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아 파크 벚꽃 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샌디에이고 대표 관광명소인 발보아 파크에서 연례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공원 내의 재패니스 프렌드십 가든에서 매년 봄 열리는 축제로 일본의 대표적 벚꽃축제 '하나미'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다. 발보아 파크에는 1900년대 초 아사카와 가문에서 선물한 150 그루의 벚꽃 나무가 봄철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게이샤 오페라, 타이코 드럼, 카미시바이(구연 동화)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지역 상인들의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판매된다. -기간:3월14일~16일 -장소:발보아 파크 재패니스 프렌드십 가든(2215 Pan America E Rd., S.D.) -입장료:성인 선결제 18달러, 당일결제 20달러, 6세 이하 어린이 무료 -문의:(619)232-2721 ▶샌디에이고 씨월드 해파리 전시회(Jellyfish Exhibit) 2024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취소됐던 씨월드의 해파리 전시회가 올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바다의 보석: 해파리 경험(Jewels of the Sea: A Jellyfish Experience)'을 주제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해파리를 만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간:3월15일부터 -장소:샌디에이고 씨월드(500 Sea World Dr., S.D.) -입장료:씨월드 입장료에 포함(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은 별도 구매) -문의:(619)222-4732 박세나 기자주말 이벤트 발보아 파크 발보아 파크 대표적 벚꽃축제 연례 벚꽃축제
2025.03.13. 20:31
라비니아 파크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콘서트는 예년에 비해 일찍 끝나고 다음 시즌 역시 늦게 시작된다. 라비니아 파크는 13일 2029년 개관 125주년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설 개선 공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라비니아 파크는 시카고 서버브의 대표적인 프레리 스쿨 양식의 건축물이다. 또 공연장 뿐만 아니라 잔디 위에서도 편하게 공연을 즐기는 형태로 일반 주민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번 라비니아 파크 시설 보수 공사에는 총 7500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인데 자선단체의 기부금으로 이미 5000만달러 이상이 확보됐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의 36에이커 부지에 들어선 라비니아 파크는 이번 공사로 외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공사는 메인 콘서트홀 시설 보수가 위주다. 3500석의 메인 파빌리온이 전면 재보수 공사를 거치는데 새로운 무대가 설치되고 좌석도 바꾸고 조명과 음향 시스템 역시 업데이트 된다. 1단계 공사는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공사에는 산드라 크라운 시어터, 마틴 시어터, 베넷 고든 홀, 아웃도어 카루셀도 포함된다. 또 잔디에서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해 초대형 고화질의 비디오 스크린이 설치되며 식당 역시 개선된다. 한편 하일랜드 파크에서 매년 열리는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1904년 개관한 이후 시카고의 수준 높은 음악 콘서트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여름 기간 동안 주로 공연을 하고 있고 클래식 뿐만 아니라 팝과 컨트리 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를 열어 시카고 팬들을 맞이 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약 40만명에 달하고 100회 이상의 콘서트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 올해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6월 1일 시작되고 공사 기간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8월 31일에 끝나게 된다. 내년 시즌 역시 평소보다 늦은 7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라비니아 파크 라비니아 파크 라비니아 페스티벌 시설 보수
2025.02.14. 14:08
공공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원이 지난 5일(토)에 프리스코에서 개장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Kaleidoscope Park)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프리스코의 스톤브라이어 센터(Stonebriar Center)가 있는 게일로드 파크웨이(Gaylord Parkway)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인근 더 스타 카우보이 경기장 남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혼합 용도 개발 단지인 홀 파크(Hall Park) 내에 지정된 6에이커의 녹지 공간으로, 2012년 달라스 다운타운에 클라이드 워렌 파크가 개장한 이후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되었다.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프리스코, 플래이노, 캐롤튼, 더 콜로니, 루이스빌, 맥키니 등 달라스 북쪽 주변 도시들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인 사회에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공과 민간 합작으로 이루어진 4천만 달러 규모의 이 공원 프로젝트는 2021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3년 만에 완성되었다. 프리스코 시가 땅을 소유하고 1,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기부금으로 충당되었다. 민간 기부로 지원받고 재단으로 운영되는 이 공원의 유지 관리는 프리스코 시가 담당한다. 10월5일(토) 공식 개장식에서는 총괄 책임자 숀 잭슨(Shawn Jackson), 홀 파크(Hall Park) 개발자 크레이그 홀(Craig Hall), 프리스코 시장 제프 체니(Jeff Cheney)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행사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일간의 공원 개장 축제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요가, 댄스, 푸드 트럭,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잔디밭 게임, 파머스 마켓, 작은 동물원, 수제 맥주와 칵테일 등 가족들을 위한 문화 및 편의시설이 제공되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는 공공 예술 작품, 건축물, 정원, 어린이 놀이 공간, 애견 공원, 공연 잔디밭, 야외 작업 공간, 그늘진 산책로 및 광장을 갖추고, 영화 상영, 다양한 음악 및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건강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 페이스 페인팅, 작은 동물원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홀 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인 크레이그 홀은 "프리스코에 연중 무료로 커뮤니티 행사가 제공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달라스의 클라이드 워렌 파크의 큰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며 "프리스코 주민들과 북텍사스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원의 중심 작품은 '버터플라이 레스트 스탑(Butterfly Rest Stop)'으로, 공원 예술 광장에 설치된 65피트 높이의 거대한 붉은 조각이다. 이 작품은 조각 및 섬유 예술가 자넷 에셸먼이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약 90마일에 이르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길이가 165피트에 달한다. 이 작품은 텍사스에 방문하는 나비들을 기리며 밀크위드 꽃의 형태, 패턴, 색상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고, 텍사스의 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하는 모형으로 설계되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이 조각은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낮에는 태양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에셸먼은 "이 조각은 44피트 깊이의 기초를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다"며 "이것이 바로 텍사스의 힘이다. 적응하고 변화하며 강인함을 유지하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총괄 책임자 잭슨은 성명에서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의 개장은 수많은 시간의 헌신과 협력의 결실을 나타낸다. 이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고 환영받는 활기찬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에는 토요일 아침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으며, 주최 측은 개장 후 며칠 동안 수백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 공원 파크 게일로드 파크웨이 공원 프로젝트 공식 개장식
2024.10.08. 8:19
무어파크와 시미밸리 타깃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22명이 체포됐다. 4일 KTLA는 벤투라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조직 소매 절도 전담반’이 타깃과 협력해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한 ‘블리츠’ 작전으로 성인 19명과 청소년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블리츠’는 특정 날짜에 특정 소매점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절도범을 체포하는 작전이다. 당국에 따르면 약 1400달러 상당의 도난 물품이 회수됐으며, 마약 관련 기구도 함께 발견됐다. 벤투라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조직 소매 절도 전담반’은 주 정부의 소매 절도 방지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전담반은 매년 약 1000만 달러의 피해를 초래하는 소매 절도, 차량 및 부품 절도, 화물 절도 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소매업체는 전화(805-383-8703)를 통해 ‘블리츠’ 작전을 요청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용의자 파크 소매 절도 체포 무어파크 시미 밸리
2024.09.04. 20:10
북가주 치코시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여전히 확산 중이다. 캘파이어에 따르면 ‘파크 파이어’는 29일 오후 4시 기준 4개 카운티에 걸쳐 37만3357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있다. 이는 가주 역사상 여섯 번째로 큰 산불이다. LA시 면적(32만1000에이커)보다 더 크다. 진화율은 12%다. 약 4000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여러 대의 헬리콥터와 항공기의 도움을 받아 화마와 싸우고 있다. 지난 24일 뷰트 카운티 치코시 인근 비드웰파크에서 시작된 화재는 플루마스, 샤스타, 테하마 카운티로 번졌다. 산불은 지금까지 최소 110개의 건물을 파괴하고 6개의 건물을 손상시켰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차량 방화’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본지 7월 29일 자 A-3면〉 관련기사 북가주 산불 파크 파이어 주말 동안 확산세 심각 정윤재 기자4시 피해 업데이트 예정 역사상 파크 파크 화재 기준 파크 샤스타 테하마
2024.07.29. 20:43
어바인의 ‘OC뮤직&댄스(OCMD)’가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오렌지카운티의 유일한 비영리 아트 스쿨 OCMD의 설립자인 찰리 쟁 이사장, 덕 프리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그레이트 파크 내 컬처럴 테라스 부지에서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어바인 시의원과 함께 OCMD의 새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 총 5000만 달러가 투입될 캠퍼스엔 7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연습실과 강의실, 면적 1만5000스퀘어피트인 퍼포밍 아트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난달 29일 OCMD의 현 캠퍼스(17620 Fitch, #160)에서 만난 쟁 이사장과 프리먼 CEO는 그레이트 파크에 들어설 새 캠퍼스가 오렌지카운티의 다양한 문화를 이어줄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프리먼 CEO는 “새 캠퍼스는 내년 1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고 내후년 12월쯤 완공될 예정”이라며 “현재 약 300명인 학생 수의 2배를 수용할 수 있게 되고 댄스 스튜디오와 퍼포밍 아트센터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캠퍼스엔 퍼시픽 심포니, 리릭 오페라, 퍼시픽 코랄 등의 사무실도 마련된다. 어바인 시는 2.2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75년(옵션 25년 포함) 동안 단 1달러에 빌려주기로 했다. OCMD 측은 쟁 이사장이 소유한 현 캠퍼스를 매각해 조달할 약 1000만 달러에 후원자 기부금 등을 더해 공사 비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쟁 이사장은 “음악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어주는 공통의 언어다. 우린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음악과 춤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음악에 대한 사랑과 뮤지션에 대한 존중을 배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쟁 이사장은 2017년 OCMD를 설립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그는 17세였던 1980년 LA에 왔다. 수중엔 클라리넷과 20달러가 전부였다. 중식당에서 일하다 손을 다친 그는 연주자가 되는 꿈을 접었고 이후 식당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요식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쟁 이사장은 유명 캐주얼 중식 체인 ‘픽업 스틱스’를 창업, 지점을 100개까지 늘린 후 2001년 매각했다. 이후 자이온 엔터프라이즈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쟁 이사장은 “OCMD에선 돈이 음악을 배우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학생의 40%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닉슨 도서관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비영리기관, 단체를 돕고 있는 쟁 이사장은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도 지원하고 있다. 부인 링 쟁은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의 이사다. 쟁 이사장은 지난해 상담소 후원 행사에서 10만 달러를 기부하고, 1년 동안 최고 20만 달러의 매칭 펀드 제공도 약속했다. OCMD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ocmusicdanc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그레이트 파크 그레이트 파크 어바인 그레이트 이사장 수잔
2024.06.03. 20:00
LA 도심 속 공원인 맥아더 파크는 앤젤리노들의 ‘정신(soul)’이 깃든 명소다. 할리우드의 황금기가 시작됐던 1920년대부터는 특히 LA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리처드 해리스가 부른 ‘맥아더 파크(MacArthur Park)’라는 노래가 1968년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졌다. 그랬던 맥아더 파크가 변했다. 70년대로 접어들면서 슬럼화됐다. 갱조직간의 알력이 끊이지 않았다. 마약, 매춘 등 범죄의 온상이 됐다. 어둠이 드리우자 빛은 설 자리를 잃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낭만을 향유하던 극장, 호텔, 식당 등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어그러진 맥아더 파크는 지금도 옛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종 마약인 ‘펜타닐’이 이곳에서 판을 친다. 공원 인근에는 펜타닐에 취한 수백 명의 노숙자가 마치 좀비처럼 서성거리고 있다. 그들이 쓰고 버린 주사기, 베이프 등이 길거리에 나뒹군다. 펜타닐 과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할리우드 탓일까. 마치 디스토피아적 좀비 영화의 실사판 같다. 9월의 어느 하루, 굵은 물줄기가 하늘을 가르며 호수를 향해 솟구치는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맥아더 파크에서는 매달 수질 개선을 위해 호수 정수 작업을 진행한다. 담수의 적정한 용존 산소량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덕분에 깨끗하게 유지되는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낚시꾼들에게 큰 기쁨이다. 이곳은 캐나다 기러기 등 135가지의 철새 도래지다. 호수에는 블루길, 잉어, 메기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도 서식한다. 맥아더 파크는 LA역사 문화 유적 100호로 지정(1972년)된 곳이다. 자연은 이 공원에 계속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단, 인간만은 예외다. 호수 주변의 많은 이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 펜타닐이 앤젤리노들의 ‘정신’을 갉아 먹고 있다. 물줄기 너머 파란 하늘이 무색하다.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맥아더 파크 맥아더 파크 펜타닐 과용 호수 정수
2023.09.08. 18:12
#. 하이랜드 파크 113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 113학군이 개학을 앞두고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하이랜드 파크 113학군은 경찰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의 학교 출입에는 무기 탐지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하이랜드 파크에서는 총기를 소지한 학생이 학교에 나와 락다운(lockdown•폐쇄령) 조치가 내려지는 일이 벌어졌고 지난 주에는 하이랜드 파크 고등학생(16)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앞서 작년 7월 하이랜드 파크서는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 퍼레이드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모두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으로 총기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일리노이 주의회는 공격용 무기의 판매 및 소지 등을 제한하는 강력한 새 총기규제법을 통과시켰다. 최근 수 개월 간 학군 내 학교들에 대한 보안 강화를 요구해온 113학군 학부모들은 "강화된 보안 소식이 기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학군 내 모든 학교 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교내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R #. 메트라 유니온퍼시픽 노선 9월까지 침목 교체 공사 메트라 유니온 퍼시픽 노스웨스트 노선이 철도 침목 교체 공사로 당분간 열차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 메트라측은 14일부터 유니온 퍼시픽 노스웨스트 노선 하이랜드 파크서 윌멧 지역까지의 철도 노선 침목 약 3000개의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트라측은 “안전과 열차 속도를 위해 침목 교체는 필수적”이라며 승객들의 이해를 구했다. 공사는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메트라측은 열차 운행 지연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메트라 유니온 퍼시픽 노스웨스트 노선은 시카고와 하바드를 잇는 노선으로 데스 플레인스, 알링턴 하이츠, 팰러타인, 캐리 등을 지난다. @JW #. 글렌뷰서 20대 아들이 50대 아버지 칼로 찔러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글렌뷰서 20대 아들이 칼로 50대 아버지를 찔러 사망케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30분경 글렌뷰 1100 아버 레인 주택에서 칼부림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가정내 폭력으로 확인된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안에서 칼에 찔린 남성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한 피해자의 신원은 페론 터스튼(50)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용의자 아이작 터스튼(20)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간의 정확한 관계와 사건 경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부자 관계로 알려졌다. @KR #. 시카고 남부서 마스크 3인조, 10대 청소년에 총격 시카고 남부 웨스트 잉글우드 지역에서 10대 청소년(14)이 총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경 사우스 마쉬필드 애비뉴 6600 블록에서 마스크를 쓴 용의자 3명이 10대 청소년에게 다가와 총을 쏜 후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연령, 용의자들의 마스크를 착용한 점 등을 고려, 금품을 노린 강도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행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와 함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하이랜드 파크 하이랜드 파크 노선 하이랜드 보안 강화
2023.08.15. 14:01
향후 10년에 걸친 대규모 개발이 시작된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에 ‘한국 정원’을 건립할 기회가 생겼다. 어바인 시의회가 그레이트 파크에 125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수목원을 만들면서 ‘다문화 가든’을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한 것. 시의회는 어바인에 사는 다양한 민족의 특색이 반영된 정원을 만들기로 하고 각 커뮤니티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정원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은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시 측이 계획 중인 수목원과 다문화 가든의 콘셉트에 관해 설명했다. 김 부시장에 따르면 수목원엔 아로요, 드라이크릭, 플라타너스, 오리나무, 떡갈나무 등 가주의 대표적 수종이 주를 이루게 된다. 또 웨딩 가든, 칠드런 가든과 함께 다문화 가든이 들어선다. 시 측은 한인, 중국계, 일본계를 포함한 다민족 커뮤니티가 전통 정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각 커뮤니티에 1에이커 정도 부지를 무상 제공할 수 있다. 수목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청이 쇄도해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시 당국이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정원 조성과 향후 관리에 드는 비용은 각 커뮤니티가 부담해야 한다. 김 부시장은 “버지니아 주 비엔나 시엔 한인들이 기금을 모아 2012년에 만든 ‘코리안 벨 가든’이 있다. 무궁화 등 한국 토종 식물 외에 종과 종각, 정자, 연못, 석탑도 있다. 아쉽게도 남가주엔 한국 정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정원을 마련할 좋은 기회”라며 “한인 단체, 기업, 더 나아가 한국 정부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한편, 어바인 시는 지난 23일 향후 10년 동안 수목원 외에 식물원, 호수, 베테런 메모리얼 파크 및 가든, 스포츠 콤플렉스, 컬처럴 테라스 등을 건립하는 그레이트 파크 프레임워크 플랜 착공식을 가졌다. 〈본지 5월 26일자 A-12면〉 임상환 기자그레이트 파크 그레이트 파크 한국 정원 어바인 그레이트
2023.05.29. 17:40
향후 10년에 걸친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개발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 파라 칸 시장, 태미 김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재계 인사, 주민 등은 지난 23일 옛 엘토로 미 해병 항공대 건물 앞에 모여 ‘프레임워크(Framework)’ 플랜 착공식을 가졌다. 프레임워크 플랜은 10년에 걸쳐 공원의 미개발 부지 중 300에이커에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플랜엔 ▶미 해병 항공대 출신 베테런 메모리얼 파크와 가든 ▶도서관 ▶수목원 ▶식물원 ▶산책로 ▶초지 ▶2개의 호수 ▶농장 ▶보행자, 자전거, 트램 등을 위한 교량 ▶스포츠 콤플렉스 ▶숲 ▶컬처럴 테라스 등이 포함됐다. 프레임워크 플랜 공사엔 최소 10억 달러가 투입된다. 시 당국은 공사비의 많은 부분을 특별개발세(멜로루즈 택스)로 충당할 예정이다. 칸 시장은 “커뮤니티는 2005년 이후 공원 개발 계획 수립을 도왔다. 오랜 약속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도 “여러 해 동안 멈춰 있던 개발 계획이 진행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시 측은 착공식에 이어 항공대 건물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올리버 치 시 매니저는 올해 내내 해체 작업과 시설물 공사 착수를 위한 평탄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2026년 이후 시설물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임워크 플랜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베테런 메모리얼 파크와 식물원이다. 초지 조성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반면, 나머지 프로젝트는 시 측이 세부 사항을 결정한 뒤에야 진행이 가능하다. 시 측은 당초 스포츠 콤플렉스의 아쿠아틱스 센터 건립을 LA에서 2028년 열릴 하계 올림픽 전에 마무리하려 했지만, 최근 들어 2030년 완공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2006년 제시된 그레이트 파크 개발 계획에 있던 아동 박물관, 퍼포밍아트 스쿨, 항공 박물관은 프레임워크 플랜에서 빠졌다. 임상환 기자그레이트 파크 그레이트 파크 어바인 그레이트 개발 프로젝트
2023.05.25. 17:42
이번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은 설날 전 수천명이 참가한 설 축제 뒤 벌어진 사건으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 다음날인 22일 오후 2시쯤 현장에는 아직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몬터레이 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수십명의 경찰이 나와 조사를 진행했으며 참사가 벌어진 댄스클럽이 위치한 가비와 가필드 애비뉴 교차로를 기점으로 동서남 방향 각각 한 블록씩 폐쇄하며 삼엄한 경비를 보였다. 당초 이날까지 기획했던 설 축제는 취소되면서 오전 중에 시 당국 직원들이 나와 부스나 장비 등 철수하는 모습이었다. 사건 당일 이곳에서는 오후 9시까지 설 축제가 진행됐다. 개비 애비뉴 선상 가필드~알함브라 애비뉴까지 3블록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은 채 수천명의 지역 주민 및 아시안들이 참가해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 영업 중이었다는 인근 커피숍 한인 업주 이상우(가명)씨는 “이날 축제를 즐기러온 어린 학생들과 가족들이 많았다”며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그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날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 정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에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곳 주변에 한인 업소들이 다수 있으며 사건 현장에서 차로 5분 떨어진 이씨가 영업 중인 이 몰에만 한인 업소가 최대 6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장 인근의 ‘HK 굿 포춘수퍼마켓’에서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중국계 업주 A씨는 “이날 축제때문에마켓은 평소보다 이르게 문을 닫아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보지 직접 못했지만,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며 “이 지역에서 40년을 살았는 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USC 학생 중국계 에이블관(25)씨는 “사건이 발생한 곳은 나이가 있고 영어를 못하는 중국계 이민자들의 친목 장소로 인기가 있던 곳”이라며 “범인이 앙심을 품고 댄스클럽 오너에게 들어서자마자 직행해 총을 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수사 중이라고 밝히며 정확한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LA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 체스터 총은 ABC7와의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한 댄스클럽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은 초대됐지만,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아마 용의자가 느낀 질투심이 범행 동기가 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LA경찰국(LAPD) 국장실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로 알려졌다"며 “한인들의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말했다. 이어 “경찰은 용의자와 가족 혹은 아는 지인간의 사건(Domestic Dispute)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LA총영사관의 권성환 LA부총영사는 한인 피해 여부와 관련 “경찰 영사를 통해 셰리프국쪽과 연락하며 피해자 중에 교민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라며 “외교부에서도 이번 사건을 관심을 두고 빠른 업데이트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스에 따르면 여동생과 친구들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주민 웡 웨이는 “친구 중 한 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고 얼굴에 피가 묻은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며 “범인은 긴 총을 들고 무차별적으로 쐈다. 'Ma'라 불리던 댄스클럽의 주인도 총에 맞아 바닥에 쓰러져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근에서 해산물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최승원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3명이 달려 들어와 다급히 식당 문을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로 부터 근처에 반자동 총기를 지닌 남성이 있으며, 범인이 여러 발의 탄약을 가지고 있어 탄약이 떨어지면 다시 장전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몬터레이 파크는 아시아계 주민이 약 65%를 차지하며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장수아 기자몬터레이 파크 몬터레이 경찰국 이번 몬터레이 한인 업소들
2023.01.22. 18:57
파크릿지의 랜드마크인 픽윅 극장이 문을 닫는다. 지난 1928년에 개관한 픽윅(Pickwick) 극장은 900석을 갖춘 시설로 1975년 국립사적지(The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재됐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다. 파크릿지 출신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9년 이 곳에서 연설을 했고 유명 TV 드라마인 ‘시카고 파이어’가 지난 여름 이 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시카고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영화 평론가 진 시스켈과 로저 이버트의 영화 평론 TV 프로그램의 도입 부분이 픽윅에서 찍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관은 한인들에게도 익숙하다. 한인 단체와 개인들이 이 곳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쳤고 월드컵 한인 단체 응원전과 같은 대형 행사의 유치를 추진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노스웨스트하이웨이와 투이길이 만나는 곳 교차로에 높이 솟은 아트 데코형의 건물 외형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영화계의 트렌드 변화와 지속적인 영화계의 침체와 맞물려 극장 소유주가 내년 1월 초까지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지난 1967년부터 픽윅극장을 운영해 오던 블라키스 가문은 1월 8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영을 마지막으로 극장 문을 닫을 계획이다. 극장 소유주측은 극장을 찾는 손님이 최근 수 년 간 급격히 감소했고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는 영화의 숫자도 크게 줄어든 것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독립 영화관으로 인근 대형 체인 극장과 경쟁하는 것도 힘에 부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극장 경영을 책임질 수 있는 업체를 만나면 극장 운영은 계속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파크 내달 극장 소유주측 독립 영화관 극장 경영
2022.12.08. 14:51
시카고 지역 서버브 타운 2곳이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곳 탑50에 포함됐다. '머니닷컴'(Money.com)은 경제적 기회, 삶의 질, 다양성 등을 고려해 미국서 살기 좋은 타운 탑50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북 서버브 로저스 파크가 전체 5위로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로저스 파크는 미국서 가장 다양한 인구를 자랑하며 다양성이 이 도시를 정말 특별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조지아 주 애틀란타가 차지했는데 "애틀란타는 '문화 거물' 도시로 세계적인 식물원, 수족관, 시각 미술관 등과 최고의 스포츠 팀들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틀란타에 이어 애리조나 주 템파, 워싱턴 주 커크랜드, 노스캐롤라이나 주 랄리, 로저스 파크, 매릴랜드 주 콜럼비아, 매사추세츠 주 소머빌, 미시간 주 앤 아버, 플로리다 주 템파, 뉴저지 주 저지 시티가 차례로 2위~10위를 차지했다. 로저스 파크와 앤 아버에 이어 중서부 3위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 시가 차지했는데 전체 순위는 16위였다. 네이퍼빌은 연방 센서스국이 꼽은 '어린이가 살기 가장 좋은 도시', 교육정보 웹사이트 '니치'의 '가족을 꾸리기 가장 좋은 도시', 은퇴자협회가 선정한 '시니어가 살기 가장 좋은 도시' 등으로도 평가된 바 있다. 이 외 중서부 지역에선 인디애나 주 카멜(19위), 미네소타 주 챈해슨(27위), 캔자스 주 오버랜드 파크(29위), 위스콘신 주 매디슨(40위) 등이 탑5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로저스 파크 로저스 파크 오버랜드 파크 도시 은퇴자협회
2022.10.03. 16:01
18일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위원회가 그리피스 파크 도로를 영구 폐쇄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피스 파크 도로는 5번과 134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대체 경로로 자주 이용됐었다. 이로 인해 파크를 찾는 등산객, 보행자, 야생 동물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었다. 위원회 관계자 측은 파크 내 안전을 위해 도로를 영구 폐쇄할 것으로 결정했으며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그리피스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던 77세 사이클 선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그리피스 파크 도로는 지난 6월부터 임시 폐쇄됐었다. 김예진 기자그리피스 파크 그리피스 파크 영구 폐쇄하기 이후 그리피스
2022.08.18. 21:47
한낮의 무더위가 물러간 뒤 선선한 저녁 시간을 즐기기 위해 시민들이 도심 주변의 시원한 물가를 많이 찾고 있다. 사진은 5일 에코 파크에서 호수 중앙의 분수대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오리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김상진 기자에코 파크 에코 파크 보트 인기 가운데 오리
2022.08.05. 21:09
LA 그리피스 파크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시신은 23일 오전 8시 55분쯤 그리피스공원 근처( 2800 block of E. Observatory Rd.)에서 파크 레인저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LAFD LA경찰국(LAPD) LA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들은 현장으로 출동해서 시신 수습과 사건 조사를 벌였다. 관계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의 신원이나 사인 등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그리피스 파크 그리피스 파크 시신 발견 55분쯤 그리피스공원
2022.07.24. 20:10
독립기념일 하일랜드 파크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이를 노리는 사기범들이 주민들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 사기꾼들은 피해자 가족에까지 접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리노이 주 검찰은 하일랜드 파크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피해자들을 위한다고 가장해 모금을 하고 있는 사기 수법이 많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꾼들은 피해자 단체를 가장해 주민들의 성금을 모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 검찰을 사칭, 피해 가족들에게 연락해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금융정보 등을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전화는 주 검찰에서 온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기 난사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성금 납부시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주 검찰은 일단 성금 모금 전화를 받으면 어느 단체를 위해 기금이 전달되는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단체의 정확한 명칭이 없거나 유사한 이름을 사용한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성금 중 얼마가 실제 성금으로 사용되고 얼마가 기금 모금 비용으로 사용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세금 공제도 가능한지 여부도 따져야 한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받은 뒤에는 현금이 아닌 체크로 기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의심스러운 기금 모금에 대해서는 주 검찰청(312-814-2595)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하일랜드 파크 시청도 자체 웹사이트(cityhpil.com)를 통해 기금 모금에 관한 정보를 올려놨다. Nathan Park 기자하이랜드 파크 성금 모금 난사 성금 하이랜드 파크
2022.07.15. 16:37
차를 타고 시카고 북쪽 끝과 남쪽 끝을 연결하는 레익쇼어드라이브를 가다 보면 수려한 미시간호변을 감상할 수 있다. 호변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캠퍼스 타운인 에반스톤이 나오고 이보다 더 북쪽으로 가면 하이랜드 파크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하이랜드 파크를 떠올리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이 떠오른다. 입구 게이트에 그의 등 번호인 ‘23’이 새겨진 하이랜드 파크 소재 저택은 조단이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활약할 때 가족들과 거주했던 곳이다. 현재는 조단이 타 주로 이주했기에 더 이상 농구 황제의 거처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농구팬들에게는 하이랜드 파크 하면 떠오르는 곳이다. 이 집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있어 농구 박물관 전용 등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하이랜드 파크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2022년 독립기념일 연휴에 발생한 총기 난사로 인해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한 참극의 타운이 됐다. 이번 사건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충격이다. 가장 먼저 총기 난사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만 보더라도 초등학교와 식품점, 거리 퍼레이드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범한 이웃들이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의 범죄가 시 남부나 서부에 집중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카재킹의 경우 다운타운 루프 지역을 포함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하이랜드 파크는 시카고의 대표적인 부촌이면서 평소 치안이 매우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도시다. 인구 3만명 정도의 도시는 호변을 따라 들어선 대형 저택들로 상징된다. 살인이나 강간, 거리에서의 마약 거래와 같은 범죄와는 선뜻 잘 매치가 되질 않는 곳이다. 용의자가 어떤 동기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에서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도 아니다. 다만 정황상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인됐다. 또 범행에 사용된 무기는 20세 때 아버지의 허락 하에 합법적으로 일리노이 주에서 구매한 것 역시 확인됐다. 용의자는 평소 래퍼로 활동해 왔으며 총기를 겨누고 살인을 떠올리는 내용의 노래를 발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난 2019년 지역 경찰의 레이더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 한번은 자살을 시도한다는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또 한 번은 칼로 모두 다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 이유로 역시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런 정신 이상 증세가 확인됐다면 총기 구매 규제로 이어졌어야 했고 그랬다면 이런 참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적인 안전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범인의 범행 동기가 자세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던 비극이라는 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는 ‘레드 플래그’(red flag) 법을 가지고 있다. 타인에게 분명한 해를 끼칠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법원으로 하여금 총기 규제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격용 살상 무기에 대한 규제다. 기본적으로 총기 소유를 제한할 수 없다 하더라고 무고한 생명을 한 순간에 쉽고 빠르게 빼앗아 갈 수 있도록 제조된 공격용 살상 무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총기 옹호론자들과 총기협회의 강력한 로비가 있겠지만 이제는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다. 얼마나 더 많은 인명이 총기 사고로 희생된 후에야 움직일 것인가.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하이랜드 파크 총기 난사로 하이랜드 파크 총기 구매
2022.07.06. 14:10
지난달 25일 리버사이드 시의회는 '시카모어 캐년 파크(Sycamore Canyon Wilderness Park)'와 접한 48.6에이커의 부지에 추진중인 물류창고 2개동 건설안을 찬성 6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해당 건설안은 커뮤니티내 찬반 논란을 불렀다. 시의회는 이날 표결에 앞서 주민들로부터 건설 지지 서한 29통 반대 서한 22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클라시사 세번츠 시의원은 "지역구에서 만난 주민들마다 모두 건설안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면서 "물류센터가 생기면 매일 수백대의 운송트럭과 차량들이 몰려 환경 오염과 야기하고 인접 자연을 헤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척 콘더 시의원은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센터는 이제 차세대 커뮤니티에 필수적인 부분중 하나"라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빨리 정확하게 주문 상품들을 수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물류센터 파크 건설 승인 파크 인접 건설 지지
2022.02.02. 18:03
부에나파크의 릭 고메스 파크(7501 8th St)가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부에나파크에 신축 공원이 들어선 것은 25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0.46에이커 규모인 이 공원은 평생 부에나파크에 살며, 오랜 기간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한 릭 고메스(2019년 타계) 전 시 공원, 레크리에이션국 커미셔너의 이름을 붙였다. 시 측은 부에나파크 피넛 야구 리그 코치로 활동한 고메스를 기리기 위해 공원에 야구를 테마로 한 놀이터도 마련했다.고메스 파크 고메스 파크 공원 레크리에이션국 신축 공원
2022.01.2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