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주 남침례회 최초 탈북자 출신 연광규 목사가 신간 〈틈새너머1 - 끝나지 않는 겨울〉을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7월1일 출판사 ‘좋은땅’을 통해 출간된 이 책은 연광규 목사의 실화 간증소설이다. 이 책은 저자의 유년 시절부터 탈북을 결심하기까지의 극한 생존기와 영적 여정을 소설 형식으로 담아낸 감동 실화다.
연광규 목사는 현재 달라스 침례대학(Dallas Baptist University) 리더십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목회 및 북한선교 활동을 병행하며, 비전 포 리유니피케이션 코리아(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ERA) 법인 그룹 이사장으로 있다. 연광규 목사는 특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으로, 세계기독군인회 선교협력위원회 지도목사로, 텍사스 포트워스 한인회 사무총장 및 이사로 북한 복음 통일을 위한 국제적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은 북한이라는 폐쇄된 땅에서 한 소년이 겪은 가족 해체, 굶주림, 보위부의 폭력 등 현실적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 속에서도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았던 한 인간의 생존과 영적 각성의 기록이다. 저자는 북한 보위부에서의 수감과 고문, 두 차례의 탈북, 그리고 복음 사명자로서의 길을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개인의 회고록이 아니다. 북한 사회의 실상과 억압된 삶을 고스란히 증언하는 문학적 기록으로, 주인공 ‘성철’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난과 신음, 그리고 꺾이지 않는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연광규 목사는 “통일이 되는 날, 비로소 이 이야기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6부작 시리즈 간증소설을 집필 중이며, 이번 1권 출간이 그 시작점이다. 추천사를 남긴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 이용희 목사(에스더기도운동 대표), 피영민 총장(한국침례신학대학), 임성빈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전 총장)등은 이 책이 “북한 복음화와 통일을 위한 중요한 통찰과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저자는 1980년 북한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군 복무 중 체제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었다. 굶주림 속에서 가족의 해체와 사회적 억압을 경험하며, 2004년 첫 탈북, 중국에서의 신앙 고백, 그리고 2005년 다시 선교사로 북한에 돌아가 지하교회 사역과 극동방송 청취를 이어간다. 2012년, 두 번째 탈북 후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 남침례교단 최초의 탈북민 목사로 안수받았다.
〈틈새너머 1 - 끝나지 않는 겨울〉은 문학성과 신앙, 그리고 시대적 소명을 함께 담았다. 출판사 ‘좋은땅’은 “단순한 북한 실상 고발이나 간증을 넘어선 문학 작품으로서의 품격을 지녔다”고 평하며, 정제된 문장과 상징적 서사, 깊이 있는 구조가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및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오는 8월2일(토), 베다니 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는 비전 포 리유니피케이션 코리아 선교법인의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와 신임 이사 임명식, 그리고 연광규 목사의 신간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복음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꿈꾸며, 선교적 사명을 재확인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교법인의 초대 설립 이사장인 에스더 조이 목사가 이임하고, 장햇살 목사가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장 취임패 및 깃발 전달식, 그룹법인 상임이사 임명, 신임 이사 임명장 수여 등은 사회자 권세진 이사의 인도로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임 이사로는 권세진, 박상호, Dr. 윤진이, Dr. 이용훈, 장지현, Dr. 조셉 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물들이 위촉되어 선교법인의 사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베다니 장로교회 주소는 4020 Marchant Blvd., Carrollton, TX 75010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연광규 목사(945.266.1436)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