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대 규모의 사케.푸드 페스티벌 '사케 인 더 파크(Sake in the Park)'가 오늘(18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 파크에서 17번째 막을 올린다.
리틀 도쿄 서비스 센터(LTSC)와 뮤추얼 트레이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케 애호가와 미식가, 지역 커뮤니티가 한데 모여 문화와 나눔을 즐기는 여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장에는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전역의 프리미엄 사케.소주.크래프트 맥주 등 80여 종의 음료를 선보인다. 아키타부터 가고시마까지 지역별 양조장의 개성 있는 술들을 무추얼 트레이딩의 인증 사케 전문가와 양조장 관계자들이 직접 소개한다.
더불어 20개 이상의 지역 레스토랑이 참가해 스시, 야키토리, 와규 슬라이더, 모치 도넛 등 다양한 스몰 바이트 메뉴를 선보이며 미각의 향연을 더할 예정이다. 사케 스쿨 오브 아메리카에서는 교육적 요소를 가미한 게임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홋카이도 니세코산 '오호로(Ohoro) 진'을 활용한 칵테일 스캐빈저 챌린지가 새롭게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공원 곳곳에 숨겨진 재료를 찾아 오호로 진을 베이스로 창의적인 칵테일을 만들고, 외관과 풍미, 창의성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오호로 진은 세계 진 어워드(2023) 일본 클래식 부문 수상과 2025 텍솜 어워드 골드메달을 수상한 프리미엄 진으로, 눈 녹은 물과 홋카이도산 허브로 양조됐다.
한편, 사케 인 더 파크 수익금은 LTSC를 통해 저소득층 주거지원, 시니어 돌봄,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복지사업에 쓰인다. 1926년 리틀 도쿄에서 시작된 무추얼 트레이딩과 LTSC의 지속적 파트너십은 문화 보존과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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