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뉴욕시 전철 이용객 수가 2019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데이터를 인용,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일 전철 이용객이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처음 세우는 기록이다.
15일 전철 이용객은 404만6610명이었으며, 16일 412만1751명, 17일 402만9692명으로 사흘 연속 전철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겼다.
특히 일일 전철 이용객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최근 3주간 7회에 달한다.
호컬 주지사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뉴욕 시민들은 기록적인 이용률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철 이용객 수가 늘어난 것에 더해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 인기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시작된 주에 탑승한 전철 승객의 75%가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 ‘옴니(OMNY)’ 카드 등 비접촉식 지불 방식을 사용해 요금을 냈다. 이는 2025년 3월 당시 터치형 요금 지불 비율(67%)보다 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