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의 생활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렌트 비용만큼은 예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uelph, Barrie, Mississauga는 물론,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였던 토론토마저 임대료가 눈에 띄게 내려가고 있다. 임대료 하락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및 임대 시장 전반에 걸친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다. 특히 콘도 단위의 공실이 많아지며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Rentals.ca와 Urbanation이 발표한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전역에서 3베드룸을 제외한 전 면적대의 임대료가 전년 대비 하락했다. 토론토, 전국 5위로 밀려 과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던 토론토는 현재 1베드룸 평균 $2,302로 전년 대비 7.1% 감소, 2베드룸은 $2,933으로 무려 10.7% 하락했다. 이로 인해 토론토는 전국 임대료 순위 5위로 떨어졌으며, 현재는 North Vancouver, Vancouver, Burnaby, Coquitlam 등 브리티시컬럼비아(B.C.) 지역 도시들에 밀린 상황이다. 외곽 지역 임대료 도심 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임대료 부담은 더 줄어든다. 예를 들어 Welland에서는 1베드룸이 월 $1,555, Sarnia에서는 2베드룸이 $1,836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London, Niagara Falls, Oshawa, Brantford 등에서도 $1,700~1,800대로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볼 수 있다. 온타리오, 임대료 하락세 주도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25개 시장 중 15개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저렴한 지역 9곳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임대료 하락폭이 가장 큰 15개 시장 중 8곳이 온타리오주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적인 하락세를 선도하는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목적형 임대용 아파트 및 콘도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단독주택 내 렌트 유닛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임대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임대료 임대료 하락폭 온타리오 임대료 전국 임대료
2025.06.20. 7:31
온타리오 주민들은 이번 주 은행 계좌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6월 10일 화요일, 매달 지급되는 온타리오 트릴리엄 베네핏(OTB)이 입금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OTB는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공제,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공제, 온타리오 판매세 공제 등 세 가지 지원금을 합친 비과세 복지금으로, 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수급 대상이 된다. OTB 자격 및 지급 금액 1.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공제 18~64세: 최대 $1,283 65세 이상: 최대 $1,461 보호시설/장기요양시설 거주자: 최대 $285 2023년 중 대학•전문대•사립학교 기숙사 거주자: $25 2.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공제 단독세대: 최대 $185 가족세대: 최대 $285 북부지역 거주 저소득층 지원 목적 3. 온타리오 판매세 공제 1인당 최대 $371 배우자•19세 미만 자녀 1명당 추가 $371 GST/HST 세금 환급금에는 영향 없음 2025년 지급 일정 OTB는 보통 매달 10일에 지급되며,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가장 가까운 평일에 입금된다. 2025년 지급일은 다음과 같다. 6월 10일 7월 10일 8월 8일 9월 10일 10월 10일 11월 10일 12월 10일 만약 입금일로부터 10일 이상 지나도 지급받지 못했다면, 캐나다 국세청(CRA)에 문의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온타리오 주민들은 캐나다 아동수당(CCB)을 6월 20일, 연금수령자 대상 CPP•OAS는 6월 26일, 보훈 장애연금은 6월 27일에 수령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베네핏 온타리오 베네핏 온타리오 에너지 온타리오 판매세
2025.06.11. 6:29
온타리오 주정부가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청 감사를 확대하고, 더 많은 학교에 경찰 배치를 의무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한다. 이는 일부 교육청과 교사노조가 “예산 부족이라는 진짜 문제를 감추려는 시도”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지난 달 29일(목), 폴 칼란드라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법안을 상정하며, "일부 교육청은 교육에 집중하지만, 일부는 커리큘럼을 만들거나 국제 정세를 논의하려 한다"며 "교육청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자원을 아이들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칼란드라 장관은 지난 4월, 한 교육청의 재정 ‘부실 운영’을 이유로 감독관을 파견했고, 이후 세 곳의 교육청에 대해 재정 조사를 착수했다. 일부 교육청에서 수천 달러를 들여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례가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지만, 현행 법으로는 직접 개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은 교육청에 대한 조사의 범위를 재정 문제 외에도 '공익' 사안까지 확대하고, 교육부 직원이 직접 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또한, 교육부 장관은 교육감 및 이사진의 비용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학교 이름 변경 시 승인권을 갖게 된다. 칼란드라 장관은 "학교 이름 논쟁에 시간과 돈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며, 교육청이 재정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불필요한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역 경찰이 운영하는 '학교 경찰관 제도'가 존재할 경우 교육청은 이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토론토 등 일부 교육청은 과거 학생들과 지역사회 반발로 해당 제도를 폐지했지만, 정부는 안전과 상호 존중을 이유로 이를 전면 확대하려 한다. 하지만 온타리오 인권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찰 배치가 흑인, 원주민, 기타 소수 인종 학생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교육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찰 없는 학교’를 주장하는 단체는 “이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며,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 공립교육청협회는 “문제 있는 교육청을 감독할 절차는 필요하지만, 현재 교육 시스템의 근본 문제는 장기적인 예산 부족”이라며, “정책 논의에서 자금 부족 문제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교육 예산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307억 달러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적 감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등교사연맹은 이번 법안이 “책임이라는 말을 앞세운 권력 장악 시도”라며 “정권의 교육 실패를 덮으려는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또한 아동복지기관에 대해서도 향후 규정을 통해 특정 재정 결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학교 온타리오 교육부 학교 경찰관 온타리오 주정부
2025.06.04. 12:36
온타리오주 의원(MPP)들의 급여가 약 4만 1,000달러 인상되고, 30년 가까이 중단됐던 연금 제도도 다시 도입된다. 이번 조치는 2009년 이후 동결되어왔던 MPP 급여를 인상하는 새로운 법안이 주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본 연봉은 116,500달러에서 157,350달러로 약 35% 인상된다. 이는 연방 하원의원 연봉(209,800달러)의 75% 수준에 맞춰진 것이다. 이번 인상은 2022년 온타리오 총선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 더그 포드 주총리의 연봉은 208,974달러에서 282,129달러로 오르며, 장관은 165,851달러에서 223,909달러, 공식 야당 대표는 180,866달러에서 244,207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인해 2025~2026년 회계연도에는 약 600만 달러의 인건비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온타리오 공공 부문 전체 급여 지출의 약 0.06%에 해당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1995년 보수당 마이크 해리스 정부 시절 폐지됐던 의원 연금제도도 부활한다. 의원들은 이제 온타리오 공공서비스연금(OPSE)에 일반 공무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하게 된다. 다만 의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 최소 6년 이상 재직하면 만 65세부터 전액, 55세부터는 감액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충 혜택'도 포함된다. 현재 재직 중인 MPP들은 그간의 경력을 연금 산정에 반영받을 수 있지만, 이번 회기 종료 시까지 의원직을 유지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기존에는 의원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가 은퇴 계좌에 납입하는 형태의 대체 복지 프로그램이 제공됐지만, 이는 폐지되고 연금으로 전환된다. 연금제도로 인한 정부 부담은 2026~2027년에 68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법안은 포드 총리가 재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의원들이 15년 넘게 임금 인상 없이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영한 조치다. 그는 “정치인을 두둔하고 싶진 않지만, 이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납세자연맹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니콜라스 가뇽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온타리오가 4,610억 달러의 재정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스스로 임금을 인상하고 연금을 부활시켰다”며 “시민들이 긴축을 감수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들만 자기 배를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MPP들의 연봉은 여전히 토론토 시의원(170,558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며, 포드 총리는 이제 토론토 시장인 올리비아 차우(225,304달러)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온타리오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임금 인상 이번 인상
2025.06.03. 8:29
온타리오 주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의 건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내용은 더그 포드 주총리 정부가 준비 중인 새로운 종합 노동 법안에 포함될 예정이며,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주 내 수많은 건설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피치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건설 산업 종사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안전 강화 방안이라며, “현장 근로자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제안은 이전 노동 법안과 관련한 산업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됐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규정은 20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는 건설 프로젝트에 AED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해당 규정은 산업안전보건법(OHSA)의 개정 형태로 도입될 예정이며, 준수 여부에 따라 향후 건설사들의 현장 운영에도 실질적 변화가 예상된다. AED는 심장마비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 장비로, 현장에서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신속한 처치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건설 현장은 높은 신체 활동량과 예측할 수 없는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AED는 사고 발생 시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온타리오 정부는 이러한 장비 도입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재해보험공단(WSIB)을 통해 장비 비용을 전액 환급해주는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AED 한 대당 평균 비용은 약 2,300달러로, 설치에 필요한 경제적 장벽을 낮춤으로써 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주택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온타리오 주 주택건설협회(RESCON)의 앤드류 패리저 부대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업계 전체가 환영할 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그간 여섯 차례에 걸쳐 노동 관련 종합 법안을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이 일곱 번째가 될 예정이다. 피치니 장관은 향후에도 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ED 설치 의무화 규정이 포함된 종합 법안은 향후 주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건설 현장의 구조적 안전을 강화하고 위급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건설현장 온타리오 주정부 노동부 장관 건설 산업
2025.05.28. 7:18
온타리오 주정부가 점점 심각해지는 교사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교육대(교사 양성과정) 정원을 2,600명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발표된 예산안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2년간 총 5,58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노란 퀸 고등교육부 장관은 해당 예산이 오는 2024년 9월부터 각 대학교 교육학과에 지원될 예정이며, 이민 및 난민 수 증가로 인해 초중등학교 학생 수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부 및 농촌 지역, 기술 교육 분야, 그리고 프랑스어 교사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16개월간 여름방학 없이 운영되는 압축 교육 프로그램을 가진 퀸즈대학, 웨스턴대학, 온타리오테크대학 등에 우선 지원될 계획이다. 교사 양성과정 2년 → 1년 단축?…별도 검토 중 현재 온타리오의 교사 양성과정은 대부분 2년이지만, 주정부는 이를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 중이다. 퀸 장관은 “교육과정 변경과 같은 복잡한 요소가 있어 이번 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온타리오는 과거 교사 공급 과잉이 문제였던 10년 전, 교대 과정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는 2027년부터 교사 부족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사단체 “정원 확대 환영…하지만 정착•복지 문제 더 시급” 온타리오 주요 교사 노조들은 정원 확대 조치를 "시작으로서는 긍정적"이라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정착 지원 및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르네 얀센 드 왈 온타리오 가톨릭교사협회 회장은 “많은 예비 교사들이 교대를 마치고도 교직을 포기하고 있다”며, 단순히 공급을 늘리는 것보다 정착을 돕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타리오 교사연맹(OTF)은 현재 약 4만 8,000명의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추산한다. 카렌 리틀우드 온타리오 중등학교교사연맹 회장 역시 “무너지는 학교 건물, 과밀 학급, 교실 내 폭력 등으로 근무 여건이 악화되어 교사들이 떠나고 있다”며 정부가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교사 교사 양성과정 온타리오 주정부 현재 온타리오
2025.05.28. 7:16
온타리오 주정부가 토론토 중심가의 주요 자전거도로 19km를 철거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건 법원의 임시 중지 명령에 대해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주정부는 지난달 온타리오 고등법원 폴 스카바스 판사가 내린 중지 명령에 불복해 항소 의사를 밝혔으며, 자전거도로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사이클 토론토(Cycle Toronto)' 측 법률 대리인에게 항소 통지서를 전달했다. 스카바스 판사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공익성과, 자전거도로 철거가 교통 혼잡을 줄일 것이라는 주정부 측 주장에 대한 근거 부족을 이유로 철거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온타리오 교통부 대변인은 이번 항소와 관련해 “가장 혼잡한 도로들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를 해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사이클 토론토 측은 이를 “악의적인 정치적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자전거도로를 없앤다고 교통 혼잡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는 기존 자전거 이용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이며, 심지어 주정부의 자체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며 “오늘의 항소는 정부가 사실보다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자전거도로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사법부 독립성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중지 명령을 “좌절스러운 판결”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미국처럼 판사를 선출제로 바꾸는 방안까지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법원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해석돼 다수의 비판을 받았으며, 결국 온타리오 법무장관이 공식적으로 이를 철회하며 진화에 나섰다.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토론토 시내 블루어 스트리트, 영 스트리트,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자전거도로는 유지될 예정이다. 항소가 실제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공의 안전이 우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도로 온타리오 자전거도로 철거 온타리오 주정부 주요 자전거도로
2025.05.12. 6:33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토론토 직장인들에게, 안정성과 고소득을 모두 갖춘 공공 부문 일자리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현재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다양한 고소득 직무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경력 많은 전문가는 물론, 몇 년간의 실무 경험만 있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직무가 주정부 채용 홈페이지에 다수 올라와 있다. 회계, 디지털 서비스, 정책 분석 등 다양한 부문의 고소득 공공 일자리가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연봉은 7만 달러 이상이다. 1. 회계•보고 자문관 (Accounting and Reporting Advisor) 교육부 및 기업관리서비스 부서에서 채용 중인 이 직무는 연봉 76,231달러에서 최대 109,842달러까지 책정된다. 주요 업무는 재무 정책, 도구 및 절차의 조정과 감독이며, 부서의 재무보고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정부 회계, 재무관리, 복잡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며, 지원 마감일은 5월 7일이다. 2. 프로그램 분석가 (Program Analyst) 킹스턴 또는 토론토 근무 가능하며, 담당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목표 달성 여부 및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 개발 및 프로그램 평가에 대한 경험이 필수이며, 연봉은 76,231달러에서 109,842달러 사이로 지원 마감은 5월 7일이다. 3. 비즈니스 관리자 (Business Administrator) 법무부 교정국에서 채용 중이며, 펜에탱귀쉔(Penetanguishene) 근무하게 된다. 연봉은 75,143달러에서 최대 105,055달러이다. 재정 성과 평가, 예산 관리, 인사 및 행정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이 주요 업무이며 재무 추적 시스템, 스프레드시트 및 분석 도구 사용 능력과 채용•직원 교육 등 인사 경험이 요구된다. 지원 마감은 5월 5일이다. 4. 수석 계획 담당자 (Senior Planner) 지자체 및 주택부 소속으로, 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관련 정책 및 입법 제안, 내각 보고서 등을 작성한다. 환경계획을 포함한 토지이용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험이 요구되며, 연봉은 82,217달러에서 최대 121,155달러. 지원 마감일은 5월 6일이다. 5.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Digital Communications Specialist) 노동•이민•훈련•기술개발부에서 토론토에서 근무할 사람들을 채용 중이며, 주급은 1,600.57달러에서 1,958.46달러에 달한다. 비노조 근로자를 지원하는 노동자 자문국(OWA) 소속으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시스템 기획 등을 담당한다. 디지털 서비스, 사례관리 시스템, 웹사이트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며, 지원 마감일은 5월 2일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공무원 주정부 채용 지원 마감일 현재 온타리오
2025.05.05. 12:33
온타리오 주정부가 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2년제인 교사양성과정(teachers' college)을 다시 1년제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캐나다프레스(CP)가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입수한 온타리오 교육부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해당 문서에는 "초기 교사 교육(ITE) 과정의 수업량이 교사의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적시돼 있다. 대신 긴 기간의 현장 실습이 교사의 준비도와 직업 지속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은 강조됐다. 현재 온타리오 교사양성과정은 4학기(2년)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지난 2015년 자유당 정부 시절 교대 지원자 수가 넘쳐나던 당시 교사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실제 2011년 7,600명이던 입학자는 2021년 4,500명으로 줄었으며, 현재 신규 교사들의 취업률은 높아졌지만, 반대로 전반적인 교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온타리오 교장협회와 초등교원연맹(ETFO) 등은 1년제로의 단축을 주장하고 있다. 카렌 브라운 ETFO 회장은 “2년제로 배울 내용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긴 기간과 비용이 장벽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타리오 교사연맹(OTF)은 프로그램 기간보다는 졸업생의 성과와 실습 기회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3학기 체제에 100일 이상의 실습을 포함한 12개월 집중 과정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사 부족의 원인으로 학생 수 증가(약 18만 명), 2030년까지 약 7,800명의 퇴직 예정자, 현재 교육제도의 구조적 변화 부족 등을 들었다. 특히 불어•기술•원주민 관련 과목, 북부 지역에서 교사 수급난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온타리오 주는 예외적으로 교대생에게 대체교사로 수업을 맡게 하는 조치도 취했으나, 교원노조들은 "훈련을 마치기 전 교실에 세우는 임시방편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대학 측은 프로그램 축소에 반대한다. 스티브 오르시니 온타리오대학협의회 회장은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을 지금보다 더 줄여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으로 교사 수급을 둘러싼 정부와 교육계, 교원노조 간의 시각 차와 해결책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교대 온타리오 교사연맹 온타리오 교육부 온타리오 주정부
2025.05.02. 13:09
지난 4월 28일, 온타리오 주 정부가 이번 주 새로운 입법을 추진해 판사 임명 절차를 신속화하고, 온타리오 하급법원(Ontario Court of Justice)에 판사 17명을 추가 배치하며, 사이버 범죄 및 암호화폐 전담 기소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법안은 법무장관이 제시하는 기준을 고려해 판사 추천 절차를 보다 간소화하는 ‘풀 기반 추천제(pool-based recommendation process)’ 도입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판사 임명 과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더그 다우니 법무장관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건과 누적된 형사 사건 처리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변화는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과 불안을 덜어주는 동시에, 보다 신속한 사법 처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반복적이고 폭력적인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2024년 초, 보수당 정부가 ‘강경한 성향’의 판사를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선거로 선택된 정당이 자신들과 뜻이 맞는 인사를 임명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일부”라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판사 임명 위원회는 판사 3명, 변호사 3명, 일반 시민 7명으로 구성되며, 지원자 면접을 거쳐 순위가 매겨진 추천 명단을 법무장관에게 제출하면 장관이 그중 한 명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마이클 스프랫 오타와의 형사변호사는 “사법 임명은 굳이 새로운 법 없이도 충분히 빨라질 수 있다”며 “정부의 무관심이 문제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도가 망가진 것도 아닌데 고치겠다고 나서는 것은 오히려 친구들을 법원에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스프랫은 또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쌓는 데 수십 년이 걸리지만, 법무장관 한 명에 의해 무너지는 데는 몇 년도 걸리지 않는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사법 온타리오 사법 온타리오 하급법원 사법 임명
2025.05.01. 13:09
온타리오주 정부가 토론토 주요 자전거도로 3곳을 철거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2일(화), 온타리오 고등법원 폴 셰이바스 판사는 “법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온타리오주는 블루어(Bloor) 스트리트, 영(Yonge) 스트리트, 유니버시티(University) 애비뉴의 자전거도로에 손을 대지 말라”고 명령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자전거 이용자 단체인 사이클 토론토(Cycle Toronto)와 두 명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제기한 것이다. 셰이바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주장한 교통 체증 해소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자전거도로 철거로 인해 충돌, 부상, 심지어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증거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는 자전거도로 철거가 급박하다고 주장했지만, 철거 절차나 대체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거는 쉬워도 복원은 어렵기 때문에, 본안 판결 전까지 철거를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더그 포드 총리가 이끄는 진보보수당 정부는 자전거도로 19km를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을 법으로 제정했고, 앞으로 새 도로 설치 시 주정부의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다코타 브래지어 온주 교통부 대변인은 “법원 판결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본안 소송에서 정부의 입장이 받아들여지면 즉시 철거할 수 있도록 설계작업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셰이바스 판사는 정부 측이 “교통체증 해소에 자전거도로 철거가 기여한다”는 주장에 대해 “일화적인 증언에 의존했고,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설계 보고서조차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사이클 토론토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정부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정부도 자전거도로 철거가 체증 해소에 실질적 효과가 없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캐나다 헌법인 권리와 자유 헌장(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 위반 여부도 핵심 쟁점이다. 셰이바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번 사안은 중요한 헌법적 논점을 포함하고 있으며, 본안 판결 전까지는 최종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도로 온타리오 자전거도로 철거로 자전거도로 19km 온타리오 고등법원
2025.04.30. 13:34
뉴욕주 보건당국이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홍역 여행 주의보를 발표하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뉴욕주 보건부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공식 권고문에서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국경을 넘어 쉽게 전파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의보는 현재 온타리오를 중심으로 홍역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다. 온타리오에서는 지난해 가을 시작된 이번 홍역 유행 이후 누적 감염자 수가 661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주에만 8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주 전 120명, 1주 전 100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현재 발생 중인 감염 사례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에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홍역 유행이 여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무어 박사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주민들에게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을 점검할 것을 촉구하며, 부모들에게는 자녀의 정기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생후 12개월에 1차 접종,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뉴욕 보건당국 또한 “홍역은 단지 해외에서만 확산되는 질병이 아니다”라며, 인도, 태국, 파키스탄, 예멘,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적으로도 홍역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도 텍사스를 포함해 다수의 지역에서 홍역 감염이 확산 중이며, 최근에는 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 2명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번 홍역 사태는 공공 보건 대응 체계의 중요성과 예방접종의 시급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홍역 온타리오 보건당국 온타리오 남서부 홍역 확산세
2025.04.10. 11:36
오는 4월, 온타리오 전역이 하늘 위 특별한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매년 4월에 찾아오는 천문 현상인 ‘풀 핑크문(Full Pink Moon)’이 올해도 어김없이 밤하늘을 밝힌다.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 자연이 새롭게 숨을 틔우는 이 시기에 떠오르는 이번 보름달은 2025년 봄의 첫 번째 만월이다. 풀 핑크문은 4월 12일(토) 오후 8시 22분(동부시간 기준)에 절정을 이룰 예정이며, 온타리오를 포함해 캐나다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이름만 들으면 분홍색 달이 하늘을 물들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평소에 보는 회백색 보름달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핑크문이라는 이름은 색상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봄철에 북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피는 들꽃 중 하나인‘모스 플록스(moss phlox)’에서 비롯됐다. 이 꽃은 연보라, 흰색, 그리고 특히 선명한 분홍빛을 띠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예로부터 봄철 4월의 만월을 ‘핑크문’이라 불렀다. 이번 보름달은 또 다른 특별함을 지닌다. 바로 ‘마이크로문(micromoon)’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마이크로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인 ‘원지점(apogee)’ 근처에서 만월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작고 조금 더 멀리 있는 듯한 모습으로 떠오르게 된다. 달의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슈퍼문처럼 큰 달을 기대하던 이들에게는 다소 의외일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작고 정제된 모습이 핑크문 특유의 신비한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붉거나 주황빛으로 물든 거대한 달과 비교하면 화려함은 덜하지만, 이번 핑크문은 작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독특한 천체 이벤트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또한, 매년 4월 중순에 절정을 맞는 리리드 유성우(Lyrids Meteor Shower)도 주목할 만하다. 4월 22일부터 23일 사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다수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맑은 날씨와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한 달 간격으로 찾아오는 다음 만월은 ‘플라워문(Flower Moon)’으로, 이름 그대로 꽃이 만개하는 5월의 만월을 뜻한다. 2025년 플라워문은 5월 12일에 뜰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핑크문 온타리오 핑크문 온타리오 전역 핑크문 특유
2025.04.04. 12:57
온타리오 비어스토어(The Beer Store) 매장이 잇따라 폐점하면서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때 온타리오 주에서 맥주 및 기타 주류 판매를 사실상 독점했던 비어스토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존폐 기로에 서 있다. 최근 몇 달간 대규모 폐점이 이어지면서 업계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타리오 전역의 국제 식품 상업 노동조합(United Food and Commercial Workers, 이하 UFCW)의 존 녹 회장은 “2024년 5월 이후 23개 매장이 이미 문을 닫았거나 오는 2월 28일까지 폐점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폐점은 주류 시장 개방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포드 정부가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지난해 여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편의점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9월부터 본격적인 정책 시행이 시작됐으며, 이는 비슷한 시기 진행된 LCBO 노조 파업과도 맞물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비어스토어는 새로운 경쟁 환경 속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 온타리오 전역에 3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존 녹 회장은 “초기 협약에 따라 비어스토어는 2025년 말까지 최소 300개 매장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폐점 제한이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비어스토어는 매출 회복을 위해 복권 및 기타 비맥주 제품 판매 허용 등의 전략을 도입했지만, 잇따른 폐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지 아흐메드 비어스토어 부사장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며 “매장의 운영 방식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이후 비어스토어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이번 주류 판매 확대 정책의 영향을 받는 것은 비어스토어뿐만이 아니다. 2024년 말, 토론토의 유명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레프트 필드(Left Field)와 블러드 브라더스(Blood Brothers)는 온타리오 주류 시장의 대규모 변화가 소규모 양조장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이번 조치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세계적인 대형 맥주회사들”이라며 “우리 매장이 지역 편의점과 병맥주 판매에 있어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정작 이들 매장은 크래프트 맥주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비어스토어의 몰락이 온타리오 주류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비어스토어 편의점 주류판매
2025.02.07. 8:52
토론토 다운타운 리버티 빌리지와 포트 요크 주민들이 잇따른 코요테 공격에 불안감을 호소하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2일(금), 주민들은 오드넌스 트라이앵글 공원(Ordnance Triangle Park)에 모여 반려견들이 코요테에 의해 공격당한 사례를 공유하며 시 당국의 긴급 조치를 요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9일 동안 최소 13건의 코요테 공격이 있었으며, 지난 몇 달 사이 3마리의 반려견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월, 리버티 빌리지 주민 루비 쿠너(Ruby Kooner)의 반려견 앰버(Amber)도 산책 중 코요테 두 마리의 기습을 받았다. 코요테에게 물린 앰버는 심각한 감염으로 한 달 후 결국 숨졌다. 쿠너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다. 아직도 가슴이 미어진다”라며 당시의 참혹한 기억을 떠올렸다. 최근 또 다른 코요테 공격으로 반려견을 잃은 주민 제시카(Jessica) 역시 “산책 중 코요테가 갑자기 덤벼 내 반려견을 낚아채 갔다”라며 절망감을 토로했다. 그녀는 잃어버린 반려견을 밤새 찾아다녔으나, 이틀 후 유해만 발견됐다. 주민들은 코요테들이 놀이터 주변까지 출몰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쿠너는 “이제 아이들이 다칠 차례인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주민들은 공격성이 확인된 코요테를 야생 보호구역으로 이주시키거나, 시 당국이 하루 종일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토론토시는 현재 오드넌스 트라이앵글 공원과 개리슨 커먼(Garrison Common) 지역에 대한 순찰을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하루 두 시간으로 늘렸으며, 경고 표지판을 추가하고 주민들에게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크리스 글러버(Chris Glover) 해당 지역구 의원 또한 “코요테들이 서식지를 잃고 반려견을 사냥 대상으로 삼고 있다.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라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온타리오주 천연자원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 이하 MNR)는 토론토시와 협력해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요테 포획 및 제거는 시의 책임이며, 현재 시 당국의 방침은 포획 후 1km 반경 내에서 방생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러한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코요테 온타리오
2025.02.07. 8:50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불법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미국-온타리오 국경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작전 억제(Operation Deterrence)'라는 이름의 이 계획은 온타리오 주 경찰(OPP)과 다양한 특수부대 경찰들이 국경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치는 12월 6일부터 이미 시작되었으며, 고정익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보트, 오프로드 차량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불법 국경 활동을 단속하고 있다. 포드 주지사는 이번 발표에서 "온타리오는 연방 정부가 국경의 안전과 보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다. 우리는 말에서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와 함께 온타리오는 '작전 억제'를 통해 불법 국경 횡단과 총기,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려 한다. 더 많은 경찰력이 현장에 투입되는 팀 캐나다 방식만이 불법 활동을 탐지하고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의 발표는 포드 주지사가 지난 7일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와 관련해 캐나다와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나온 것이다. 또한, 오는 15일(수), 오타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총리 회담에서 각 주지사들과 트뤼도 총리가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트뤼도의 사임 발표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세금은 대폭 줄어들고, 러시아와 중국의 군함 위협에서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약과 밀입국 문제 해결을 위한 압박 전략으로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25%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커즈너 온타리오 주 법무장관은 "온타리오는 불법 총기와 마약의 유입을 차단하고, 온타리오와 북미 양쪽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온타리오 온타리오 국경 불법 국경 국경 보안
2025.01.14. 13:26
토론토 시민들은 최근 교통체증으로 이동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2025년에 예정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이러한 불편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토론토 엔지니어링 및 건설 서비스 부서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도로와 수자원 인프라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시 당국은 “2025년에도 주요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등 또 다른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장기간의 자금 부족과 서비스 확장 욕구 사이에서 인프라 적체 문제를 겪어왔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도시의 인프라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하철역, 도로, 신호 체계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수십 년간 투자가 부족했던 탓에 미뤄왔던 인프라 개발 시행으로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매티 시미아티키 토론토 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현재 토론토는 인프라 확충의 정점에 있다”며, “토론토 내 모든 곳에서 공사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에는 가드너 고속도로, 온타리오 라인, 스카보로 RT 대체 버스 전용 차로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년 토론토 주요 프로젝트 가드너 고속도로 2구간 ( 더프린에서 스트라찬까지 ) 가드너 고속도로에서 노후화된 해당 구간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연중 24시간 계속될 예정이며, 2026년 봄에 완료될 계획이다. 리치몬드 스트리트 주변 이스턴/애들레이드 다리 보수 공사 리치먼드 스트리트 출구 주변의 네 개 다리를 보수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봄까지 세인트 로렌스 스트리트와 로어 리버 스트리트 사이의 언더패스 파크 구역이 폐쇄될 예정이다. 배더스트 스트리트/레이크쇼어 블로바드 웨스트/플릿 스트리트 교차로 105년 된 수도관을 교체하고 교차로의 노면 전차 선로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플릿 스트리트에서는 보도를 확장하고 공공 좌석을 추가하는 등 거리 경관 개선 작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킹 스트리트 웨스트 & 더프린 스트리트 교차로 2024년 2월에 146년 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해 9월에 완료했으나, 공급망 문제로 인해 노면 전차 선로 교체 작업이 2025년으로 연기되었다. 오리올 파크웨이 (에글링턴에서 채플린까지) 2025년에는 채플린 크레센트에서 에글링턴 애비뉴 웨스트까지 오리올 파크웨이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작업에는 도로 안전 개선과 오리올 파크웨이 중앙 분리대의 녹화 작업이 포함된다. 이외 에도 2025년 여러 건설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타리오 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온타리오 공사 건설 프로젝트 토론토
2025.01.13. 13:28
온타리오 주의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정치권은 조기선거 가능성으로 뜨겁다. 겨울 휴회에 돌입하기 전, 정치권과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는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가 몇몇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더그 포드 주총리가 의원들에게 재출마 여부를 연말까지 결정하라고 요구한 점은 선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초 가구당 200달러의 '리베이트' 지급 계획과 역대 최고 수준의 정부 광고비 지출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포드 주총리는 올봄 기자회견에서 2026년 6월로 예정된 선거를 조기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야당과 이해단체들은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비에브 톰니 온타리오 자유당 선거 공동대표는 조기선거 가능성을 높게 보고 “팀 보니”(Bonnie Crombie의 선거 슬로건)를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 중이다. 온타리오 고교교사연맹(OSSTF) 등 단체들도 반(反) 포드 캠페인을 준비하며 선거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마릿 스타일스 신민주당(NDP) 대표는 “캐나다 연방경찰(RCMP)의 그린벨트 토지 개발 조사로 인해 포드 주총리가 선거를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연방경찰은 그린벨트 개발 과정에서 특정 개발업자들이 이익을 봤는지 조사 중이며, 포드는 범죄적 행위는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리사 월러, 포드 총리의 전직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포드가 인프라 건설 등 중요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선거를 조기에 치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를 통해 더 강한 권한을 확보하거나, 현 체제를 유지하며 과제를 추진할지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자유당은 최근 60일간 약 25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며 강한 세를 과시했고, 신민주당도 같은 기간 82만5천 달러를 모금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조기선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정치권과 유권자들은 이미 선거 대비 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2024년 봄 온타리오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캐나다 주의회 자유당 선거 더그포드
2024.12.10. 13:40
온타리오주에서 걷는 폐렴(보행성 폐렴)으로 알려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e) 감염 사례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금) 온타리오 공중보건국(PH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CR 검사를 통해 확인된 총 4,069건 중 73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아 약 18%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의 양성률 1% 미만, 2019년의 5.8%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걷는 폐렴은 일반적인 폐렴보다 증상이 가벼운 세균 감염으로, 주로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초기 증상을 보이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몬트리올 소아 응급실은 걷는 폐렴 환자의 증가로 인해 과부하 상태에 이르렀다. 할리 아이스만 몬트리올 아동병원(MCH) 소아 응급 서비스 전문의는, 이번 환자 급증이 계절성 바이러스와 ‘걷는 폐렴’의 동시 유행 때문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고치 박사는 "이 세균은 연령에 상관없이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더 빈번하게 발견된다"며 "이번 증가세는 예년의 주기적 발생 양상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세균은 3~7년 주기로 활동성이 증가하며, 이번 상승세는 지난 5월부터 시작돼 8월에 정점을 찍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걷는 폐렴 감염 사례의 45%는 5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나타났으며, 4세 이하 어린이는 25.5%를 차지했다. 온타리오 전역의 공중보건소 중 오타와 공중보건소가 35.7%로 가장 높은 양성률을 보였고, 그레이 브루스 지역(34.7%)과 나이아가라 공중보건소(33.3%)에서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알고마, 서북부, 서드베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 사례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걷는 폐렴은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감염성 질환의 전반적인 감소와 이후 제한 조치 해제 후의 감염 증가가 이번 급증의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치 박사는 "기침, 호흡곤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걷는 폐렴이 다른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례 급증은 온타리오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6개월 동안 어린이를 중심으로 걷는 폐렴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PHO는 이번 연구가 온타리오 전역의 데이터를 포함한것이 아니기에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보다 정교한 감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걷는 폐렴은 비교적 가벼운 감염이지만, 증상이 방치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만큼, 가정과 학교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폐렴 폐렴 감염 온타리오 전역 온타리오 공중보건국
2024.12.06. 13:30
온타리오 주 정부는 진실과 화해의 날 (Truth and Reconciliation a statutory holiday)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지원하지 않기로 지난 11월 28일(목)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그렉 리크포드 원주민 사무 장관은 "현재로서는 이 법안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원주민 그룹들 또한 우리들 사이에 명확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휴일 지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리크포드는 "기념 활동에 대한 의견이 충분히 모아지지 않았으며,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안은 온타리오 유일의 퍼스트네이션 원주민 의원인 솔 마마크와가 의회에 제안 한 것으로, 9월 30일을 원주민 기숙학교 진상규명 및 반성의 날(Day of Reflection on Indian Residential Schools)로 지정하자는 내용이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19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캐나다에서 원주민 아동들을 유럽-캐나다 문화(유럽의 가치관과 규범을 기준으로 한 서구적인 문화)로 동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교회가 운영한 학교들이었다. 원주민 아동들은 종종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로 보내졌으며,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가 자주 발생했고, 아동들이 자국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처벌받았다. 정부와 교회는 이 학교들을 운영하며 원주민 문화를 열등하다고 여겼고, 이를 서구화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그렇기에 이 날은 캐나다 전역의 원주민 공동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기숙학교에서 원주민 아이들은 언어와 문화가 강제로 억제되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었으며, 이는 캐나다의 어두운 역사로 남아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 속에서 원주민과 비원주민이 함께 진실을 직시하고 화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당 법안은 캐나다에서 국가적으로 기념되는 날이며,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노스웨스트준주, 그리고 누나부트에서 이미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 정부는 아직 일부 원주민 공동체와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휴일 지정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기념 방식과 관련된 의견이 통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휴일 지정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온타리오에서는 이미 일부 노동조합들이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며, 정부는 9,24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의 화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원주민 지역 사회에서 기숙학교와 관련된 유해 요소를 조사하고, 묘지를 발굴해내는 작업 등을 지원한다.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될 경우, 공휴일 지정 문제는 다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공휴일 공휴일 지정 원주민 기숙학교 온타리오 유일
2024.12.03.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