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온타리오 규제당국, 자동차 보험 사기 경보 발령

  SNS를 통한 가짜 자동차 보험 판매 급증… 가짜 '핑크슬립' 발행 후 잠적 수법 기승 공인 중개인 면허 도용 및 e-트랜스퍼 입금 유도… 규제당국, 소비자 주의 당부 보험 가입 전 RIBO 공식 디렉토리 통한 면허 상태 확인 필수   온타리오주 등록 보험 중개인 협회(RIBO)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사기 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당국은 사칭 수법을 공개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SNS '유령 중개인'의 정교한 사기 수법   RIBO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주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며 공인 보험 중개인을 사칭한다.     • 면허 도용: 피해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실제 면허 소지자의 중개인 자격증 스크린샷을 보여주며 안심시킨다. • 가짜 서류 발행: e-트랜스퍼(e-transfer)로 보험료 입금이 확인되면, 겉보기에는 정식 서류와 유사한 가짜 자동차 보험 증명서(핑크슬립)를 전자 파일로 전송한다. • 연락 두절: 가짜 서류를 보낸 직후 사기꾼은 계정을 삭제하거나 연락을 끊고 잠적한다. 실제 보험사 확인 결과, 해당 서류들은 실재하지 않는 허위 정책으로 밝혀졌다.   보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   규제당국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했다.   • 개인 이메일 송금 금지: 보험료 결제를 위해 개인 이메일 주소로 e-트랜스퍼를 보내라는 요구는 100% 사기다. •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하거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의심해야 한다. • 이중 확인 절차: 차량을 운행하기 전, 반드시 해당 보험사에 직접 연락하여 본인의 보험 정책이 실제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식 면허 소지 여부 확인 방법     온타리오주에서 적법하게 보험 중개 업무를 수행하는지 확인하려면 RIBO 공식 웹사이트(www.ribo.com)의 면허 디렉토리 및 상태 페이지를 이용해야 한다. 중개인 개인뿐만 아니라 소속 중개 법인의 면허 상태를 직접 조회함으로써 '유령 중개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가짜 핑크슬립'의 위험, 금전 피해 그 이상이다   보험사기의 무서운 점은 돈을 잃는 것보다, 피해자가 본인이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운전대를 잡는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시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음은 물론, 무보험 운전에 따른 막대한 법적 책임과 벌금까지 모두 피해자의 몫이 된다. 편리함을 앞세운 SNS 기반 거래일수록 공식적인 검증 절차를 거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만약 사기가 의심된다면 즉시 해당 보험사와 RIBO([email protected]), 그리고 지역 경찰에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규제당국 보험 중개인 중개인 면허 보험료 입금

2026.05.01. 6:44

썸네일

온타리오 ‘환자 기록 엿보기’ 만연한 대형 병원 조사 착수

  의사·간호사 등 직원들이 환자 개인정보 무단 열람… 2023~2025년 사이 다수 발생 전처가 전남편 기록 뒤지거나 이웃 정보 훔쳐봐… 병원 측 대응 미흡 지적 개인정보보호위, “조사 즉시 전산 접근권 차단 및 신속한 피해 고지” 명령   더럼 지역의 대형 병원 네트워크인 레이커리지 헬스(Lakeridge Health) 소속 직원들이 환자들의 민감한 의료 기록을 상습적으로 무단 열람해온 사실이 드러나 온타리오주 개인정보보호위원회(IPC)가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   의사부터 서기까지… 충격적인 ‘스누핑(Snooping)’ 실태   최근 공개된 IPC 결정문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레이커리지 헬스에서 발생한 무단 정보 접근 사례에는 의사, 유닛 클럭(Unit Clerk), 임상 실습생, 영상의학 기술자, 등록 실무 간호사(RPN) 등 다양한 직군이 연루되었다. 특히 한 의사는 감사 결과 무려 326명의 환자 정보를 부적절하게 열람한 사실이 밝혀져 두 차례나 병원 내 권한이 정지되기도 했다. 또한, 한 유닛 클럭은 병원 동료가 사망했다는 공지를 받은 직후, 사망한 동료의 전자 의료 기록에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처가 전남편 기록 뒤지고 이웃 정보까지 훔쳐봐   개인적인 관계를 악용한 범죄 사례도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한 남성은 자신의 전처가 레이커리지 헬스의 유닛 클럭으로 근무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의 의료 정보를 훔쳐봤을 것이라고 의심해 병원에 신고했다. 병원 측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2023년 4월에만 전남편의 기록에 두 차례 무단 접속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한 환자는 이웃집에 사는 병원 직원이 자신과 가족 3명의 의료 정보를 훔쳐본 것 같다고 제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업무상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3차례나 이웃 가족의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의 안일한 대응…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번 조사에서 IPC는 레이커리지 헬스의 미흡한 사후 처리를 강하게 질책했다. 병원 측은 무단 접근 의심 사례를 조사하는 동안 해당 직원의 전산 접근 권한을 즉시 차단하지 않아, 조사 중에도 추가적인 정보 유출 위험을 방치했다. 또한 피해 환자들에게 사실을 알리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커리지 헬스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환자 보호 범위를 명확히 교육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에도 2023년 8건, 2024년 8건, 2025년 상반기에만 5건의 무단 접근 사례가 보고되는 등 자정 능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IPC, 강제 명령 하달… “즉각적인 접근 차단 및 통보 의무화”     온타리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레이커리지 헬스에 다음과 같은 강제 조치를 명령했다.   • 즉각적 조치: 무단 접근 조사 시작과 동시에 해당 직원의 의료 기록 접근권을 즉시 정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 • 투명한 절차: 접근권 차단 기준과 조사 단계별 타임라인을 명확히 설정할 것. • 신속한 고지: 징계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무단 접근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피해자에게 알릴 것.   '호기심’이라는 변명 뒤에 숨은 심각한 범죄 행위   병원은 환자가 가장 취약한 순간 자신의 가장 민감한 정보를 맡기는 곳이다. 의료진이 업무 외 목적으로 환자의 기록을 들여다보는 것은 '신뢰의 파괴'이자 명백한 범죄다. 레이커리지 헬스에서 의사가 수백 명의 기록을 뒤지고, 전처가 전남편의 정보를 훔쳐보는 일이 반복된 것은 병원 내부에 흐르는 안일한 보안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시스템 개선보다 시급한 것은 "환자의 비밀은 생명만큼 소중하다"는 기본적인 윤리 의식의 회복이다. 강력한 징계와 실시간 감시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한, 환자들의 소중한 정보는 언제든 누군가의 가십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환자 환자 개인정보 환자 정보 의료 기록

2026.04.30. 11:17

썸네일

온타리오 봄맞이 '가드닝 시즌' 개막

  낮 기온이 영상 10°C를 웃돌기 시작하며 온타리오 전역 가든 센터 방문객 급증… 원예가들, 본격적인 봄 식재 시기 분석 변덕스러운 야간 기온 고려한 '식재 골든타임' 확인 필수… 서리 피해 막기 위한 단계별 가드닝 팁 전수 고물가 속 '홈 가드닝' 통한 식재료 자급자족 관심 증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봄꽃 및 채소 추천     "기온과 함께 달아오른 가드닝 열기"… 온타리오 가든 센터 인산인해   온타리오의 낮 기온이 정기적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겨우내 잠들었던 정원을 깨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가든 센터로 이어지고 있다. 원예 전문가들은 최근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이는 예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야외 활동에 대한 갈망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의 원예가들은 지금이 토양을 정비하고 내한성이 강한 식물을 고르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스파라거스 농가들이 겪은 것처럼, 낮 기온이 높더라도 밤사이 찾아오는 기습 서리는 어린 식물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모든 식물을 심기보다는 기상 예보를 면밀히 살피며 토양 온도를 높이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초보 가드너를 위한 봄맞이 실전 팁   본격적인 가드닝 시즌을 앞두고 원예가들이 제안하는 핵심 팁은 '단계적 접근'이다. 먼저 팬지나 비올라와 같이 추위에 강한 꽃들로 정원에 색을 입히기 시작하고, 상추나 시금치 같은 냉랭한 기후를 선호하는 채소부터 파종하는 것이 좋다. 토양이 충분히 배수되었는지 확인하고, 유기물 비료를 섞어 비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수적인 과정이다.   또한, 최근 캐나다를 덮친 고물가 영향으로 관상용 식물뿐만 아니라 직접 길러 먹는 '식용 정원(Edible Garden)'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든 센터 관계자들은 "작은 베란다나 텃밭에서도 충분히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모종들이 인기"라며, 가드닝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을 가꾸는 마음, 불확실한 일상을 치유하는 힘"   가드닝은 식물을 키우는 행위를 넘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치유의 과정이다. 두 자릿수 기온이 주는 설렘은 반갑지만, 온타리오의 봄은 늘 그렇듯 변덕스럽다. 서리에 쓰러진 아스파라거스 순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자연의 속도를 거스르지 않는 '기다림의 지혜'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흙을 만지며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가드닝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번 주 가든 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화려한 꽃 뒤에 숨겨진 식물의 내한성을 먼저 체크해 보자. 정성껏 일군 작은 정원이 올여름 우리에게 선사할 아늑한 그늘과 풍성한 수확은 그 인내에 대한 가장 정직한 보상이 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봄맞이 온타리오 전역 봄맞이 실전 센터 방문객

2026.04.27. 8:22

썸네일

온타리오주 “암표 이제 안 통한다”

  티켓마스터(Ticketmaster), 온타리오 내 재판매 티켓 일괄 삭제 및 가격 상한제 도입 콘서트·스포츠 등 모든 라이브 이벤트 대상... '원가+수수료+세금' 초과 판매 금지 위반 업체에 최대 1만 달러 벌금... 전문가들 "실효성 및 해외 플랫폼 규제는 의문"   티켓마스터, 재판매 시장 전면 개편... '정가 초과' 등록 불가능   글로벌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마스터 캐나다(Ticketmaster Canada)가 온타리오주의 새로운 법규에 따라 다음 주부터 티켓 재판매 가격을 원가 이하로 제한한다. 23일(목) 티켓마스터 대변인은 온타리오주 정부의 예산안 통과에 따라 재판매 가격 상한제가 즉시 발효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재 플랫폼에 등록된 모든 재판매 티켓을 일괄 삭제하고 사용자들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2017년 티켓 판매법 개정... '서비스 요금' 포함한 총액이 기준     이번 조치는 온타리오주 '2017년 티켓 판매법(Ticket Sales Act)'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콘서트, 문화 행사,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재판매할 때는 최초 구매 시 지불한 금액(수수료, 서비스료, 세금 포함)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불법이 된다. 티켓마스터 측은 "팬들을 위해 더욱 투명한 재판매 시장을 조성하려는 주 정부의 입법 취지를 지지한다"며 다음 주 중 시스템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지 요금' 근절 의지... 하지만 실효성 논란은 여전   온타리오주 정부는 이번 조치가 암표상들의 가격 폭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정을 위반하는 티켓 판매 업체에는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온타리오 외부에 서버를 둔 해외 재판매 플랫폼이나 개인 간 음성 거래를 완벽히 통제하기 어렵고, 오히려 암표 시장이 더 깊은 지하로 숨어들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도의 정착은 감시에 달렸다   인기 가수의 공연이나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수십 배씩 치솟는 재판매 가격은 팬들에게 큰 박탈감을 안겨왔다. 티켓마스터가 주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특히 '원가'의 기준에 각종 수수료를 포함시킨 점은 판매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폭리는 막겠다는 합리적인 선으로 보인다.     다만, 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티켓마스터뿐만 아니라 스텁허브(StubHub)나 시트긱(SeatGeek) 같은 글로벌 플랫폼들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또한, '벌금 1만 달러'가 대규모 조직적 암표상들에게 실질적인 타격이 될지도 의문이다. 정부는 단순히 가격을 묶는 데 그치지 않고, 지능화되는 재판매 수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속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암표 티켓 재판매 재판매 티켓 의문 티켓마스터

2026.04.24. 6:50

썸네일

온타리오 교도소 '행정 실수’로 157명 범죄자 풀려나

  더그 포드 주총리, “실수로 석방된 수감자 중 6명 미검거” 공식 확인 2021년 이후 부적절하게 석방된 인원 총 157명... 주정부 관리 부실 논란 솔리시터 제너럴, “모두 검거했다”던 기존 발언 번복하고 공식 사과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주 내 교도소 시스템의 행정적 실수로 부적절하게 석방된 수감자 중 6명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주정부의 황당한 실수... "다 잡았다더니 6명은 행방묘연"   포드 주총리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상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탈주범들을 반드시 재검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주정부가 "오석방된 모든 인원을 즉시 체포했다"고 주장했던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157명 오석방 사실 은폐 의혹... 정보공개 청구로 드러난 실태   이번 사태는 글로벌 뉴스가 정보공개 청구(FOI)를 통해 확보한 문건을 공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온타리오 교도소 시스템에서 행정 착오로 풀려난 수감자는 총 157명에 달한다. 특히 마이클 커즈너(Michael Kerzner) 솔리시터 제너럴(내무국장)은 지난주 퀸즈 파크 질의응답 시간과 기자회견에서 "모든 오석방자가 즉각 체포되었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여러 수감자가 석방 후 수개월 동안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로 끝날 일인가? 치안 공백 우려하는 시민들   커즈너 국장과 관련 부처 차관은 "부주의하게 모든 범죄자를 검거했다고 말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범죄자들이 행정 실수로 거리를 활보하게 된 점과,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거짓 해명을 내놓은 주정부에 대해 야권과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포드 주총리는 "범죄자들은 결국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교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부주의한 석방’보다 위험한 ‘무책임한 거짓 해명’     교정 행정 시스템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150명이 넘는 범죄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실을 단순한 '행정 착오'로 치부하기엔 사안이 너무 무겁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주정부 핵심 인사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모두 검거했다"며 시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기만행위나 다름없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6명이 어떤 강력 범죄에 연루되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 교정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교도소 행정적 실수 행정 실수 교도소 시스템

2026.04.22. 6:50

썸네일

온타리오 4년제 대학 지원자 수 '역대 최고'

  총 16만 8,919명 지원… 50년 데이터 수집 역사상 최대치 기록 비(非) 고교 졸업생 그룹 12.4% 폭증… 작년 8.4% 하락세 뒤집고 ‘청신호’ 연방 정부의 연구 인력 유치 정책 변화가 국제 학생 관심 회복 견인   온타리오주 대학 지원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연방 정부의 학생 비자(Study Permit) 쿼터 제한으로 위축되었던 국제 학생과 편입생, 성인 학습자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오며 교육계에 반가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50년 만의 최대 인파… ‘고교 밖’ 지원자들의 반격   온타리오 대학 지원 센터(OUAC)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가을 학기 학부 과정에 총 16만 8,919명이 지원하여 80만 5,956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50년 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온타리오 고등학교에서 바로 진학하는 학생 외의 이른바 ‘기타 지원자’ 그룹이다. 편입생, 성인 학생, 타 주 출신 및 국제 학생을 포함하는 이 그룹의 지원자 수는 6만 6,037명으로, 전년 대비 12.4%나 급등했다. 이는 2024년(-6.5%)과 2025년(-8.4%)의 하락세를 완전히 뒤집은 반전 결과다.   연방 정책 변화와 ‘캐나다 브랜드’ 신뢰 회복의 전조인가   이러한 반등은 지난해 12월 연방 정부가 글로벌 연구 인력 유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스티브 오르시니 온타리오 대학 협의회(COU) 회장은 “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비자 정책이 국제 학생들을 위축시켰으나, 최근의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다시금 지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리사 베조 캐나다 국제 교육국(CBIE) 국장은 “기타 지원자 그룹의 증가는 캐나다가 유학 목적지로서 다시 신뢰를 얻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면서도, “비자 승인율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35.7%)인 만큼 실제 등록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알고마 대학 등 대부분 대학 ‘함박웃음’… 니피싱·킹스는 하락   대부분의 대학이 지원자 증가를 경험한 가운데, 특히 수세인트마리와 브램튼 등에 캠퍼스를 둔 알고마 대학교(Algoma University)는 기타 지원자 부문에서 25.7%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학교 측은 국제 학생뿐 아니라 전문대 졸업 후 학사 학위를 따려는 편입생들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반면 니피싱 대학교(-3.8%)와 웨스턴 대학교 산하 킹스 유니버시티 칼리지(-17.5%)는 지원자가 줄어들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킹스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해 일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숫자의 오류... 전문대 입학은 줄고 4년제가 늘었다"   4년제 대학교 지원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것은 온타리오 대학 교육의 경쟁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한다. 특히 국제 학생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온 것은 재정난에 허덕이던 대학들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 비자 쿼터는 여전히 2025년 대비 40%나 줄어든 상태다. 즉, 지원자는 늘었지만 실제 입학 허가를 받아 캐나다 땅을 밟을 수 있는 학생은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다. 대학들은 이제 '누가 더 많이 지원하느냐'보다 '누가 실제 비자를 받아 등록하느냐'는 치열한 '전환율(Conversion rate)' 싸움을 벌여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지원자 대학 지원자 국제 학생들 온타리오 대학

2026.04.20. 6:55

썸네일

온타리오 소상공인 '카드결재 취소' 사기 비상

  도난 카드로 물건 사고 결제 취소하는 '차지백(Chargeback)' 수법에 4천 불 피해 "손주 선물 사려는 할머니" 연기한 범인, 목소리 변조 AI 사용 가능성 제기 캐나다 독립기업연맹(CFIB) "지난해 피해 업소당 평균 7,800불 손실… 수법 진화 중"   전화로 주문을 받은 뒤 도난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만 가로채고 결제를 취소하는 이른바 '차지백(Chargeback) 사기'가 온타리오주 소상공인들을 울리고 있다. 특히 정교한 목소리 연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리전까지 동원되고 있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에 있는 손주 선물이에요"… 노인 연기에 감쪽같이 속아   CTV 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어 웨스트 빌리지에서 선물 가게 '레몬 앤 라벤더(Lemon and Lavender)'를 운영하는 크리스티나 코티아디스 씨는 최근 약 4,000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사건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바쁜 시기에 발생했다. 자신을 영국인 할머니라고 소개한 여성이 전화를 걸어 "영국에 있는 손주들에게 줄 선물"이라며 인기 인형인 '제리캣(Jellycats)'을 대량 주문했다. 첫 번째 주문액은 2,100달러였으며,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를 불러주며 결제까지 마쳤다. 며칠 뒤 같은 수법으로 1,800달러어치를 추가 주문했다. 코티아디스 씨는 "포장까지 예쁘게 해서 가게 앞으로 온 운전기사에게 물건을 전달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물건은 사라지고 결제는 취소… "카드 주인은 스위스 거주자"   비극은 한 달 뒤에 찾아왔다. 카드 회사로부터 해당 결제가 '도난 카드에 의한 부정 사용'이라며 결제 대금을 환수(차지백)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조사 결과, 결제에 사용된 카드는 스위스의 금융 서비스사인 코너카드(Cornèrcard) 고객의 도난 카드였다. 카드사 측은 "실제 카드 주인은 캐나다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스위스 거주자"라며 "주문에 사용된 IP 주소와 전화번호가 모두 캐나다인 점으로 보아 명백한 사기"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업주는 물건도 잃고, 판매 대금도 모두 돌려줘야 하는 이중고에 빠졌다.   범인은 사람이 아닌 AI?… 진화하는 사기 수법   코티아디스 씨가 이 피해 사실을 SNS에 공유하자, 다른 업체들도 "똑같은 영국 할머니 목소리에 당했다"며 피해 사례를 쏟아냈다. 그녀는 당시 통화했던 목소리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며, 범인이 AI 음성 생성 기술을 사용하여 노인 목소리를 흉내 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차지백 사기는 물건값만 잃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소매업체는 배송비 손실은 물론, 카드 결제 대행사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고 사기 대응에 막대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캐나다 독립기업연맹(CFIB)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차지백 사기 피해를 본 상점들은 평균 7,800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결제는 사기의 통로, 비대면 거래의 함정 경계해야"   이번 사건은 '비대면 전화 결제'가 소상공인들에게 얼마나 취약한 보안 구멍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범인들은 '영국 할머니', '손주 선물'이라는 감성적인 소재를 던져 업주의 경계심을 무너뜨렸다. 특히 AI 기술이 범죄에 동원되기 시작하면서, 목소리만으로 상대방의 신원을 신뢰하는 시대는 끝났음을 시사한다.   피해 업주가 내린 결론처럼, 이제 소상공인들은 고액 주문의 경우 반드시 웹사이트를 통해 보안 결제를 거치거나 매장에서 직접 카드를 단말기에 꽂는 '칩 앤 핀(Chip and PIN)' 방식만 고수하게 한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사기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영세 상인들의 몫으로 남는다. 정부와 카드사 역시 부정 결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업주에게만 전가할 것이 아니라, 고도화된 사기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영국 온타리오 도난 신용카드 할머니 목소리 신용카드 번호

2026.04.17. 6:24

썸네일

온타리오 주정부 "온주 연고 해외 의대생 레지던트 우선 채용"

  실비아 존스 보건부 장관, '온타리오 연고' 국제 의대 졸업생 우선 채용 정책 법안 삽입 지난주 철회했던 정책, 법적 근거 강화해 재추진… 노바스코샤 등 타 주 사례와 발맞춰 의료계 "의료 인력 확보 저해 우려" 비판 여전… 주정부 "지역 인재 귀환 기회" 강조   온타리오주 정부가 해외에서 의학 공부를 마친 졸업생 중 온타리오주와 연고가 있는 이들에게 의료 레지던트 자리를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정책을 법제화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지난주 법적 분쟁 가능성으로 인해 돌연 철회했던 정책을 법안에 직접 명시함으로써 정책 추진의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적 근거 강화해 재등장… '온타리오 연고' 기준 명확화   실비아 존스 온타리오주 보건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온타리오 출신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안된 새 법안은 국제 의대 졸업생(IMG)이 1차 레지던트 매칭에서 우선권을 얻기 위한 조건을 구체화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 고등학교를 최소 2년 이상 다녔거나 ▲온타리오 내 대학교에서 최소 2년 이상 대면 수업을 이수한 경우 ▲또는 지원 전 1년 동안 온타리오에서 최소 24주 이상 거주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는 기존 정책보다 정의를 더 강화하고 세분화한 것이다.   "단순 제안 아닌 정부의 확고한 방향"… 타 주 사례 인용   존스 장관은 이번 조치가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등 다른 주들의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단순한 제안(Suggestion)이 아니라 정부의 명확한 방향(Direction)임을 보여주기 위해 정책이 아닌 법안에 포함하기로 했다"며 "타 주에서 이미 수년간 시행해 온 정의를 따랐기에 법적 분쟁의 소지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정부는 지난가을 이 정책을 예고 없이 도입했다가 캐나다 의학협회(CMA) 등 의료 단체들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의료계는 이미 레지던트 지원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이 가족의 전문의 프로그램의 안정을 해치고, 해외 숙련 의료 인력의 온타리오 유입을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료계의 우려와 주정부의 항변     온타리오 의학협회(OMA) 회장은 "정부가 해외 의료 인력을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시점에 이런 폐쇄적인 정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캐나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해외 졸업생들조차 온타리오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차별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존스 장관은 "의학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나갔던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정책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주정부는 이번 법안이 헌법적 근거에서 충분히 방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의료 인력 부족 사태 속에서 특정 연고를 강조하는 정책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 인재 보호와 의료 인력 확충"   온타리오주 정부의 이번 결정은 '우리 애들 먼저 챙기겠다'는 지역 우선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외 의대로 떠난 자녀를 둔 온타리오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으나, 심각한 의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온타리오 의료 현장 전체를 놓고 보면 위험한 도박이 될 수도 있다.   의료계가 지적하듯, 지금은 연고 유무를 따지기보다 실력 있는 의사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 온타리오와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우수한 인재들이 타 주로 발길을 돌린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진료를 기다리는 온타리오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정부가 '법적 안정성'을 위해 법제화를 택했다면, 이제는 이 정책이 실제로 의료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지, 아니면 또 다른 진입 장벽이 되는지에 대한 투명한 검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레지던트 온타리오 연고 장관 온타리오 온타리오 출신

2026.04.17. 6:20

썸네일

온타리오 라인 '도심 터널 굴착' 본격 개시

  16일(목) 오전 토론토 도심 지하 관통하는 터널 굴착 작업 공식 시작 온타리오 주 정부, 지하철 노선 건설의 핵심적인 마일스톤 달성 발표 다운타운 중심부 연결성 강화 및 기존 노선 혼잡 완화 기대   토론토 도심의 대중교통 지형을 바꿀 '온타리오 라인(Ontario Line)' 프로젝트가 핵심 공정인 지하 터널 굴착에 돌입하며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16일(목) 오전, 토론토 도심 핵심 구역을 관통하는 터널 굴착 공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발표했다.     도심 터널 공사 본격화… 지하철 건설의 역사적 기록   이번 굴착 개시는 온타리오 라인 건설 과정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터널 굴착기가 본격적으로 토론토 도심 지하를 파고들기 시작함에 따라, 전시장에서 사이언스 센터를 잇는 15.6km 구간의 핵심 노선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 정부는 이번 공사 착수가 토론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지하철망 확충의 중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체증 해소와 미래 도시 연결의 핵심 혈관   온타리오 라인은 완공 시 기존 1호선 영-유니버시티 라인의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도심 곳곳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착공된 도심 구간 터널은 유니온역을 포함한 주요 환승 거점을 직접 연결하는 구간으로, 프로젝트 전체의 성패를 가를 핵심적인 공정으로 꼽힌다.   "토론토 지하에서 시작된 교통 혁명, 인내 뒤에 올 결실"   거대한 굴착기가 토론토의 심장부 지하를 파고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만성적인 교통난에 지친 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온타리오 라인은 단순한 지하철 노선 하나를 추가하는 사업이 아니라, 토론토라는 대도시의 동맥 경화를 치료할 핵심적인 수술과도 같다.   물론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지하 공사인 만큼, 앞으로 수년간 시민들은 소음, 진동, 도로 통제라는 불편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지하에서 일어나는 이 육중한 삽질이 멈추는 날, 토론토는 북미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이동이 편리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주 정부와 시 당국은 공사 속도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하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라인 터널 굴착기 온타리오 라인 도심 터널

2026.04.16. 12:06

썸네일

온타리오 "고교생 출석률 점수에 반영"

  폴 칼란드라 교육부 장관 발표… 9·10학년 15%, 11·12학년 10% 반영 팬데믹 이후 급증한 결석률 대책… 정식 시험 기간 '지필 고사' 의무화 교육계 "취지는 공감하나 자원 지원 우선돼야"… 학생 평가 방식 대변화   온타리오주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앞으로 학생들의 출석과 수업 참여도가 최종 성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며, 한동안 완화되었던 기말 지필 고사도 다시 의무화된다.   출석 및 참여도, 성적의 최대 15% 차지   폴 칼란드라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이번 주 학교 이사회 거버넌스 개편을 골자로 한 법안을 상정하며, 학생 평가 방식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핵심은 출석을 성적과 직결시키는 것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은 출석 및 수업 참여도가 최종 성적의 15%를 차지하게 된다. 대입 준비가 본격화되는 11학년과 12학년의 경우 10%가 반영된다. 이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을 넘어, 교실 내에서의 성실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필 고사 부활과 결석률 저지 대책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학생들의 만성적 결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처방이다. 칼란드라 장관은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결석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학교 복귀와 학습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일부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했던 기말 지필 고사가 모든 공식 시험 기간에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이는 학업 성취도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계 반응: "실효성 우려 vs 교사 지지"   온타리오 중등교사연맹(OSSTF)의 마사 흐라도위 회장은 지필 고사 부활에 대해서는 "대체로 교사들이 지지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석을 성적으로 보상하거나 처벌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흐라도위 회장은 "결석 문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자원 투입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단순히 점수로 학생들을 압박하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   "성실함도 실력인 시대, 학습권 회복의 시작점 될까"   온타리오 정부가 '출석 점수제'라는 강수를 둔 것은 무너진 교실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절박한 신호다. 그동안 '자기 주도 학습'과 '유연한 평가'라는 명목 아래 방치되었던 결석 문제가 학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수용한 셈이다. 출석이 점수가 되는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학교 교육의 기본인 '성실함'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분명히 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스포츠 특기생, 가정 형편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결석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정책이 '성적 불이익'이라는 이중고를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은 출석에 대한 점수 비중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에 오고 싶게 만드는 환경 조성과 분명한 사유에 의한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하는 세밀한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 교육의 본질은 '통제'가 아니라 '성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고교생 온타리오 교육부 출석과 수업 고등학교 교육

2026.04.14. 12:14

썸네일

온타리오 "비싼 전기 시대는 가라"

  더그 포드 정부의 반전… 14개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표 태양광 단가 리터당 8.8센트 달성… 기존 대비 81% 저렴한 혁신적 수치 천연가스 및 원자력보다 낮은 비용… 2030년까지 35만 가구 전력 공급   과거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비싼 에너지원으로 꼽혔던 태양광과 풍력이 이제는 가장 저렴한 전력 공급원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부정적이었던 더그 포드 정부가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8.8센트의 기적… 원자력·가스보다 저렴해진 재생에너지   스티븐 레체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12개의 태양광 및 2개의 풍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2030년부터 가동될 이 시설들이 생산하는 전력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8.8센트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 온타리오 전력망에 공급되는 기존 태양광 가격(평균 45.4센트)보다 무려 81%나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가격이 기존 가스 발전(9.8센트)이나 원자력 발전(12.4센트) 운영비보다도 낮다는 것이다. 수십 년 전 건설된 수력 발전(6.6센트)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등극한 셈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제조 기술이 발전하며 생산 단가가 90% 이상 하락한 결과다.     2018년 '계약 파기' 딛고 7년 만의 정책 유턴   이번 발표는 2018년 집권 당시 이미 계약된 800여 개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취소하며 2억 3,100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했던 포드 정부의 행보와는 정반대되는 결정이다. 하지만 2050년까지 전기차 및 히트펌프 보급 확대로 전력 수요가 75%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정부로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온타리오의 전력 믹스는 원자력(48%)과 수력(32%)이 주를 이루며, 풍력(8%)과 태양광(1% 미만)의 비중은 극히 낮다. 부족한 부분은 탄소 배출이 많은 천연가스 발전(19%)이 메우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복안이다.   원자력 중심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일각에서는 여전히 원자력에 치중된 주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전기료 인상을 부동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온타리오 전력공사(OPG)는 이미 피커링 원전 개보수 등을 이유로 원자력 단가를 내년까지 kWh당 21.4센트로 두 배 가까이 인상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잭 기본스 온타리오 청정대기연맹 의장은 "현재 전력 시스템은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원자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전기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가장 저렴한 풍력과 태양광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8년까지 대규모 배터리 저장 시스템(ESS)을 구축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이 이념을 이겼다… 이제는 실용적 에너지 믹스 고민할 때"     더그 포드 정부의 이번 '유턴'은 이념적 고집보다 시장의 경제 논리가 앞선 사례로 읽힌다. 과거 태양광은 보조금 없이는 자생할 수 없는 '돈 먹는 하마'였으나, 이제는 화석 연료보다 저렴한 '경제적 효자'가 됐다. 8.8센트라는 단가는 퀘벡이나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인근 주보다도 낮은 수치로, 온타리오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원전 개보수 비용이 전기료 인상 압박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신속하게 전력망에 통합하느냐가 향후 민생 경제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장들도 이번 기회를 활용해 가스 발전소 의존도를 낮추고 시민들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전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신규 재생에너지 현재 온타리오

2026.04.14. 12:12

썸네일

온타리오 트리릴리엄 혜택(OTB) 4월 10일 지급

  2026년 4월 10일(금), 수십만 가구에 비과세 혜택 입금 예정 에너지 비용·재산세·생활비 부담 완화 목적… 세 가지 주정부 세액 공제 통합 지급 74% 급증한 소아 응급 환자 및 신규 이민자 가구 등 저소득층에 필수적 금융 지원   온타리오주 거주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온타리오 트리릴리엄 혜택(Ontario Trillium Benefit, 이하 OTB)의 4월분 지급이 오는 4월 10일(금) 실시된다. 이번 지급은 캐나다 국세청(CRA)을 통해 적격 가구의 은행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통장에는 'Canada Pro Deposit'이라는 명칭으로 표시된다.   OTB 구성 및 지급액 안내   OTB는 온타리오주의 세 가지 주요 세액 공제를 하나로 묶은 통합 혜택이다.   • 온타리오 판매세 신용 (OSTC): 일상 구매 시 지불하는 HST 부담 완화 (1인당 연간 최대 $371) •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신용 (OEPTC): 임대료 및 재산세 지원 (비노인 최대 $1,283, 65세 이상 노인 최대 $1,461) •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신용 (NOEC): 높은 에너지 비용을 부담하는 북부 거주자 추가 지원 (가족 기준 최대 $285)   남부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4인 가족의 경우 연간 최대 $2,823를, 북부 거주 가구는 최대 $3,295까지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부터 지급액 인상 및 수령 방식 변경   2026년 온타리오 예산안 '온타리오 보호 계획(A Plan to Protect Ontario)'에 따라 다가오는 7월부터는 혜택이 더욱 강화된다.   • 물가상승률 반영 인상: 2%의 인덱싱 비율이 적용되어, 오는 7월 10일 지급분부터는 OSTC 1인당 최대액이 $378로, 노인 OEPTC는 $1,488로 각각 인상된다. • 일시불 지급 기준 상향: 기존에는 연간 혜택 총액이 $360 이하인 경우에만 7월에 일시불로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이 기준이 $500로 상향된다. 즉, 연간 혜택이 $500 이하인 수혜자는 매달 나누어 받지 않고 7월에 전액을 한 번에 받게 된다.   수령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혜택을 차질 없이 받기 위해서는 2026년 4월 30일까지 2025년도 소득세 신고를 마쳐야 한다.   • 소득이 없어도 신고 필수: OTB는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되지만, 소득이 전혀 없더라도 세금 신고를 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ON-BEN 양식 작성: 판매세 신용(OSTC)은 자동 계산되지만, 주거비 관련 혜택(OEPTC, NOEC)을 받으려면 반드시 세금 신고 시 'ON-BEN' 양식을 작성해 임대료나 재산세 납부 내역을 기입해야 한다. • 대학 기숙사 거주자: 많은 학생이 간과하기 쉽지만, 지정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OEPTC 혜택($25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트리 온타리오 에너지 북부 온타리오 온타리오 판매세

2026.04.06. 7:19

썸네일

온타리오 건축업계 "2억 달러 세제 혜택 장전"

  주정부·연방정부 파격적 비용 감면책 발표… 개발부담금 50% 절감 및 HST 면제 신축 주택 한 채당 최대 20만 달러 절감 효과 기대… 침체된 분양 시장 회복 사활 전문가들 "공급 기반은 마련됐으나 실질적 수요 반등이 관건… 단독 주택 시장에 호재"   온타리오주 신규 주택 개발업계가 정부의 대규모 세제 혜택과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건설 재개 준비를 마쳤다. 주택 한 채당 최대 2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개발사들은 이제 시장을 떠난 구매자들의 귀환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급격히 위축된 온타리오 주택 건설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HST 면제와 개발부담금 반값 할인… ‘공급 가격 인하’ 유도   지난주 온타리오 예산안에서 확정된 13%의 통합판매세(HST) 면제와 더불어, 월요일 발표된 연방-주 정부의 개발부담금(Development Charges) 50% 감면책은 건설 현장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 비용 절감 규모: 100만 달러 이하 신축 주택의 경우 HST 면제로만 13만 달러가 절감되며, 여기에 개발부담금 감면액을 더하면 최대 20만 달러 수준의 혜택이 가능하다. • 정부 투자: 연방과 주 정부는 향후 10년간 총 88억 달러의 개발부담금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 한 해에만 2만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독 주택 시장엔 '희소식', 콘도 시장은 여전히 '안갯속'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주택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단독 주택(Single-family): 덕 포터 BM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던 단독 주택 시장에 이번 감면책은 매우 강력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 콘도 시장(Condo): 반면 기존 매물 가격이 여전히 낮고 재고가 쌓여 있는 광역 토론토(GTA) 콘도 시장의 경우, 신축 비용이 낮아지더라도 기존 완공 유닛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업계 "준비는 끝났다, 계약서만 가져오라"   민투 그룹(Minto Group)의 마이클 워터스 CEO를 비롯한 주요 개발사들은 건축 허가를 받고 즉시 착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개발사들은 지난 2~3년간 수익성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보를 위해 정부의 비용 절감 혜택 대부분을 분양가 인하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로열 르파주(Royal LePage)의 필 소퍼 CEO는 이번 조치가 신축 주택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기존 주택 가격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특히 외곽 지역시장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의 문은 열렸으나 금리와 기존 심리의 박탈감이 남았다   정부가 내놓은 '20만 달러 감면'이라는 카드는 고비용 구조에 가로막혀 있던 공급의 물꼬를 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축업계의 열망과는 달리, 구매자들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 부담과 향후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먼저 해소되어야 한다.   결국 이번 정책의 성공 여부는 '건설사가 얼마나 싸게 짓느냐'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공급 측면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문턱을 낮추거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수요 측면의 세밀한 보완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더불어 기존 주택 소유자와 아직 모기지 클로징이 완료되지 않은 경계선의 소유주들이 겪을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건축업계 온타리오 주택 신축 주택 지난주 온타리오

2026.04.06. 7:13

썸네일

온타리오 최저임금, 10월 1일부터 17.95달러로 인상

  연간 약 728달러 추가 소득 기대… 데이비드 피치니 노동부 장관 "전국 최고 수준" 리빙 웨이지 네트워크 "토론토 생활 임금 27.20달러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쳐"   온타리오주 정부가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법정 최저임금을 시간당 17.9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온타리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반으로 매년 임금을 조정하는 정례적인 절차에 따른 것으로, 현행 17.60달러에서 35센트가 인상되는 수치다.   물가 상승률 반영한 자동 인상… 연 40시간 근무 시 700달러 이상 증액   온타리오주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임금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물가 상승분만큼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주 정부의 분석에 따르면,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이번 인상을 통해 연간 약 728달러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피치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인상으로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노동자들의 구매력 보호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전국 최고 수준 자부하지만… 현실적인 '생활 임금'과는 큰 격차   정부의 자평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와 노동계에서는 이번 인상 폭이 실제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온타리오 리빙 웨이지 네트워크(Ontario Living Wage Network)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를 포함한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임금'은 시간당 27.20달러에 달한다. 10월부터 적용될 17.95달러는 생활 임금과 비교했을 때 시간당 9달러 이상 차이가 나며, 치솟는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을 고려하면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가 잡는 임금인가, 임금 쫓는 물가인가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로 신음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또 다른 하중으로 작용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특히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내 최고 수준의 임금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의 기록적인 생활비 앞에서는 그 빛이 바래고 있다. 정부는 단순히 최저임금의 숫자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주거비 안정과 필수재 가격 통제 등 서민들의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종합적인 경제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 '전국 최고'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최저임금 최저임금 노동자 법정 최저임금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2026.04.06. 6:56

썸네일

한인 여성 차량 추돌 사고 사망…온타리오 인근 10번 프리웨이

50대 한인 여성을 포함해 2명이 다중 차량 추돌 사고로 숨졌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온타리오 지역 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사고로 포모나에 사는 혜 김(Hye Kim·52) 씨와 몬트클레어 거주 카를로스 소토(26)가 숨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11시 55분쯤 온타리오 4가 서쪽 인근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차선에서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한 차량이 프리웨이 오른쪽 갓길에 고장으로 인해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서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대형 트럭이 제때 멈추지 못하고 여러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김씨는 사고 차량 중 한 대를 운전하고 있었고, 소토는 다른 차량에 탑승한 승객이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고에는 총 7대가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돌 여파로 차량 한 대가 두 동강 날 정도로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길 기자온타리오 프리웨이 온타리오 인근 프리웨이 서쪽 한인 여성

2026.03.31. 22:42

썸네일

온타리오 일반약국 '반려동물 처방전 조제' 허용

  일반 약국 처방 시 기존 대비 10~50% 비용 절감 가능 온라인 약국 및 홈 배송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 선택권 강화 수의사 협회 전문성 우려 속 처방전 발급 수수료 논란 가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의약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온타리오주 내 일반 약국들이 반려동물 처방전 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토론토 리사이드 지역의 페이스 약국(Pace Pharmacy)을 비롯한 다수의 약국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의약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이는 최근 캐나다 연방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이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권고한 사항과 맞물려, 그동안 수의료 기관에 국한되었던 의약품 공급망이 일반 약국으로 확대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일반 약국 조제로 인한 실질적 비용 절감과 편의성 확대     토론토에 거주하며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보라 스미스 웨버 씨는 최근 반려동물의 처방전을 일반 약국으로 옮긴 후 상당한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수의과 병원에서 조제할 때 20일 분량에 200달러, 두 달 분량에 300달러에 달하던 약값이 일반 약국 이용 후 10%에서 최대 50%까지 낮아진 것이다. 아담 실버타운 약사는 일반 약국이 인간과 동물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을 대량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온라인 주문과 홈 배송 서비스의 결합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격 경쟁력 이상의 편의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수의사 협회의 전문성 우려와 처방전 발급 수수료 갈등   이러한 변화에 대해 캐나다 수의사 협회(CVMA)는 즉각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수의사들은 약사들이 동물의 특이적인 생리학적 구조와 약물 대사 과정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호자들에게 약품 구매 전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약국 이용을 위해 보호자가 수의사에게 처방전 발행을 요청할 경우, 병원 측에서 적게는 15달러에서 많게는 50달러에 이르는 '처방전 작성 수수료(Prescription-writing fee)'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약국 측과 동물의 안전 및 수익 구조 보전을 주장하는 수의계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상생을 위한 제도적 보완과 소비자 중심의 의료 환경 정착   현재 온타리오주 보호자들은 연간 개 한 마리당 평균 4,137달러, 고양이 한 마리당 2,849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유지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약국 조제 허용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의계와 약학계가 대립하기보다는 환자(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력적 모델을 구축하고, 정부 차원에서 처방전 발급 수수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반려동물 의료 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읽힌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반려동물 온타리오 반려동물 처방전 반려동물 의약품 최근 반려동물

2026.03.27. 6:57

썸네일

온타리오주, 학교 내 경찰(SRO) 복귀에 4,100만 달러 투입

  3년간 4,100만 달러 예산 편성… 2026년 9월부터 시행 의무화 교내 폭력 급증에 따른 안전 학습권 확보 차원 인권 단체 반발 속 ‘경찰-학생 신뢰 회복’ 시험대   온타리오주 정부가 교내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해 과거 폐지됐던 ‘학교 전담 경찰관(SRO)’ 제도를 사실상 의무화하며 대규모 재정 투입에 나선다. 26일(목) 발표된 2026년 주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향후 3년간 총 4,100만 달러를 투입해 경찰관들의 교실 복귀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폭력 사건 77% 급증에 따른 고육지책… 9월 시행 의무화   이번 조치는 더그 포드 정부가 추진해온 ‘학생 지원법(Supporting Children and Students Act)’의 핵심 실행 방안으로, 온타리오 내 모든 교육청은 오는 9월 1일까지 경찰과의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주 정부는 이번 예산이 경찰관들이 단순히 학교를 순찰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과 멘토링 관계를 형성하고 락다운 훈련이나 진로 상담 등 학교 생활 전반에 자원으로 참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SRO 프로그램을 다시 꺼내 든 배경에는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은 학교 내 범죄 지표가 있다. 실제 교사 노조 등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년 사이 온타리오 학교 내 폭력 사건은 70% 이상 급증하며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해 왔다. 폴 칼란드라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성역이어야 한다”며 “경찰의 존재가 학생들에게 위압감이 아닌 보호와 신뢰의 상징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 성역화” vs “학생 인권 침해” 팽팽한 대립   하지만 교육계 일각과 인권 단체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과거 토론토 교육청(TDSB) 등이 이 프로그램을 폐지했던 주된 이유가 유색인종 학생들의 위압감과 차별 호소였기 때문이다. 반대 측에서는 4,1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을 경찰력 보강이 아닌 전문 상담사나 사회복지사 확충에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경찰의 교내 상주가 학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현장 로드맵 부재 지적… ‘교육적 동거’ 성공할까   결국 이번 정책의 성패는 ‘제복 입은 공권력’이 얼마나 교육적인 방식으로 현장에 녹아드느냐에 달려 있다. 주 정부는 경찰관들에게 특화된 교육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치안’과 ‘교육’   온타리오주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학교 폭력이라는 난제를 ‘공권력의 현장 배치’라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4,100만 달러라는 예산 규모는 이 정책에 걸린 포드 정부의 무게감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학교는 범죄를 예방하는 곳이기 이전에 인격이 형성되는 교육의 장이다. 제복과 총기를 지닌 경찰관이 교실 옆 복도에 상주하는 풍경이 학생들에게 안도감을 줄지, 아니면 일상적인 감시의 공포를 줄지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정부가 ‘숫자 늘리기’식 경찰 배치에 그친다면, 이는 교육적 해법이 아닌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진정한 학교 안전은 경찰의 눈초리가 아닌,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세밀한 교육 시스템의 복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학교 사이 온타리오 학교 전담 학교 생활

2026.03.27. 6:55

썸네일

온타리오 전력공사(OPG), 미국 자회사 '헐값 매각' 논란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글 크릭(Eagle Creek)'을 뉴욕 사모펀드에 14억 8,000만 달러에 매각 2018년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며 거액의 손실 기록… 전문가들 "이유 불분명" 지적 OPG "온타리오 내 피커링 원전 현대화 및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투자 재원 마련 차원"   온타리오주 정부 소유의 전력공사인 OPG(Ontario Power Generation)가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이글 크릭'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약 4억 7,7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 원)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왜 굳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매각했는지를 두고 전문가와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다.   16.6억 달러에 사서 14.8억 달러에 매각… "왜 손해 보고 팔았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OPG는 지난 2018년부터 약 16억 6,000만 달러(미화)를 들여 구축한 미국 내 18개 주, 700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 자산 '이글 크릭'을 뉴욕의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14억 8,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4억 7,700만 달러(캐나다 달러 기준)의 손실은 OPG의 연례 보고서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웨스턴 대학교 아이비 경영대학원의 맷 수이 교수는 "AI 데이터 센터 등으로 전력 가치가 치솟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발전 자산을 손해 보고 판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OPG의 해명: "캐나다 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우선"   논란이 확산하자 OPG는 서면 성명을 통해 매각 대금을 온타리오주 내부의 시급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피커링(Pickering) 원자력 발전소 개보수 • 신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건설 • 온타리오 내 수력 발전소 현대화   OPG 측은 "2050년까지 온타리오의 청정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본을 주 내부의 우선순위 인프라 프로젝트에 재배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납세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비판: "납세자가 뒷감당… 투명한 공개 필요"   야당인 신민당(NDP)의 제이미 웨스트 에너지 비평가는 "수억 달러를 그냥 길바닥에 버린 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단순히 빨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며 "결국 그 손실은 온타리오주 전기 요금 납세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 에너지부 장관 측은 구체적인 매각 경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하며 모든 책임을 OPG로 돌렸다. 전문가들은 OPG가 상장 기업이었다면 이 정도 규모의 손실에 대해 훨씬 더 상세하고 투명한 설명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방 투자’ 명분 뒤에 숨은 부실 매각 의혹   온타리오주 내부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회수한다는 명분은 일견 타당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타이밍’과 ‘가격’이다. 전 세계가 에너지 확보 전쟁을 벌이는 시점에, 매입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사모펀드에 자산을 넘긴 것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온타리오 거주민들이 고물가와 전기료 인상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4억 7,000만 달러 손실은 회계상의 숫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혈세다. 정부와 OPG는 이번 매각 과정이 정말로 공정하고 경쟁적이었는지, 그리고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에 대해 명확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미국 온타리오 매각 대금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지 프로젝트

2026.03.25. 6:18

썸네일

온타리오 폐기물 처리업체 'GFL' 임원 자택에 총격

  일요일 새벽 2시경 강남급 부촌 세다베일 주택가서 수차례 총성 GFL 계열사 부사장 자택 전면 유리창 파손… 인명 피해는 없어 CEO 자택·사업장 등 지난 2년간 유사 테러 잇따라… 조직적 범죄 연계 가능성   토론토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인 세다베일 파크(Cedarvale Park) 인근에서 대형 폐기물 처리 업체인 'GFL 환경(GFL Environmental)' 임원의 자택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2일(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최근 수년간 GFL 관련 시설과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어져 온 연쇄 테러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새벽녘 도심 주택가 뒤흔든 총성… 인명 피해는 면해   토론토 경찰은 일요일 새벽 2시 직후, 글렌 세다 로드(Glen Cedar Rd.)와 스트래스헌 로드(Strathearn Rd.)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해당 저택은 GFL 계열사인 GIP의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숀 골드버그(Sean Goldberg)의 소유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주택 전면 유리창에 여러 발의 총탄 흔적이 발견되는 등 기체가 파손되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해당 주택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사설 보안업체가 상주하며 경비를 서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가 이전부터 신변 위협을 느껴왔음을 시사했다.   GFL 잔혹사? 2년간 이어진 의문의 연쇄 공격   이번 사건은 단순한 우발적 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2년간 GFL과 연계된 자산들은 끊임없는 공격의 표적이 되어왔다.   2024년: GFL의 CEO 패트릭 도비지(Patrick Dovigi)의 로즈데일 자택과 그의 동료 소유 주택에 1시간 간격으로 총격이 가해졌다. 같은 해 본(Vaughan)에 위치한 GIP 산업 단지에서는 대형 트럭 6대가 방화로 소실됐다.   2025년 2월~3월: 이토비코 소재 차량 기지에서 트럭 방화 사건이 발생했고, 오로라와 노스욕의 GFL 사무실 및 사업장에도 총탄이 날아들었다.     부패 경찰 연루된 '프로젝트 사우스'와 연관성 주목   특히 이번 사건은 요크 지역 경찰이 주도한 대규모 반부패 수사인 '프로젝트 사우스(Project South)'와 관련해 GFL의 이름이 언급된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수사에서는 전·현직 토론토 경찰관 8명이 체포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가 GFL 사업장에서 범죄 조직의 갈취 자금을 수거하는 데 조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목격된 밝은 색상의 SUV 차량을 추격 중이며, 이번 총격이 GFL CEO 자택 총격 사건 등 기존 사건들과 연계된 표적 범죄인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쓰레기 전쟁인가, 조직범죄의 경고인가"   평화롭기로 유명한 세다베일 주택가에 울려 퍼진 총성은 단순한 소음을 넘어 토론토 치안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거대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총격과 방화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준다. 특히 공권력인 경찰관들이 연루된 갈취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원한 관계를 넘어선 뿌리 깊은 조직범죄의 단면일 가능성이 높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개별 건이 아닌 '기업 대상 테러' 수준으로 격상하여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처리업체 토론토 경찰 총격 사건 대형 폐기물

2026.03.23. 6:35

썸네일

온타리오 "환자 목숨 담보로 예산 삭감하나"

  토론토 UHN, 신장 전문 간호사 등 28명 추가 감원… 작년부터 총 700명 일자리 사라져 간호사 연합 "전국 최저 수준 인력인데 감원 강행은 충격적"… 환자 안전 위협 경고 BC·노바스코샤는 '1인당 환자 비율' 도입 등 개선세… 온타리오만 거꾸로 행보 비판     온타리오주 최대 병원 네트워크인 대학병원연합(UHN)이 전문 간호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면서, 심각한 간호사 부족 현상과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캐나다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감원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전문 치료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의료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UHN "치료 기술 발전으로 인력 조정" vs 간호협회 "예산 맞추기용 삭감"   토론토에 본사를 둔 UHN은 최근 28명의 정규 간호사(RN) 직위를 삭제했다. 감원 대상의 대부분은 급성 신장 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혈액 투석 부문에 집중됐다.     • 병원 측 입장: UHN 대변인 아나 페르난데스는 "신장 질환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입원 투석 환자가 이전보다 30~40명 줄어들었다"며 "실무 간호사(RPN)의 역할을 확대하고 정규 간호사(RN)는 더 복잡한 환자 케어에 집중하도록 인력 모델을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노동계 반발: 에린 아리스 온타리오 간호사 협회(ONA) 회장은 "온타리오는 인구 대비 간호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데도 감원을 강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부가 간호사들의 희생을 담보로 예산 장부를 맞추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5년 1월 이후 온타리오에서만 700명의 일선 보건 의료 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   타 주(州)는 '개선 중'… 온타리오만 인력 유출 가속화 우려   온타리오의 상황과 달리 다른 주들은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노바스코샤: 모든 간호학과 졸업생에게 주 내 정규직 일자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력 유출을 막고 있다. 재닛 헤이즐턴 회장은 "신입 간호사들이 학자금 대출 걱정 없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되면서 2021년보다 결원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 브리티시 컬럼비아(BC):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Nurse-to-patient ratio)의 하한선을 법제화했다. 아드리안 기어 BC 간호사 노조 회장은 "이 기준이 지켜질 때 환자 사망률이 낮아지고 더 안전한 케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적 공통 과제: 의료진 향한 '폭력' 확산     인력 부족 외에도 간호사들을 현장에서 떠나게 만드는 주범은 '폭력'이다. BC주에서는 16시간마다 한 명꼴로 폭력 피해로 인한 산재 신청이 접수될 정도다. 이에 노바스코샤주는 병원 입구에 AI 기반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칼 등 흉기 반입을 차단하는 등 의료진 보호를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다.   "간호사가 떠난 병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의 의료 시스템은 현재 위기 앞에 서 있다. BC주나 노바스코샤주가 인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거는 동안, 온타리오는 오히려 숙련된 전문 간호사들을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간호사가 부족하면 응급실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수술은 지연되며, 결국 환자의 안전은 위태로워진다. 타 주로 인력이 유출되는 '간호사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서는 숫자에만 매몰된 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인력 보충안과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환자 환자 안전 정규 간호사 환자 케어

2026.03.23. 6:31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