빠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 같은 방식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영화나 액션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에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경찰은 결국 도주에 성공하지 못한 운전자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차량 개조 방식과 불법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경찰 추격 차량 분리 경찰 추격 해당 차량
2026.04.11. 7:00
LA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이 총격으로 이어진 가운데, 경찰이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2026년 3월 7일 밤 하버 게이트웨이 지역 7-Eleven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11시 15분쯤 강도 진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53세 여성 신시아 앤 아이비 에이커스가 매장 계산대 뒤에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 구두로 투항을 명령했지만 용의자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후 갑자기 가방에서 총기를 꺼내 경찰을 향해 겨누면서 상황이 급박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발포했고, 용의자는 총격을 받고 제압됐다. 이후 경찰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실시하고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을 호출했으나,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사 결과 용의자가 소지한 총기는 실제 총기가 아닌 BB탄 총(펠릿건)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가짜 경찰 경찰 총격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이후 경찰
2026.04.09. 15:50
최근 어바인 시 또는 경찰국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어바인 경찰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 경찰국을 사칭하며 가짜 청구서,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시민에게 벌금, 수수료 등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사기범들이 발신자 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위조해 실제 기관처럼 보이도록 꾸미고, 즉시 돈을 내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는 식으로 공포심과 긴박감을 조성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적인 정부 기관은 예고 없이 연락해 벌금, 수수료 등의 즉각적인 납부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기프트카드, 암호화폐,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한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특히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신고(949-724-7000)할 것을 권유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경찰 어바인 경찰국 경찰 사칭 최근 어바인
2026.04.07. 20:00
30일 오렌지카운티 샌클레멘테에서 도난 신고된 유홀(U-Haul) 차량이 경찰 추격 도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 [KTLA 캡처]경찰 추격 차량 충돌 경찰 추격 여성 1명
2026.03.30. 20:25
플로리다에서 보안관 대리가 총격을 당했지만 몸에 착용하고 있던 바디카메라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다. 플로리다의 Volusia County Sheriff's Office는 최근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다른 출동 경찰관의 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한 주택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집에 접근하자 집 안에 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와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관 측은 당시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총 1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팔과 다리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그러나 몸에 착용하고 있던 바디카메라가 총탄 일부를 막아내면서 치명적인 부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한 경찰관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건 당시 정확한 경위와 용의자의 행동 동기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경찰 난사 출동 경찰관 바디카메라 덕분 보안관 측은
2026.03.04. 16:26
어바인 경찰국이 최근 고교 졸업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시니어 어새신(Senior Assassin)’ 게임과 관련,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게임은 졸업을 앞둔 참가자들이 물총이나 젤 블래스터를 이용해 서로를 쏴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로 단체 채팅방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생들 주도로 운영된다. 경찰은 일부 장난감 총기가 실제 총기와 매우 흡사해 오인 신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모형 총기를 들고 주택가나 공원, 학교 주변을 돌아다닐 경우 무장 인물로 오인돼 긴급 출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단순한 놀이가 심각한 안전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진짜 총과 흡사한 장난감 총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자녀와 충분히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경찰 어바인 경찰국 게임 주의 장난감 총기
2026.02.19. 19:00
BC주 정부가 프레이저강 남부 지역에서 잇따르는 갈취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민관 합동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이와 동시에 치안 인력 부족을 이유로 경찰 조직 전환 일정을 늦춰달라는 써리 경찰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행정 원칙을 고수했다. 주정부는 전직 RCMP(연방경찰) 고위 수사관인 폴 다드왈 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자문단 6명을 공식 임명했다. 다드왈 위원장은 경찰과 규제기관, 피해자 지원 단체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다. 자문단은 이미 상공회의소와 피해 가족들을 만나 실질적인 의견을 듣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지사와 공공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다드왈 위원장은 갈취 문제가 현재 수준으로 번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피해자와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경찰의 수사 독립성을 존중하며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문단에는 정관계와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해 힘을 보탠다. 하지만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분위기와 달리 경찰 조직 내부의 마찰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노름 리핀스키 써리 경찰서장은 최근 갈취 수사에 40명 이상의 정예요원을 투입하면서 인력 운용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토로했다. 리핀스키 서장은 안정적인 치안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클로버데일 지역의 관할권 이관 시점을 4개월 정도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주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정부 산하 경찰국은 써리 경찰의 요청을 물리치고 당초 계획대로 4월 1일까지 클로버데일 전 지역의 치안 책임을 인수하라고 명령했다. 리핀스키 서장은 주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 경찰 이사회 및 법률 자문단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수사 인력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의 피로가 쌓이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경찰 갈취 갈취 범죄 경찰 이사회 경찰 조직
2026.02.19. 16:36
토론토 경찰관 7명·퇴직 1명 기소… 기밀 유출·조직범죄 연계 드러나 총기 난사·강도·살인 음모까지 관련 정황 확인 부패는 개인 비리인가 구조적 실패인가… 시대적 과제 대두 토론토 경찰 내 대규모 부패와 조직범죄 연루 혐의가 공식 확인되면서, 캐나다 최대 도시의 치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요크 지역 경찰이 주도한 장기 수사 프로젝트 사우스(Project South)의 성과로 2025년 여름부터 시작된 조사가 결실을 맺었고, 토론토 경찰 소속 현직 경찰관 7명과 퇴직 경찰관 1명이 체포·기소됐다. 수사는 2025년 6월, 요크 지역에서 발생한 교정기관 관리자를 겨냥한 살인 음모 차단 사건에서 시작됐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범행 가담자들은 목표물의 거주지·근무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는 외부에서 정상적으로 입수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 과정에서 토론토 경찰 소속 한 경관이 경찰 내부 시스템을 조회한 기록이 확인됐고, 해당 접근 기록이 조직범죄 인물들과의 접촉 시점과 겹치면서 수사가 급격히 확대됐다. 요크 경찰은 이후 해당 정보가 단발성 유출이 아닌 반복적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개인의 실수라기보다 조직적 접근 남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이었다. 부패 수사의 실체, 기밀 정보 유출이 핵심 요크 지역 경찰은 이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기밀 정보를 외부 유출한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범죄자들에게 경찰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정보는 이후 현장 작전, 습격, 강도 활동 등에 ‘실시간’ 근거 자료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패 관련 혐의는 다양하다. 뇌물 수수, 사법 방해, 마약 밀매, 절도, 신뢰 위반 등이다. 유출된 데이터는 단순한 행정 문서가 아니라 범죄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이용돼 극심한 폭력 행위로 이어졌다. 수사당국이 확인한 주요 유출 정보는, ▶경찰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개인 신상·주소·차량 정보 조회, ▶수사 대상자에 대한 내사·수사 여부, ▶경찰 출동 패턴 및 특정 지역 순찰 시간대, ▶단속 계획 또는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한 간접 정보 등 이다. 이 정보들은 조직범죄 세력에게 사전 회피·표적 설정·보복 판단에 활용됐고, 그 결과 강도, 총격, 협박, 살인 음모로 이어졌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범죄 연루 혐의를 받는 경찰관 명단도 확인됐다. 기소 대상에는 토론토 경찰 소속의 콘스턴블(경관) 엘리야스 무아와드, 팀 버나드, 사우라브짓 베디, 데릭 맥코믹, 서전트(경사) 로버트 블랙, 칼 그렐레트, 그리고 퇴직 경관 존 메들리와 그 아들인 현직 경관 존 메들리 주니어가 포함됐다. 이번 수사에는 요크 지역 경찰과 토론토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400명이 넘는 수사 인력이 참여하면서 장기적·조직적 연계 범죄로 판단됐다는 점도 주요한 특징이다. 공권력 내 부패, 심각한 공공 안전 위협으로 이번 사건이 단순 형사 비리나 개인 일탈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는, 경찰 스스로의 정보가 범죄 조직에게 무기화됐다는 점이다. 경찰 내부 정보가 범죄자에게 제공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 사회 안전망 자체가 약화된다. 유출된 기밀 정보는 조직적인 폭력 및 강도 사건의 전조가 됐고, 경우에 따라 폭력이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 토론토 경찰 측은 공식 입장을 뒤늦게 밝히며, 체포된 인물들을 즉각 직무 정지 조치하고 일부는 무급 정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노조 대표는 “이 사안이 전체 토론토 경찰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회원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경찰 조직 내 부패와 범죄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경찰이 불법적으로 수집하거나 접근한 정보가 범죄에 악용된 점은, 단순 개인 비리의 차원을 넘어 제도적 통제의 실패를 가리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역사적 문맥에서 본 이번 사건의 의미 프로젝트 사우스 수사 결과, 접근 기록은 남았지만 실시간 경고 시스템이 없었고, 비정상적 조회 패턴을 분석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부재했으며, 동료·상급자에 의한 내부 신고 문화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캐나다는 과거에도 경찰 내 부패 사건을 경험했다. 대표적으로 RCMP 간부였던 클로드 사보이가 조직범죄와 연루된 사실이 밝혀져 국민적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사보이 사건은 “수사기관도 내부 감시가 필요하다”는 논쟁을 촉발했다. 프로젝트 사우스 사건은 그 연장선에서 현대 대도시 치안기관이 직면한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과거에도 경찰과 범죄 간의 모호한 경계 문제는 논쟁이 돼 왔고, 이는 이번에도 다시금 재검토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신뢰의 위기, 구조적 해법이 필요하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다문화 도시의 상징이다. 그 심장부를 지키는 경찰 조직에서 대규모 부패가 드러난 것은 단순한 ‘일탈’ 사건이 아니다. 이는 공권력에 대한 시민 신뢰의 기반이 흔들리는 사건이다. 경찰이 범죄 정보에 접근하고도 그 정보를 외부에 제공한 정황은 말 그대로 법의 집행자 자체가 법 위에 있던 수준의 위협으로 읽힌다. 또한,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단순 정보 유출 이상의 조직적 폭력·강도·살인 음모가 얽혀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만으로도 “경찰 스스로가 치안 공백을 만든 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 처벌 이상의 구조적 재수정이다. 내부 감사와 독립적 감시, 기술적 데이터 접근 통제, 그리고 경찰 내부에서 범죄 의심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제도적 장치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 경찰 조직은 공공 안전을 수호하는 존재이지만, 이번 사건은 그 조직이 스스로의 안전장치를 얼마나 취약하게 유지했는지를 보여줬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토론토 경찰 토론토 경찰관 퇴직 경찰관 현직 경찰관
2026.02.06. 6:23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오는 30일(금) 오후 8시부터 31일 오전 3시까지 DUI 단속에 나선다. 당국은 검문소 설치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DUI 관련 사고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문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단속 목적은 DUI 의심 운전자를 도로에서 배제, 공공 안전을 증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가든그로브 경찰 가든그로브 경찰국 dui 단속 이번 단속
2026.01.19. 19:00
조직적 괴롭힘과 편파적 인사 확인 온타리오주 더럼 지역경찰청(DRPS)이 내부 괴롭힘을 방치하고 정신건강 지원을 외면한 사실이 드러났다. 온타리오 민간경찰위원회(OCPC)가 작성한 ‘더럼 경찰 조직문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DRPS 내부에는 편파적 조사와 인맥 중심의 승진, 정신질환에 대한 냉소적 태도가 퍼져 있었다. 보고서는 “문제를 제기한 직원들이 오히려 모욕과 따돌림을 겪었다”고 밝혔다. “연줄이 승진 좌우”…조사 공정성도 의심 OCPC는 2019년부터 약 80명을 조사해 지난해 7월 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 요약본에는 간부 채용과 승진 과정의 검증 부족, 괴롭힘과 성희롱 조사에서의 독립성 결여가 지적됐다. 일부 간부는 심각한 사건을 특별조사국(SIU)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내부에서는 “능력보다 관계가 중요하다”는 불신이 팽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PTSD 지원 거부와 소송 남발 보고서는 더럼 경찰이 2016년 제정된 응급요원 PTSD 지원법 취지를 무시하고 대부분의 PTSD 신청을 거부하거나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과정에서 조직과 위원회가 자료 제출을 미루고 법적 소송으로 대응해 벌금 6만5천 달러를 물었으며, 관련 법률비용으로 약 200만 달러의 세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 약속에도 불신 여전 더럼 경찰과 위원회는 “현재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 변화가 이뤄졌다”고 해명했지만, 관계자들은 보고서가 여전히 비공개 상태라며 투명성 부족을 비판했다. 보고서는 향후 직원 보호, 승진 절차 투명화, 조사 기록 관리 등 33가지 개선 권고를 제시했으며, 전체 보고서의 공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더럼 경찰 온타리오 DRPS 내부고발 내부괴롭힘
2025.11.13. 3:57
국제크리스천채플린협회(CCMI·Christian Chaplain Ministries International)가 오는 11월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남가주 지역 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제4차 댕스기빙데이 경찰 감사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라하브라, 풀러턴, 브레아, 가든그로브 경찰서 등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약 240명의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추수감사절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CCMI는 행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자유형식의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1인당 식사비는 약 25달러로 책정돼 있다. 국제크리스천채플린협회를 이끌고 있는 전모세 목사(오렌지힐스한인교회 담임·라하브라 경찰서 경목)는 “CCMI는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세 차례 행사에 이어 올해도 여러 경찰서에서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이번 4차 행사 역시 한인 채플린들의 섬김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714) 501-6613 송윤서 기자목회자 경찰 경찰 감사행사 추수감사절 식사 한인 목회자
2025.11.05. 19:52
정신질환자와 마주한 현장에서 LA경찰국(LAPD) 대응 전략은 여전히 ‘치료’보다 ‘제압’에 머물러 있다. 총 대신 상담이, 명령 대신 치료가 필요한 순간에도 경관들은 여전히 무장한 채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LA시 감사관실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LAPD의 정신질환자 대응 정책의 문제점〈본지 10월 30일자 A-1면〉을 지적했다. 케네스 메히아 감사관은 “무기 사용 방침이 모호하고, 환자와의 대면 방식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없다”며 “정신건강 개입의 성과를 환자 안전이 아닌 ‘경관을 얼마나 빨리 해방시키느냐’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 자체가 위기를 악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정신질환자는 불안과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성 명령이나 물리적 접근은 오히려 흥분과 공격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을 닫거나 대화를 거부하는 행동 역시 의료적으로는 안정을 위한 방어 반응으로 해석된다. 즉, 기다림과 비자극 환경 조성이 치료의 첫 단계라는 설명이다.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는 “정신질환자를 대할 때는 그들의 감정과 상황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경찰은 ‘얼마나 위험한가’만을 먼저 생각한다”며 “출발점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질환의 종류마다 대응 방식이 다르고, 그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데, 전문가가 아닌 경찰이 그 판단을 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 박사는 “경찰이 받는 36시간의 정신건강 개입훈련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평생 이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조차 환자의 상태를 단번에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에는 반드시 정신과 전문가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정신과의사협회 조만철 박사 역시 “정신건강 위기 대응은 치료 행위”라며 “지금처럼 경관이 주도하고 전문가가 뒤따르는 구조는 거꾸로다. 의료진이 판단하고 경찰은 안전을 보조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살상 무기조차 환자에게는 폭력적 경험이 될 수 있다”며 “환자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대화와 관찰을 이어가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경찰의 대응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스 시장은 “정신건강 위기를 총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며 “이건 의료의 문제이지 범죄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는 더 이상 총으로 정신질환자에게 접근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정신건강 전문가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한계는 지난해 5월 발생한 한인 남성 양용(당시 40) 씨 총격 사망 사건에서도 드러났다.〈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 당시 양씨 가족은 LA카운티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한인 클리니션 윤수태 씨는 별다른 대안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올림픽경찰서 소속 경관은 진입 2분 30초 만에 총을 쏴 양씨를 살해했다. 조 박사는 “그 상황에서 목표는 보호와 병원 이송이어야 했다”며 “경찰의 대응은 제압 중심이었고, 이는 치료가 아닌 진압으로 의료의 영역을 벗어난 접근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LAPD의 총기 발포는 35건으로, 이 중 상당수가 정신건강 위기 상황과 관련됐다. LAPD 연례 무력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3년 사이 발포 사건의 약 31%가 ‘정신건강 위기 상태로 인지된’ 인물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한길 기자정신질환자 경찰 정신질환자 대응 정신건강 개입훈련 정신과 전문가
2025.10.30. 22:36
LA경찰국(LAPD)이 운영하는 정신건강 위기 대응팀의 효율성과 관리 체계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감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는 ▶무장 대응 일변도 ▶카운슬러 배제 ▶정신질환자 초기 대응 부재 ▶경관 대상 전문 교육 미비 ▶환자 안전보다 경찰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대응 체계 등 구조적 한계가 지적됐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27일 LA시 감사관실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관실은 보고서를 통해 LAPD의 정신건강 전담 부서(MEU)가 “무장한 경관이 현장을 지배하고, 카운슬러는 개입할 수 없는 구조로 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실은 “이러한 체계에서는 위기가 완화되기 어렵고, 비무력화의 기회가 결정적 순간마다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LAPD의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지난해 발생한 한인 양용(당시 40세)씨 총격 사망 사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 관련기사 LA한인타운서 경찰 총격에 한인 사망…과잉진압 의혹 당시 양씨의 가족은 도움을 받기 위해 LA카운티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제는 정신건강국의 한인 윤수태 클리니션이 별다른 대안 없이 경찰에 양씨를 신고했고, 이에 출동한 올림픽 경찰서 소속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점이다. 당시 로페즈 경관은 현장에 진입한 지 단 2분 30초 만에 양씨를 살해했으며, 당시 정신건강 위기 전문팀 ‘스마트(SMART·Systemwide Mental Assessment Response Team)’는 현장에 없었다. LAPD는 이후 “SMART가 출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양씨의 부친 양민 박사는 “현장에는 경관 외에 카운슬러가 없었다. 설령 있었다 해도 아무 대응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노했다. LAPD는 지난 1993년부터 SMART를 운영해왔지만,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LAPD의 SMART는 경관 1명과 정신건강국 소속 카운슬러 1명이 한 조를 이루는 구조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상은 ‘공동 대응’이 아닌 ‘경관 우선, 카운슬러 보조’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장 통제권은 전적으로 경관에게 있으며, 카운슬러는 경관이 ‘현장 안전 확보’를 선언해야만 대면 평가를 시작할 수 있다”며 “SMART는 실질적으로 사건 후 처리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실은 또 “LAPD는 구조적으로 무장 대응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초기 1~3분이며, 카운슬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제압이 시도되거나 발포가 일어난 뒤인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내용대로라면 초기 1~3분 내에 경관의 비무력적 대응이나 전략 부재 속에서 발포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은 양씨 역시 이러한 구조적 한계 속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LAPD 전 직원이 받는 정신건강 개입훈련(MHIT)의 실효성 문제도 지적됐다. 경관 대상 훈련은 36시간에 불과한데, 이론 중심으로 이뤄져 현장 대응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정신건강 전담 부서 경관임에도 별도 전문 교육이 없고, 훈련 전후 평가나 현장 검증 절차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애틀·덴버 등 주요 도시들이 최소 40시간 이상의 위기개입훈련(CIT)과 정기 보수교육을 의무화한 것과 대조적이다. 무력 사용 감소 효과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명적 무력 사용’ 발생률은 정신건강 개입훈련 이수자(0.15%)와 미이수자(0.20%)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감사관실은 “LAPD는 정신건강 신고의 성과를 ‘경관을 얼마나 빨리 현장에서 해방시키는가’로 측정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목표가 ‘환자 안전 확보’가 아닌 ‘경찰 효율성’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강한길 기자정신질환 경찰 대응 체계 정신질환자 초기 무장 대응
2025.10.29.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