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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서 고가 차에 폭죽…한인 유튜버 기소 취하

Los Angeles

2025.07.22 21:11 2025.07.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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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new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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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헬기에서 지상에 달리는 람보르기니 차량에 폭죽을 쏴 기소됐던 LA 한인 유튜버가 형사처벌을 면하게 됐다.  
 
LA데일리뉴스는 연방 검찰 캘리포니아 중앙지검이 지난해 6월 폭발물 또는 인화성 장치 설치 혐의로 기소했던 최석민(25)씨〈본지 2024년 6월 7일자 A-1면〉에 대해 연방 법원에 재기소가 불가한 기소취하 요청을 제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검찰측이 지난 8일 법원에 제출한 기소취하 요청에서 최씨가 검찰 측과 기소유예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연방 보호관찰 전담부서도 최씨가 기소유예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감독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검찰은 최씨의 기소유예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의 기소유예는 피고인이 위법행위 책임 인정, 재발방지 프로그램 이수, 벌금 납부, 벌률 준수 등에 합의할 경우 가능하다.
 
한편 스튜디오 시티 거주자로 알려진 최씨는 100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유튜버에서 알렉스 최로 활동하는 그는 지난 2023년 6월 샌버나디노카운티 엘미라지드라이 레이크베드에서 헬기에 탑승해 람보르기니를 향해 폭죽을 쏘는 11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촬영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최씨는 두 명의 여성과 헬기에 탑승한 뒤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러 달리는 람보르기니 위로 폭죽 여러 발을 쐈다.  
 
영상 공개 1년 뒤 최씨는 연방항공청(FAA) 사전승인 및 주류담배총기단속국(ATF) 폭발물 관련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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