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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페인트 워런티 확대…차량 도장 이슈 불만 접수

Los Angeles

2025.07.13 19:30 2025.07.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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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화이트펄 색상 7종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
현대차가 차량 도장이 벗겨지는 문제가 제기된 차량의 워런티를 연장한다.
 
업체 측은 지난 11일 흰색 도장 현대 차량 중 페인트가 벗겨지고 기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불만 접수와 관련해 총 7개 차종 중 일부 모델에 대해 도장 품질 보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 차량 중 흰색 계열의 색상으로 도장된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에 따라 해당 차들은 도장 워런티가 기존 3년 또는 3만6000마일에서 주행거리 상관없이 10년으로 늘어난다. 이번 보증기간 연장은 최초 신차 구매자와 중고차 재구매자에게 적용된다.
 
현대차가 발표한 보증 연장 대상 차종은 2015~2018년식 엘란트라, 2015~2019년식 쏘나타, 2017~2021년식 투싼, 2017~2018년식 싼타페 스포트, 2019년식 싼타페, 2021~2023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2020~2023년식 팰리세이드 중 흰색과 화이트펄 색상 차들이다.
 
워런티 연장은 공장에서 도장된 면에만 해당하며, 사고로 인한 도장 수리나 침수 또는 구조 변경 차량 등은 제외된다.  
 
문제가 발생한 고객은 현대차 고객센터(800-633-5151) 또는 지역 딜러를 통해 점검 및 보증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들의 불만 제기 이후 진행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조지아주 주민 캐리 프랜컴은 한 방송에 출연해 주행거리 1만 마일에 불과한 자신의 2019년식 흰색 현대 쏘나타에서 세차나 비가 올 때마다 도장이 벗겨진다고 호소했다.
 
이후 수천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페이스북 그룹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는 유사 피해 사례와 사진이 다수 공유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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