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약 공급망에서 펜타닐보다 최대 100배 강력한 오피오이드인 카펜타닐(carfentanil)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토론토 약물검사서비스(TDCS)에 따르면, 8월에 검사한 펜타닐 시료 193건 중 14%에서 카펜타닐이 검출됐다. 이는 2019년 검사 개시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1~2% 수준에서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카렌 맥도널드 TDCS 전무는 “올해 5월부터 카펜타닐 검출량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토론토 오버도즈 예방협회의 조이 도드는 “2019년 당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건의 35%가 카펜타닐 때문이었다”며 “당시엔 약물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많았지만 지금은 줄었다. 이번 확산으로 또 다른 사망 사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온타리오주는 올해부터 기존의 약물 의료 시설 9곳을 폐쇄하고, 노숙·중독자를 지원하는 HART 허브로 대체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인력·예산 부족을 이유로 치료 질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도드는 “이런 시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감시·예방 중심 대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주 보건부 대변인은 “정신건강과 중독 치료에 사상 최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포포빅은 HART 허브가 이전 안전소비소 대비 4배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포괄적인 서비스와 주거 지원까지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펜타닐은 원래 코뿔소 같은 대형 포유류용 진정제로 개발됐으며, 다른 고위험 약물과 함께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TDCS 보고서에 따르면, 카펜타닐이 포함된 시료의 88%는 또 다른 강력한 오피오이드를, 68%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나 수의용 진정제를 동반했다. 맥도널드는 “이 조합은 호흡·혈류 장애를 악화시키고, 해독제인 날록손의 효과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펜타닐 카펜타닐 토론토 HART 온타리오
2025.09.16. 6:49
온타리오 페리사운드 지역에서 신설 예정인 ‘슈퍼 스쿨’의 개교가 지연되면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당분간 온라인 수업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슈퍼스쿨은 기존 초등학교 두 곳과 커뮤니티 센터, 고등학교를 단일 건물로 통합하는 대규모 학교로, 학생 수용과 교육 과정 운영 규모가 매우 크다. 기존 학교들은 부분적으로 철거가 진행되었지만, 새로 건립될 슈퍼스쿨은 9월 2일 예정되었던 개교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9~12학년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고, 초등학생들은 임시로 기존 학교들을 이용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개교 지연과 학교위원회의 소통 부족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페리사운드 지역에 거주하는 로브 해먼드는 “딸은 슈퍼스쿨의 등교를 원하지만, 개교 지연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하거나 원격 수업에 필요한 장비와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 자치단체는 안정적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와이파이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학교위원회의 전면 감사를 실시하고 30일 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폴 칼란드라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슈퍼스쿨 개교 지연은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학교위원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 효율 저하와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며, 두 차례 집회를 통해 투명한 상황 공개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새 학교가 완공되더라도 모든 학년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와 체육관•음악•외국어 전용 교실 부족 등 교육 환경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슈퍼스쿨 교육부 학습권 온라인수업 개교지연 온타리오 페리사운드
2025.09.12. 6:40
온타리오주 교육부가 일부 학교위원회의 교육위원 지출 내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지출 항목에는 $145 애플워치 밴드와 $15 밀크셰이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학교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정부의 감독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 가톨릭 교육청은 교육부 장관 폴 칼란드라가 지적한 ‘관리 부실’로 감독 대상에 포함된 다섯 개 교육청 중 하나다. 칼란드라는 교육위원의 역할과 책임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감독 대상 교육청은 당분간 교육위원에게 다시 맡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학교위원회를 완전히 폐지하려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제가 된 마르쿠스 드 도메니코 토론토 가톨릭 교육청 위원장의 지출 내역에는 애플워치 밴드, 밀크셰이크, 새벽 3시 맥도날드 주문 등이 포함돼 있다. 드 도메니코 위원장은 “학부모와 만나기 위한 마땅한 사무실이 없어 커피나 밀크셰이크 비용을 청구한 것”이라며 지출은 정당하다고 해명했다. 애플워치 밴드도 기술 장치의 일부 교체 비용이라고 밝혔다. 칼란드라는 드 도메니코 위원장의 해명을 일축하며, “수년간의 재정 관리 부실과 7,520만 달러 누적 적자를 포함한 문제 때문에 교육청을 감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온타리오 학부모는 교실을 개인 비용 계좌처럼 사용하는 교육위원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드 도메니코 위원장과 비판론자들은 교육청 재정 지원 부족이 근본 문제라고 주장한다. NDP 교육 비평가 찬드라 파스마는 교육위원 폐지가 부모의 의견 수렴 권한을 없애는 것이라며, “가정은 지역 사회를 잘 아는 책임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자폐아동연합 조사에 따르면, 654명의 학부모 중 28% 이상이 지난해 교육위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험이 있으며, 교육위원 이탈 시 학생과 가족의 목소리를 들어줄 창구가 사라짐과 동시에 학교 부적응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교육청 교육예산 예산지출 교육위원
2025.09.12. 6:29
10월부터 캐나다 일부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저임금 근로자들의 월급이 오를 전망이다.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4월 1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시간당 17.75달러로 45센트 인상됐다. 연방 규제 민간 부문 근로자와 인턴에게 적용되며, 은행, 통신사, 항공•해운•철도 및 도로 운송업체 등도 포함된다. 한편, 일부 주에서는 10월 1일부터 별도의 최저임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주 정부에 따라 연방보다 높은 최저임금이 책정된 경우, 연방 규제 기업은 높은 금액을 적용해야 한다. 주별 인상 폭은 다음과 같다. 1. 온타리오 온타리오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7.20달러에서 17.60달러로 2.4%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르게 된다. 노동•이민•훈련•기술개발부에 따르면, 주 40시간 근무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는 연간 최대 835달러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도 온타리오주는 저임금 근로자에게 65센트 인상해 16.55달러에서 17.20달러로 올린 바 있다. 팁을 받는 직종에서는 실제 소득이 더 높을 수 있다. 2. 매니토바 10월 1일부터 매니토바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80달러에서 16달러로 20센트 인상된다. 주 정부는 이번 조정이 2024년 인플레이션율 1.1%를 반영한 것이며, 5센트 단위로 반올림했다고 설명했다. 3. 서스캐처원 서스캐처원은 최저임금을 15달러에서 15.35달러로 올릴 예정이다. 짐 라이터 부총리 겸 노동•산업안전부 장관은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근로자를 지원하고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진행된 단계적 인상으로 2024년까지 시간당 11.81달러에서 15달러로 27% 인상됐다. 현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맞춰 추가 인상이 계산된다. 4.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는 올해 최저임금이 두 차례 인상된다. 4월에는 15.20달러에서 15.70달러로 50센트 올랐고, 10월 1일에는 추가로 80센트 인상돼 16.50달러가 된다. 올해 총 인상 폭은 1.30달러다. 노란 영 노동•기술•이민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압박을 주고 있어 국가가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올해 주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P.E.I.는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16달러에서 16.50달러로 올린다. 정부는 단계적 인상을 통해 2026년 4월 1일까지 최저임금을 17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물가 상승 반영을 위한 조치로, 각 주별로 연간 정기적으로 조정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캐나다
2025.09.11. 6:25
경기 침체 속 외국인 고용 급증 온타리오 주민들이 실직 위기에 놓인 가운데, 연방정부의 외국인 노동자 제도를 활용해 해외 인력을 대거 고용하는 기업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노동시장영향평가(LMIA)서류는 원래 “캐나다 내 인력을 찾을 수 없을 때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경우에만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서 해당 제도의 남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팀홀튼•월마트도 지적 대상 토론토의 청년 실업률이 9%에 달하는 상황에서, 팀홀튼과 월마트 등 대형 브랜드가 ‘LMIA 승인’ 또는 ‘승인 대기 중’ 구인광고를 다수 올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특히 토론토처럼 인력이 몰리는 지역에서조차 LMIA 채용이 성행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시골도 아닌데 왜 굳이 외국인 고용을 승인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남용과 부작용 일각에서는 LMIA가 필요한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고 인정하지만, 상당수가 단순 서비스직 등 국내 인력으로도 충원 가능한 직종에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타와는 제도 악용을 줄이기 위해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이민 점수 체계에서 LMIA 경험 가점을 삭제하는 개편에 나섰다. 노동자 피해도 우려 LMIA 제도는 국내 구직자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브로커들이 승인 직종을 미끼로 수만 달러의 돈을 요구하는 ‘암시장’이 형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퀘벡 주는 몬트리올 저임금 직종에 한해 LMIA 신청을 일시 중단했고, 이 같은 조치를 토론토에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LMIA 캐나다 노동자 외국인노동자
2025.09.08. 22:22
장애인 돕는 핵심 프로그램 위기 수천 명의 장애인을 돕고 있는 안내견 훈련 프로그램이 자금난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캐나다 라이온스재단 도그 가이드(Lions Foundation of Canada Dog Guides)’는 새로운 훈련 시설 건립에 필요한 2천만 달러(약 2,700억 원) 부족분을 메우지 못하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온타리오 주정부와 시민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청각장애인에 새 삶 선물한 안내견 청각장애인 제이컵 오몬드는 지난해 배정받은 안내견 제니스 덕분에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제니스는 화재경보 등 일곱 가지 주요 소리를 구분해 알리며 주인의 안전을 지킨다. 오몬드는 “혼자서는 불안해 밤에 잠들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안심할 수 있다”며 “제니스 덕분에 집 안에만 머무르던 삶에서 벗어나 활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멈춰 선 새 훈련 시설 건립 재단은 1930년대에 지어진 공립학교 건물에서 운영돼 왔으나, 수요 증가로 새 훈련 센터 건립에 나섰다. 온타리오주 옥빌에 건립 중인 8만9천 평방피트 규모 시설은 절반 정도 공사가 진행됐지만,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총 8천만 달러 프로젝트 가운데 6천만 달러는 확보했지만, 남은 2천만 달러가 당장 10월까지 마련되지 않으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 공적•사적 지원 요청 비브 크랜델 재단 CEO는 “건설비 상승과 시설 확장으로 인해 예상보다 큰 자금 공백이 생겼다”며 시민 모금으로 500만 달러를 마련하고 나머지는 주정부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안내견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병원 이용 감소, 취업 기회 확대 등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해당 재단은 전국적으로 3천여 명의 장애인에게 도움을 제공했으며, 그중 절반은 온타리오주 거주자다. 더그 포드 주총리실은 해당 단체와 만남을 가졌으며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몬드는 “제니스가 없다면 나는 여전히 고립된 삶을 살았을 것”이라며 “안내견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존재”라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안내견 훈련소 안내견 훈련 청강장애인 온타리오 캐나다
2025.09.05. 6:10
온타리오 공립 대학 지원직 파업 위기 온타리오 주 공립 대학을 대표하는 교섭 기관은, 수천 명의 전일제 지원 직원이 파업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구속력 있는 중재•조정(binding mediation-arbitration)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졌을 경우, 외부 조정자가 아닌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노조의 파업 준비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직원연합(OPSEU)은 노동부에 ‘노조 보고서 없음(no board)’를 요청하며,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없는 상태임을 공식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조치는 조정자가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음을 나타낸다. 대학 고용주 위원회는 “노조가 최초 파업일을 9월 11일로 설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노조와 고용주 입장 노조는 이번 달 초 진행된 투표에서 77.3%의 찬성으로, 필요 시 파업을 진행할 권한을 확보했다. 노조는 캠퍼스 폐쇄 중단과 추가 해고 방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대학 부문에서 수천 명의 일자리 손실과 캠퍼스 폐쇄가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정 지원이 부족한 일부 캠퍼스에서는 필수 직원 감축이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대학 측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9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미 제한된 예산 상황에서 운영 효율성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학 고용주 위원회 관계자는 “대학 운영과 학생 지원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파업 대학 고용주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2025.08.29. 7:26
온타리오, 특히 GTA 지역에서 소비자 부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모기지와 신용카드, 각종 청구서를 제때 갚지 못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으며, 토론토를 중심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지난 8월 18일(월), Equifax 캐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민 중 월별 신용 결제 90일 이상 연체자 비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9.8bp(기준점)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15.2bp 높았다. 특히 GTA에서는 39.1bp 증가해 생활비 부담과 경제 불확실성, 자동차•철강 산업 영향이 큰 지역임을 반영했다. 토론토 시민 1인당 평균 부채는 약 21,350달러로 지난해 대비 3% 증가했다. 모기지는 제외한 수치다. 신용 결제 연체자는 전체 고객의 2.2%로, 캐나다 주요 도시 중 세 번째로 높으며, 전년 대비 증가폭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 모기지 상환에서도 온타리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온타리오와 B.C.는 모기지 연체율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이며, 다른 지역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 온타리오의 모기지 90일 이상 연체율은 0.27%로 B.C.(0.19%)보다 높고, 전년 대비 11bp 상승했다. 전국 다른 지역 평균 상승폭은 0.09bp에 불과하다. 총체적으로, 캐나다의 소비자 부채는 작년 4~6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3.1% 증가해 2.58조 달러에 달했다. 부채 증가에도 소비자들은 지출을 조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택 보유자는 신용카드 사용이 감소한 반면, 비주택 보유자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며, 금융 압박이 그룹별로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조정 후 신용카드 소비액은 1인당 평균 2,100달러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보고서는 "차량, 식료품, 모기지,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계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신용카드 지출 감소는 경제적 부담이 소비자 그룹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체납률 온타리오 주민 기준 온타리오 신용카드 사용
2025.08.25. 10:21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12곳의 더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 매장이 10월 중순까지 문을 닫는다. 이 중 3곳은 GTA(광역토론토지역)에 속한다. 비어스토어 측은 10월 19일부로 토론토의 900A Don Mills Rd.와 800 Gerrard St. E., 그리고 노스욕의 3078 Don Mills Rd.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9개 폐쇄 매장은 다음과 같다. 1. 882 Ward St., Bridgenorth 2. 8647 Hwy. #60, Eganville 3. 89 Main St. S., Forest 4. 21 Ontario St. N., Grand Bend 5. 398 King St. W., Harrow 6. 53 Meredith St. E., Little Current 7. 33 Argyle St., Markdale 8. 142 David St. N., Noëlville 9. 704 Main St., Sauble Beach 현장 서비스 유지 오지 아흐메드 더 비어 스토어 부사장은 “시장 변화에 맞춰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결정 끝에 일부 매장을 폐쇄하게 됐다”며 “고객과 직원에게 어려운 소식임을 잘 안다”고 밝혔다. 단계적 구조조정 배경 이번 발표는 올해 들어 이미 여러 차례 진행된 폐점 관련 소식의 연장선이다. 지난 3월부터 주 전역의 수십 개 매장이 순차적으로 폐쇄될 계획이 발표됐으며, 다수는 GTA에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는 더그 포드 주총리의 주류 판매 확대 정책과 맞물려 있으며, 그 일환으로 더 비어 스토어와 체결한 새로운 협약에 따라 최소 386개 매장은 2025년 7월까지, 최소 300개 매장은 2025년 12월까지 운영된다. 주류 판매 확대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는 온타리오주 내 주류를 판매하는 일부 식료품점에서도 빈 병 환불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비어스토어 폐쇄 더그포드 노스욕 GTA 광역토론토
2025.08.21. 9:34
더그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는 온타리오주가 지방정부의 주택 건설 지원을 위해 16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에 이미 시행 중인 지방주택인프라 프로그램(Municipal Housing Infrastructure Program)을 확대하는 형태로, 도로, 상•하수도, 교량 등 주택 건설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포드 총리는 이번 조치가 지방정부가 보다 신속하게 주택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총리는 8월 18일 오타와에서 열린 온타리오 지방자치단체 협회(AMO) 회의에서 “이미 23억 달러를 지방주택인프라 프로그램에 투입했다”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주택 건설을 가속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빨리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주택 수요에 맞춘 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신청 방식 해당 프로그램은 도로•교량 건설과 상•하수도 시설 구축 등 네 가지 지원 분야를 통해 지방정부가 신청할 수 있다. 주택 건설 목표 달성은 여전히 과제 온타리오주는 2031년까지 150만 채 주택 건설이라는 목표 달성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정부가 8개월 만에 갱신한 주택 건설 추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는 총 94,753채의 주택 건설이 시작돼 연간 목표 125,000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장기 요양 시설과 대학 기숙사 건설까지 포함한 수치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착공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온타리오주는 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인프라 지원 강화가 주택 공급 확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주택 주택 건설 이번 지원금 지방정부
2025.08.21. 9:33
온타리오, 주류업계 세제 개편 단행 지난 8월 1일, 온타리오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류세 인하 조치가 공식 시행됐다. 주정부는 위스키, 사이다, 혼합주(ready-to-drink•RTD)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세금 및 주류판매공사(LCBO) 마진을 대폭 낮췄으며, 이는 미국의 무역 압박에 대응해 지역 생산자 보호에 나선 조치다. 이번 세제 개편은 2025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특히 소규모 맥주 제조사 및 양조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다•RTD•소규모 양조장에 '직격탄'급 감세 온타리오 재무부는 이번 개편에서 다음과 같은 세제 혜택을 발표했다. 현장 판매가 가능한 증류소에 대해서는 기본 주류세를 50% 인하하고, 사이다에 대한 LCBO 마진도 거의 절반으로 줄인다. 또한 알코올 도수 7.1% 미만의 RTD 제품에 대해서도 마진을 감면한다. 소규모 맥주 제조사들은 LCBO 마진 및 맥주 기본세가 모두 낮아지는 동시에 '소규모 맥주 제조업체 세액공제(Small Beer Manufacturers’ Tax Credit)' 혜택도 확대된다. 재무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보호 조치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세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 주정부는 2025-26 회계연도에 1억 달러, 2026-27 회계연도에는 1억 5,500만 달러를 지원 예산으로 책정했다. 맥주업계 “주류세 인하 조치 환영” 스콧 시먼스 온타리오 수제맥주협회(Ontario Craft Brewers) 회장은 “이번 조치는 온타리오 수제 맥주업계에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중대한 변화”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먼스 회장은 “온타리오에서 직접 양조 업계 일자리의 80%를 책임지고 있는 수제맥주업계가 이제 더 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와인업계는 "소외감" 호소 한편 와인업계는 이번 세제 개편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 온타리오 수제와인협회(OCW)의 미셸 와실리셴 대표는 “이미 와인 기본세(6.1%) 폐지, VQA(지정 원산지 인증) 프로그램 확장 등으로 일정 부분 개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와인업계는 LCBO가 식당 판매에 아무런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과되는 ‘행정 수수료’ 폐지를 과제로 꼽았다. 와실리셴 대표는 “최근 확산 중인 ‘캐나다산 구매’ 운동이 와인업계에 있어 엄청난 기회”라며 “이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주류 시장 확대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주류세 온타리오 주류업계 온타리오 주정부 맥주업계
2025.08.08. 8:08
온타리오와 광역토론토(GTA)에서 모기지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그리고 모기지 갱신 시점 도래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에퀴팩스(EFIQAX) 캐나다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온타리오의 모기지 연체율은 0.22%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동기 0.15%, 2023년 동기 0.09%에서 꾸준히 오른 수치다. 토론토 지역만 따로 보면 연체율은 0.23%로, 2024년(0.14%)과 2023년(0.08%)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토론토에선 2013년, 온타리오 전체로는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저금리 시대 종료와 경제 불안 겹쳐 마리아 솔로비에바 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중 초저금리로 주택을 구매했던 이들이 최근 고금리로 갱신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제적인 소비 축소로 일시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것도 과거에는 연체율을 낮췄던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CMHC의 광역토론토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나노프스키 역시 “모기지 갱신이 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 불안으로 인한 고용 시장 악화가 연체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콘도 시장 둔화도 영향 또한, 콘도 시장의 약세로 인해 매도하려는 이들이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연체 상태가 길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판매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연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무역전쟁이 불안 요인 나아가 미국과의 무역 긴장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는 온타리오 내 주요 제조업 기반 지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솔로비에바는 “온타리오는 무역전쟁의 타격을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받는 지역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온타리오의 실업률은 2025년 5∙6월 7.9%로 전국 평균(6.9%)을 웃돌고 있다. 아직은 ‘위험 경고’ 수준 물론, 현재 전체 모기지 대비 연체율은 여전히 0.22%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캐나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약 700만 건이며, 이 중 연체 건수는 1만 5천 건을 넘는 수준이다. 솔로비에바는 “모기지 부담이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시스템의 위기를 의미하는 수치는 아니다”라며 “특히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일부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증가세 모기지 연체율 모기지 갱신 온타리오 전체
2025.08.03. 22:35
온타리오 하급법원이 최근 발표한 새 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판사의 사전 허가 없이는 일반인이 화상으로 법정 방청을 할 수 없게 된다. 법원 측은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온라인 방청 중 반복적으로 부적절한 콘텐츠나 메시지로 재판을 방해하는 '줌 폭탄(Zoom bombing)' 행위를 들었다. 온타리오주 사법부는 발표문에서 “이러한 방해 행위는 사법제도의 신뢰성과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공격이며, 법원 진행 지연은 물론 참가자와 법관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캐나다 형사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보리스 바이텐스키는 “이번 조치는 그간 일어난 악의적인 방해 사례를 고려하면 필요했던 조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타와대학교 테레사 스카사 교수는 “공개 재판의 개념 자체가 팬데믹 이후 변했다”며 “이제는 온라인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비공개화’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특히 장애인, 장거리 거주자, 차량이 없는 시민 등은 물리적으로 법정을 찾기 어려워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지만, 현재 방식이 가장 적절한 해법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허가 기준, 지역마다 달라 일부 재판은 여전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이를 방청하고자 하는 경우 법원 홍보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승인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고, 온타리오 법원 측은 마감 전까지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행정 부담도 문제 퀸즈대 법학부의 앨리사 킹 교수는 “이미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판사가 방청 여부까지 판단해야 한다면 지역 간 정책 적용에 불균형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피해자나 증인 등 특정 당사자들은 여전히 별도 신청 절차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피해자 지원 단체 측은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대리 신청이나 동행 지원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제한 온타리오 하급법원 법정 방청 온타리오 법원
2025.08.03. 22:31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공 서비스가 2개월 이상 사실상 중단되며, 위급 상황에서 통역을 받지 못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오타와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제시카 서전트 씨는 심장 이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지만, 미국수화통역사 도착까지 5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요청은 사전에 접수했으나 병원 측이 제공기관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는 내부 절차 때문에 통역 배정이 지연됐다. 당시 캐나다 청각서비스협회(CHS)는 통역사, 청각사, 상담사 등 200여 명이 소속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4월 28일부터 10주간 업무를 중단했고, 필수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청각장애인 단체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노사 갈등이 아니라, CHS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한다. 온타리오 청각장애인 문화협회는 CHS가 민간 위탁이나 프리랜서 인력을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CHS가 “청각장애인과 함께 일하기보다, 그들을 대신해 일하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CHS는 이사회 다수가 청각장애인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 공개된 약력상 해당되는 인원은 두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적인 병원 방문에서도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가족이 직접 통역을 맡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청각장애 아들을 둔 보호자는 “의료진과 대화하면서 부모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매우 큰 부담”이라고 호소했다. 기술적 접근성 문제도 지적된다. 인터넷 기반 통역 시스템은 고령 이용자나 농촌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장벽이 되고 있으며, 통역 서비스 품질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CHS 노조는 최근 복지와 임금 인상 등을 포함한 3년 계약에 합의하며 7월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단체와 이용자들은 “문제는 단순한 인력 부족이 아닌, 조직 운영의 방향성에 있다”며, 구조적인 개편과 커뮤니티 중심의 서비스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청각장애인 온타리오 온타리오 청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단체들 청각장애인 제시카
2025.07.23. 8:11
온타리오 주민이라면 이번 주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매달 지급되는 온타리오 트릴리엄 수당(Ontario Trillium Benefit, OTB)이 지난 7월 10일(목)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입금될 예정이다. OTB는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세금 없이 제공되는 복합 지원금으로, 다음 세 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한다. 1.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크레딧 2.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크레딧 3. 온타리오 판매세 크레딧 지급일은 원칙적으로 매달 10일이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겹칠 경우 직전 평일에 입금된다. 7월 지급일은 목요일로, 일정대로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OTB 수령 자격 및 금액 OTB는 위 세 항목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주민에게 지급되며, 항목별 최대 지급액은 다음과 같다. 1.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크레딧 1) 18세~64세: 최대 1,283달러 2) 65세 이상: 최대 1,461달러 3) 보호시설 또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285달러 4) 대학 기숙사 등 지정 거주지 거주자: 25달러 2.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크레딧 1) 단독 거주자: 최대 185달러 2) 가족: 최대 285달러 3. 온타리오 판매세 크레딧 1) 개인당 최대 371달러 2) 배우자 및 19세 미만 자녀 1인당 추가로 최대 371달러 3) 이 크레딧은 GST/HST 환급금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 2025년 OTB 지급일정 올해 남은 OTB 지급일은 다음과 같다. - 8월 8일 - 9월 10일 - 10월 10일 - 11월 10일 - 12월 10일 만약 지정일로부터 10영업일이 지나도 수당이 입금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 국세청(CRA)에 문의해야 한다. 한편, 캐나다아동수당(Canada Child Benefit)은 7월 18일, 연금 수당(CPP, OAS)은 7월 29일, 참전용사 장애연금은 7월 30일에 각각 입금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주민 온타리오 주민들 온타리오 에너지 온타리오 판매세
2025.07.15. 11:26
온타리오주 런던(London) 지역에서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 집단감염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병을 앓고 있다. 미들섹스-런던 보건국(Middlesex-London Health Unit)은 최근 일주일 사이 보고된 환자 수가 대부분이며, 이들은 모두 런던 남동부 지역 약 6km 반경 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43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레지오넬라병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bacteria)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폐렴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균은 물탱크, 냉각탑 등 수계 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건 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원을 추적 중이다. 런던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레지오넬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해 30명이 감염되고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보건국은 지역 내 모든 사업체와 건물 관리자들에게 냉각 장비의 정기적인 점검 및 청소를 강력히 권고하며, 예방이 최선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보건국(Public Health Ontario)은 해당 질환이 주로 6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레지오넬라병 사례는 자연 환경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사례’이며, 대다수는 명확한 집단감염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시민들에게 레지오넬라병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레지오넬라병 온타리오 레지오넬라병 집단감염 온타리오 런던 레지오넬라병 사례
2025.07.15. 11:20
알버타주와 온타리오주가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과 주간(州間) 무역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7일(월), 캘거리에서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총리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 주 간 송유관 및 철도 신설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주는 알코올과 자동차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주간 자유무역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미스 주총리는 “온타리오와 함께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힘을 합친다”며 “알버타와 온타리오, 그리고 캐나다 전체를 위한 길을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알버타의 석유 및 가스 자원, 핵심 광물 자원을 온타리오 동부 제임스베이 지역 및 남부 지역까지 운송할 수 있는 새 운송로 확보를 위한 것이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확장 및 정제시설•항만 연결 개선도 검토 대상이다. 특히 온타리오의 광물지대인 ‘링 오브 파이어(Ring of Fire)’ 주변에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프로젝트에는 온타리오산 철강과 부품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명시돼,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캐나다 내 공급망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포드 주총리는 “재정조달과 투자 위험 완화 방안까지 포함한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체결된 두 번째 양해각서에서는, 온타리오가 알버타산 맥주•와인•증류주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알버타는 캐나다산 자동차 구매 확대를 통해 온타리오의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상호 협력 방침도 포함됐다. 포드 주총리는 “이런 방식이야말로 캐나다를 지키는 길”이라며 “모든 주와 지역을 존중하고 각 지역의 기업과 일자리를 살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주총리는 자유무역과 에너지 인프라 확대 외에도 연방정부 규제 완화와 핵에너지 개발 촉진 등 광범위한 정책 공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넷제로(Net Zero) 목표, 서부 연안 유조선 금지, 배출량 상한제 같은 잘못된 법들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온타리오 환경 보호 단체인 Environmental Defence의 스티븐 르고와 마이크 마르콜롱고는 “기후 변화 대응을 훼손하면서 경제 불안을 핑계로 과거 방식으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라며 “깨끗한 물과 공기, 안전한 기후를 희생시켜서야 경제가 지속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알버타 주 야당인 신민주당(NDP)의 나히드 넨시 대표는 무역장벽 완화에 동의하면서도, 노동 기준, 건축법, 운송 규정 등 실질적인 개선 없이 보여주기식 행보에 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협약 체결 전, 두 주총리는 캘거리 Stampede 행사장에서 팬케이크로 아침 식사를 함께 나누며 시민들과 교류했다. 스미스는 포드에게 전통적인 벨트 버클을 선물했고, 포드는 이를 즉석에서 교체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알버타 온타리오주가 에너지 온타리오산 철강 온타리오 동부
2025.07.10. 8:21
온타리오 주정부가 오는 가을부터 시행 예정이던 교육과정 개편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교육 현장에서 혼란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발표를 통해 유치원 수학 및 읽기 교육 개편, 금융 리터러시, 흑인 캐나다 역사, 홀로코스트 교육 등 주요 내용을 포함한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시기를 2026년으로 미룬다고 밝혔다. 동시에 토론토교육청(TDSB), 토론토가톨릭교육청(TCDSB) 등 4개 교육청에 대해 재정 운영 문제를 이유로 주정부가 직접 개입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발표됐다. 교육부는 이번 연기를 통해 "더 일관되고 중앙집중적인 교육과정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나, 교육계는 이미 진행 중이던 준비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포용성과 형평성을 강화하려던 교육 개편 취지를 후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토론토교육청과 가톨릭교육청에서는 개편안을 반영한 신규 계약 체결과 수업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일선 교직원들은 행정적 부담과 자원 낭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포용 교육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개편안이 정치적 이유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일부 민감한 교육 내용이 현 정부의 정치적 성향과 충돌하며 조정 또는 삭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연기는 지역별 역사•문화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교육보다 표준화에 치우친 일률적 접근으로 흐를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 공동체의 교육 자율성을 약화시키고 교육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연기가 교육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훼손하고,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교육과정 교육과정 개편 교육과정 체계 개정 교육과정
2025.07.09. 8:12
온타리오주에서 우버이츠, 리프트, 인스타카트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긱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2025년 7월 1일부터 발효된 ‘디지털 플랫폼 노동자 권리법(Digital Platform Workers' Rights Act)’은 2022년 제정된 ‘워킹 포 워커스 법(Working for Workers Act)’에 추가된 조항으로, 긱 노동자에게 더 큰 투명성과 기본적 보호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에 따라 플랫폼 기업은 각 업무의 구체적인 내용과 임금 체계에 대해 명확히 고지해야 하며, 해당 근로자가 법적 의미의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최소임금을 보장하고 정기적인 급여 주기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또한, 적법한 서면 설명과 사전 고지 없이 플랫폼에서 일방적으로 계정을 정지하거나 퇴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팁이나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행위 역시 위법으로 간주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인은 건당 최소 1만5000달러에서 최대 50만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긱 이코노미 종사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더욱 주목된다. 2024년 12월 기준 온타리오주에는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만 8만여 명이 활동 중이며, 시장 과포화로 인해 시의회 차원에서 운전자 면허 발급 제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일부 라이드셰어 기사와 배달원들은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당시 이들은 “온타리오주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소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통계는 실제 임금에서 차량 운영 비용 등을 제외해 계산한 ‘순수입’을 근거로 산출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우버 캐나다 측은 “정부가 긱 노동자들의 유연성과 독립성을 보호하면서도 맞춤형 혜택과 보호를 제공하는 정책을 지지한다”며 “각 주 정부가 이러한 제도적 개혁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새로운 법이 시행되며 수만 명의 디지털 플랫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보호법 디지털 플랫폼 리프트 운전자 workers act
2025.07.08. 7:15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가 갑작스레 폐쇄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새 부지인 온타리오 플레이스 조성 사업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예산은 4억 달러 가까이 늘었고 개관 시점도 당초 2028년에서 2029년으로 미뤄졌다. 정부가 약속한 임시 과학관 부지는 아직도 마련되지 않았으며, 폐쇄의 근거로 제시된 기존 건물 지붕 붕괴 우려는 1년간의 폭설과 폭우 속에서도 현실화되지 않았다. 2024년 6월 21일, 온타리오 정부는 정오 무렵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관 본관을 그날 하루 만에 폐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부는 구조공학 보고서를 근거로 지붕 붕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 보고서에는 완전 폐쇄 외에도 여러 개보수 방안이 제시돼 있었다. 이로 인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기존 건물 철거는 근거있는 결정이 아닌 사전 설계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의 소장 자료와 교육 장비는 이토비코의 정부 소유 창고 건물로 옮겨졌지만, 해당 건물은 10년 이상 방치돼 있었던 장소다. 내부에는 쥐와 너구리 배설물, 석면 등으로 위생 문제가 심각하며, 수도나 전기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직원들은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비위생적”이라며 이곳에서의 업무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과학관의 핵심 부서인 전시 제작팀도 사실상 활동이 멈춘 상태다. 한 직원은 “우리는 단순한 행정직이 아니라 손으로 전시품을 만드는 과학자들인데, 지금은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대부분”이라며 회의감을 토로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2026년 1월까지 임시 과학관 개관을 목표로 한다며, 관련 입찰을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장소나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인프라 온타리오 측은 기존 건물의 지붕을 포함한 기본 유지•보수는 지속하고 있으며, 겨울철 적설량 및 여름철 강수량에 따른 구조적 대응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관 경영진은 온타리오 플레이스 부지 내 새 과학관 조성을 위한 ‘10개년 마스터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사이언스 온타리오 사이언스 온타리오 정부 온타리오 플레이스
2025.07.02.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