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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런던, 레지오넬라병 집단 발생

Toronto

2025.07.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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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40여 명 감염, 냉각장비 점검 촉구
레지오넬라(legionnaires) 바이러스. [NCHasia]

레지오넬라(legionnaires) 바이러스. [NCHasia]

 
온타리오주 런던(London) 지역에서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 집단감염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병을 앓고 있다.
 
미들섹스-런던 보건국(Middlesex-London Health Unit)은 최근 일주일 사이 보고된 환자 수가 대부분이며, 이들은 모두 런던 남동부 지역 약 6km 반경 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43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레지오넬라병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bacteria)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폐렴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균은 물탱크, 냉각탑 등 수계 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건 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원을 추적 중이다.
 
런던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레지오넬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해 30명이 감염되고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보건국은 지역 내 모든 사업체와 건물 관리자들에게 냉각 장비의 정기적인 점검 및 청소를 강력히 권고하며, 예방이 최선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보건국(Public Health Ontario)은 해당 질환이 주로 6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레지오넬라병 사례는 자연 환경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사례’이며, 대다수는 명확한 집단감염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시민들에게 레지오넬라병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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