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보건 당국은 최근 시내에서 홍역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이번 확진자 2명은 같은 가정 내 구성원으로, 해외 여행 관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7월 8일 기준 온타리오주에서는 총 2,244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온주 남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해밀턴에서는 이번 감염자를 포함해 올해 총 4건의 홍역 확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감염자 동선에 포함된 장소를 공개하며, 해당 시간대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증상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자 방문지 및 시간
1. Service Ontario (411 Charlton Ave W, Unit 5)
→ 7월 7일 오후 1시~3시 30분
2. 코스트코 앤캐스터점 (100 Legend Ct)
→ 7월 7일 오후 3시~8시
3. Upper Gage 클리닉 및 약국 (1050 Upper Gage Ave, Unit 3)
→ 7월 9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4, Ellen Fairclough 건물 - Service Ontario (119 King St West)
→ 7월 9일 오후 3시 30분~7시
보건 당국은 홍역의 주요 증상으로
1. 39도 이상의 고열
2. 붉은 반점 형태의 피부 발진
3. 입안 및 목 안쪽에 생기는 흰 중심의 작은 반점(Koplik 반점)
등을 들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